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편견임을 알면서도, 편견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볕좋아도보일러는가동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11-05-16 12:11:59
아래는, 편견에 대한 국어사전과 백과사전 각각의 정의입니다.

==========================================================
편견 : (국어사전) :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

--------------------------------------
편견 : (브리태니커) :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사실상의 근거 없이 지니고 있는 완고한 의견.

흑인이나 유대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처럼 흔히 특수 인종이나 집단에 대해 가지는 비호의적 태도나 신념을 가리킨다.

편견은 개인이 자주적이며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전 단계,
즉 어린시절에 개인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개인에게 주입되며,
편견이 일단 고착되면 이후에 올바른 정보가 주어지더라도 편견을 강화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편견은 더욱 완고해지고 자기방어적인 논리로 한층 정교해진다.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실제로 편견의 대상과 접촉하거나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편견을 가진 사람의 진리에 대한 개방성(開放性)이 전제되어야 한다.
--------------------------------------
편견 : (두피디아) : 어떤 사물 ·현상에 대하여 그것에 적합하지 않은 의견이나 견해를 가지는 태도.

다시 말해서 특정 인물이나 사물 또는 뜻밖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가지는
한쪽으로 치우친 판단이나 의견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어느 사회나 집단에 속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대상(특히 특수한 인종이나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간직하는 나쁜 감정, 부정적인 평가, 적대적인 언동의 총체(總體)이다.
논리적인 비판이나 구체적인 사실의 반증(反證)에 의해서도 바꾸기가 어려운 뿌리 깊은 비호의적인 태도나 신념을 말한다.

편견에도 강약의 정도의 차가 있을 수 있으나,
호의적인 태도란, 대상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경향과, 상대를 헐뜯으려고 하는 경향의 두 관점에서 명확히 구별된다.
대부분의 편견은 사회 및 집단 내부에 전통적으로 이어졌으며,
어린 시절에 가정에서나 다른 연장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배우게 되고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피교육자에게 편견에서 벗어나 사물을 합리적 ·구체적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하며,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의 광장을 넓히도록 지도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편견에 사로잡혔더라도
다시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자력회복형(自力回復型)의 인간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렇듯 편견이란, 공정치 못하고 부정적인.. 타파해야 할 그릇된 생각인데요.

사람인 이상... 편견 한 둘 없이 살아가기란 불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고??
저 역시 살아 오며, 크고 작은 편견들을 여럿 가지고 있었고..
제 경우, 편견이 편견임을 알게 된 순간.. 그 편견들은 무참히 깨져 나갔었지요.
(물론, 지금이라 해서.. 나는 편견이 없는 인간이다.라고 완벽히 자신하진 못합니다만;;;)

그런데... 편견이 편견임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야, 고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해도..
자신의 생각이 편견임을 알면서도,
고치려 들거나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어제... 자신이 갖고 있는 편견이라며 올라온 글을 읽었어요.
나는 이러이러한 편견들을 갖고 있는데(있었는 데.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편견들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도 아울러 있었지요.

원글과 댓글을 통해 나열된 편견들을 읽다가... 궁금해 졌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도 편견임을 알고 있으면서..
어째서 그 편견을 고수하는 것일까??하고 말예요??

해당 글에 질문을 달았는 데... 답변은 올라오질 않고;;;
편견이란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 있는건가??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궁금증은 계속 맴돌아 이곳에 써 봅니다.

왜 그런 걸까요??
IP : 124.28.xxx.2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5.16 12:16 PM (115.138.xxx.67)

    사람은 대부분 많은 사건들에서 비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거든요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공부하면 공부해볼수록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것보다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로 비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그런 생각으로 인해서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 2. .
    '11.5.16 12:18 PM (180.229.xxx.174)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해서겠죠... 인간은 완벽하지 못하니까... 알면서도 못 고치겠죠.
    저도 아주 말도 안되는 편견 가진 사람을 알고 있는데... 그분은 모든 사람을 혈액형으로 판단하심.

  • 3. 오히려
    '11.5.16 12:20 PM (121.190.xxx.228)

    제 경우, 편견이 편견임을 알게 된 순간.. 그 편견들은 무참히 깨져 나갔었지요.
    ---이게 어려운 일 아닌가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방어하고 합리화 하기 쉽죠.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그게 편하니까요.
    편견 이란게 자기합리화에 변명 같은거니까요.

