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말레시아로 유학???
1. 포기생
'11.4.26 11:59 PM (118.223.xxx.64)올해 말레이유학을 시도했다 포기한 엄마입니다.
아이가 6학년일때 한 일년 쉬면서 영어도 좀 배우고,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과 사귀고 중학교 가라고 유학을 준비했었죠.
근데, 5학년 마지막 시험을 올백 맞아오면서 다 틀어졌습니다.
어른들이 그렇게 공부잘하는 애를 왜 굳이 데리고 나가냐며...ㅠ
전 말레이 쿠알라에 실사까지 다녀왔었어요.
유학원은 돈만 들고, 결국은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게 외국생활이라
말레이 카페를 통해 현지주민과 어학원장에게 안내를 받으며 저렴하게 다녀왔어요.
하지만, 쉬엄쉬엄 공부한다는건 우리나라에서도 어려운데, 외국에선 더 어렵더라구요.
영어공부도 해야하고, 리포터도 해야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한국공부도 따로 해야하고...
그래도 학교 다녀온뒤 365일 아파트 수영장에서 실컷 놀수 있도록 자유시간이 많으니
한국보단 시간이 여유롭죠. 2시면 학교에서 오거든요.
잘 알아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 알아보고 급포기한지라 원글님이 부럽네요.ㅠ2. 쉬는 시간인데
'11.4.27 8:12 AM (113.199.xxx.109)안타깝네요.
평소 애들 군기를 얼마나 바짝 잡았으면, 쉬는 시간임에도
자유롭지 못하고, 내무반 마냥 군기 들어 있는지 ㅡ.ㅡ
제 조카도 말레이에서 유학했었는데
싸이 보면, 파티도 하고 자유롭게 놀기도 하면서 공부해서
브라운인가, 음.. 뭐더라. 미수다에서 비앙카 말고 다른 뉴욕녀 대학 입학했는데;
우리 애는 아직 어리지만, 저도 이런 답답한 환경에서 공부시키고 싶지 않아요.3. ..
'11.4.27 10:25 AM (119.207.xxx.231)말레이시아 조금 알아봤었는데 좋은 학교는 이미 한국 아이들로 포화상태구요,
아주 장기로(대학까지 쭉) 유학할거 아니면 유학이라는 거 자체가 그냥그래요.
중간에 몇년 갔다오면 다시 적응하기도 힘들고..
한국 교육 현실이 워낙 힘드니 이런저런 계획 많이 세워봤었는데 일단
돈이 있어야되고 ,오래 해외생활한다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이나 가족간의
유대감같은것도 문제될 수있겠다 싶어요.
차라리 여기서 아이가 잘하는 미술을 시키시는게 나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