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왜이러는지 저번주 24일날은 소매치기가 가방뜯어서 지갑 훔쳐가서 ㅜ,ㅜ,
그거 수습하고 카드 재발급 받고, 재발급 받은김에 지갑도 같이 장만해서 2개월로 카드 긁고,
도서관 회원증만 만들면 이젠 일이 어느정도 수습이 돼니 오늘 시간을 내서 애들거 사진들고 가서 등록하면 됄거 같아서 주민등록은 아직 안나왔길래 동사무소에서 발급해준 임시 주민등록증 새로산 지갑에 챙겨놓고 텃밭에 가서 상추가 얼마나 자랐나?
거름도 줄 겸 해서 끌카에 거름봉지와 빨간 쇼핑백에 새로산 지갑을 넣고 끌카 끌고선 밭으로 갔네요.
밭에 도착하니 이상하게 거름봉지가 끌카에서 안나오는거에요. 낑낑대면서 간신히 빼내다가 지갑이 떨어졌길래
얼른 끌카에 주워담고? 거름봉지만 낑낑들고선 빨간 쇼핑백만 들고선 밭에서 2시간쯤 상추하나하나와 대화하느라 2시간쯤 있다가 도서관에 도착해서 지갑을 꺼내려고 보니 또 지갑이 없는거에요.
아까 거름봉지 때문에 끌카에다가 그냥 지갑을 던져두고 그냥 그상태에서 밭으로 와버렸던거에요.
지나가던 행인이 제끌카에서 여봐란듯이 있는 지갑을 가져갔네요. 왜 이리 허망할까요? 이곳은 내가 사는 동네이고 주소까지 다 나와있는 주민등록증 사본이 있었는데도 살기가 얼마나 퍽퍽하면 ......... 횡재했다고 좋아라 했겠지요.ㅠ,ㅠ.
인간에 대한 실망보다 미친년 같은 제 정신머리 때문에 미치게 싫은 하루였어요.
생각해도 참 어이없고, 등신같아서 웃음도 안나오고 이젠 남편한테 지갑잃어버렸다고 얘기도 못하겠는거에요.
혼자만 알뜰하게 애들이나 가정에 아둥바둥 하면 뭐할까요. 두번에 걸쳐 많은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는데요.
머리가 어캐 됀거 아니면 이게 있을수 없는건데 치매 초기일까 싶은것이
일주일새에 두번씩이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덜 떨어진년은 저밖에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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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에 두번이나
칠칠이 조회수 : 343
작성일 : 2011-04-28 23:08:17
IP : 124.54.xxx.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마...
'11.4.28 11:12 PM (122.32.xxx.10)두 번 지갑을 가져간 사람들이 원글님의 액운들도 함께 가져갔을 거에요.
세상에 공짜는 없거든요. 온갖 나쁜 거 다 딸려보냈다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저도 전철에서 소매치기로 가방 뜯기고 지갑 털려보고, 멀쩡하게 학교에서
점퍼 주머니에 넣어놨던 지갑 누가 가져가서 털리고 그랬었어요.
그래도 저는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제 지갑 가져갔던 사람들은 어찌 살까 싶어요..
마음 푸세요. 그렇게 가져가는 사람들... 결코 원글님보다 잘 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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