  • 4. ..........
    '11.5.16 12:20 PM (14.37.xxx.170)

    그게 인지부조화현상이래요..
    자신이 가진 편견을 부정해버리면..자기부정이 되니까..그걸 못하는거에요.
    즉 진실과 마주대할 용기가 없는거죠. 위에 적힌 의미대로 인격적 미성숙 단계인거죠.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쉽게 휩쓸리고... 뭐 대체로 그렇지 않을까요...

  • 5. 후후
    '11.5.16 12:22 PM (211.104.xxx.183)

    저도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항상 합리적이라고 생각 안 해요.
    편견을 가지고 그 편견을 남에게 드러내고 하는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을 본 기억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렇다 라고 답하고 싶네요.

  • 6. 볕좋아도보일러는가동
    '11.5.16 12:22 PM (124.28.xxx.245)

    jk/ 비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건 저도 알고 있는데...
    모르겠는 건, 편견이라는 비합리적인 사고임을 스스로 알면서 고칠 생각을 않는 사람들의 이유.예요.
    왜 그런 걸까요??


    ./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은, 혈액형별 성격학을 믿기 때문 아닐까요?
    그게 사실이고 옳다.고 믿기 때문에 생기는 편견이니,
    스스로는 편견이란 걸 모르는 상태인거죠.
    그러니, 알면서도 못 고치는 경우라곤 할 수 없을 듯 싶어요. ^^;;

  • 7. jk
    '11.5.16 12:31 PM (115.138.xxx.67)

    그걸 안다고 해서 고쳐야 할 이유가 있나요?????????

    제가 요새 생각하는 문제가 뭐냐면
    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엄청 바쁘고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요. 개인에게 중요한 일들이 아주 다양하게 많죠. 그런 중요한 일들에 신경쓰기도 바쁜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편견을 가져도 상관없는 문제들
    그런 문제들까지 신경써가면서 고쳐야 할 이유가 없는거죠.

    사실 편견이라는게 잘 몰라서 생기는(잘 아는 문제에 대해서 편견이 생기는건 좀 말이 안되죠)
    개인에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 그리고 돈이 안되는 문제들 이런 것들에 생기는건데
    만일 그게 자기에게 엄청난 돈이 걸린 문제이고 생사가 걸린 문제라면 편견을 안가지겠죠.
    그랬다간 엄청 타격이 생기니까요.

    길게 적었지만 설령 자신이 가진게 편견이라는걸 알아도 바꿔야 할 이유도 필요도 별로 느끼지 않으니까요.
    내 인생 살아가는데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요. 더 바쁘고 더 중요한 문제가 있으니 그런 문제들에만 신경쓰는 거겠죠.

  • 8. 볕좋아도보일러는가동
    '11.5.16 12:32 PM (124.28.xxx.245)

    오히려/ 헉... 편견임을 아는 순간 편견이 깨져 나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게 어려운 일인게 아니라, 편견임을 알면서도 고수하는 쪽이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본능적인 자기합리화. 그 또한 제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없다면 사람이 아닌거죠;;;
    자기합리화를 한다는 건, 편견이 편견임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은 뜻일테고..
    제가 궁금한 건, 스스로도 편견임을 알고 드러내는 사람들.의 이유예요. ^^;;;;


    ............../ 말씀하신 인지부조화.. 위의 자기합리화와 마찬가지 답변 반복;; ^^;;;;;;;;;;;;

  • 9. ,,
    '11.5.16 12:32 PM (121.160.xxx.196)

    세상일을 다 아는것도 아니고 또 경험이 일천하니까 편견이라는것을 안다는것도 편견일 수 있겠죠.

  • 10. 습관이무서워
    '11.5.16 12:33 PM (58.122.xxx.54)

    편견도 생각하는 습관이라고 보여져요. 스스로도 치우쳤다는 것을 알지만, 습관이 되버려서 쉽게 버리지를 못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 11. 볕좋아도보일러는가동
    '11.5.16 12:33 PM (124.28.xxx.245)

    jk/ 고쳐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라고 한다면, 그건 참 씁쓸한 현실이겠네요;;
    자신의 편견이 누군가에겐 칼날로 작용할 수 있을텐데...
    자신에겐 피해가 없고 불편도 없으니, 고칠 필요도 못 느낀다.라;;;;

    하긴, 세상이 많이 삭막하긴 합니다;;;;;

  • 12. 이유
    '11.5.16 12:34 PM (58.142.xxx.109)

    이 말이 있죠
    <편견은 시간을 절약해준다>
    편견이 맞는 확률이 대략 70%정도라고 한다면
    편견에 의해 미리 아웃 해놓는 경우 그에 따른 시간과 마음씀의 손해가 줄어들 경우가
    70%가 되는 셈이죠.
    그래서 저도 편견인줄 알면서 어느정도는 고려하고 살게 되더군요

  • 13. 일관성에서
    '11.5.16 12:38 PM (121.134.xxx.91)

    빠져나오기 어렵기때문이라 생각됨..

