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 할까요 말까요... 파티 메뉴에 대한 조언.. 등등...
자게의 힘을 얻어 초3 여자아이 생일파티를 어제 무사히 마쳤어요 ^^
정말 엄두도 안났었는데. 애들이 너무 신나게 잘 놀아줘서 눈물나게 고맙더라구요.
메뉴는 원래 하기로 했었던건 다 했어요. (메인이 너무 많다고들 하셨는데 걍 했어요.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 게 나을거 같아서요)
피자, 치킨, 김밥, 샌드위치, 소시지두번죽이기, 떡볶이, 오뎅국, 과일 네가지, 과자류, 팝콘, 아이스크림
근데 애들은 정말 많이 안먹더라구요. 우리 아이까지 12명이었는데요.
치킨 3상자, 피자 라지 2판 중 치킨 1.5상자, 피자 1판이 남았어요. ㅠ.ㅠ... 넘 많이 남았죠.
떡볶이랑 오뎅국도 많이들 안먹더라구요. 김밥은 생각보다 잘 먹었어요.
참치샌드위치도 거의 소시지 두번죽이기는 인기 좋았어요.
과일도 대부분 여자아이들이어서 그런지 잘 먹었구요.
음료수는 피자, 치킨에 딸려온 콜라랑 포도쥬스, 오렌지쥬스 이렇게 있었는데요. 아이들 콜라만 먹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콜라는 그대로 남았어요. 포도쥬스를 제일 잘먹었어요. 12명이 다 그렇더라구요.
포도쥬스 다 떨어지니까 오렌지쥬스 먹고 ...
놀이로는 스테인글라스 만들기, 만화영화 짱구 보기, 빼빼로 만들기 했는데요.
스테인글라스 만들기 할때 과자류 주니까 와~~ 과자다 하면서 너무 좋아하구요.
짱구 보여줬더니 완전 난리가 났어요. 초3..아직 짱구가 통하네요 ㅋㅋㅋ
만화영화 볼땐 팝콘 줄까 했더니 반응 폭발적이었어요. 영화관에서처럼 조금 큰 종이컵에 담아줬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흐뭇 ^^
빼빼로 만들기는 검정, 하양, 분홍, 연두색 쵸컬릿을 녹여서 동물모양 과자 빼빼로를 장식해서 만드는 거였는데요. 여자아이 남자아이 할 것없이 애들이 완전 좋아했어요.
스테인글라스 만들기 할땐 다들 각자 자기꺼 만드느라 집중해서 조용히 열심히 하더니,
빼빼로 만들기 할땐 상에 빙 둘러앉아 조잘 조잘 까르르 웃고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각자 만든 빼빼로는 하나 하나 투명한 비닐에 담아서 집에 갈때 가져가도록 했어요.
오늘 너무 많이 먹었다. 더 이상 못먹을 것 같아 하면서도 아이스크림 먹을래 했더니 다들 난리가 나더군요.
역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참 좋아해요. ^^
꼬마 손님이지만 메뉴에서 부터 셋팅 그리고 놀이까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잘 놀아줘서 힘든줄 모르고 잘 끝냈어요.
어제 대충 치우고 오늘 대청소한 후 후기 올려봐요.
여러가지 조언을 주셨던 분들 덕에 잘 했다구요. ^^
역시 자게를 이용하면 안되는게 없는 듯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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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생일파티 후기
^^ 조회수 : 999
작성일 : 2011-05-15 13:58:31
IP : 14.52.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
'11.5.15 2:06 PM (122.40.xxx.41)아파트시면 아랫집에서 뭐라 하진 않던가요.
딸애가 친구 생일파티 갔는데 아랫집에서 항의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제 딸애도 해 달라고 난린데.. 아랫집엔 먼저 양해 구한다쳐도
정신없을것 같아서 갈등중이네요.2. ^^
'11.5.15 2:12 PM (14.52.xxx.102)아..네.. 엄청 시끄럽긴 했어요 아마 쿵쿵 다소 울리기도 했을 듯. 근데 전 미처 생각도 못한거 있죠. 동생네가 파티 끝나기 20분 전쯤 왔는데 애들 떠드는 소리 들리더래요.
아우..미리 양해라도 구할걸 하는 생각에 옆집 아랫층을 비롯해서 이웃한테 미안하더라구요.
근데 항의는 없었어요. 옆집, 아랫집이 다들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고 계셔서 그런지 이해해주신 듯 해요. 담주에 간식거리라도 주면서 고마웠다 인사해야하나 싶어요. ^^
정신은 없어요 ㅋㅋ 애들이니까요.3. plumtea
'11.5.15 4:15 PM (122.32.xxx.11)무슨 요일에 하셨나요? 저도 궁금^^*
4. ..
'11.5.15 4:40 PM (175.208.xxx.63)보통 토요일 수업끝나고 생일파티하는게 제일 좋지요. 다른 날은 학원스케줄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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