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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엄마께 빌려드린지 3년...저 그냥 드린걸로 해야할까봐요

ㅇㅇ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1-03-21 19:53:15
3년전 엄마가 이사를 하시는데 돈이 좀 빠듯하시고
조금 저랑 가까워지니까 저도 편하겠다 싶어서
제가 먼저 빌려드렸습니다
이럴때 쓰는거지 하면서...
엄마도 저희 곁으로 오고 싶다는게 주된거였구요..
근데 사실 연세가 있으시니 사실 제게 도움보다는
그냥 가까이 있다는 위안정도엿어요
어쨌든 이리 사시다가 3년 사시고 다시 살던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제돈을 다시 안주시더군요.
어느날 저도 너무 빠듯하여 엄마께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쓰는건 절대 아니시고 그냥 노후에 손이 든 돈이 너무 없으니
그냥 가지고만 있겠다 하시면서 안주시더라구요
사실 그것 빼고 현금이 없으세요.
연금받으셔서 그달그달 사실것만 있으신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마음의 여유돈으로 가지고 계시고 싶으신가봐요
그돈 뺀지 1년니 넘었는데 은행에 넣어두시고 주신다는 말을 안하세요.
근데 그걸 형편 안좋은 언니가 알어요..
전세금 요즘 많이 올랐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이렇게 산산히 부숴지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냥 엄마 드린돈 이라고 생각하는게 좋겠죠?
IP : 114.206.xxx.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1 7:55 PM (119.70.xxx.148)

    벌써 언니 주신건 아닐지..

  • 2. ....
    '11.3.21 7:57 PM (49.58.xxx.231)

    대게 다른 자식한테 주는 경우가 많으시던데요

  • 3. 저도
    '11.3.21 7:57 PM (175.113.xxx.242)

    윗님과 동감.
    이럴때 보면 여자의 느낌(촉)은 감탄스럽죠...

  • 4. ..
    '11.3.21 7:59 PM (221.164.xxx.176)

    은행에 넣어두지 않았다에 한표.
    언니집으로 깔렸다에 한표

  • 5.
    '11.3.21 8:10 PM (180.70.xxx.122)

    저도 엄마한테 맡긴 돈 몇천이 있는데...
    슬쩍 얘길해봐도 그냥 대답없으시대요
    원글님 맘 어떤지 알것같아요 정말 공감됩니다.
    그냥 드리기엔 내 사정 힘들고...갖고 오자니 못된 딸될것같고ㅠㅠㅠ

  • 6. 별사탕
    '11.3.21 8:11 PM (110.15.xxx.248)

    상황만 간단하게 쓰셨는데
    금액이 얼마 정도 되는지요?
    혹시 친정 엄마 가까이 오셔서 님 살림이나 애들 챙기는거 하셔야 했는지요?

    금액이 많지 않고,
    친정 엄마가 가까이 오셔서 직장 다니는 님 대신 애들 챙기고 살림 챙기시면서 (제가 아주 소설을 쓰네요...ㅎㅎ) 3년을 사셨다면
    엄마는 가져도 될 만한 돈이라고 생각하실 지도 몰라요

    핑계를 만드셔서 님 돈을 돌려달라고 해 보시지요
    남편 몰래 주식을 했는데 손해봐서 부부간에 쌈이 나게 생겼다든지..

    아무리 딸 돈이라지만 손에 들고 있고 싶다고 안 돌려주시다니요
    차라리 딸한테 돌려주고 나중에 내가 정 필요하면 좀 돌려쓰게 해주겠냐고 하셨어야 하는 거지요

    제 생각엔..
    님이 남편 몰래 모은 비자금인거라면 그만큼 키워줬으니 이건 받아도 되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듯해요.
    핑계대고 돈 돌려달라고 하세요

  • 7. 아무리
    '11.3.21 8:32 PM (121.151.xxx.162)

    아무리 엄마라지만 딸돈을 가져가서 ..이해가 되지않네요...

  • 8. ..
    '11.3.21 8:44 PM (211.105.xxx.82)

    가족간에 빌려가서 홀라당 안 갚는경우 무쟈게 많이 봤어요...--;;; 울 옆집 아줌마는 미혼인 시동생 돈을 천만원 빌렸는데 ...빌린지 5년이 지났는데 말 하는거 보니 안갚을 생각도 있는것 같더라구요..이유인즉 내가 지한테 그동안 한게 있는데 뭐 안갚아도 되지 않겠느냐 더라구요...(시동생이 혼자 살아서 가끔 저녁밥도 오라고 해서 먹이고 빨래도 가져오면 빨아주기도하고 했다고)

  • 9. 원글
    '11.3.21 8:54 PM (114.206.xxx.40)

    은행에 분명있고 (이유는 분명히 지금까지는 맞아요) 아직 언니에게 주지도 않았구요
    근데 불안하기도 하고...
    엄마가 가까이 오실때 돈 제가 자발적으로 드린거예요..

