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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릴 일이 있어요...무리한 부탁일까요..??

시누, 형님께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1-05-12 11:37:34
제가 지금 둘째 임신중입니다...
7개월째부터 조산기가 있어서 정말 조심하면서....집안일하며...
남편 도움도 받고,아주머니도 어쩔수 없이 매일 오십니다.
애기 일찍 나오면 그것이 더 힘든일인지라.......
홀시아버지 모시고...큰아이 돌보고...집도 손이 많이 가는 집이라...
집안일도 많이 하다보니....조산기가 있었어요...
조산기 있는 후로...
형님이나...시누가 아버님 밥 한끼 식사한번을 준비 안해 주시네요...
물론 제 일이닌깐....제가 하던일이니....제가 괜시리...혼자
섭섭해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시누나 형님은 아예 생각조차 못 하고 계시겠죠...
왜 이리 섭섭한지....
거의 9개월 접어들어...정말 조심조심 식사 챙겨드리고...하디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이번에 형님이랑 시누 만나게 되면...
부탁을 좀 하려구요...
저 몸조리하는 한 달동안....
아버님 시누네서 2주,형님네서 2주 계셔야할것 같다고 말하려고요..
설마 이 부탁도 무리한 부탁일까요??
참고로 저 홀시아버님 8년째 모시고 있습니다..
모셔보니....좋은맘으로 모셔도 참 힘들때가 많습니다...
저희신랑이 막내예요...
막내가 모시다보니...윗 형님들께....아쉬운 소리 하기도 힘듭니다...
뭔소리만 하면....모시기 싫어서 저런다며...
난리치고 집안을 뒤집어 놓습니다...시누가....





IP : 58.234.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2 11:39 AM (221.139.xxx.248)

    그 시누도..참 어지간 하네요...
    홀시아부지 8년을 모셨다면..정말 원글님 몸에서는 사리 나오지 싶은데..
    그걸 난리를 치고 뒤집고..

    이야기 해 보세요..
    자기 친아빠.. 2주씩 그걸 못 모신다고 난리면..
    8년을 매일 이러고 산 나도 있다고 이야기 한번 해 보시구요...

  • 2. 당연히
    '11.5.12 11:42 AM (211.110.xxx.100)

    하셔도 되는 부탁이죠.
    부탁이라고 하기에도 뭐하네요 참.
    말씀드리세요. 사실 한달도 많이 짧아보여요.

  • 3.
    '11.5.12 11:43 AM (119.198.xxx.220)

    부탁이 아니라 그렇게 하라고 명령해도 될 형편이네요

  • 4. 음..
    '11.5.12 11:44 AM (203.232.xxx.1)

    아버님 모신다해도 아버님께는 이 집에 본인의 <집>이신데 몸조리로 4주동안 이 곳, 저 곳을 거쳐하다 돌아오시라하는 것도 별로인 듯 보이네요.
    님이 3주 정도 산후 조리원으로 가심 안되시나요? 보기엔 그 쪽이 더 적당해보이는데요..

  • 5. 눈사람
    '11.5.12 11:44 AM (211.178.xxx.92)

    첫째는 친정에 맡기시고

    산후조리원에 한달 계셔보세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원글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시고

    그들 형제들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고

    산후조리에나 신경쓰세요.

    납븐 형제들이네요.

  • 6. ..
    '11.5.12 11:45 AM (218.51.xxx.29)

    원글님이 첫째아이 데리고 친정가시면 안되나요?
    그럴 수 있는 상황이면 그게 낫겠어요.
    산후조리 도우미의 도움을 친정에서 받더라도요.
    그럼 알아서 모셔가지 않을까요?

  • 7. 참 내
    '11.5.12 11:48 AM (222.107.xxx.18)

    진짜로 모시기 실다고 하면
    그 시누 어떻게 나오려나요?
    자기가 모시지도 못하는 처지에
    무슨 난리치고 집안만 뒤집으면 다인가요?
    목소리만 크면 뭐든 해결되는 세상....

  • 8. 멀리날자
    '11.5.12 11:49 AM (219.254.xxx.20)

    본인이 말씀하지 마시고 남편분이 이야기 하시게 하셔요.. 시누 또 뒤집어 질까 무섭네요 ;;
    아니면 이번 기회에 뒤집어 버리세요
    긴 세월 어찌 사셨어요 토닥토닥

  • 9. 그시누
    '11.5.12 11:49 AM (121.162.xxx.46)

    참 고약스럽네요.
    모시기 싫어서 저런다고 난리치고 집안을 뒤집을때 그럼 형님은 모시고 싶어서 이러시는거군요!!! 감사합니다 하시고 시누뜻대로 해주세요.
    늙은 시아버님은 안되셨지만 한번 뒤게 잡아놓지 않으면 공도 없이 욕만 쌓이겠네요.

  • 10. 시누, 형님께
    '11.5.12 11:51 AM (58.234.xxx.51)

    2주 산후조리원 갔다와요~첫째때도 경험이 있는지라...몸조리가 안 되더라구요....아무리 산후도우미를 써도...몸이 회복하는시간이 있으니...
    아이도 유치원가야하고,셔틀태워서 이것저것 배우러다니는것도 몇가지 있으니....친정에 가~있기도 힘들고...2주 산후조리원 가있는 동안은 도우미 아주머니께...아이 핍업은 부탁드려놨거든요...
    이래서 시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사는것 절대 아니건가봅니다...
    그런데 윗분은 제가 아버지 집에 사는것 어찌 아셨는지....궁금하군요...

