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님이 남편 성격때문에 힘들어하는 글을 읽었어요.
그글을 읽고 어찌나 동감이 되던지...
저는 결혼19년차..
사랑해서 결혼했고 남편은 아이들 이뻐하고 나름 가정적인 편입니다.
그런데 살아갈수록 전 남편의 성격때문에 너무 힘이들어요.
남편 성격은요,,
한꼼꼼하고 신중하다못해 우유부단하고 고지식하고 소심합니다.
뒷끝 길~~고 조그만것에도 상처를 잘받아요.
그러면 바로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그리고선 소가 되새김질하듯 나중에 두고두고 되씹습니다.
마음은 여린듯한데 인정머리 없고 이기적일때도 있어요.
회사나 밖에서 기분나쁜일이 있거나 그러면 집안에 들어설때부터 오만상에
입 딱 닫고 잘때까지 말한마디 안합니다.
바로 집안분위기 다운되지요.
어쩜 저럴수가 있는지...미워 죽겠어요.
시댁식구들 성향이 다들 비슷해요.
여태까지 맞춰가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제가 너무 지치고 힘이 들어요.
맞추고 싶지도 않고 그냥 싫어요..
요즘 권태기가 와서 그런지 더욱 그런거 같아요.
밖에서는 안그런가봐요.
다들 사람좋다, 일잘한다 그래요. 밖에서는 성격을 잘 안나타내나봐요.
저만 미치고 팔짝 뜁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저에게 도움될만한 조언 부탁드려요..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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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성격 때문에..
우울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1-04-19 15:18:59
IP : 180.230.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1.4.19 3:25 PM (180.230.xxx.216)혹시 이런 성격의 남편분을 개조(?)시키신 분이나 잘대처하시는 분 계신지요?
저만 속병 들어 죽을거 같아서요.
정말 답답하고 미칩니다. 아무리 얘기를해도 안되네요..ㅠ.ㅠ2. ..
'11.4.19 3:32 PM (118.40.xxx.65)전결혼14년차 성격이라기보단 사고방식이이렇게안 맞을수가있을까 생각되내요.
우울님 남편성격과 똑같네요.제남편은뒷끝은없네요.대신 신경질적인 말투.성격..3. 제니
'11.4.19 7:17 PM (112.155.xxx.115)에니어그램으로 남편 성격을 연구해 보세요 . 그러면 훨씬 남편이 덜 미워질거예요 .
모든 사람이 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지요
글쓴 아내가 남편 유형이 아니라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이해하고 나면 ..좀 만힝 편해져요
제대로 한번 공부해보세요 .4. 제니
'11.4.19 7:17 PM (112.155.xxx.115)남편이 몇 유형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남편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고개를 많이 끄덕이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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