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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고 꼭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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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2 6:15 PM (118.103.xxx.144)저도 몇달전에 이 주제로 글을 쓴 기억이 나네요.
전 결혼한지 1년반됐는데도 귀에 딱지 앉게 듣고 다녀요.
진절머리, 넌덜머리가 나요.
누구 만나기도 싫어요.
아파서 임신을 미루고 있는데 아프다는거 말하기도 싫고 그냥 웃고 있으니
피임하니?? 라는 오지랖 넓은 아줌마도 만났어요.
결혼 5년차라 하시니.......... 저보다 더 들들 볶이셨겠네요.
심심한 위로를 보내드립니다.2. ,,
'11.5.12 6:15 PM (110.10.xxx.182)저도 애는 없지만.,
그런얘기 하는 사람들보면 본인이 아기낳고 아이키우는게 너무나 행복하고 기쁨이자 축복이기에.,아니 왜 그 좋은걸 하지않으려느냐...라고 안타까워서 하는경우가 많았어요.3. ㅜ
'11.5.12 6:17 PM (1.212.xxx.202)관심도 없으면서 오지랖들이 많죠? ㅎㅎ
전 결혼 후 2년후에 애기 갖는다고 누누히 말했는데도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조심히 물어보는데, 정말...
임신후에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 연락 먼저 안하고 지내면
혹시 애기 잘못되었냐고..조심히 또 물어보고..정말..
관심도 없으면서 못된 오지랖 가진 사람들 참 많아요 ㅋ4. ...
'11.5.12 6:18 PM (118.33.xxx.232)확고하게 두분이서만 살겠다는 신념도 아니시라면..
아이는 하나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남들이 다 권하는건 그만큼 이유가 있지요.
확고하게 안가지겠다는 것도 아니란 말씀에 드리는 말이에요..
나중에 마음이 변했을때 못가지게 되면 그땐 정말 후회할듯..5. 그냥
'11.5.12 6:18 PM (121.166.xxx.222)그럴려니 하세요..전 아들 하나인데 만나는 사람마다 딸없어서 어떻하냐고
나중에 고생안하려면 딸 낳아야 한다고 열이면 열 이야기한답니다.
그럴떄마다 전 같이 맞장구치면서 그러게 말이예요..한답니다.
한귀로 듣고 그냥 흘리세요.
아이 낳아도 여전히 관심집중 폭발합니다.6. ㅅㅅ
'11.5.12 6:19 PM (110.71.xxx.204)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불임이라고 뻥쳐봤더니(그럼 더 말 안나올줄 알고) 막 측은해 하고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한수 더 뜨더라구요.7. ..
'11.5.12 6:21 PM (121.134.xxx.189)저는 아이 둘인데요. 원글님 생각을 존중합니다. 아이로 인한 행복.. 있죠..많아요.
그런데 그것도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꼭 있어야 인생이 행복한 사람.
아이가 없어도 인생이 행복한 사람.
제부가 아이 없이 살길 원하는데 그런 제부를 도저히 이해 못하는 친정엄마.. 미친ㄴ 이라고 욕하세요 ㅎㅎㅎ 아이 없이 살걸 왜 남의 딸이랑 결혼했냐구요. 제 동생은 아이를 원하니까..
부부가 모두 아이 없이 살아도 행복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거겠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참.. 아이 없이 살면.. 무슨 문제가 있는것 처럼 들들 볶아대는.. 그런 인식들이 아이 없이 살기 어렵게 만들죠. 아이 없이 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8. 이래도흉 저래도흉
'11.5.12 6:23 PM (112.164.xxx.31)지금 아이없다고 난리시죠? 아이하나 낳으면 왜 하나만 낳으냐고 난립니다. 자기들이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진짜 낳아도 난리 안낳아도 난리 ,,,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정답이예요.
나를 위해서요.9. 꼬동이
'11.5.12 6:23 PM (110.35.xxx.143)저는 8살된 아이 하나 있어요. 그랬더니, 사람들마다, 동생 더 안보냐고 하는데요, 정말 정말 힘들더라구요..^^ 정말로요..
