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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보니 위기의 주부들이 얼마나 얘기를 잘 풀어낸는지 알겠네요..
위기의 주부들에서도 개비부부의 큰 아이가 병원에서 바뀐 에피들이 있었죠.
거기에서 개비의 입장도 친딸은 불법체류자의 딸로 자라고있는거였구요.
뭐가 정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한쪽 부모를 악인으로 만드는 그런 오류는 범하지않아 좋았어요.
개비도 물론 그 안에서 잘못을 했지만 나중에 잘못을 깨닭고 도움을 주고
후아니타를 정말 친딸로 받아들이는 그런 모습 보여줘요~
근데 반짝반짝에서는 개비가 후아니타를 키운 7~8년이란 시간보다 훨 긴
29년인데 어쩜 저리 내리칠 수있는지..
아무리 유산이 많다해도 이해가 안가요.
저도 보면서 재미있긴하지만 내 맘이 넘 무거워져서 오늘 보는 도중 그만뒀어요.
제 정신건강을 위해 보지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위해 왜 꼭 절대적 악인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좀 더 담백하고 현실감있고 공감할 수있게 그릴 순없는지..
1. 거기는
'11.5.1 10:00 PM (121.161.xxx.233)아이 바뀐 사건이 수많이 에피소드 중의 하나고,
반짝반짝에서는 주된 모티브니까
좀 더 세밀하게 갈등요소를 넣어서 질질 끌 수 밖에 없는 거지요.
비교하기는 좀 그렇다고 봐요.2. 답답해
'11.5.1 10:04 PM (118.220.xxx.76)저도 그건 그렇다고 원글에 적었는데요..그래도 거기서는 낳은 딸도 너무나 소중하고 늘 가슴에 그리며 살지만 기른 딸에 대해서 한없는 사랑을 부모로서 보이잖아요.
둘 다 소중하다..죠.
유산때문에 겨우 돈때문에 28년 정을 그리 무시할 수있다는게 너무 기가 막혀요.
갈등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한쪽을 너무 악하게 그려야만 하는지..
그런 갈등요소밖에 없는지..작가에게 정말 물어보고싶어요.3. anonymous
'11.5.1 10:34 PM (122.35.xxx.80)전세계적으로 힛트한 위기의 주부들과 비교도 안되지만
엄청난 문화의 차이가 보여요.
잃어버린 30년을 끝없이 보상받으려 하고 정원이와 끝없이 비교하기에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금란이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의 단면을 보거든요?
세상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한국처럼 혈연에 연연해 하고 누군가와 비교하고 경쟁하는 민족은 없을걸요?
반짝 반짝 작가는 가난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는데 100원 걸겠습니다.
가난 = 악, 부= 선으로 이끌어내는 극단적인 스토리가 어처구니 없어요.
덧붙여...연출은 또 뭔지...
황금알 식당은 영업하는걸 본 적이 없고 문은 항상 열려 있고 식당엔 아무도 일하지도 않고
손님도 없고... 고시생은 애 보고, 주인집 뒷치닥거리 다하고 그 가족 뒤 다 챙겨주고 공부는 언제?
출판사에서의 송편도 맨날 베란다 나와서 멍 때리며 커피만 마시고...
일요일 저녁, 달리 볼것도 없어서 그냥 보다보니 이 드라마 보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네요.4. 포기
'11.5.1 10:47 PM (112.144.xxx.32)저의 드라마 보는 기준이 불륜과 주인공을 선과 악의 대립구조로 하는 드라마를 너무 싫어해서 국민드라마라는 제빵왕 김탁구도 안보고, kbs 일일 드라마도 아예 보지 않습니다.
그나마 반짝 반짝이 소재가 새로워서 초반에 무척 재미있게 보았는데 점점 금란이를 악녀구도로
몰아 붙혀서 이 드라마도 지난주 부터 포기했습니다.
당분간 드라마는 보지 않게 될것 같습니다.5. 자꾸
'11.5.1 11:35 PM (203.130.xxx.164)금란을 악녀를 만든다고 하는데
갑작스런 환경이 바뀌면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고 시행착오도 있고 그런거 아닐까 하는 그냥 현상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갈등의 요소도 없고 그냥 마일드하면 드라마가 진행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작가나 연출가 맘이죠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되고
전 욕망의 불꽃도 좋았고 반짝반짝도 좋아요6. ***
'11.5.1 11:52 PM (114.201.xxx.55)금란이 그 따위로 만들어서 짜증나요...
작가가 사고방식이 아주 고루하고 속물스런 운명론자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