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유없이 우울한 아침입니다.
작성일 : 2011-04-27 12:22:49
1032975
이제 둘째 출산이 한달여 남았어요.
큰애가 30개월정도 되는 시기인데 겨울생이라 나이만 4살.
밥도 아직 혼자 떠먹지않으려고 하고 기저귀도 아직이예요.
요며칠 쉬는 변기에 해서 제가 뛸듯이 기뻐했는데 그걸로 끝.^^;;
응가는 꼭 문닫고 안방에서 하네요.
그래서 어린이집 보낼 생각도 못했어요.
어제 오늘 어린이날이 다가오니 아이선물한다고 인터넷 좀 뒤지다가
괜찮은걸 발견해서 하나 구입했어요.
제 옷은 장바구니에 보름째 넣었다 뺐다..아침마다 들어가서 확인만 하는데
비슷한 가격의 아이 장난감은 기간 놓칠까 급히 주문하고.
그래, 사는게 다 그렇지 뭐....
그러고 위안삼았는데 괜히 맘이 가라앉더니 아직 이러네요.
이제 제법 말이 통하는 딸래미랑 하루종일 노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밥먹고 따뜻한 차 한잔정도 마시는 시간밖에 내시간이 없는데 둘째낳으면 더 하겠구나 싶으니
괜히 기분은 더 다운이고.. 밖에 날은 흐리고 그래요.
아직 철이 없나봅니다.
딸래미 물티슈 주문하러 들어왔다가 괜히 82와서 투정하고 가요.ㅠㅠ
IP : 180.65.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27 12:46 PM
(58.143.xxx.76)
제가 그 걱정땜에 둘째를 못가집니다 흑
근데 물론 엄청 힘들다곤하지만 둘째 넘 이쁘다고들 하잖아요 이미 벌어진일 기운내세요~
2. .
'11.4.27 12:47 PM
(120.142.xxx.125)
우리딸도 30 개월인데 아직이에요, 문닫고 안방가서 눈다는 이야기가 남이야기가 아니네요
우리딸래미도 아는척하는거 싫어하고 멀리 가서 딴방들어가서 힘주고 와서는 이야기해요,
저두 아직 교육을 못시키고 있는데 힘드네요,
요몇일 날이 어두워서 더 그런가봐요, 저두 그런데, 힘내세요, 새생명 탄생할때가
행복할때잖아요, 화이팅.
3. 늦은둘째맘
'11.4.27 2:55 PM
(125.177.xxx.156)
이상하게 고맘때 아기들은 응가할때 꼭~ 조용한 곳에서 힘주고 오더라구요.ㅎㅎㅎ
초등 울 딸도 30개월쯤 잘 놀다가 어딘가 구석으로 가서 가만히 서있으면 꼭~ 응가를 하더라는~
그래도 키울땐 힘들겠지만 둘째도 좀 커서 첫째랑 알콩달콩 잘 노는 모습보면 너무 너무
이쁠꺼예요.
전 초등1 큰애 있고 이제사 둘째 갖었어요. ㅠ.ㅠ
따로 따로 키우는거 아닌가 걱정되서 첫째나 둘째에게 미안하네요.
그래서 셋째까지 계획했는데 ㅎㅎㅎ 방사능 땜시 것두 힘들면 어쩌나~~~ 또 걱정이예요.
힘든건 몇년 행복은 몇십년~~~ 힘내세요!
4. ㅋㅋ
'11.4.27 3:53 PM
(121.138.xxx.219)
전 둘째 5개월리구 첫째 겨울생 6살입니다 저두 고맘때 우울했고 얼마전까지도 추운 이번겨울내내 집에만 지내고 하니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첫째는 까다로운애라 에궁에궁. 근데여 지금 둘째 느무느무 암튼 이쁘구여 요거 안낳았음 우쨌을까 싶고 첫째두 동생있는거 적응하고. 요새 좀 살만해지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좋은날 옵니다 요새 첫째가 둘째 안아주고 챙기는모습 잠깐이라도 보여주면 뿌듯한게 ㅋㅋ 좋아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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