10. 저도
'11.5.12 6:23 PM (112.164.xxx.118)저기 아래 저질체력 글쓴이인데요. 동네 아짐들에게 전 불임녀로 소문 이미 나있더라구요.머 어차피 아짐씨들 뒷담화니 신경 안쓰고 괜찮아요. 하지만,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이미 출산한 친구들.. 제게 그 뻔한 얘기들.. 반복하죠.한 살이라도 젊을 때 드립~ 키워봐야 안다. 늙으면 외롭다.. 그럼 제가 웃으면서 키워줄거냐구..하는데,, 결혼을 하고 4년차 접어드는데 아직까지 정말 아기가 갖고 싶다.는 생각이 한번도 들지가 않더라구요. 일단 제 한몸도 일으키는게 피곤하고 힘든데.. 그 힘든 육아와 책임감을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거든요..
11. ㅡ
'11.5.12 6:25 PM (110.13.xxx.156)확고하게 둘만 살겠다는거 아니면 더 나이들기 전에 아기 낳는게 좋아요 제동생이 피임 7년하다 낳을려 하니 41살인데 아직도 아기가 안생겨요.
12. 순이엄마
'11.5.12 6:28 PM (112.164.xxx.46)네^^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세요. 솔직히 우리 아이들 없으면 못 살것 같지만 아이들 때문에 오는 삶의 무게도 만만치 않습니다.^^ 두분이 오순도순 가끔 여행도 가시고 그러게 사세요.
아이 갖기 전까지 저랑 남편이랑 한번도 안싸웠어요.(남편이 백수인데도) 아이를 갖자 마자 돈 벌어 오라고 구박했어요.13. 저도원글님과비슷
'11.5.12 6:30 PM (58.145.xxx.249)주변에서 장난이 아니에요...
둘이 일부러 피임하는데, 병원알아봐주겠다고 난리, 한약먹으라고 난리;;;;;
친척분들은 저희 친정부모님에게까지 압박이에요....
효도차원에서 나아야하나 이생각까지합니다.ㅠㅠ14. 신중히
'11.5.12 6:32 PM (124.53.xxx.11)정작 아이낳고 키우는거 힘들어하면
누가 낳으래??? 하고 제3자가 된다는거 ㅡ,ㅡ15. 휴
'11.5.12 6:33 PM (121.151.xxx.155)신경쓰지마세요
다른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애가없으면 애가가지라고하고
아이하나면 애둘은 낳아한다고하고
아들만있으면 딸은 있어야한다고
반대로 딸만있으면 아들은 있어야한다고하고
정말 하나하나 다 간섭하는것이 우리나라 문화에요
자기들은 인사차원에서 한다는데 정말 듣기싫죠
그냥 모르는척하고 사는것이 최고에요16. 아니..참
'11.5.12 6:35 PM (218.153.xxx.90)사람들이 오지랖이 넓어요...
아이가 주는 즐거움을 선택하거나 그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얼떨결에 부모가 되거나...
뭐 그런건데...
반대로 아이가 없는 홀가분한 한가함을 선택하거나 한 인간을 책임지는 부담감을 안 질 수도 있지...
괜히 남 말이라고 아무렇게나 던지는 말이니, 신경도 쓰지 마세요~17. 아무쪼록
'11.5.12 6:35 PM (125.135.xxx.91)깊은 사생활은 서로 묻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에휴우..18. .
'11.5.12 6:35 PM (14.52.xxx.167)저는 결혼 6년동안 피임하다가 7년째에 아이를 가졌는데
사는 동안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는 말은 못 들었어요. 물론 한두마디씩 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동네 아줌마들하고 친하게 지내지도 않거니와, 아이 가질 생각 없다, 라고 딱부러지게 얘기하면
더 말 안하던데요?
