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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면서 금란이에게 감정이입이 많이돼요ㅜ

작가 너무해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1-04-25 13:57:10
IP : 147.46.xxx.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4.25 1:58 PM (211.36.xxx.83)

    금란이도 정원이도 행복할 순 없는건가요??
    금란이에게 자꾸만 동정이 가는 건 제 속에 악녀가 있어서,,??

  • 2. ,,
    '11.4.25 2:00 PM (121.160.xxx.196)

    고졸이 상식적으로 모자라고 무식하지는 않잖아요?

  • 3. ..
    '11.4.25 2:00 PM (118.220.xxx.76)

    금란이 동정이 가긴하는데 작가가 자꾸 엇나가게 그려서인지 하는짓은 미워요.
    그에반해 정원이는 사랑스럽구요.
    둘 다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밝은 성격을 제가 좋아해서인지 정원이에게 맘은 가더라구요.

  • 4.
    '11.4.25 2:06 PM (58.228.xxx.175)

    저는 정원이한테 이입을 하면서 보는지라.금란이가 좀 이상하게 보일때가 많아요.

  • 5. ,,/
    '11.4.25 2:08 PM (147.46.xxx.47)

    그러니까 그 설정이 하필 가난땜에 대학도 못마친 금란이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사실이죠.
    기존의 악역들과는 좀 차별화되는게 사실 아닐까요?덮어놓고 욕할수없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고요. 28나이가 될때가지 인간에게 백그라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저는 금란이를 더 이해하고 싶은건가봐요ㅠ

  • 6. 빛과 그림자
    '11.4.25 2:10 PM (210.124.xxx.176)

    라는 의미에서 보면,세상에 많은 빛때문에 내가 그늘져 보여서 비참하면
    그거 어찌 살아요..
    금란이의 과거는 안타깝지만,금란이는 앞으로 미래가 보장된 탄탄대로인데
    피해의식에 쩔어서 정원이 질투하고 다 뺐어버릴려는 그 심보가 못된거죠.
    고생하고 살아도 다 금란이처럼 되는거 아닌데,금란이편드는 분들보면
    고생한게 벼슬인거처럼 생각하는면이 있더라구요..
    정원이가 유복하게 자랐다고 벼슬처럼 생각하고 자랑하질 않는데,스스로 비교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비교병때문에 스스로 괴로운거 아닐까요??

    금란이는 정원이와 비교하지 않으면 충분히 행복한 조건을 다 갖추었죠.
    선망하던 집,차,명품옷들,명품백,좋은 부모 다 가졌잖아요..
    다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그래서 부족한 한가지때문에 괴로운 여자...

    처음봤던 정원이가 반짝반짝 빛이나던걸 정원이의 겉만보고 질투하던건 금란이에요.
    다 가지고도 반짝 반짝 빛이 안나는건 금란이한테 문제가 있는거라니까요..

  • 7. 정원얄미워
    '11.4.25 2:10 PM (14.36.xxx.72)

    그러게요... 저도 볼때마다 금란이가 너무 불쌍해서
    정원이고 상대적으로 은근 얄밉고...그래서 보기가 영 괴로워요.
    가족들한테 헌신해 온 착한 아이를 완전 밉상 진상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니 원.
    덩달아 장용 아빠도 밉고 삼촌도 밉고 송편도 밉고... 저도 좀 삐딱한건지.

  • 8. 어디서
    '11.4.25 2:12 PM (121.160.xxx.196)

    사람이 꼬이는거를 보라네요. 그 사람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요.
    금란 - 친엄마 나희 - 덜떨어진 친오빠 - 사채업자 송편 엄마 - 찌질이 태우
    정원 - 친엄마 고두심 - 송편 - 재범 - 장용 아빠 - 삼촌

  • 9. 금란이
    '11.4.25 2:13 PM (1.225.xxx.229)

    내가 금란이라면...

    아빠가 경찰서에 있다고 친구연락받고 가려다가 정원이보고 가라고 하는거보고
    금란이 마음 너무 이해되었어요....
    정원이에게 이제 너가 해...그럴때....

