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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면 절에가서 합장 하면 안되나요?
세례받은지 일년 안되는 신자 입니다.
전 여행을 너무 좋아 하는데 우리나라는 발길 닿는 곳마다 사찰이 있자나요.
그런데 들어가서 합장으로 인사하거나 대웅전 보고 합장하거나
혹은 백팔배 하거나 이러면 안되나요?
백팔배 의미도 잘 모르긴 합니다.
1. ..
'11.4.19 7:07 PM (175.196.xxx.110)그냥 마음이 따르는 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2. 그건 좀
'11.4.19 7:11 PM (175.28.xxx.79)하나님 계명 중에 나 외의 우상을 섬기지 말라 있잖아요.
안 하셔야 될 거 같네요.3. 하셔도 되요
'11.4.19 7:13 PM (222.106.xxx.220)우상이 아니라, 존경의 마음정도 표현하실수있지않나요?
그런곳가서 뻣뻣이 서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보이고,
외국인들 템플스테이오는 분들, 크리스찬도 굉장히 많아요.4. .
'11.4.19 7:14 PM (59.13.xxx.184)종교에 대한 예우(?)로 예를 갖추는게 전 좋아보이는데요. 전 여행다니다
절에 들르게 되면 항상 합장하고 절도 합니다. 특별히 절에 다니는 신도는 아니지만요..5. clall
'11.4.19 7:14 PM (124.49.xxx.74)저 천주교 신자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신부님이 말씀하시길요 다른 종교도 존중할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어요 즉 스님이 합장 하며 인사하면 합장 같이 하고 그렇게 그 종교의 인사나 그런것들을 잘 따라주는게 존중하는거라고 하셨어요 제가 아주 어릴적 중고교때 들은 말인데 참 일리있다 싶어요 진정한 종교인은 자신의 종교를 소중히 여기는만큼 타인의 종교도 존중해줄줄 알아야겠지요,,. 절에 가면 합장하고 인사도 하세요 . 그렇다고 님이 천주교 신자에서 불자로 바뀌는건 아니잖아요
6. 천주교신자
'11.4.19 7:16 PM (123.113.xxx.194)저는 절에 가서 하자도 잘하고 108배도 열심히 하고 목탁도(?) 두드립니다.
내 종교가 귀한줄 알면 다른종교도 귀하게 여겨야지요.7. 김수환 추기경님도
'11.4.19 7:16 PM (122.34.xxx.197)길상사 법회 참석하셔서 합장하셧어요
8. 종교적인
'11.4.19 7:17 PM (119.65.xxx.22)의미가 아니라.. 상대에 존중과 인사의 의미잖아요.
9. 음
'11.4.19 7:18 PM (218.102.xxx.180)예의의 문제 아닐까요?
말 그대로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전 태국가서 태국인들이 합장하면 저도 합니다만...
어디선가 들은 얘기.
스님 앞에서 실수로 성호를 그었더니
스님이 웃으시면서 그러셨다지요.
두 분이 친하십니다 ^^10. ...
'11.4.19 7:19 PM (118.221.xxx.199)저희 엄마는 천주교 신자시지만,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다니시던 절에 주기적으로 가셔서 절도 하시고 스님들께 시주도 하고 그러세요. 내가 가진 종교를 믿되 다른 종교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11. .
'11.4.19 7:22 PM (125.139.xxx.209)스님 만나면 합장하고 같이 인사하셔요.
합장의 의미가 오감과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고 하잖아요
미사때도 손을 합장하고 기도하구요.
저도 사찰에 가서 스님 만나면 합장하고 인사드려요. 그 종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절밥도 잘먹고 차도 잘 얻어마시고~
그렇지만 굳이 대웅전을 보고 합장한다거나 대웅전안에서 절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물론 다른 불자들과 같이 동행했다면 배려하는 입장으로 하겠지만요12. .
'11.4.19 7:24 PM (121.186.xxx.175)저도 절에 가서 스님 만나면 인사도 하고
시주도 약소하게 해요
절에 구경하고 거기에 대한 인사라고 생각해요13. ......
'11.4.19 7:28 PM (221.139.xxx.189)그냥 인사하는 마음으로 하는 거지요.
저도 천주교 신자예요. ^^14. 신자
'11.4.19 7:30 PM (116.37.xxx.10)저도 절을 좋아해서 종종 갑니다만 인사로 합장을 하거나 하기는 해요
그런데 백팔배나 시주 ( 특별히 절에 모신 분이 없다면 ) 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백팔배는 예의라고 하기엔 과하죠15. 전
'11.4.19 7:44 PM (119.67.xxx.77)스님도 만나고
목사님도 만나고
신부님도 만나요.
그리고
그때
그때 그 종교에 맞는 인사해요. 종교는 다 진리라고 생각해요.16. 108배 기도
'11.4.19 7:45 PM (182.209.xxx.86)제가 아는 신부님과 수녀님들은 108배 하면서 기도 하십니다.
오체투지, 삼보일배 하면서 기도하셨고...
형식이 아니라 진심이 아닐까요...
