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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잘안하는 남자 있나요?ㅜㅜ

소심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1-04-29 01:01:22
안녕하세요

사귄지 1년된 남친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랑 나이차이가 7살 납니다.
저는 서른 남친은 서른일곱

그런데 단순히 세대차이로 치부하기는 좀 이상한 점이 있어요.
남친은 컴퓨터로 인터넷하는걸 싫어해서 대세라든지 이런저런걸 잘 모르는거 같아요.
제 또래들이랑은 항상 메신저도 하고 홈피도 들르고 그렇게 생활해왔는데
남친이 컴퓨터 이런걸 너무 싫어해서 좀 고민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전화말고도
저는 싸이나, 이멜로 연락도 하고 하고 싶은데
대체 컴퓨터를 안합니다.
제가 밤에 통화하다가 "통화료나오니까 메신저로 할까?" 이러면
"그냥 전화로하자" 하고 한번도 안합니다.
제 홈피에도 한번도 들어와본적이 없습니다,,,나이가 많아서 그럴까요? 37살 ㅜㅜ

정말 다른건 다 좋고 착하고 맘에 드는데 당췌 인터넷을 안합니다.
절 안좋아해서 그러는건 아니예요.
사달라는거 다사주고 제가 죽으라면 죽는시늉까지 해요. 하지만 제 홈피도 안와보고
사실 싸이라는 것도 잘 모르는거 같아요 ㅜㅜ

누구 소개팅해주기로 했는데 사진보니까 안이쁘더라..홈피가서 사진봤다
그러면 "그런거 어떻게 하냐" 하면서  이북에서 건너온 사람 같습니다.ㅜㅜ

그리고 또 하나...사진 찍는것도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어디 놀러가면 사진을 안찍어서 제가 찍어달라그러면 겨우 한장...ㅜㅜ
찍어서 어디 올리기는 커녕 쳐박아두고...

친구홈피가보면 남친이랑 알콩달콩 일촌평써놓고 커플홈피 맺고 이런거 넘 부러워요

처음에는 이해하려 노력했죠
직장에서 하루종일 컴터 앞에 있으니까
얼마나 눈이 피로할까. 이해하자.
그래서 통화를 서로 했습니다.
싸이는 아예 하지를 않습니다. 아이디도 없습니다.
저는 사진도 와서 보라고 하는데
응, 그러고는 이틀이 넘게 체크를 안합니다.
이런거 가지고 심각하게 대화를 나눠보면
"내가 너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다" 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하루에 한번씩은 통화를 하니까
저도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그냥 섭섭합니다.

메신저로 대화도 할수 있고, 싸이로 사진도 볼수 있는데
인터넷과 워낙 안친하니...

이런 분들 있으신가요?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생각도 좀 들고...암튼 좀 답답해요.
아무리 시켜도 인터넷하기 싫어하고
컴퓨터켜면 게임만 한답니다 ;;;;

요즘 사람중에 이런 사람도 있나요?


IP : 121.189.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11.4.29 1:06 AM (218.155.xxx.186)

    있어요. 제 남친도 그래요. 남자들 중에 싸이니 페북이니 메신저니 귀찮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블록이나 미니홈피에서 맛집이며 이쁜데 다닌 사진들 올리는 거, 별로 좋게 안 보는 사람도 많구요

  • 2. 경상도
    '11.4.29 1:10 AM (58.120.xxx.243)

    남잔가요?거기다 전문직?
    완전 울남편인데요.나이만 41센거 뺴고늖ㅎ

  • 3. 소심
    '11.4.29 1:13 AM (121.189.xxx.30)

    휴..이런분이 있기는 있군요. 전 저사람 한명뿐인거 같아서요.
    저번에는 제가 누구누구 결혼했더라 얘기해주면, 그런거 어떻게 아냐고
    저보고 신기하다고 막 이러길래 홈피가보면 다 있다고 그러니까
    "우와..진짜 신기하다" 이럽니다 ㅡ.ㅡ;;;

  • 4. 이기사못봤죠?
    '11.4.29 1:19 AM (175.207.xxx.102)

    님이 뭐가 아쉽다고 7살.......ㅎㄷ..전 남편이랑 5살..근데 내세엔 나이 적은 사람이랑 하고 싶어요.정년도 빨리 오고..ㅅㅅ도...제가 35인데 남편은 40대라.

  • 5. ㅇㅇ
    '11.4.29 1:25 AM (124.80.xxx.165)

    남자가 컴퓨터 많이해서 좋은일은...it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말곤 없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예 컴맹이거나 기계치인게 아니라면 sns관심없는남자 많은데요. 혐오하는 사람도 많음.

  • 6. ^^;;;;;;;;
    '11.4.29 1:32 AM (110.92.xxx.222)

    나이때문은 아니에요~~
    제가 원글님 남친보다 한살 많은데, 제주변은 안그래요...

    어쨋거나 게임엔 안미쳤을테니 그점은 좋을듯한데,
    저는 아이낳자마자 남편이 미니홈피 관리해준지라 --;;; 신생아사진 낳자마자 올리니까
    친구들이 다들 뒤집어졌어요...

  • 7. 울남편
    '11.4.29 7:50 AM (218.153.xxx.131)

    인터넷 뉴스만 조금 보고 컴퓨터 싫어해요 다루는것도 본인 업무관련만 잘다루구요
    그래도 직장에선 인정받고 그래요 취미가 음악,미술,독서,등산이런쪽이에요
    저도 남편이랑 비슷하구요 그래서 불만이 없는데..
    단 애들이 아들이라면 좀 아빠가 컴을 잘 다루고 능수능란하게 하면 좋을것 같긴해요
    저희는 딸들인데 큰애가 가끔 아빠가 컴을 좀 잘했으면 좋겠다 불만스레 얘기하기도 해서
    아이에게 컴퓨터 방문 수업을 받게했어요
    큰아이가 저희 부부보다 컴을 훨씬 잘 다루네요ㅠㅠ

  • 8. 제남편도.
    '11.4.29 11:13 AM (123.213.xxx.104)

    제 남편도 그래요..
    컴은 office 정도랑, 이메일, 뉴스 정도 봐요..
    저는 그게 불편하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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