요샌 아이 안 갖고 둘이 재밌게 사는 부부들도 많잖아요. 원글님 주변 사람들도 그 정도는 알걸요?
딩크족 생긴 게 요새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요.
더 단호하게 얘기해보시죠. 애 안 갖고 싶다고요.
얼마나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으실까 싶어 안타깝네요. 애 있어서 행복한 거 아니에요.19. 바로 주변이 문제가
'11.5.12 6:37 PM (58.145.xxx.249)아니에요...
한다리 건너들이 더 난립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도 잘 모르구요.
친척들이 부모님에게 자식들 병원데리고 가봐라, 이런식이라서 정말 스트레스만빵이에요
부모님께 죄짓는거같고요...에휴20. .....
'11.5.12 6:42 PM (112.148.xxx.242)맞아요.
아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이있어도 불행한 사람 많은것과 마찬가지로요.
제발 주위의 참새들이 아이가지고 참견안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21. jk
'11.5.12 6:52 PM (115.138.xxx.67)근데 그렇게 돈 벌어서 뭐하시려구요????
아이도 없는데 일하는데 바빠서 아이도 못낳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서 뭐하나요?
아이도 안낳을거면 걍 대충 일하고 대충 벌고 살아도 되잖아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가치가 몇가지가 있는데
1. 사랑
2. 사랑
3. 사랑
4. 사랑
5. 그외 등등의 쓰잘데기 없는 것들
이렇거든요. 근데 그 1 2 3 4를 만족시키는게 많은 사람들의 경우 배우자가 아니라
자식입니다.
서로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커플은 정말 드물거든요.
하지만 자식을 낳았을때 비로서 서로 사랑하게 되는거죠. 모성애를 얘기하지만 엄마만 아이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아이도 절대적으로 엄마를 사랑하거든요.
이런 관계가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에너지를 주는거고 이걸 위해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도 돈을 벌고 노력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그러는겁니다.
인생을 왜 사는지 한번 심사숙고해보셔야겠네요.....
아이도 안가질거면 힘들게 1억 벌 필요도 없잖아요?????22. jk
'11.5.12 6:54 PM (115.138.xxx.67)결론은 자식이 없으면 백수로 노는게 쵝오~~~ 라는 말씀.
제가 몸소 실천하고 있죠. ㅋ23. 윗님
'11.5.12 6:54 PM (58.145.xxx.249)결혼이나 하고 훈수하시죠... 사랑이나해보고 사랑 어쩌구하는건가...
24. ***
'11.5.12 7:01 PM (175.197.xxx.9)주변에 아이 낳은 친구들 그 누구도
아이를 낳으라고 권하는 사람 없음.
그렇다고 아이를 낳아서 더 나빠졌거나 낳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님.
우리 세대에서는 알아서 선택할 수 있는 사고가 생겼다고 봄.
아이를 낳아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이 있겠지만,
행복을 누려보려고 아이를 낳는다는 논리는 해괴하게 느껴짐.
문제는 우리 윗세대들임.
무엇 보다 그런 말을 하는 게 굉장히 실례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걸 모름.25. 그지패밀리
'11.5.12 7:06 PM (58.228.xxx.175)저는 왜 아이하나만 있냐고 지겹도록 들어요.
26. 심지어..
'11.5.12 7:23 PM (121.174.xxx.71)아들하나 딸하나있는데요.... 딸하나 더낳으라고 하는 사람도 있네요..
왜이리도 관심들이 많은지.....27. 보상심리인가???
'11.5.12 7:43 PM (123.215.xxx.254)원글쓴 사람입니다.
jk님...저랑 신랑...정말 사랑해서 결혼했구여...
jk님...너나 잘하세요..
아이 안가질꺼면 힘들게 1억씩이나 벌필요가 없다???
-> 그냥 능력되니까...버는것 뿐입니다.
