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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에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해달라고 하는게 무린가요?

.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11-04-17 18:12:51
저한테는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하루에 한번씩 시댁에 전화 드리라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드리기로 합의봤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어요

근데 처가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어색하고 어려워서 못하겠대요;;

나도 마찬가지로 어색하고 어렵지만 하고 있다고 하니
그럼 하지 말래요........뭐 이런.....

예전에 내가 한 주 전화 건너뛰니까 며느리 도리 운운하면서 난리 치더니
지한테 하라니까는 그거 꼭 해야 하냐며 완전 싫은 표정 지어여;;

그렇게 하기 싫고 어려우면 하지 마라
상대방이 하는 만큼만 하자. 그게 공평하다
나도 똑같이 어렵고 어색한 거 여태까지 노력했지만, 나 역시 이제 안하겠다
혹시 시어머니가 전화 안한다고 또 뭐라고 하면 중간에서 알아서 해라
난 분명 노력했었다

이렇게 말하고 방으로 들어와버렸어요

일주일에 한번 전화통화가 그렇게 무리있는 요군가요?
나한테는 똑같이 요구하면서 왜 본인은 힘들다고 안하려고 하는걸까요;;
황당해요;;;;;;
IP : 121.88.xxx.22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1.4.17 6:15 PM (122.34.xxx.92)

    남자라는 족속이 원래 그래요. (그냥 ... 불편하셔도 패스해주세요. 평소가졌던 생각이라)

  • 2.
    '11.4.17 6:16 PM (175.118.xxx.125)

    무리에요....아마 더 지나면 원글님도 점점 뜸해지지 않을까요
    제가 그랬어서요 ㅎ
    저도 처음에는 일주일..그다음엔 이주일...지금은 아주 가끔 하고 ...남편 시켜서 안부인사.

  • 3. ...
    '11.4.17 6:17 PM (112.169.xxx.20)

    내가 진 등짐은 내 뼈골을 후비고...

    니가 진 등짐은 내게는 깃털...

    딱 그 짝이네요..

    완전 이기주의...

    하지 마세요. 왜 합니까?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 4. .
    '11.4.17 6:19 PM (110.14.xxx.164)

    참 그놈의 안부전화는 문제네요
    며느리에게 뭘 요구할땐 사위인 본인도 나는 할수있나 생각해봐야 할거 같아요
    그나저나 매일 전화하란 생각은 참..
    전 3일에 한번 했지만요

  • 5. 원글
    '11.4.17 6:21 PM (121.88.xxx.228)

    남자들이 힘들어한단 얘긴 들었어요
    그래서 보통 통화하다가 바꿔주는 형식으로 많이 시킨다고....
    근데 전 싫더라구요. 저한테는 하라고 하면서, 본인은 안하고
    제가 늘 그렇게 억지로 통화하게 하는게...

    자기도 하기 싫어하는 걸 저한테 시키는 심보는 뭔지..참
    왜 나한테 시켰냐고 물어보니까
    시엄마와 좀 더 가까워지길 바랬대요;
    장인장모와는 안가까와져도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 6. 남녀
    '11.4.17 6:27 PM (121.190.xxx.228)

    똑같이 힘들어요.
    남자들이 힘들어하는게 아니구요.
    그렇지만 서로 의견을 좁혀가는 방법은
    지혜롭게 해보세요.

  • 7. 그래도
    '11.4.17 6:32 PM (14.52.xxx.162)

    원글님한테 하지말라는거 보면 상위 3% 안에는 드네요,
    보통 남자들 처가집에 전화 진짜진짜 안해요,

  • 8. 원글
    '11.4.17 6:37 PM (121.88.xxx.228)

    121.님/
    어떻게 의견을 좁혀나갈까요ㅠㅠ
    홧김에 나도 안하겠다고 하긴 했는데
    너무 극단적으로 한 거 같아서 제 맘도 안편해요...

