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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 아프게 댓글 다시네요...정말 지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구루병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1-05-15 21:52:52
네~~
저희 막내가 구루병이예요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기관지가 약해서 한달에 반은
기관지로 아픈 아이였어요
그래서 항상 외출할때는 바람 막고 쒸우고 다녔네요

영양요
사실 저 아이들 소홀히 먹이지 않습니다
하루에 2가지이상 과일, 견과류 ,
밥을 먹여도 잡곡밥에 귀찮아도 나물반찬 꼭 하고
계란후라이 대충 비벼주는 밥, 김 이런식으로 준 적 거의 없어요

그리고 요즘 걸리는 구루병은
못 먹어서 걸리는 게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외출자제 등으로 인한 구루병이 증가 하고 있다고
얼마전 뉴스에 까지 났었어요

그런데 어쩜 아이 병까지 이용해서
그렇게 저를 몰상식한 엄마로 모시나요??

그래요 저 까탈스럽습니다
저희 세 아이 사실 사탕, 과자 함부로 먹이지 않고 키웠어요
좋은 것만 먹이려고 노력했는데...
햇빛부족으로 아기가 그러니...
참 사람의 노력으로 아둥바둥 했는데...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아기는 약을 잘 먹고 있습니다
구루병부터 고치라구요??
네 약도 시간 맞춰 잘 먹이고 햇빛도 쐬이고 그렇고 있습니다...

같은 부모 입장에서 어쩜 그리 가시돋힌 말을 하시는지
정말 그 댓글 보자마자 눈물이 주루루루 했네요

IP : 61.253.xxx.6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5.15 9:55 PM (118.38.xxx.183)

    토닥토닥 ~맘 푸세요

  • 2. ***
    '11.5.15 9:59 PM (114.201.xxx.55)

    전글은 못봤지만 원글님 가슴이 아프네요...
    암튼 입바른 소리로 남의 아픈 가슴 콕콕 찌르는 그 입들 다 꼬매버려야 할지...

  • 3. 에구,,,,
    '11.5.15 10:01 PM (98.166.xxx.172)

    그 글은 보지 못 하였지만,,,
    마음 푸세요. ㅜㅜ
    자,,,엄마가 씩씩해야 아이들도 잘 돌보실 수 있잖아요.
    화이팅~~~~~!!!!!!

  • 4. .
    '11.5.15 10:01 PM (122.42.xxx.109)

    원글님 좀. 모두들 아이 걱정되서 쓴 댓글들이던데 그 글에 상처받았다고 댓글 콕 집어 새글 올리고 또 상처받은 댓글 콕 집어 또 새글쓰시고. 심리적으로 좀 많이 불안정하신 것 같네요. 그거 아이들에게도 다 영향이 갑니다. 주위에서 도움 받을 수 있으면 될 수 있는 한 많이 받으시고 자신의 상태를 널리 알리세요.

  • 5. 구루병
    '11.5.15 10:02 PM (61.253.xxx.69)

    그리고 영양실조라고 쓰셨는데... 기분 나쁘시다고 한분
    그냥 오늘 제가 자격지심에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원글에도 제가 쇠고기 미역국, 콩나물, 김치라고
    똑같이 썼답니다 그리고 거기에 영양실조라고 하셨구요

    더 잘 해야 되는데 영양실조라고 하셔도 어쩔 수 없이 반성하고 갑니다
    그리고 글에 댓글 달 때는 글을 잘 읽어보고 달아주세요.

  • 6. 구루병
    '11.5.15 10:05 PM (61.253.xxx.69)

    네 제가 생각해도 제가 원래도 조금은 예민한 편인데...
    요즘 모든 것이 겹쳐서 예민한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러는 제가 참 못났네요...
    죄송합니다

    남편도 같이 있을때는 일광욕할때 시간을 잽니다
    원래 일이 많고 바쁜 직업인데 아기 병원은 꼭 같이 가고
    잔소리, 스트레스를 주니... 힘드네요

    사실은 주위에서 아무 말 안해도
    저 혼자 자책감이 엄청나거든요

    죄송합니다

  • 7. 참...
    '11.5.15 10:08 PM (115.143.xxx.167)

    마음 푸세요.
    여기 상주해서.. 아무렇게나 속풀이식 댓글 다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저도 정말.. 헉하게 놀랄 때가 많아요..
    어쩜 그렇게 남 얘기라고 아무렇게나 같잖은 충고나 비판을 해대는건지...

    상주해 있다가 댓글 달기를 노리는 건지... 어쩜 그렇게 독한 말을 부지런하게도 올리는지... 사소한 질문도 올리기 꺼려지는데... 원글님은 더 상처가 크시겠어요.

    그런 분들 댓글 그냥 무시하세요..
    그래도 님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댓글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자신의 댓글이.. 어떤 유익함도 없겠다 싶으신 분들은.. 그냥 좀 자제 좀 해주시는게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 8. ..
    '11.5.15 10:08 PM (119.69.xxx.51)

    힘내세요!!!원글님....