    정말 죽기까지 각오하면서 식구들 뒷치닥거리하면서 비참한 상황까지 가면서
    또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을 보면서 더욱 내 자신이 초라해보여서
    내모습이 더 비참하고 자존심상하고 상처받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누군가 내가 누렸어야 할 행복을 누리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동안
    나는 삶의 진흙탕속에서 그 사람이 감당해야할 인생의 몫을 대신 감당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그 사람 잘못은 아닌줄 알지만 그 사람이 싫었을거같아요.... 또 밉기도 했을거같아요....
    그렇다구 금란이의 야비한 행동까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금란이를 무조건 미워할수만은 없더라구요....
    저도 악녀근성이 있나??

  • 10. 빛과 그림자
    '11.4.25 2:16 PM (210.124.xxx.176)

    황금알 식당에서 그마나 희생양으로 살았던건,
    금란이가 뼈속까지 인성이 나쁜 아이가 아니기도 하지만,너무 없기때문에
    가질수 있는 부분이 없었잖아요..
    다만 가질수 있었던건,엄마의 지지와 사랑인데 그것또한 온전한 것은 아니였죠..

    그런데 환경이 바껴서 손만 뻗으면 다 가질수 있는 상황이 오자
    금란이의 본성이 드러나는거에요.
    충분히 욕심 부릴수 있고,얻을수 있는 환경이기때문에 깜냥껏 욕심을 내는거죠..
    혀를 내두를 정도로,금란이는 본성대로 욕심부리던데요..친모처럼요..
    그래서 모질고 독하고 그악스러워요..
    그러지 않아도,금란이는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어요..
    다만 본인이 모를뿐이죠...
    불행하게요..

  • 11.
    '11.4.25 2:19 PM (222.117.xxx.34)

    전 어쩌면 금란이란 비슷한 입장에 있어서 저도 처음 금란이가 쥬스세례를 맞을때부터 맘이 짠했는데요.. 평창동집에 들어오면서 금란이가 약간 이성을 상실한듯해요..
    다이어리를 훔치지 말았어야했고 평창동엄마앞에서 어이없이 착한척(정원이에겐 막하다가..)을 하지 말았어야해요...본인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워가고 정원과 또 다른길로 자기길을 개척했어야하는데 과거의 정원이 누렸던것을 모두 뺏고 싶은 마음에 엇나가는것이지요..
    저도 안타까워요.... 금란이는 모든걸 희생하며 살았는데 상황이 바뀌어도 또 저리 본인을 괴롭게 하며 살고 있구나 생각하니....ㅠ.ㅠ
    근데 정원이도 한편으로 이해가 가요..어제 유치장서 길용우 찾아나오면서 대범이 한테 그러잖아요.. 나 금란이가 아주 미워죽겠는데 금란이 이게는 이게 일상이지 않았냐고..너무 밉지만 이젠 미워할수도 없다고....정원이도 이제 현실을 조금씩 인정해나가는거 같아요...

  • 12. ...
    '11.4.25 2:20 PM (121.133.xxx.157)

    무슨 드라마든 뻔한 결론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듯.
    가난했던 금란이가 친부모 찾음서
    승승장구하고 결혼도 송편이랑 하고...
    이런 스토리면 더더더 잼없을 거 같지 않나요????
    그럼 정원이는 어쩌나요 ㅋㅋㅋ
    일케 되면 이 드라마의 결론은
    잘난 부모 만나야 인생이 잘풀린다 밖에 더 되남요?
    팔자를 잘타고나야(정원이는 어느집에 태어나듯 반짝반짝할 팔자)
    인생이 편하다는 거 보다 더 대책 없는 듯.