    14.님/
    대체 남자들은 왜 그런걸까요...
    지네는 안하면서 왜 여자들은 시댁에 잘하길 바라는건지..
    이해불가에요 -_-

  • 9. 원글
    '11.4.17 6:42 PM (121.88.xxx.228)

    121.님/
    네. 그게 제일 편하고 좋죠
    근데 저한테는 하길 바라면서 본인은 안하니 기분이 상한거고요
    혹시나 저한테 하신 말씀이라면 난리 친 적 없습니다

  • 10. 정말 각자
    '11.4.17 6:48 PM (112.173.xxx.84)

    결혼하고 남편이 퇴근만하면 전화에 대해 자주 물어보더라구요
    시어머님이랑 통화했는지
    시댁에 자주 가거든요
    주로 1박 2일로 가고...그리고 시어머님이랑 전화하기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그런 남편은 결혼후 몇년동안 전화한통도 한적 없고
    하물며 제가 없는 동안 친정에서 오면(발신자번호 뜨거든요) 은근슬적 안받고
    다른일본다고 못받았다하더라구요

    그후 몇년 지나니 이제는 시누까지 제가 시어머님한테 전화안한다고 한다네요
    할말이 없으니 안하죠? 사실 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보고 시어머님이나 시누는 자기 아들이나 남동생이 처가집에
    전화는 가끔씩 하는지 물어나 보고 그런 소리 하라고 하니
    남편 조용하더라구요

    저도 각자 했음 싶어요

  • 11. ...
    '11.4.17 7:02 PM (112.159.xxx.137)

    효도는 셀프임

  • 12. 그건
    '11.4.17 7:03 PM (116.35.xxx.195)

    힘들죠~ 라고 쓰려고 로긴했는데
    들어와보니 좀 다른문제네요.
    며느리만 강요하고 사위는?
    님이 잘 하신거 같아요~
    자기들도 당해봐야

  • 13. 원글님
    '11.4.17 7:14 PM (72.39.xxx.48)

    원글님, 잘 하셨어요.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정말 남자들이란..

  • 14. 맘이,,
    '11.4.17 7:29 PM (222.105.xxx.16)

    문제네요,
    맘이 가야 몸도 가고, 손도 가고 그러죠.
    맘은 돌처럼 굳어지는데,
    어떻게 전화에 손이 가나요?

  • 15. 대화
    '11.4.17 7:33 PM (221.139.xxx.162)

    결혼 전 부터 처가댁에 종종 놀러가서 장모님이 해주시는 밥도 먹고
    가끔 가족들과 술도 마시고 남자 성격이 삭삭하다면 전화하는게 편하겠지만
    아버님 뿐만 아니라 어머님도 무뚝뚝 하시고 어렵게 느껴지면
    일주일에 전화 한번 하는 것도 어려워 할수도 있겠네요.

    남자들이 처가댁에 전화하는 걸 어려워 하는 이유가
    건강은 괜찮으신지 편찮으신 곳은 없는지 안부를 여쭙고 나면
    할말이 없다고 느껴져서 그러지 않을까 하네요

    집사람이 임신을 하게되면 이야기거리가 많아져서
    집사람 가졌을때 어떤음식을 많이 드셨는지 입덧은 하지 않으셨는지 묻거나
    임신한 이후로 식탐이 늘어서 밥먹은 후에 갑자기 제철인 멍게가 먹고 싶다고 해서
    마트에 갈려다가 봉지 멍게는 싱싱하지 않을거 같아서
    수산시장 까지 가서 탱탱한 멍게 한봉지 가득 사와서 집에서 직접 손질해서 먹였다는 등의
    이야기 거리가 있으면 장모님이나 장인 어른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될거 같네요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해서 처가댁에 전화 하면 아버님이 전화 받으실까봐 조마조마 할거 같네요
    안부 여쭙고 나면 할 이야기가 없어져서 어색해질거 같고
    평소에 아버지와는 전화 통화를 자주 하지 않아서
    장인 어른과 통화하는 것도 어색하고 불편할거 같네요.
    장인 어른이 전화를 받으시면 집사람에게 수화기를 넘기거나
    실례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버님께 건강 괜찮으신지 여쭙고 할이야기가 없다고 느껴지면
    장모님 봐꿔 달라고 할거 같네요.

