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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친구한테 물려왔어요

물려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1-04-19 11:05:51
IP : 1.97.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1.4.19 11:11 AM (121.136.xxx.170)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엔 조금 호들갑스러워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쪽에서야 당연히 좀 물린것 같다가...라고 나올수도 있는데
    그런것 신경쓰지 마시고 좀 강하게 나가세요.

  • 2. 저두
    '11.4.19 11:13 AM (112.150.xxx.181)

    우리 아기 어린이집에서 이빨이 파고 들 정도로 물렸는데요. 없어지더라구요. 병원치료하셨으면 없어질거예요. 손톱자국은 남아도 이빨은 없어지더라구요. 속상하시겠지만 아이키우다 보면 별일이 다 있으니 맘 푸세요..

  • 3. 많이 놀랐겠습니다
    '11.4.19 11:18 AM (58.122.xxx.54)

    제 아이는 자기보다 3살 어린 애한테 팔과 등을 물려본 적이 있어서 원글님 심정이 어떠실지 잘 압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애인데, 우리애도 순하고 착하다보니 물려도 밀쳐내지도 못하고 그냥 울고만 있더군요.
    그래도 원글님처럼 흉이 질 정도로 심한게 아닌데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일단, 두 아이가 더 이상 만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 같구요. 본인들끼리는 잘 어울린 면도 있었겠지만, 그 문아이가 가정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아무리 어린 나이라해도 남을 문다는 것은 쉬운 행동이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서 강한 에너지를 쓴거죠.
    우리 아파트의 그애도 그런 집안이더군요. 그 엄마도 그닥 미안해하지 않는 분위기에 늘 자주 야단치고 때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물린 우리애를 탓하더군요.
    아이가 많이 놀랐을거에요. 잘 다독여주시고, 치료잘 해주세요.^^

  • 4. 제 아이도
    '11.4.19 11:20 AM (128.134.xxx.123)

    작년에 왼쪽 얼굴은 물리고 오른쪽 얼굴은 할퀴어 났더군요.
    정말 순식간 이었어요.
    저도 제가 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교묘하게 그렇게 하고 쓸쓸 도망을 가는데 갑자기 제 아이가 막 울더군요.
    전 그 후에 그 아이랑 못 놀게 했어요.
    아니 그 아이 있는곳에는 제가 가지 않았어요.
    다행히 물린곳은 일주일 정도 이빨자국이 있다 없어졌고, 할퀸곳은 재생밴드를 붙였는데도 한 달이나 상처가 있었네요.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한 번 나보다 약하다고 생각을 하면 그 때 부터 약한아이를 무지 못살게 굴더군요.
    아이엄마가 신경을 쓰고 못하게 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부모가 많은지라 피하는게 상책인것 같아요.

  • 5. 유경험자
    '11.4.19 2:05 PM (175.115.xxx.141)

    글을 다시 읽어보니 어머..살이 파고 들었다구요..아니 지금은 괜찮은가요?
    구부릴 수는 있는 건가요? 그거 안구부려지면 인대 끊어진거고 장애인 진단나옵니다.

    될 수 있으면 가해자쪽 아빠와 다 같이 수지전문정형외과 찾아가시구요, 원무과 결제하시게 하고
    그런 애들은 가정폭력이나 간접폭력, 불안한 태교로 노출되어서 개처럼 사납습니다.
    부모도 만만치는 않을 것 같으니, 애엄마 말고 돈벌어다주는 그 쪽 아빠 대동해서 담판지으세요.
    응급실은 아무것도 몰라요 제가 많이 실려가보고, 방문도 많이 해봐서 압니다.
    그 정도로 살속으로 파고든 거면 신경은 확실히 손상되었을거예요
    애들은 많이 다쳐도 참습니다. 엄마가 찡그리며 걱정하는 것과 화내는 것을 구분 못하기때문에
    많이 아프다고 하면 엄마가 화낼까봐 무서워서 그럽니다. 정말 단순하죠..
    그거 무슨 더마패치 붙이고 안연고 바르고 할 문제가 절대 아니니 빨리 좋은 의사선생님께 가세요

  • 6. 원글이
    '11.4.19 2:47 PM (121.166.xxx.98)

    네. 애는 응급실에서 치료는 제대로 받았어요.
    아이들 물린거 겉으로는 별거 아닌것 같아도 애들 이가 사실 그리 깨끗한게 아니라는군요.
    세균도 많고 물린 부분도 지저분하고요. 그래서 꼭 병원에 오라고 했어요.

    사실은 친동생이 대학병원 의사라 사진찍어서 보냈더니 생각보다 상처가 크다고 빨리 오라해서
    응급실에 전문의 친구샘들 2명이나 데리고 왔서 보이더라고요.
    7살이면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6살이니 어릴 때 맞은 예방주사 때문에 괜찮다고
    치료는 제대로 하고 나왔습니다. 약도 먹고 붕대도 감고 있어요.

    저는 돈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괴롭습니다.
    우리 애가 돌아가는 의자에서 떨어져 눈 위가 찢어졌을 때도 그냥 속상했지 이런 기분은 아니었어요. 애들 자라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근데, 이번 일은 그냥 다친것도 아니고,
    남을 물어 다치게 해놓고도 미안해 하지도 않는 아이친구와 그 엄마
    모처럼 사귄 아이친구가 저런 아이일 줄이야....
    그래도 걔가 좋다고 헤헤거리는 순진한 우리아이에게 "**와 앞으로 놀지말자~" 이러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위에 유경험자님 말씀대로 제가 눈물흘리며(안울려고 했는데 상처를 보니 눈물이 그냥 났어요)
    많이 아프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화내는 줄 알고
    "엄마~ 이제 안아파요, 이제 안그럴께요~ 울지마세요"
    이러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우리 아이 성향으로 볼때 이런 일이 또있을것 같고 ㅠㅠ
    우리 애를 문 그 아이를 볼때 제 표정관리가 안될 것 같아요.
    일단...그 애랑 같이 다니는 방과후 수업을 다 바꿔버렸습니다.
    다 우리 애가 좋아하는 건데... 이게 뭔가 싶네요.

  • 7. 그래그래
    '11.4.19 3:31 PM (59.17.xxx.174)

    그 아이와는 절대 놀지말게 하시고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우리 아이도 자꾸 물고 때리고 장난감 뺏는 친구가 있었는데 아이들끼리 놀다 그런거라 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어요. 그냥 피하기만 하구요.그래서 나중에 무슨 소릴 들은줄 아세요? 가해자 엄마가 다른 엄마에게 " **가 들떨어져서 우리애가 놀다 답답해서 때리고 문거야"라고 얘길했대요. 그래서 다른 엄마가 광분하며 제게 얘기해줬어요. 정말 엄마도 아이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 폭력쓰는 아이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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