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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엄마 딸엄마 생각의 차이요.
제가 요즘 많이 동감하고 있던 글이에요.^^
전 딸만 하나라서 아들엄마들의 입장을 사실 잘 몰랐었어요.
저희 딸이 큰만큼 알고 지내던 엄마들의 자녀들도 이제 대학생이 되고 나니
서로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거든요.
저야 딸하나 밖에 없으니
딸이 남자친구 사귀게 되면서
몸가짐(성문제)때문에 자나깨나 걱정되고 해서 늘 조심하라고 얘기해 주고 그러는데....
사실 성문제로 갈경우 사귀다가 헤어지면 여자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는건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 주위에도
아들의 여자친구보고
"분명 자기 아들은 순진해서 거절도 못하고 끌려다니는거다.
여자애가 너무 들이대는것 같다.
요즘 여자애들이 너무 기가 너무 세서 자기 아들을 그냥 두지를 않는다.
여자애가 꼬리치면 한참 왕성할 때인데 어떤 남자애들이 참을수 있겠느냐
우리 아들이 여자애 잘 못 건드려서 코꿰일까봐 걱정된다"...
꼭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들만 둘인 다른 엄마도
자기 아들이 너무 잘생겨서 여자애들이 그냥 둘거 같지가 않아서
남고에 보냈다고 하는 엄마도 있어요.
우연히 마트에서 엄마를 따라온 그집 아들을 보게 되었는데
제 눈엔 잘생긴데가 하나도 없더라구요.ㅋㅋㅋ
특히
여자애 엄마의 입장은
남자친구 사귀면서 성경험 하게 될까봐 너무 걱정되는데
제가 아는 남자애 엄마는 코꿸까봐 걱정되는 입장 차이가 되더군요
제가 딸만 있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을거구요.
1. ,,
'11.4.18 9:25 AM (121.160.xxx.196)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잖아요.
각자 자기 자식 잘 챙기면 되는거죠. 어떻게 이해를 시키고 납득을 시키겠나요.2. ....
'11.4.18 9:26 AM (58.122.xxx.247)그냥 인간은 본인 편리한대로 혹은 유리한대로 생각하는겁니다
기억까지도 그렇게 편집되어 각인되구요3. ..
'11.4.18 9:37 AM (121.165.xxx.150)남자가 들이대는 애도 있고,,여자가 들이대는 애도 있다고 생각하면됩니다..
4. 미혼남녀
'11.4.18 9:44 AM (116.35.xxx.195)연애상담글엔 대부분 여자가 대시하면 안된다
남자가 대시해야 커플된다가 대다수이더만
아들가진 엄마는 그 반대로 생각하시나봐요. 재미있네요.5. ㅎㅎㅎ
'11.4.18 10:03 AM (125.186.xxx.11)어느 정도는 공감.ㅎㅎㅎ
제 생각엔, 남자들이 가족을 대할때랑 여자친구를 대할때가 달라도 너무 다른 경우가 많다보니, 특히 엄마가 더 배신감을 느껴서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대개 여자애들은 자라면서 살갑게 굴때도 있고, 또 엄마랑은 같은 여자다보니 애교부리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빠가 느끼는 거랑은 좀 차이가 있잖아요.
근데, 남자애들은...무뚝뚝하거나, 혹은 애교 이런 거 전혀 못 부리고 다정한 말 따위 개나 줘버린 것처럼 굴던 애가, 여자친구한테 폭 빠져서 선물하고 문자하고 통화하고..잘 씻지도 않던 녀석이 갑자기 멋부리고...
하는 거 보면, 아빠 입장에선 저 녀석이 어지간히 좋은갑네...하고 넘어갈 지도 모르지만, 엄마 입장에선 서운하고 배신감 느끼는거죠.
원래 저런 애가 아니었던 것 같고, 나한테는 다정한 소리 한번 안하고 방문이나 닫고 들어가더니, 어떤 애한테 홀려서 저러나 싶고..
아무리 부모자식간이어도, 성이 다르면 느끼는 배신감의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요?
딸이 남자친구를 사귀면, 엄마는 딸의 성문제나 마음이 다치는 문제나..이런 거 위주로 먼저 걱정을 하지, 상대에 대한 생각은 그 다음으로 하게 되는데,
아들이 여자친구를 사귀면 어떤 애길래 우리 순진하고 암것도 모르던(실은 그렇지 않으나ㅎㅎ) 성실한 녀석이 이리 정신을 못차리나..하면서 상대방에 대해 더 궁금해하는 경향이 있긴 한 것 같아요.6. ㅋㅋ
'11.4.18 10:17 AM (110.11.xxx.77)학교 엄마 하나는 자기 아들이 앞자리에 앉은 여자애가 아침마다 머리 감고와서 그
샴푸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지는것 같다며, 대체 왜 그 여자애는 내 아들 공부 방해되게
아침마다 머리는 열심히 감는건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하던걸요....ㅋㅋ
자기 자식이 그리들 아까우면 모두들 시집, 장가 보내지말고 평생 데리고 살면 되는겁니다...-.-7. .
'11.4.18 10:21 AM (175.117.xxx.137)저는 아들이 여자친구 못사귈까봐 벌써부터 (초3^^;;)살짝 걱정되던데요;;
얼마전에 같은반 아무개가 자기 좋아한다고 하길래 사진 찾아보고 애랑 같이 예쁘다고 기뻐했건만 아무래도 지가 좋아하면서 착각한것 같단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