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초4)가 학교를 안간대요
다행히도 아이아빠가 집에 있는 날입니다.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계속 징징거리면서 학교갈 시간을 놓쳤다네요.
지금은 한시간 정도 지나면서 배는 안아프다고 하는데
학교는 그대로 안가겠대요
기분이 안좋답니다...
아빠가 야단을 쳤겠죠.
빨리 화장실 다녀와서 조금 늦더라도 가자고 했고...그렇게 아프면 병원이라도 가자 했고
그런데 그냥 배가 아프다...병원도 싫다..그러더니 이제는 아빠한테 야단맞은게 기분이 안좋아서 학교 안간다고 한대요.
아주 모범적인 타입이고 교우관계도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어릴때부터 체력이 나빠서 조금만 피곤해지면 예민해지는 타입이고요
머리가 좋은 편이고 생각도 많은 아이라 좀 사춘기가 일찍 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학교를 안가겠다고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 더 그냥 방에 있으라고 하고 얘기를 한번 더 해야하나요?
1. ss
'11.5.18 10:00 AM (218.52.xxx.101)아이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조용히 얘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초등학교 다닐 때 종종 학교 가기 싫어서 배아프다고 한 적도 있었고,
정말 아침에 배가 아팠는데 이미 등교 시간 지나, 늦게 교실에 들어가는 게 어려워서 계속 아프다고 한 적도 있었구요.
혹은 학교 가기 싫어서 배가 아파오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민한 아이니 더 그럴테구요.
교우 관계나 다른 문제는 없는지 잘 살펴보시고 잘 다독여주세요.
단 오늘까지만 집에서 쉬게 하시고, 다른 구체적인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부터는 늦더라도 학교는 가야한다고 단호하게 말씀해주시구요.
오늘은 기분 좋게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2. .....
'11.5.18 10:05 AM (211.114.xxx.49)엄마마음에 이게 혹시 버릇이 되지는 않을까 너무 염려스럽네요.
제가 아이를 집에 가서 야단 안칠 자신도 없고...3. ..
'11.5.18 11:28 AM (125.177.xxx.194)오늘은 아파서 안가고 싶었던거고(이것이 정신적에서온 배앓이인지 진짜 배탈인지 알아봐야할문제),,,
여하간 아이가 느끼기는 아팠고,,,학교 뒤늦게 들어가기는 뻘쭘했던거 아닐까요?
아이들이 하도 어른을 잘속여서,,,조심스러워요...
아이들인 학교가기싫으면 진짜배도 아프다하니,,,잘알아보시고요...이번에 다짐을 받아두시고요..
이런일이 다시생길시,,,
저같으면,,,아빠도 엄마도 오늘 몸이아퍼 회사못같다..
엄마믐 몸이아퍼 음식을 못하니,,,각자알아서 처리한다,,설걱이도,,,
어쩌면 아파서 엄마아빠도 쉬고싶어 둘다 회사를 그만둘지도 모르겠다..
그런식으로 힘들지만 해야할것에대한 설명을 해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