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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할 사람이 뭐 좋아하냐고 묻는데...
10키로 뿐 몸뚱아리에..나이도 들어 자꾸만 자신감을 잃네요.
그렇다고 자꾸 살빼고..가꾸고...나중에 나중에..하다보니 정말 안되겠는거예요.
그래서 친구들을 들들 볶아서 소개팅을 해달라고 했는데 낼모레 하나 잡혔어요..야호!!
그런데 방금 그 소개팅할 사람이 음식 뭐 좋아하냐고 문자가 왔는데 제가 좋아하는걸 말해야 하나요?
난 떡볶기 좋아하는데..그렇다고 떡볶기를 먹을 수도 없고.
이탈리안도 좋아하는데 딱 이탈리안 좋아해요..라고 해도 되는지..
전 아무거나 다 좋아해요..이렇게 해야하는지..
써 놓고 보니 한소심하네요.
고수님들 알려주세요..그리고 차림새는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다리가 완전 굵어서 오늘 치마 입고 나갔다가 거울에 비친 다리 보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 그냥 세미캐주얼?세미 정장식으로 시가렛 팬츠같은거 입고 나가도 될런지?
나이는 서른 초반인데 소개팅 경험도 별로 없지만 마지막으로 소개팅한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1. 근데
'11.5.3 9:23 PM (114.200.xxx.56)뭐 좋아하냐?의 뭐가 뭐에 해당되는지를 알아야지요.
먹는건지 장소인지 스타일인지 스포츠인지....
최대한 예쁘게 하고 가십시오. 방법은 모르지만, 님이 예쁠수 있는 최대한의 선에서 최대한 예쁘게...화장,머리,옷차림....풀로 예쁘게 하십시오
다리가 굵으면 정장 바지가 괜찮을듯하네요.2. ==
'11.5.3 9:24 PM (210.205.xxx.25)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ㅋ 이렇게 쓰면 안되겠지요?
음...
산에 가는거 좋아한다고 하시고 같이 등산을.3. 감잃었음
'11.5.3 9:24 PM (210.111.xxx.173)앗. 음식 뭐 좋아햐나고 물었어요..제가 그걸 안썼네요..수정했어요~
근데님..조언 감사합니다. 나름 좋은 결과로 여기에 자랑글 올려보고 싶네요^^4. .
'11.5.3 9:34 PM (116.37.xxx.204)맞선 본날 선지국 사먹고 고추가루 낀채로 웃어도 결혼했어요.
아직도 좋다고 삽니다. 이십년 넘었어요.
좋을래면 이유 없이 그냥 좋고요
싫을래면 이유가 백만가지랍니다.
싫을 맘 못 막고요
좋을 맘도 못 막아요.
원글님 본 모습을 잃지 마세요.5. 소개팅
'11.5.3 10:14 PM (175.113.xxx.56)소개팅 좀 자주하는 삼심대 처자인데요^^
음식 뭘 좋아하냐 물으셨으니, 이탈리안 좋아한다 딱 집어 말하기 뭐하시면
다 잘먹긴 하는데 조용한 곳에서 뵈면 좋을 것 같다라던지,
싫어하는 음식 있으면 뭐 빼곤 대부분 잘 먹는다라고 얘기하세요~
옷차림은 사실 원피스나 스커트가 좋긴 한데, 다리 때문에 고민되시면
정장바지도 좋지만
날씬해보이는 청바지에 요즘 많이들 입는 트위드재킷 같은 거 입으심 좋을 듯해요^^
화장은 평소보다 조금 신경써서 화사하게, 하지만 진하지 않고 피부톤이 맑아보이도록
하시는 게 좋을 듯하구요~ 화이팅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