  • 11. 지들은
    '11.5.12 12:07 PM (211.207.xxx.166)

    2 주 너무 약해요, 각각 한 달씩은 시켜야 해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얼마나 힘든지 잘 몰라요,
    그냥 겉으로 나온 그림만 좋은 그림이면 좋은 거고, 거기에 미진하면 개거품 물고
    지들이 안 한다고 쉽게 말하는 거 뿌리 뽑으려면 2주론 부족해요.


    뻑하면 저것들이 아버지 모시기 싫어서 저렇게 수쓴다......그럼 겁나시나요 ?
    세상에.......
    진심으로 시아버지 모시기 좋은 며느리가 있나요 ?
    내 친정아버지 수발도 힘든 세상인데요.

    딸이건 며느리건 모시는 사람 앞에선 납짝 엎드리고 나죽었습니다하는게
    제일 고단수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나 정신과 치료받는다 그러면서 시부모봉양못하겠다 뒤로 자빠지면
    지들이 어쩔건데요,

    님이 못산다 그러면 지들만 속타는 겁니다, 시누가 뭐 그리 두려우세요,
    시누가 아버지 모시는 상태라면 님이 시누 두려워하는게 이해가 됩니다만,
    호통치는거 외엔 아무것도 안하잖아요,

  • 12. ..
    '11.5.12 12:08 PM (1.225.xxx.32)

    유치원 한달 빠지고 배우는거 한달 쉬어도 애들 다 잘 따라갑니다. 경험이에요.
    님 몸조리가 우선이에요.
    아이들 시집, 장가갈떄까지는 님이 건강해야 해요
    산후조리가 만병의 시작인거 아시죠?
    두말말고 조리원 비용 엄마 드리고 애 데리고 친정으로 한달 가세요.

  • 13. 윗님말씀
    '11.5.12 12:21 PM (121.178.xxx.220)

    점 두개님 말씀이 맞답니다.
    아이 한두달 안배우고 유치원 안다녀도 별 무리 없으니 그 시간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시던지 아니면 조리원에서 더 조리하고 나오세요.
    전 아이낳고 출혈로 몸이 안좋아서 세달을 조리했고 동생은 건강한 편이라서 두주 조리 했는데 전 아픈데가 없고 동생은 뼈마디 부터 자궁까지 안아픈데가 없게 반대로 변해 버린게 산후 이후 랍니다.
    순산 하시고 원글님 몸부터 챙기세요.
    원글님이 건강 하셔야 두아이도 행복한 아이로 키울수 있습니다.

  • 14. 눈사람2
    '11.5.12 12:21 PM (115.95.xxx.194)

    눈사람님글에,,,,,,한표 던집니다,

  • 15. 산후조리원에
    '11.5.12 12:24 PM (220.86.xxx.241)

    한달있으면 그 비용은 누가 대구요. 참 말들은 쉽습니다. 산후조리원에 2주정도 계시고 몸조리 해야하니 시아버지는 시누이집에 2달 가 계시라고 하세요. 님은 8년모신거 그렇게 말잘하는 시누 2달 못모시겠어요.

  • 16. 원글이
    '11.5.12 12:27 PM (58.234.xxx.51)

    친정으론 안 갑니다...
    조산끼 있을때....퇴원해서 집에 왔더니....
    신랑 왈~~친정에 가 있으랍니다...
    물온 저 위해서 하는 말인데...
    저는 너무 괘씸하더라구요,...
    건강할땐 실컷 이용해먹고 나 몸하나 아픈것도 아니고 아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다닌깐...
    친정가라니...저희 친정 엄마가 무슨 죄인지....
    반찬 해다주고 김치 담궈다주고 하셨음 됐지....
    친점엄마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시댁으로 들어와....딸내집에 한번 오시는것도 눈치보시고....
    이번에....그냥 편하게 조리하면서 엄마도 편하게 오시길 바랄뿐입니다...
    신랑이나 시댁은 한통속입니다...
    며느리는 그저 밥해주고 뒤치닥거기리 하는존재로만 알고 있더군요....
    조산기 있다닌깐 밥한끼 차려주면서도 어찌나 한숨을 쉬어되는지...
    신랑때문에 울음보가 터졌었습니다...

  • 17. --
    '11.5.12 12:37 PM (203.232.xxx.3)

    남편분 입장에서는 님이 친정에 가야 아무래도 더 편하니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집에 있다보면 남편 때문에 님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일도 있잖아요.
    저 같으면 남편이고 뭐고 다 잊어버리고 산후조리원 한 달, 친정 한 달 이렇게 아예 두어 달 있다 오겠습니다.
    그들도 님의 부재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본인들에게는 친아버지잖아요. 설마 어르신 굶기기야 하겠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두 달만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사세요.
    평생의 건강을 결정하는 산후조리잖아요.

  • 18. 원글이
    '11.5.12 12:38 PM (58.234.xxx.51)

    댓글 감사드려요....담에 만날 기회되면 이야기해보구요....여러 이유로 못할것 같다 한다면
    어쩔수 없는거구요..저도 더 이상은 못 참을것 같아요.
    이미 시누나 형님께 마음의 문 닫은지 오래되긴 했어요...
    아마도 아버님 돌아가시면 아예 ~안보고 살거 같아요...
    맘 좋으신 아버님 맘 상처받으실까봐....그게 걱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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