    장모님은 그래도 편하니 주로 요즘 뭐해드시는지, 마트나 시장에가도
    물가가 많이 오르고 살만한 것이 없죠 라는 말과 함께
    아버님 식사는 잘하시는지 두분만 계시더라도 과일 같은거 잘 챙겨 드시고
    날씨가 좋으니 썬크림 바르시고 운동 하시라고 할거 같네요.
    걷기운동 하시라고 매장에 가서 7~10만원 정도의 편하고 가벼운 운동화 사드리면 될거 같고
    밑쪽 지방은 지난주 주말에 벗꽃이 만개했고 위쪽은 이번주가 피크인데
    장모님과는 벛꽃 이야기도 할수 있을거 같지만 장인 어른과는 좀...
    농구나 야구 이야기 해야하나 ㅎㅎ
    많은 여성들이 시댁을 어려워 하듯 남자들도 어려워 할거 같네요
    남자든 여자든 일주일에 한번 전화 넣는게 가장 적절할거 같네요.. 매일 하는건 좀......

  • 16. 원글
    '11.4.17 7:37 PM (121.88.xxx.228)

    한판 말싸움 끝에
    앞으로 서로 일주일에 한번씩 상대방 집에 전화 하기로 했어요..
    자기를 좀 믿어달라네요..
    기분은 별로에요.. 억지로 시키는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시키려구요.. 저만 일방적으로 하기도 싫고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양가에 똑같이 하려구요)
    그렇다고 양쪽 다 갑자기 안해버리면 틀림없이 안좋은 말 나올텐데(시어머니)
    괜히 문제 만드는 것 같아 그건 더 싫어요...

    얘기하면서 느낀 건데,
    (일부) 남자들은 시댁에만 일방적으로 잘하길 요구하는게
    잘못된 거라는 인식을 못하는 거 같아요
    그게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 못했대요

    신혼은 원래 이런 걸까요
    좋으려고 결혼했는데, 왜 이렇게 싸울 일이 많은 걸까요-_-

  • 17. 일단
    '11.4.17 7:41 PM (59.187.xxx.137)

    처음에 매일 전화하라고 했다는 것 보니 남편분이 문제가 크네요. 나중에 얘기해서 조정이 됐다고는 하시지만 일단 생각 바로잡으려면 엄청난 고투가 예상됩니다...건투를 빕니다.

  • 18. 저는
    '11.4.17 7:48 PM (58.143.xxx.28)

    부모님께도 한달에 한번 하면 정말 열심히 하는 거네요.
    별일 없는 한 잘 안하게 되던데요.

  • 19. 원글
    '11.4.17 7:52 PM (121.88.xxx.228)

    59.님/
    좀 가부장적인 구석이 있어요... 완전 효자구요
    생각 외로 괜찮은 면도 많은데, 생각 밖으로 꽉 막힌 면도 장난 아니게 많아요ㅠㅠ
    살면서 노력하다 보면 변하겠죠...? ㅠ_ㅠ
    인생선배님들께 여줘보고 싶어요..
    얼마나 살면 서로 맞춰지는지
    (제 주변에서는 다들 신혼땐 원래 싸우는 거고, 세월 지나면 다 맞춰진다던데...)

  • 20. 지금
    '11.4.17 8:01 PM (59.187.xxx.137)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한쪽으로 구부러진 것을 펴려면 반대쪽으로 강한 힘을 줘야 하듯이
    남편이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면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하신 것처럼 반대로 비슷한 혹은 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 보세요.
    그러면 그나마 알아들을거예요.