  • 13. ,,
    '11.4.25 2:20 PM (121.133.xxx.157)

    태어나듯->태어나든

  • 14. ..
    '11.4.25 2:23 PM (220.149.xxx.65)

    사람이요, 나는 죽어라 고생해도 안되는데 저사람은 막 아무것도 안하는데 반짝거리면
    미울 수 있습니다
    질투도 나지요
    뺏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비열하게 행동해서 뺏아오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거죠
    실제로 행동하는 것과 마음만 그렇게 먹는 것은 천지차이니까요

    또, 내가 질투하고 부러워하던 대상이 실제로는 내것이었던 자리에서 그렇게 빛났다 그럼
    속상할 수 있죠
    화날 수 있습니다
    얼른 내자리 털어버리고 그자리 가고 싶을 수 있죠
    그런데, 그러자고 남의 것 막 뺏어오고, 이유없이 미워하고 표리부동한 행동하는 것까지
    이해받을 수는 없어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란이가 이해가 안가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작가도 이런 점을 부각시키고 싶었던 거 같아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 힘들고 지친 인생을 돈으로 보상받고 싶어하는 마음
    내 과거가 그렇게 힘들었으니 내 자리를 뺏어오는 일이라면
    어떤 일을 해도 이해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
    뭐 이런 것이 진절머리나지 않았었나 싶어요

  • 15. 쉽게
    '11.4.25 2:30 PM (210.124.xxx.176)

    뭐든지 잘 풀리는 사람보면,미워할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포기할수 있는건 자기 자신뿐인거 같거든요???

    금란이는 손에 쥘줄만 알지,놓을줄을 몰라요..
    그래서 가질수가 없는거예요..
    정원이에 대한 자신의 미움과 질시를 버려야 얻을수가 있는데
    속물인 금란이는 아직도 반짝 반짝 빛이 나서,사랑받는 정원이의 물질적인 면들을
    다 뺐고 과거의 자신의 모습으로 정원이를 돌려놔야,
    직성이 풀리는거예요..

    다 가지고도,,,마음이 지옥인데는 이유가 있어요..

  • 16. ㅡㅡ
    '11.4.25 3:30 PM (119.149.xxx.16)

    동감 님 / 금란이 친엄마와 친오빠만 봐도 그런 설정이 아닌것 같아 보이는데요. 그것보단 천성이 그런 애로 캐릭을 잡은것 같아요. 금란이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미래가 활짝 열렸는데 그것에 기뻐하기보다는 그동안 고생하며 살아온 것에 대한 억울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자꾸 어필하려고 해요. 안쓰러움과는 별개로 같이 있기에 불편한 사람이예요.

  • 17. 그러니까 드라마
    '11.4.25 3:52 PM (218.153.xxx.131)

    드라마니까 극단적인 설정이 필요해서 금란이를 좀더 악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는거겠죠
    이렇게 금란이 정원이 편 나눠 말이 많으니 이 드라마는 일단 성공인거 같네요
    저는 정원이편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금란이가 밉지만 결국엔 둘다 행복해질거 같아요

  • 18. 근데요
    '11.4.25 4:21 PM (125.179.xxx.2)

    저도 반짝반짝 드라마 재밌게 보는 사람인데요.. 그냥 누구 편이라기 보다는 금란이가 너무 불쌍하다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요..
    금란 댓글 중 많은 내용이 친엄마 친오빠와 닮았다.. 원래 타고난 성품이 부정적이다..
    이런 내용이 많은데요..
    싸우자고 적는 글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묻는게..
    타고난 성향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사람들은 원래 타고난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전 어린 애기 키우는 엄마라.. 애기들마다 타고난 기질은 있지만 성격 형성은 후천적인 영향이 크다라고 믿고 있어서.. 가끔 그런 댓글 보면.. 사람 성격은 거의 타고난건가 싶어 여쭤보고 싶네요..
    전 금란도 어느정도 타고난 기질은 있겠지만 지금 드라마상에 나오는 성격이 작가가 최대한 비비 꼬고는 있지만 30년동안 살아온 상황이 금란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보거덩여.. 그래서 불쌍하게 여겨져요..