  • 14. ..........
    '11.5.16 12:56 PM (14.37.xxx.170)

    몰라서 못고치는건 시간지나면 고쳐질수 있지만...
    편견임을 알면서 못고치는건 대부분 사악한의도라고 생각해요.

  • 15. ...
    '11.5.16 12:59 PM (152.99.xxx.164)

    그냥 사람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편식이 나쁜건 알지만 잘 못고치고....편견이 나쁜건 알지만 잘 못고치고...
    내 성격 중 나쁜 점 알아도 잘 못고치고...

  • 16. ㅋㅋ
    '11.5.16 1:20 PM (122.34.xxx.15)

    자기를 과신하니깐요. 근데 어쩔수 없어요. 윗분 말처럼 사람이니, 자기를 믿는게 정신건강에 낫지 남을 믿고, 편견 버리려고 탐구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823 흰색 레깅스 찾고 있는데요 최근에사신부.. 2011/05/16 178
648822 윗집에서 물이 샜어요 도움절실. 6 누수 2011/05/16 712
648821 독도문제 시끄러우니 김종필이 3 독도문제 2011/05/16 469
648820 편견임을 알면서도, 편견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16 볕좋아도보일.. 2011/05/16 1,106
648819 LCD TV 2년반만에 고장.. 2 ... 2011/05/16 762
648818 침샘종양있어서 수술하신 분 계신가요? 4월 21일수술했는데요 2 ... 2011/05/16 880
648817 자동차보험 하시는분 계시면 자차처리 문의 좀 드립니다 2 자차처리 2011/05/16 289
648816 써니를 보고 4 감회가새록~.. 2011/05/16 1,013
648815 6살 딸과 해외여행 이요. 추천해주세요.. 5 해외 2011/05/16 592
648814 강남 8억짜리 아파트 LTV 얼마인가요? / 2011/05/16 348
648813 박주아씨 안타깝게 가셨군요.. 11 의료사고? 2011/05/16 7,387
648812 [원전] 우리 나라별 시뮬이나 매일 지켜봐요. 무기력하지만 ㅜㅜ 4 답없다 2011/05/16 897
648811 17개월 아기..넘 안먹어요.. 2 정말 안먹는.. 2011/05/16 443
648810 심리상담소 궁금증이요 2 .. 2011/05/16 408
648809 나가수 지금 멤버들 구성이 참 좋지 않나요? 2 2011/05/16 734
648808 일산 노무현 대톨령 2주기 추모음악회 7 후기여요. 2011/05/16 621
648807 진땀 뺀 경찰, '3색 신호등' 전면추진 철회 9 세우실 2011/05/16 991
648806 화물택배 1 택배 2011/05/16 155
648805 돌아다니는 말들중 하나..윤도현에 대한 모욕이라 봐요!! 7 -.- 2011/05/16 1,536
648804 정서적인 욕구와 음식 1 행복과학 .. 2011/05/16 365
648803 나가수 임재범 우리 옆 아파트 살아요. 36 굿 2011/05/16 20,496
648802 취직했어요! 12 2011/05/16 1,346
648801 뒷목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11 일자목 2011/05/16 2,124
648800 아이폰에서 82안되나요? 6 자몽 2011/05/16 441
648799 다른곳에서 산 지오다노옷,, 교환될까요,,?? 2 ,, 2011/05/16 758
648798 30살 넘은 좀 괜찮은 남자들 하나같이 키가 왜케작은건지 34 매력녀 2011/05/16 5,516
648797 윗배가 너무 나왔는데 어느병원에 가야할까요 8 뚱뚱한이 2011/05/16 1,107
648796 불량 스마트폰에 대한 책임회피 해결책좀요ㅜㅜㅜㅜ 2 불량 스카.. 2011/05/16 264
648795 키자니아 일요일 오전 사람 많겠죠? ^^ 2011/05/16 250
648794 의정부와 판교 중간지점은 어디가 좋을까요 7 집집 2011/05/16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