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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성적 자살글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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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글 불편해요.
그 부모가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어요.
다른 사람에게 교훈주자고 남의 상처를 들춰내는 거잖아요.
그 부모는 아이가 이겨낼거라 생각했을거고 당연히 이겨낼만한 아이였을 거에요.
그 찰나의 순간에 성숙되지 못한 마음을 먹은거고 그 마음 풀어놓을 기회를 놓친거구요.
그렇게 죽으라고 죽을때까지 푸쉬하는 부모가 어딨나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인성이 바르지 못할거라는 둥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둥
공부 못하는 아이에 대한 편견만큼이나 공부 잘하는 아이에 대한 편견도 많은 것이 사실이죠.
KTX 한번도 안타본 사람이 밖에서 보면 그 안에 탄 사람들 어찌 살까 싶게 어지러워 보이지만
막상 그 안에 탄 사람들은 그 안에서 생각만큼 어지럽지 않아요.
죽을때까지 푸쉬한게 아니고 그 순간 마음을 풀어놓고 대화할 상대나
아님 땀 흘리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노래방에서 목터져라 노래라도 불렀으면 그런 선택 안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외고에서 그 성적이면 정말 인재중의 인재였을텐데..그 아까운 아이 잃은것이..
그게 어찌 부모만의 잘못이라고 수신제가 운운하십니까...
우수한 아이들수록 스트레스를 섬세하게 만져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에서도 운영했어야지요.
아이비리그일수록 그런 프로그램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하면 마음 비우고 있다가도 더 끌어주고 싶은 마음드는게 인지상정이죠.
어디까지가 욕심이고 어디까지가 합당한 포부인지
레시피에 설탕 몇 그램처럼 정해진 것도 아니고 그 경계선이 모호한 것도 사실이구요.
최상위권 아이들 엄마들 중 무조간 욕심부리고 경쟁에 내몰고
자기 꿈의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에게 푸쉬하는 그런 부모는 거의 없어요.
오히려 더 맘 졸이고 안쓰러워하고 전전긍긍하죠.
부모가 그런다고 최상위권에 들것 같으면
우리나라 애들 모두다 최상위권이게요.
애들 인생이니 부모는 부모 인생 살라고 오히려 쿨하게 말하는 분들
처음부터 그런 교육철학이었다기보단 오히려 자식이 욕심대로 안되니
그렇게 마음 바꾸는 분들 많이 봤어요.
하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자식이면 끝까지 최선 다해 이사회의 인재가 되도록 끌어주고 싶을걸요.
부모인 내 인생이 다소 피곤해지더라도 말이죠.
못 먹는 포도라고 무조건 다 신 포도는 아닙니다.
이글 제가 썼지만 참 재수없는 글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링크해주신 글의 기사나 이글 원글도 제가 볼땐 만만찮게 거슬립니다.
걱정해 주는 척 하면서 오히려 씹는 것처럼 보이는 댓글들도 더러 눈에 뜨이고 말이죠...
1. .....
'11.4.21 1:17 AM (203.248.xxx.65)님 글도 일리는 있지만 원글도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자식들에게 자기 욕심을 지워서 힘들게하는 부모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회와 학교도 따로 할 일이 있겠지만 부모들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봐요.2. ..
'11.4.21 1:36 AM (112.149.xxx.82)댓글 몇개가 지워지니 저만 혼자 발끈한게 되어버려서 뻘쭘하네용 =3==33
네, 분명 그런 부모 있겠지요.
하지만 공부 못하는 아이 부모도 아이에게 그런 부담 지울수 있다는 거지요.
상위권 아이 부모이니 당연히 그럴거라고 보는 편견이 많은것 같아서요.
오히려 죽으라고 죽을때까지 푸쉬하는 부모의 아이들이 고등학교때까지 정말 잘하는건
거의 못봤읍니다.
초등이나 중학교, 늦어도 고1 상반기때 다 나가떨어지던걸요.
게다가 저건 어떤 특정인에 대한 기사인데 다른건 다 관두고서라도
자세한 사정도 알지 못하고 수신제가 운운하는 것은 좀 아니라 보여집니다.3. - -;;
'11.4.21 1:43 AM (116.37.xxx.179)가깝지는 않지만, 어른으로써 그 아이를 그일 직전에 만났더랬습니다...
이런글 읽을때마다 (워낙 이슈화가 되어버린 일이라서요) 얼마나 죄책감이 드는지요.
only if 내가 조금더 reach out 했더라면.., 하구요.
결론은 이토픽에 달리는 답글이 다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 저역시 인사이드 사정은 잘 모르나,
부모-자식과의 대화창구가 절실이 필요한것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부담을 갖는것도,
그 나이때이 아이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것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욕심이 많은것도, 다 맞든것 같은데 답이없어 답답하네요...4. ..
'11.4.21 8:18 AM (121.181.xxx.204)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부모가 어떻게 키웠느냐가 정말 많이 좌우됩니다..
초등학생인데도 시험 결과 나오면 엉엉 우는 애 있어요..왜그럴까요..부모가 성적에 굉장히 집착하기때문이고 아이도 그 영향을 받은거죠..
정말 그만한 그릇은 아닌데 부모가 억지러 푸쉬해서 어느정도까지 올린 경우도 있던데 애가 행복해 보이지 않더군요.5. 님땜에 로긴
'11.4.21 8:39 AM (175.118.xxx.181)혹시 원글쓴사람 찔리시는 건 아닌지..
아이는 죽었단 말입니다 사람이 죽었다고요..죽을만큼 괴롭고 탈출구가 없었단 말입니다
그런 부모는 평생 괴로와 해야한다구요
그리고 이런글 많이 읽어서 비슷한 부류의 부모들 반성해야한단말입니다
부모면 답니까?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지 못하고 자기 애완동물인지 장난감인지 원하는대로 몰아쳐 키우는게 부모랍니까
부모이기전에 한 인간대 인간으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구요
공부가 뭐라고..
애가 그렇게 죽기까지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해봤나요 어른도 아닌 아직 어린애가요
정말 참 ..난 무슨 유감이라고..6. 웃음만
'11.4.21 9:06 AM (210.101.xxx.231)원글님은 현실을 전혀 모르는 분 같아요.
아이비리그일수록 그런 프로그램이 많다고요... 그 학교 등록금이 얼마인데요.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는 성적 우수한 아이들만 받는 것이 아니에요.
설마 원글님은 외국에서 학교 다니신 분은 아니시겠죠.
어떻게 이렇게 현실을 모르실수 있을까 싶네요.7. 저도
'11.4.21 9:41 AM (163.152.xxx.40)웃음만 나오네요
백경.. 읽고 있다가 뺨 맞고 책 갈기갈기 찢기고
4학년때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하라고
문 열어놓고 감시하시고
졸기라도 하면 머리채 잡혀서 죽일년 소리 들고
전과목에서 4개 틀렸다고 무릎 꿇고 오답노트 작성하면서
내가 틀린 거 내가 더 속상한데 왜 부모님이 속상하시다며 나를 혼내실까 생각했습니다
그게 조금만 더 밀어주면 잘할텐데 하면서 밀어주신 건가요
정말
원글님.. 우리나라 분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