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 과외 문의요

[초보맘]

초3이고  영어를 배운지 학원다닌지 2년된 아이입니다.
제가 솔직히 영어를 전혀 못해서.. 생활속에 영어노출이 어려운 환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시험을잘보기보다 회화가능하길  바라지요
주변에서   회화가능한 교포랑  일주일에 한번정도 1시간씩 만나 회화만 하는 과외를 추천하네요.
공부라기보다 일상대화도 하고, 식당가서 음식도 시켜보고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영어에노출한다구요.
혹시 해보신 분중에  효과가 있나요?
그리고 이런경우  교포라는데 비용을 어느정도 지불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전혀]

권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오디오 북을 사서 책 읽으며 듣게 해주세요.
귀가 열려야 입이 열려요.
생활영어 몇마디 하는 걸로 회화가 된다 착각하면 안됩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오디오북 사주세요.

[영어강사]

좋은 방법 아니에요.말은 머리속 지식의 1/3쯤이 나옵니다.우선 이야기책 계속 읽히세요.그러나 그것도 그리 효과적이지 않아요.그 나이면 국어공부가 최우선입니다.조기교육 시킨다고 돈 퍼부어도 중학생쯤 되면 조기교육 시키지 않은 학생과 그닥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극소수의 학생을 제외하면요.머리속에 영어지식이 있으면 듣기도 되고 듣기가 되면 그 다음 말문이 트입니다.초조해하지마시고 국어실력부터 키우고 5,6학년되면 문법 철저하게 시키세요.지금 단계에선 이야기책 읽히세요.

[초보맘]

감사합니ㅏㄷ.
제가 영어를 잘 모르다보니 제마음이 급했나봐요.
주변에서는생각해서 권해주는것이다보니 .... 감사합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고 교포분이 한국말도 잘한다는 가정하에서 괜찮은 생각같아요.
우선 발음 교정도 되고,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영어책, 오디오 북 좋은거 저희 어릴때도 많았어요. 잘 안하게 된다는게 문제죠.
그리고 문법도 분명히 해야하지만 문법위주의 교육은 영어를 못하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어느쪽으라도 치우치면 안되더군요. 균형이 맞아야 해요.

하지만 일주일에 1시간으로는 효과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과외비용이 엄청 비싸다면 그것 역시 비용대비 효과가 없겠지요.
적당한 비용에 적당한 시간을 투자하세요.
애가 어리니까 가능하지 5~6학년 되면 시험성적도 신경써야 해서 이런 과외 못하게 될겁니다

저도 영어라면 한국에서는 잘하는 편에 속할 겁니다. 미국에 살다보니 원어민에 치어서 못하는 수준이지만....

[영어튜터]

전 괜찮다고 봐요.
제가 어릴 때 (7,8살 쯤) 영어를 너무 좋아해서 동생이랑 영어 회화 과외를 했었는데
알게 모르게 그 때 선생님이랑 놀면서 배운 것들이 도움이 참 많이 됐어요.
어학연수 한 번 안 다녀왔지만 20년 가까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한번도 있어본 적 없구요.
위에 영어강사님 문법 공부 시키라고 하셨는데, 어릴 때 문법으로 접근하는게 가장 안 좋은 방법이에요.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거든요.
재밌는 선생님 만나서 놀이하듯 배우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어요,
단, 1주일에 1시간은 너무 적은 것 같아요. 주 2회 1시간 반 정도씩이 좋을 것 같네요~

[문법위주 교육?]

때문에 영어를 못한다니 어이없군요.문법 모르고 읽기며 고급회화가 어찌 됩니까?우리나리가 문법에만 매진한 영어교육을 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시험찍기용 문법을 가르쳐서 그게 문제입니다.문장 속에서 자연스레 문법을 익히는 방식이 좋아요.문법을 익히지 않고 영어 자체를 머리속에 받아들이려면 하루에 영어만 8시간 이상은 해야 하고 집에서도 엄마가 계속 리마인드 시켜야 하는데 그게 보통 가정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구식교육이 다 잘못 아닙니다.듣기,말하기만 보강되고 구식문법만 배제하면 투자대비 효율성 최고에요.그리고 그 나이면 국어공부가 더 중요하니 이말,저말에 휘둘리지 마세요.주1회 수업하는걸로는 그닥 효과 없어요.교육방송 프로그램 구준히 보게 하세요.강요는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