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사는 영국 동네에는 수요일마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장이 서요.
예전 엄마따라 장에 가면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들이 좌판에 하루죙일 앉으셔서
키우신 채소, 직접 손질해서 주시는 생선..파셨죠. 기억에 채소를 무지 싸게 팔아서 아..저렇게 하면 돈이나 버실까..맘이 아프고 짠해서 장 가기가 클 수록
뭐랄까..슬프게 하는 뭐 그런 게 있었어요. 하지만 장 자체는 무지 좋아했죠.
근데 여기는 일단은 좌판이 아니고, 각자 스탠드, 정해진 구역에서 아침 10시부터 2시정도까지 치즈, 생선, 채소,
아스파라거스, 빵..뭐..이런 거 파는데..상당히 즐거워요. 센즈베리나 테스코, 웨잇로스에서 살 수 없는, 뭐랄까 로컬의 분위기, 로컬 사람들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각설하고요
오늘 스캘럽 아마 가리비라고 하는 게 맞죠?
오래전에 한국에서 사서 요리했다가 질겨져서 낭패당한 적 있어서 좀 주춤하다가 못샀는데
잘 익으면서 요리점에서처럼 보들 맛나게 조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격은 껍질 벗겨논 손바닥 3/4만한 녀석이 1파운드=대략 1800원 정도인데 비싼 건가요
싼 건가요 (한국 기준이라면요)
한국 들어가기전에
치즈는 엄청 먹어두고 들어갈려고 오늘도 베이비블루 치즈를 샀습니다. 허허
암튼 좋은 레서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스캘럽 혹은 가리비 요리 할 때,
언니네이발관 조회수 : 275
작성일 : 2011-04-28 09:18:29
IP : 137.222.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삼순이
'11.4.28 9:23 AM (128.42.xxx.156)스캘럽은 달군팬에 버터 녹인다음 살짝 굽는 게 맛있었어요.
소금 후추 약간씩 뿌리시고요.
질기지 않게 센 불에 짧게 하시는 게 포인트지요.
그냥 드셔도 좋고 베이비 채소들이랑 나오는 샐러드 메뉴도 있더군요.2. 언니네이발관
'11.4.28 9:27 AM (137.222.xxx.141)와..정말 감사합니다. 살짝 구우면 속은 좀 덜 익어도 상관없는 건가요. 오늘 본 녀석은 좀 두께가 있어보였거든요. 탈나진 않겠죠? 요리가 서툴러서 모르는게 많습니다. ^_^ 고맙습니다.
3. 삼순이
'11.4.28 9:36 AM (128.42.xxx.156)그래도 속은 다 익어야 하지 않을까요.
Scallops saute로 구글 등에서 검색해서 참고하셔요.
맛있게 드세요오~~~4. 불쇼
'11.4.28 9:37 AM (58.142.xxx.118)와인같은 걸로 살짝 불쇼하셔서 잡내 날리시고 허브가루 살짝 뿌려드세요.
아니면 베샤멜소스처럼 진한 소스 뿌려서 드시는 것도 맛있어요.5. 언니네이발관
'11.4.28 9:52 AM (137.222.xxx.141)삼순이님, 정말 저 키워드로 구글링하니, 오나전 소중한 레서피 사이트들이 후두둑 떨어지네요. +_+ 불쇼님: 실험해보겠습니당.ㅎㅎ 아,,정말 고맙습니당. 담주 수욜장에서 덥석 업어와서 말씀하신 내용 다 해봐야겠어요. 잇힝!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