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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세상...ㅜ_ㅜ
오늘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방사능 때문에 걱정이다라고했더니
한심하다는 말투로 " 어휴 괜찮아,,울나라에 안와~"이러더군요.
이건뭐,, 오는건 알아도 대책없으니 어째,,도 아니고
첨부터 얘기해줘야하는게 암담해서 암말도 안했네요.
아침에 아이 등원시켜주며 큰아이 작은아이 다 마스크 씌우고
저도 마스크 하고 나갔거든요. 황사도아직 있고해서..
엄마들 다 쳐다보고,, 비웃는사람도 있고
마스크도 내맘대로 못쓰고 다니는 더러운 세상~~ㅜ_ㅜ
남편도 딱히 뭐라고는 안하지만 신경안쓰는듯.
그저 조심하라고 문자보내면 알았다 정도..
시부모님께는 말씀안드려요. 지쳐서...
친정엄마는 그나마 조심하겠다고 하시고 (갑상선이 안좋으셔서 요즘 목이 넘 아프다고하시네요)
동네 엄마들은 관심있는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방사능비오는날 모임을 하질않나,
방사능 직유입되는날 놀러가지고를 하지않나..
아~무도 관심이 없고,,
요즘 저는 우리동네에 82를 하는사람이 과연 있을까...싶어요.
아니 방사능에 관심이 있는 애기엄마들, 임산부는 어디가야 만날수있을까..
저번에 마트에 갔는데 어떤 애기엄마 한명 마스크쓰고 돌아다니더군요.
방사능때문에 그런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뭔가 동질감을 느꼈음.ㅎㅎ
그냥 마스크 쓰고 다니고 방사능 심한날, 방사능비오는날 애 유치원안보내는거나
비아냥 거리지 않는 세상이었음 좋겠어요.
같이 관심같고 정보나누고 그런건 바라지도 않고요..
날씨는 좋아도 하루하루가 우울하네요...ㅜ_ㅜ
1. ....
'11.5.13 10:59 AM (221.139.xxx.248)그냥 인터넷 안에서는...
곧 정말.. 지구가 멸망 할것 같은데..
현실은..너무 다른거...맞아요..
현실은 너무 달라요..
저는...
시어머님..소금하고 미역하고 막 이런건 사재기 해 놓으시고..
저희도 나눠 주시고.하셨어요..
그리곤...
뉴스 보다가...
정말.. 우리야 살만큼 살았는데 이제 6살된 딸래미 보고는..
앞으로 자들은 어쩌냐고..막 한숨 쉬셨는데..
저보고 둘째 낳으라고.....
그냥... 뭐가 뭔지 저도 몰라요...2. ..
'11.5.13 10:59 AM (119.192.xxx.164)기자들이 그나마 실상을 알리고있는데 일반인들이 눈치를 못채고있는거죠...
비오는날 인터넷 올리는 사진을 보면
다들 우산쓰고있는 사진들 많이 올립니다..유심이 보면 아이들사진 혹은 사람많이모인사진보면
100%다 우산 쓰고있어요. 글로는 위험하다 말은 못해도 시각적 사진으로 표현 하더군요(개인적생각)3. 영이마암
'11.5.13 11:02 AM (125.185.xxx.184)기자들이 그렇게 간접적으로 알리면 뭐합니까
공중파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은 전혀 걱정할게 아니다..안전하다
라며.. 떠들어 대는데...실상을 알리기 싫으면 최소한 사기는 치지말아야지...4. 그냥
'11.5.13 11:04 AM (222.107.xxx.181)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별 방법이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마음이 우울하지만
피할 방법이 없으니
평상시처럼 지낼 수 밖에요.
어차피 모두 오염되는거잖아요.