  • 10. ...
    '11.3.21 9:01 PM (112.151.xxx.37)

    계산은 정확해야죠. 일단 돌려달라고 하고..
    갖고 계시다가..어머니 필요할때 드리세요^^....

  • 11. ..
    '11.3.21 9:59 PM (118.40.xxx.65)

    w저도 울 아가씨한테 돈빌려주고 나서 아가씨태도 가 갑자기 싸~하니돌변해서
    내돈인데도 아가씨한테 딱1달만쓰고 다시빌려주겠다고
    해서 다시받은기억이있네요. 물론 그뒤로 절대 돈거래는안하고요.
    적당히둘러대서 돈다시 꼭 받으세요.

  • 12. ..
    '11.3.21 10:00 PM (112.151.xxx.137)

    어른들 나이 드시면 내 돈이 아니더라도 목돈을 쥐고 있으면
    든든해 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요

    차라리 그간 고생하셨다 하고 어머니 한테 드린거던가
    목돈으로 큰 걸 하나 장만해 드렸다던가
    한게 아니면, 목돈 드리고도 준것도 아니고 마음 찜찜하고
    그렇더라고요. 아직 언니한테 간게 아니라면

    좋은(?) 이유를 만들어서 다시 찾아 오세요
    젤 가깝다는 엄마-딸 관계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찾아 올수도 없고요
    자의로 드린게 아니니 딸 입장에서는 은근 속상하고요
    그 돈 어머니 한테 드린다고 해도 찾아온 후에, 폼 나게 드리세요

  • 13. 저두...
    '11.3.21 10:06 PM (121.138.xxx.140)

    엄마가 급하게 필요하다고 해서ㅡ주식투자ㅡ 비자금 탈탈 털어 드렸는데
    일부러 비자금이라고 안하고 남편한테 말해서 어렵게 마련했다고까지 했거든요ㅠㅠ
    두달만 쓰고 금방 준다더니 감감무소식......
    그건 그냥 드린셈친다 해도 이젠 저더러 남는돈(?)으로 주식투자 하라는데
    전 너무 싫고 미치겠어요.
    싫다고 하면 바보라는둥 자꾸 뭐라 하고...
    사실 남는 돈도 없는뎅ㅠㅠㅠㅠㅠㅠ

  • 14. ...
    '11.3.21 10:31 PM (1.226.xxx.212)

    저도 결혼할때 엄마한테 몇천 드렸어요. 그때 한두번 사양은 하셨는데
    제가 돈 드린건 차좀 바꾸고(차가 20년이 넘어서 툭하면 퍼져요. 안전에도 문제있짢아요)
    집도 좀 넓은 평수로 가시라고.(지방이라 집값 별로 안비싸요. 집이 하도 귀신나올것같아서 남편 데리고 인사시키러 갈때도 창피했어요)

    근데 그거 홀랑 받아서(7천정도 됩니다) 집도 그대로, 차도 그대로.
    결혼한지 4년인데 아직도 그럽니다.
    그러면서 결혼 초에는 우리 시댁 욕 엄청 했어요. 집도 안해준다고.
    장남 결혼시키면서 맨몸으로 보낸다고 어찌나 상스런 욕을 하는지.
    저 우리엄마 속물인건 알았지만 그때 바닥을 봤어요.

    그러던 양반이 요즘은 그래요. 부모재산을 어쩌던지 자식이 왈가왈부할게 아니라고요.
    저한테도 좀 변변치못한 동생이 있어요.(서른이 넘었는데 아직도 밥벌이를 못해요. 백수)
    제 촉으로는 엄마 말씀이 그렇게 들리더군요.
    니가 준 돈 7천만원 니 동생 주던지 말던지 자식인 너는 신경 끊어라.
    이렇게 미리 작전펴는것같아요.

    부모자식간에도 돈이 개입되면 염치고 뭐고 없어지는것같아요.
    전 워낙에 엄마가 속물인걸 알았기때문에 그냥 포기햇어요.
    그래 그돈 실컷 잘 쓰고 잘 살아라. 엄마는 날 낳아줬으니까 어쩔수없는거지.
    그런 심정으로 살아요.

    하지만 원글님은 공식적으로 [빌려]드린 돈이니 받으실 수 잇는것같아요.
    저같으면 받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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