  • 9. 새단추
    '11.5.15 10:08 PM (175.117.xxx.242)

    ^^ 원글님...토닥토닥...

    그런데...
    보여지는것만으로 판단하는 다른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그럴 수도 있어요.
    물론 까칠한 댓글 다는 분들은 원래 그런 성향인거구요.

    그러니...
    태평양같은 이런 온라인 세상에서는...
    너무 깊게 맺혀서 슬퍼하지 마시기 바래요.

    힘내세요
    엄마가 저리 노력하는데 괜찮아질겁니다.
    힘내세요

  • 10. ..
    '11.5.15 10:10 PM (222.110.xxx.137)

    원글님 살다보니 의도하지 않았는데 실수하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럴땐 잊고 다시 시작하면 되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 마음이 약해져서 더 예민하실수 있어요 잘될꺼다 잘될꺼다 주문을 거세요 화이팅!

  • 11. 그지패밀리
    '11.5.15 10:11 PM (58.228.xxx.175)

    자게에 글올릴때는 적당한 멧집정도는 가지고 올리셔야해요.
    여긴 여자만 오는 공간도아니고 별의별 남자와 세대들이 다 들어와서 눈팅하고 나가다가 댓글 하나 찍 싸놓고 나가기도 해요.
    물론 가끔 냉정하게 글다는 분도 계세요.
    그런분 글들도 상처주기 보단 자기 생각 피력한것일뿐이니 마음에 쌓아놓지 마세요.
    지금 약해지신것 같네요.

  • 12. 구루병
    '11.5.15 10:28 PM (61.253.xxx.69)

    죄송합니다
    정말 저 하나때문에 맘 상한 분들도 계시죠??

    애를 셋 낳아 길러도
    인격이 그러네요......
    좀 푸근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똑같이 상처주는 그런 사람이네요...

    다들 잊으시고 따뜻한 조언들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 13. 토닥
    '11.5.15 10:31 PM (112.148.xxx.223)

    기운내세요 엄마가 울면 아가가 알아요. 힘내요 너무 자책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고칠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엄마가 용기를 내야 한다는 점이예요
    더 무심하고 더 잘 못 키워도 잘 자라는 애가 있는가 하면 약한 아이도 있는거죠
    다 엄마떄문이라고 생각지 마세요

  • 14. 토닥토닥^^
    '11.5.15 10:36 PM (183.96.xxx.230)

    원글님 마음 이해 못 하는 사람 없을 거예요.
    아이 문제에는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게 엄마잖아요.
    그만 울고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엄마의 힘으로 좋아지리라 믿어요, 원글님. 화이팅!!!

  • 15. ...
    '11.5.15 10:36 PM (210.222.xxx.75)

    원래 글이 뭔지 읽어보면 더 잘 알겠지만 익명게시판에서는 약간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어요.
    아픈 아이 키운는 마음 잘 알지요. 겪어본 사람은 정말 실감해요.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래도 좋은 날 옵니다. 더 똑똑하고 잘 크기도 해요. 저희 애가 그랬어요. 힘내세요.

  • 16. 강심장
    '11.5.15 10:48 PM (115.136.xxx.166)

    저도 심한 댓글에 상처 받아 너무 속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댓글도 있었고
    말도 안되는
    몰상식한 등등
    하지만 이것이 익명이고 또 솔직히 자신을 드러 낼 수도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 그러고 다시는 들어오지 않으리 했다가
    너무 중독되서 매일 매일 들어 옵니다...

    맘 푸시고
    아이는 곧 나으실 테고요
    마음도 강해 지실 거에요
    화이팅

  • 17. 매리야~
    '11.5.15 10:56 PM (118.36.xxx.178)

    저도 위로해드릴게요.
    여기 글에 자꾸 의미부여하면 더 마음이 괴로워요.
    좋은 댓글은 가슴에 담고
    마음 쓰리게 하는 댓글은 뒤돌아서면 잊어주는 게 최고예요.

  • 18. ^^
    '11.5.15 10:59 PM (124.197.xxx.128)

    힘내세요!

    여긴 댓글다는것두 약간의 노력이라...
    좋은 마음으론 읽은 글은 오히려 그냥 지나가는데
    반대하는 의견은 댓글달게 되는게 사람심리라 그래요

    애기들 꼭 건강해지길 기도할께요.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님의 의도도 아니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셨어요

  • 19. 그래요
    '11.5.15 11:08 PM (125.131.xxx.19)

    아픈 아이 키우는 엄마 마음이 참 힘들어요. 남들이 툭툭 던지는 말에 상처도 많이 받구요. 그래도 우리 씩씩하게 살아요. 세상에 부족한 거 없이 완벽한 존재가 어디 있겠어요. 다른 아이들만큼 튼튼하진 못해도 참 착하고 이쁜 아이들이잖아요. 위축되지 말고 상처받지 말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요.

  • 20. ^^
    '11.5.16 9:16 AM (64.180.xxx.223)

    에이,,,,눈물 뚝!!!
    엄마가 강해져야 애들도 강하게 자라지요
    머 댓글하나에 그리 신경쓰시고 그러셔요
    맘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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