  • 19. 원글 동감^^
    '11.4.25 6:34 PM (121.134.xxx.44)

    정원이가,,,
    천성적으로 아무리 반짝거리는 사람이라 해도,,

    대여섯살부터,순대 속 채우고,
    일반고등학교 가고 싶다고 했다가,부모에게 뺨 얻어맞고,
    공부 하고 싶은데도 여상 가야하고,
    대학은 커녕,,여상 졸업하자마자 서점에 취직해,,고졸 임금 받았는데,,
    그 월급은 자기 한테 한 번 못써보고,,가난한 집으로 다 들어가고,
    그것도 모자라,,도박하는 아버지 때문에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고,,
    급기야는 산으로 끌려가 구덩이에 파묻히고,,
    희망의 동아줄이었던 남자에겐 결혼식 얼마 전에 가난하다고 버림받고,,
    그 비참함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살아나오고...

    그런 모진 세월을,,,,28년간이나 겪었다면,,,

    과연,,그런 상황에서도,,,
    정원이가,, 여전히 반짝거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타고난 천성이 뛰어나니,,,,그런 어려움을 겪어도,,,반짝거릴거라구요???( 캔디같이..?ㅎㅎ)

    그 정도로 천성이 훌륭한(타고난) 정원이라면,,,,,
    왜,,,,,
    금란이에 대해서만큼은,,,연민도 ,미안함도 없는거죠?
    정말 좋은 천성을 타고 났다면,,
    금란이의 힘들었던 상황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미안해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금란이가 30년간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동안,,
    금란이 대신 화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된 그 순간부터,, 감사해야 할 일 아닌가요?
    내가 겪었어야 할 고통을 당신이 겪어줘서 정말 고맙고,미안하다고,,,앞으로는 네 자리를 찾으라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천성이 그렇게 훌륭하다면요..

    제가 보기엔,,
    정원이는 천성이 반짝거리는 게 아니라,,
    천성은 보통 사람이지만(자기가 가진거 안 뺐기고 싶어하는..),
    작가가 주인공을 반짝거리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주변 인물들(특히,금란이)을 무리하게 악한 상황으로 설정해가는 것 같아요..

    그럴 이유도 없는 사람(금란)이 굳이,,,수첩을 훔치는 상황을 설정하고,
    그럴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이니 안쓰럽게 만들고,,,

    현실적인 개연성이라고는 없지만,,

    뭐,,,
    작가 마음이지요^^

  • 20.
    '11.4.25 11:24 PM (125.135.xxx.40)

    착한 사람이 좋아요.
    가난하고 힘들어도 바르게 사는 사람이 좋아요.
    현실에서 그러기 어렵다?
    그렇다면 가난하고 환경이 어려운 사람은
    얌전해 보여도 억울하고 독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기회가 생기면 계략도 꾸미고
    거짓말도 하며 부와 신분 상승을 위해 억측스럽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 21.
    '11.4.25 11:42 PM (121.130.xxx.42)

    저도 착한 사람이 좋아요.
    그래서 금란이를 미워할 수가 없어요.
    금란이 너무 착하게 살았잖아요.
    그집 딸 셋 중 유일하게 엄마의 짐을 나눠진 딸이잖아요.
    부와 신분 상승을 위해 억측스럽다니요?
    그 부도 그 오너딸이란 신분도 원래 금란이 꺼예요.
    뒤바뀐 자리를 찾아가며 잡음이 있지만 금란이가 30년 가까이
    신림동에서 희생하고 살고 자기 청춘 받친 퇴직금까지 주고 나온
    착한 사람인건 사실이잖아요.
    지금 잠시 흔들려도 결국 제 자리 찾아오겠죠.
    현실에서라면 저정도 착한 애는 그래요.

  • 22. dd
    '11.4.26 11:06 AM (14.35.xxx.1)

    맞아요. 정원이 못됐고 뻔뻔해요.

  • 23. 금란이가
    '11.4.26 10:08 PM (125.135.xxx.40)

    착하게 산것만은 아니잖아요.
    신분 상승을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선택했고
    금란이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그 남자로부터 버림받았죠.
    20대 초반 까지는 착했으나...
    금란이의 설명처럼 지쳐서 그런지는 모르나
    정태우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금란이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볼 궁리는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인생에 얹혀 살 궁리만 하고 있잖아요.
    가난하고 힘들게 살기는 했지만 착하지는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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