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넘 미워요..

[미운남편]

저희 남편은 성실해요..
딱 그것뿐이랍니다...
뭐 워낙 연애를 오래해서 성향은 익히 알고 있어서 다툼은 별로 없답니다...
그냥 제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서~~
아들만 둘인데 지금 사는곳이 교육적인 면이 아주 안좋은 편이예요
초등까지는 뭐 그렇다쳐도 중학교가 완전 아니거든요,,,
남편도 그 생각에는 동의하는 편이고~
큰애는 2학년이고 작은아이는 7살인데 작은아이가 왜소하고 소심한편이라 전 전학을 피하고 싶어서 작은아이가 초등 들어가기 전에 이사를 하고 싶거든요....
큰애 초등 들어가기 전부터 얘기했던 건데 그때는 그러던지 (항상 그런던지~~) 하더라구요...
오늘 좀 얘기좀 하는데 아직 4년이나 넘게 남았는데 뭐 벌써 그러냐고 그래서 제가 작은애 전학시키고 싶지않다고 그랬더니 전학이 뭐 어떠냐고 완전 딴사람 얘기하듯~~
그래서 안좋은 이유를 얘기하니 말을 확 자르면서 그래 빨리알아봐~
이사해~ 그럼 되잖아~~
이러는거예요...
헐 진짜 저희 시부모님이 서로 대화라는게 없거든요,,,,,
대화하는 법을 몰라요~~
결혼생활 14년동안 노력했는데도 저모양이네요...ㅠ.ㅠ
제가 부부가 사이가 좋아야 자식도 똑바로 산다고 믿고 있어 많이 참는데 진짜 저럴 때마다 정떨어져요~~
진짜 밉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