먹을거리들, 물, 토양, 공기.5. 음
'11.5.13 11:06 AM (121.151.xxx.155)세상은 다그래요
내가 생각하는대로 돌아가지않죠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모르는사람 엄청 많고
또다른사람이 또다른 분야에서
원글님이 생각하는것대로 그런 소외감을 느끼는사람들도 있을겁니다
그게 인생이겠지요
밖에 돌아다니다보면
마스크쓴사람들 예전보다는 많은것같고
전에는 비가 조금 내리면 뛰어다니는 사람들 번번히 보았는데
이제는그런사람 보기 힘들정도이죠
이렇게 세상은 조금씩 변하는것이겠지요
저도 방사능 온다고하는 날에는 애들 챙기고
우산쓰고 다니고
거리 다닐때는 마스크하지만
실내에서 까지 마스크할정도는 하지않아요
몇일씩 환기안시키지도않구요
좀더 조심할뿐이지 모든 일상에 그리 매달려 살지는않아요6. 혜리맘
'11.5.13 11:06 AM (119.64.xxx.73)저희 친정엄마두 소금.미역 많이 사두셨어요. 아빠랑 남동생.올케는 아무 관심이 없어요. 남동생은 9개월 아기도 있으면서 마구 돌아다녀요. 울 남편도 무관심이에요. 차라리 저희 외할아버지.할머니가 더 조심하고 계시네요. 시어머니.시누이2명은 아이가 있지만 아예 관심도 없어서 말도 안 해줍니다. 사촌여동생은 말이 통해서 서로 걱정하면서 이야기하구요. 절친한테는 알려줘야지 싶어서 말해주니까 잠시후에 괜찮다는 황당한 정보를 듣고 저한테 전하네요..
동네 엄마들은 방사능 첫비가 내린 날에도 아이들 우산도 안 쓰게 하고 유치원 차 태우는것 베란다에서 봤어요. 저랑 우리딸만 마스크 쓰고 다녀요. 저만 비오면 유치원 안 보내고 있어요. 며칠전에 동네에 아는 아이엄마에게 이야기해주니까 일본에 악감정이 있는 사람취급을 하더라구요. 정말 저런 무관심이 더 무서워요. 사람들이 관심없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정부에게 원하는걸 얻어낼 방법도 없는거겠죠7. .
'11.5.13 11:07 AM (119.66.xxx.12)현실은 당연히 다르죠.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극히 적다는 얘기 아니겠어요.
그리고 핵연료봉이니 융용이니, 이런 단어에 생소하고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자극적으로 위험.심각해야 그때야 들여다 볼까요.
여기 분들은 그나마 초기부터 대응과정을 보고 찾아보고 하니까 그나마 이해하고 상황을
아는 거지 살기 바쁜 사람들이 일일이 찾아보기나 하겠어요?
언론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데도 제대로 수행을 안해주니 열불터지는 거죠.
세상사람들 거의 마스크쓰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전 그게 더 무섭고 우울할거 같아요
저와 아이만 마스크쓰지만요. 끝까지 아랑곳 안해요^^8. ..
'11.5.13 11:08 AM (119.192.xxx.164)영이마암님?
그래서 언론장악되면 국민빙신만드는거 한순간 이다 생각안드시는지?9. 이러다조울증
'11.5.13 11:08 AM (112.150.xxx.92)차라리 언론에서 사실을 말하고 조심하라고 해줬음좋겠어요.
일본원전사태가 정부 잘못도 아닌데 왜그렇게 벌벌떠는거니?
만날 왜곡방송이나하고 안전하다드립만 하니 인터넷에서 관심있게
정보 찾아보지않는사람들은 정말 괜찮은줄 알아요..
후..우민화도 정도껏이지..10. ,,
'11.5.13 11:14 AM (121.160.xxx.196)뉴스나 신문에서 정보를 얻다보면 저렇게들 살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렇다한들 방도가 없잖아요.
다 집안에 틀어박혀 이불 뒤집어쓰고 앉아 있을수도 없고요.
그러느니 돌아다니다 하루 먼저 죽겠어요.
마스크가 뭘 얼마나 막아주고 우산이 얼마나 지켜줄 수 있나요?