저도 경험해본 오체투지와 기도는 제 자신을 가장 낮은데로 내려놓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17. 신자
'11.4.19 7:48 PM (116.37.xxx.10)신부님과 수녀님들이 법당안에서 백팔배를 하지는 않으시잖아요
대웅전을 보고 합장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요
스님들을 만나서 합장으로 인사를 하는것이겠지요
제가 말 한 것은 법당안에서 한다는 것은 조금 오바라는 것이었어요18. 인사..
'11.4.19 7:58 PM (211.41.xxx.159)저도 절에가면 합장합니다.. 세례받은지 5년 되었네요.. 초심이 많이 흔들려서 요즘은 거의 성당에 안나가고 있지만 항상 누가물어보면 천주교신자라고 이야기 한답니다..
절에서 스님만나면 합장하고,, 가끔 독경소리 들으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없네요.. 성당 성가들을때도 마찬가지,., 눈물이 주르르륵 날때도 있구요..
성당에 가도 마음이 편안하고 절에가도 마음이 편안하고 그렇네요..19. plumtea
'11.4.19 8:08 PM (122.32.xxx.11)전 기독교신자인데 절에 가면 맘이 참 편합니다. 대웅전 들어가진 않아도 문 앞에서 불상향해 합장도 하구요, 스님들께 애들 간식 얻어먹은 적도 있어요. 제 종교적 정체성이 가끔 의심이 갑니다만, 우야든둥 부처님은 신 이전에 인간으로 이세상에 존재했던 분이라 신으로 섬기지 않고 성인으로 본다면 뭐가 문제지 싶어요. 제 맘대로 해석이긴 하네요^^
20. 일산맘
'11.4.19 8:20 PM (175.213.xxx.136)전 천주교신자인데 얘들을 불교유치원 보냈거든요.
부처님 오신 날 행사 할때도 온 가족이 가서 관불식도 하고 합장도 하고 그랬어요. 부처님 보고 합장할땐 그냥 속으로 부처님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이런식으로 속으로 되내이면서 인사해요. 그냥 부처님께 인사 드린다고 생각해요.21. ...
'11.4.19 8:35 PM (1.227.xxx.170)저도 불교는 잘 모르지만 어쩌면 죽을 때까지 다 알까 싶지만 불교에 대해서 예의를 표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괜찮아 보입니다.
저도 성당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22. 레이디
'11.4.19 8:40 PM (175.124.xxx.15)저 위에 하나님 운운하신 분! 개신굔가봐요.
신부님들이 월정사 주지 배 축구대회도 합니다.
천주교와 불교는 서로 존중합니다
편협한 개신교인들같으니라고!23. 어머나
'11.4.19 8:45 PM (125.180.xxx.16)전 불교신자인데 명동가면 가끔 명동성당 들려서 기도드려요
지난번에 전주가선 전동성당가서도 안에들어가서 기도했어요~~
불교와 천주교는 친구잖아요24. *&*
'11.4.19 9:28 PM (175.124.xxx.41)저도 천주교 신자입니다. 뭐....다 좋은데요.
대웅전에 들어가서 부처상 앞에서 절하는 건...그렇지 않나요?
서로 친구, 뭐 좋습니다. 하지만 천주교가 점점 너무 경계가 없어지는 듯합니다.25. 저도
'11.4.19 10:02 PM (218.238.xxx.22)예전에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예의를 갖추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냈어요. 절을 한다고 해서 제가 천주교신자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마음이 불편하시면 대웅전에서 절하는 건 하지 마시고요 그냥 합장 정도는 하셔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26. ..
'11.4.19 10:23 PM (175.197.xxx.2)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우선 스님에 대한 합장은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종교행위가 아니며 인사법이기 때문입니다.
대웅전에 대한 합장은, 그 의미로 보자면 종교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는데,
그것 또한 내 마음 안에 들어있는 것이 신앙이 아닌 예법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겠습니다.
하지만 표피적 행위의 의미는 종교행위이므로 잘 생각해 보시고 스스로 택하시면 됩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은, 우상숭배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겨 보시면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단지 석상이나 나무에 절하고 인사하는 것을 우상숭배로 본다면 너무 단편적인 해석입니다.
폴란드 출신 감독 키에슬롭스키가 "십계명"에 대해 아주 깊이 있게 해석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가 만든 내용에서는 "과학"이 우상이 된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과학"이나 "돈","사랑","자식", 그리고 어쩌면 "나 자신"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당이든 교회든 절이든 나가더라도 거기서 주는 가르침 보다 "돈"이 최고의 가치관이고
가장 우선순위로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종교는 사실 "현찰교"인 겁니다.
돈에 대고 절하고 합장하지 않아도 말이죠. 절하고 손 모아 중얼 거려야 신앙이 아니란 거죠.
천주교가 경계가 없고 뭐든지 허허실실 받아주는 게 아니고,
신자가 합장하고 제사 지내고 절 하는 행위를 종교행위 혹은 신앙의 문제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마음 안에서 그게 신앙의 행위가 아니라면, 그건 그냥 예법이고 문화일 뿐인 겁니다.27. 우상을섬겨서가아니고
'11.4.19 11:13 PM (222.238.xxx.247)예를 표하느라고.....모자벗고 인사드립니다.
저도 천주교신자이지만....내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