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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어머니...정말 화나요.

++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1-04-18 12:05:31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제일 화나는 부분이 있어요.
남편이나 시어머니는 제게 이것저것 잘 물어보는 편이에요.
남편의 경우 물건을 살때 어떠냐고 물어봐요.
예전에는 그냥 좋다고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물건을 사놓고 제 탓을 하는거에요.
"너가 좋다고해서 샀는데 별로다."이렇게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제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에 안든다구요.
그랬더니 왜 마음에 안드는지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얘기해서 자기를 설득해 보래요.
그래서 설명했어요.그래도 자긴 이해가 안간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내가 말한 디자인이 마음에 안드나보네.그럼 자기 마음에 드는 걸 사면 되잖아.도대체 나한테 왜 물어 본거야? "
그랬더니 자기마음에 드는걸 저도 똑같이 골라주길 바랬다는 거에요.
내가 독심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설령 독심술을 할수 있다손치더라도 내 생각을 말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로 자주 대판 싸웁니다.
나한테 물었으면 내 의견을 참고해서 고르던지 아니면 묻지 말고 고르라구요.
결국 자기가 듣고싶은 대답을 듣기위해서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도 이런식이에요.
질문을 해서 대답을 했을때 시어머니 생각과 다르면 자꾸 다시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결국 시어머니 맘에 맞는 답이 나와야 그대로 합니다.
그러면서
"너도 좋아하는구나." 이러십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본인들이 책임지기 싫으니 같이 물고늘어지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요.
오늘 아침에도 이 문제로 한바탕 했거든요.
한번씩 사람 약올리는 것 같아서 돌아버릴것만 같아요.

IP : 116.125.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18 12:10 PM (121.182.xxx.175)

    우리 친정엄마도~.
    평생 남탓만 하시죠.
    자존감 약한 탓 이라는 글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남..

  • 2. 세상에
    '11.4.18 12:15 PM (110.10.xxx.14)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힘드시겠어요.
    그냥 님은 빼달라고, 아무 말 않겠다 하시면 안될까요?

  • 3. 우띠~
    '11.4.18 12:21 PM (110.92.xxx.222)

    전 제 여동생이 그랬어요 -_-;
    100% 동의해주길 바라면서 꼭 책임전가까지 시키더라구요.
    원글님 마음 완전 이해해요...으~

  • 4. ㅋㅋㅋ
    '11.4.18 12:23 PM (211.204.xxx.35)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십니다...전자제품 산다고 알아봐 달라고 해서 인터넷에 하이마트에
    다 알아보구 얘기해 드리면~전자제품은 대리점에서 직접 사는게 좋다더라....맨날 이런다는~
    저...열받구 나서는 물어 보시면 잘 모르겠네요~~하고 신경끕니다...ㅋㅋㅋ

  • 5.
    '11.4.18 12:36 PM (180.229.xxx.46)

    진짜 피곤한 사람들이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구... 맘고생 정말 많이 하고 사시겠어요.

  • 6. ...
    '11.4.18 12:37 PM (220.80.xxx.28)

    그엄마의 그아들이네요..ㅡㅡ;;
    전 "난 별루.. 당신맘에 들면 사~ 근데 난 별루" 이럴거 같아요.

  • 7. 마키아또
    '11.4.18 12:55 PM (1.107.xxx.173)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하면 그러지않게할수있을까요.

  • 8.
    '11.4.18 3:01 PM (180.70.xxx.122)

    우리집에도 한명있네요 그런사람.
    맨날 내탓하고..
    내탓하는 거 듣기 싫다하면 그때 하는 말이 젤 걸작이죠
    "넌 누가 너땜에 뭐 잘못됐다구 하는 거 되게 싫어하더라"
    아...열받아요 정말
    고칠수있는 방법 알려주시는 분 있다면 저도 바루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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