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편도에 염증이 나서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 병간호를 하다 아이 유치원이 끝나는 시간도 됐고 아침도 안 먹은 상황이라 예정보다 30분정도 병원에서 빨리나와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가게 유리파편이 가게 안 으로 터져 들어왔어요.
순간 이게 뭐야? 하다 갑자기 방금 식사를 마치고 나간 남,녀가 생각이 나서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다행히 남자는 괜찮은데 여자의 다리에 유리 파편 투성이인 거에요.
119에 신고를 하고 119를 기다리는데 그 곳이 일방통행이라 차가 못 들어 오더군요,
20분정도 기다리니 119가 와서 그 아가씨를 처치를 하는데 정말 놀란건 저 같으면 울고 불고 야단이 났을텐데 그 아가씨는 너무도 침착하더군요.
오히려 괜찮다고 웃어주고 치료 잘 하라고 말하니 고맙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휴..
그 아가씨 다리에 흉터가 안 생기게 마음속으로 기도를 해야 겠어요.
참 사고는 건너편 세탁소에서 압력을 넣는 기계가 터져서 폭발을 했는데 세탁소 유리파편이 날라와서 건너편에 있던 제가 있던 가게에 유리파편이 덮치면서 일어난 일인데 마침 계산을 마치고 나간 그 커플이 사고를 만나게 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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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팔 현장에 있었어요.
아수라장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1-05-17 15:52:48
IP : 121.128.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7 4:00 PM (121.174.xxx.71)그아가씨 그만하길다행이네요.... 흉터는 안생겨야할텐데 걱정되네요...
뉴스에서는 못본것같은데... 너무놀라셨겠네요...2. 햇볕쬐자.
'11.5.17 4:07 PM (121.155.xxx.191)천만다행이라고 해야하나...젋은 여성분이 참 침착하시네요...
치료 잘 받아서 흉처 남지 말아야할텐데요...원글님 많이 놀라셨겠네요.
청심환이라도 사 드세요.3. ...
'11.5.17 4:15 PM (112.151.xxx.37)아찔하네요. 만일 그 유리파편이 다리가 아니라 중요부위를 쳤다면...
상상만 해도 간담이 서늘합니다.휴....4. ..
'11.5.17 4:30 PM (122.36.xxx.205)그 아가씨 다리에 흉터 안남았으면 하네요
젊은 처자가 그런일에 흥분하지 않고 차분했다니 참 대단한처자네요5. ..
'11.5.17 4:31 PM (122.36.xxx.205)어.. 근데 편도염으로 입원하신거면
열이 많이 나서인가요? 남편분 많이 힘드시겠네요..
몸조리 잘 하라고 (말하면서 웬 오지랖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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