우산 펴고 접을때 손에 닿는 물기도 신경쓰이고 한쪽 어깨 비 맞는것도 신경쓰이고
그렇게 신경쓰고 히스테릭하게 사느니 그냥 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오십보 백보.11. 이러다조울증
'11.5.13 11:16 AM (112.150.xxx.92)이건 관심분야의 다양성 문제가 아니지않나요?
원전터진뉴스는 누구나 봤을테고 그렇담 방사능의 위협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게수순아닌가요.
대책없으니 어쩌니..이것도 아니고 아예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에요.
제친구처럼요. 안온대 걱정마,,하면서 확신을 하던걸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잖아요. 공기의 흐름이라던가, 일본과 우리나라는 한나라라고해도
무방할정도로 가깝다던가, 체르노빌이라든지..
어르신들은 그렇다쳐도 젊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알수있는기회가 많잖아요.12. ..
'11.5.13 11:27 AM (175.127.xxx.200)방사능 비 온다고 해도 나가야하는게 현실인걸요. 알아도 어쩔수 없는거죠.그리고 저희아이들은 마스크는 아무리 해줘도 답답하다고 안하고 다니더라구요.
13. 영이마암
'11.5.13 11:32 AM (125.185.xxx.184)..(119.192님) 무슨 말을 하는건지?? 요지가 뭐에요.....헐....
14. 이러다조울증
'11.5.13 11:41 AM (112.150.xxx.92)영이마암/ ㅎㅎㅎ 글게요 119님 은 무슨말씀을하고싶었던건지...ㅎㅎ
15. ..
'11.5.13 11:46 AM (119.192.xxx.164)언론3사 공중파가 지금다 장악되어 있는데..
공중파에서 지금상황이 위험하다 말을 하겠냐구요,
언론이 살아있다면 조심하세요라고 어나운스하던가 정확한 일기예보라든가 바람의 흐름이라든가
좀더 신빈성이 높이 않을까여?16. 님은 님대로
'11.5.13 11:48 AM (14.56.xxx.22)그들은 그들대로 그렇게 사는거죠.
마스크를 했다고 비웃거나 하진 않아요. 눈에 띄닌까 쳐다볼수는 있겠지요.
그리고 님과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들이 꼭 82를 안해서, 무지해서, 관심이 없어서는 아니랍니다.
뾰족한 대책도 없고,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도 아니고, 숨을 참고 살 수도, 먹지 않고, 마시지 않고 살 수 없으니 반체념하고 사는거죠.17. 119님은
'11.5.13 11:52 AM (121.160.xxx.196)영이마암님이 언론이 사기치고 있다고 말씀 하시니까
맞다, 그러니까 언론이 국민 ㅄ만든다,, 그 생각 들지요???라고 영어에 왜
그 반대말로 하나 덧붙이는거 그 방법으로 말씀하시는거죠.18. 각자
'11.5.13 11:59 AM (61.101.xxx.62)알아서 삽시다.
다른 사람을 자기 잣대로 판단해서 방사능 오는날 모임을 하지 않나 방사능 오는날 놀러가지 않나 하면서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지 말구요.
방사능오면 님처럼 걱정한다고 마스크 쓰고 다니고, 아님 집에만 있으면 피해가는 겁니까?
님도 평생 창문에 테이프 부치고 사실거 아니잖아요.
걱정을 하든 안하든,소금을 미리사서 챙겨 놓고 먹든 안먹든,마스크를 쓰던 안쓰던 방사능이 심각하다면 해결방법도 없고 피할수도 없으면 어차피 결과는 똑같은거 아닌가요?
그시간에 밖으로 놀러다니든 원글님 처럼 집에 틀어박혀있던 그건 각자 선택입니다.19. 이러다조울증
'11.5.13 12:04 PM (112.150.xxx.92)각자/ 아,네^^
20. ....
'11.5.13 12:40 PM (211.210.xxx.62)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죠.
어항 안에 한쪽에 뭔가 이물질이 섞이면 물고기들이 한쪽으로 도망 가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물을 안먹을 수도 없는 거고
물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거고요.
그냥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