너나 잘하세요.28. 전
'11.5.12 8:21 PM (220.86.xxx.241)사랑해서 결혼해서인지 사랑을 안하면 결혼해서 사는게 이상할것 같구요. 아이문제야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거죠. 관심도 없으면서 관심있는척 그런거 물어보는건 예의가 아닌듯해요.
29. 그냥
'11.5.12 9:09 PM (121.139.xxx.164)자궁을 들어내서 없다고 하세요.
참 오지랍들도 국보급들이시지....30. 헉
'11.5.12 9:11 PM (125.176.xxx.188)아이가 없으면 돈벌이유도 없다는 사람까지
등장하네요 오지랖도 정도껏 ㅜㅜ31. 어후~
'11.5.12 9:40 PM (112.156.xxx.154)jk인지 뭔지 이 머절한 인간아.... 너는 애도 없는 자가 왜 숨쉬고 사니?
아이 없으면 밥도 먹지말고 숨도 쉬지말고 그냥 자살해야 되겠다. 니 말대로라면... 에혀~
저런게 사람이랍시고 설쳐대니 나라 꼴이 이모양인가.?
결혼하거나 말거나 자녀 갖거나 말거나 그건 개인의 자유란다. 자유. 후리덤~
너는 아직 그 간단한 이치도 모르면서 뭘 안답시고 나발나발 입나발을 부는거냐?
솔직히 말해 난 자유로운 딩크 그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 놓고 속으로 부글대는 부부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
지 속으로 난 새끼래도 하루에 열두번도 더 패고 싶을때도 많은게 인간사다.
다만 입 열어 말을 안할뿐이지 애 놓고 개고생 하는 부부들 쎘단 말이다. 에혀~~~
원글님의 자유로움이 난 부러워 죽을 지경인데... 별 거지깽깽이 같은것이 댓글이랍시고~!!32. .
'11.5.12 10:22 PM (222.239.xxx.168)아이는 강아지가 아니예요. 아이가 주는 즐거움이라니...
낳고 나면 책임감과 그 아이가 다 성장할때까지 아이가 자기 밥벌이를 할때까지 얼마나 신경을 쓰면서 살아야 하는데 ... 정말 힘들어요. 미래를 생각하면
원글님은 돈이라도 많이 버시네요. 서민들은 아이 둘 낳고 키우면 거의 아이한테 인생 저당잡혀서 사는거라 생각하면 되요. 더 정확히 말하면 아이때문에 사는 거지요.
아이 둘 키우다보니 10년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군요. 앞으로 10년은 더 빨리 지나갈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60은 코 앞이예요. 반 평생은 나를 위해 살았다면 반 평생은 아이를 위해 산다는 각오하고 아이를 낳아야 해요.
지금 낳아논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요. 서민층 부모라서.... 뒷받침해줄 능력도 안 되면서 무턱대고 낳아놔서... 정말 똑똑한 사람이 아이를 하나만 낳든지 안 낳는것 같아요.
왜 생각없이 둘이나 낳았을까요.ㅠ.ㅠ33. 참 이게
'11.5.13 2:07 AM (182.208.xxx.94)장담이 힘들어요.
가면 갈수록...
그런데 부부관계는 애가 있어서 더 좋아질수도 있고 육아에 지쳐서 나빠질수도 있는 데
아이가 있으면 책임감이 강해지기는 하더군요.
물론 다 그렇다는 이야기 따위는 믿지 마시고요....34. always
'11.5.13 2:45 AM (211.51.xxx.55)저도 아이가 있어서 행복할 수도 있고, 아이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글님의 의견 존중하고요...
그런데, 원글과 상관없이 jk님이 엄마만 아이를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엄마를 절대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이 괜히 뭉클하게 다가오네요.
그래, 맞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아이도 나를 절대적으로 사랑하고 있었지......35. jk
'11.5.13 12:31 PM (115.138.xxx.67)능력되니까 버는거라고 원글님이 말씀하시다니....... 쯧쯧
인생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겠군요. 하긴 이런 말해봐야 안들을테지만...
제 댓글은 돼지목의 진주목걸이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