32평 오래된 아파트인데요
낡았다는 이유로 꾸미지 않고 그냥 살았는에요
이런말하기 부끄럽지만
이혼한후 아이아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몇날 몇일을 내다 버리다보니
비움의 미학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 거의 보름째 하루에 한군데씩 뒤지며 버리고 남주기 바빠요..
버릴수록 줄수록 과감해지더라구요
여백의 미가 이런거구나...싶은게..
그러다 현금도 있었으면 싶어서 가방부터 돈되는거 내다 팔고,
아이 장난감부터 교구까지 죄다 비우고 있습니다
근데 내일은 책장하나, 장농하나, 씨디장 내다 버릴거예요
근데 뭔가 좀 이쁘게 꾸미고 싶은데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겟어요
친한 언니네도 우리랑 같은 평수고 거의 비슷한데 가면 아늑하고 이쁘거든요
어떤 식으로 해야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될까요?
즐겁게 사람들 만나고 살고 싶은데 집이 누추하니 부르기 싫었는데
잘 꾸며서 집에서 커핃 마시고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분위기는 뷰로(문걸어 잠그는 책상 같은거 있잖아요.엔틱한)에 이쁜 액자, 스텐드에
이쁜 찻잔과 향초 피우고 책읽고 싶어요..
조언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 집을 잘 꾸밀수있을까요?
뭐가 문제일까.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1-05-18 20:56:54
IP : 114.206.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8 9:05 PM (220.116.xxx.10)일단 메죵코리아 홈페이지 가셔서, 맘에 드는 스타일 찜하신 다음에 서서히 바꾸시는 거 추천요. 이쁘다고 무턱대고 사모으다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스타일이 되서요.... 원하시는 스타일을 먼저 정해보세요~ 프로방스? 섀비시크? 블랙앤화이트 모던?
2. 이상한 게
'11.5.18 9:55 PM (110.47.xxx.144)집이랑 거기 사는 사람의 내면이랑 닮더라구요.
내면이 황량하면 비싼 걸 쌓아둬도 불편한 분위기.
내면이 안정되고 편안하면 집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제 마음이 편해졌으니 곧 집도 따듯하고 편안하게 될 겁니다.
특별히 흉내내지 마시고 본인 마음 내키는대로 천천히 집에 신경만 쓰세요.
나를 사랑하면서, 누구 미워하지 마시고.3. 그럼
'11.5.18 10:18 PM (14.52.xxx.162)일단 다 비우시구요,,흰색으로 도배 하세요
그리고 지금 유명한 앤틱블로거가 세일하니 뷰로 한번 보시구요,
이태원 최저가와 비슷한 금액으로 파시네요4. 관심
'11.5.18 11:51 PM (114.206.xxx.180)14.52 님 뷰로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