    제 3살짜리 아들도 그러면 딱 제압되더군요. 말도 안되는 떼를 쓰다가도
    주어진 것조차 다 뺏어버리고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이거라도 가질래 하면
    그때서야 멈추고 숙이더라구요-_-

  • 21. 원글
    '11.4.17 8:15 PM (121.88.xxx.228)

    59.님/
    남자는 다 애라는 말...정말 진리인 것 같아요
    하는 짓 보면 딱 5살짜리 애에요...5살짜리는 귀엽기나 하지 -_-
    근데 남편은 제가 이해심이 부족해서 이런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저도 부족한 구석이 많겠죠
    결혼생활은 노력의 연속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이에요 ㅠ_ㅠ

  • 22. 남자들이
    '11.4.17 8:18 PM (218.209.xxx.115)

    참 주체적으로 뭘 잘 못하더라구요. 저희 신랑 아이 낳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전화드렸구요. 아이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한 후 저랑 아기가 집으로 온 후에는 매일 전화드리는데요. 처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못하겠다고 하길래 그럼 나는 할말 있어서 시부모님께 매일 전화드리냐고 성질..냈어요. (전 더 전화 자주 안한다고 시어머니께 혼난 케이스..어이없음이 하늘을 찌르고 정말 신혼에 홧병이 생겨 시름시름 앓았어요.) 성질 한 번 내주고 방법을 바꿨지요. 인사말부터 질문 사항, 끝맺음 말까지 하나하나 코치 한 후에 제가 먼저 전화 걸어 통화한 후에 바꿔줬습니다. 연하 신랑도 아니고 연상신랑이고, 저희 결혼도 늦어서 신랑이 30대 후반이었는데도 정말 인사말 알려주면 그거 그대로 읊더군요. 그렇게 6개월 이상 하니, 이제는 신랑이 먼저 전화 걸어서 통화한 후에 저를 바꿔줍니다. 통화내용 별거 없어요. 오늘 별 일 없으셔나요? (모임 있으셨으면) 모임 잘 다녀오셨나요? 감기는 다 나으셨나요? 오늘 날씨가 좋던데 공원에 운동은 잘 다녀오셨나요? 이런 류의 인사말 한 두 마디, 그 다음에는 저희 아들 이야기(친정아빠의 최대관심사)-오늘 ** 놀이터 가서 미끄럼틀 타고 놀았습니다. 지금 목욕하고 침대 위에서 뛰고 있어요. 이런류..-그 다음에는 **씨(저) 바꿔드릴께요. 이 정도만 해도 다정다감한 사위되는 거죠. 제 방법 효과 좋아요. 한번 써보세요.

  • 23. (이어)
    '11.4.17 8:21 PM (218.209.xxx.115)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 생기면 이야기거리가 생겨서 전화 하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그 때까지 코치 잘 해서 데리고 사셔야 해요. 제 아들 지금 4살인데, 둘이 하는 행동들이 비슷합니다. 심지어 "나만 미워해~"이러고 삐집니다. -_-;;

  • 24. 대화
    '11.4.17 9:21 PM (221.139.xxx.162)

    결혼 적령기라서 그런지 이런글을 읽으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위에 남자들이 라는 분이 말하신것 처럼 남자든 여자든 서로의 코치와 도움이 필요한거 같네요
    신혼인데 서로 따로따로 전화 넣는다는 것이 더 이상할거 같고
    주말 일욜 아침에 같이 전화 드리는게 서로 도움 받을수 있고 자연스러울거 같네요

    며느리가 가장 어려워 하는 시어머니에겐 아들이 특효이고
    사위가 어려워 하는 장인은 딸을 보고 싶어하고 걱정하니
    시댁에 전화해서 시아버님이 받으시면 애교 좀 떨거나 안부인사 드리고
    시어머님 바꿔 달라고 해서 잠깐 통화 하다가
    그이가 바꿔 달라고 한다고 하면서 남편에게 수화기 넘기면 게임 끝나죠...
    며느리가 10번 전화 하는것 보다 아들 목소리 한번 듣는게 더 효과가 있지 않나하네요

    친정에 전화할때는 아버님이 받으시면 편안하신지 여쭙다가
    집사람이 바꿔 달란다고 해서 아내에게 수화기를 넘겨서 통화 하다가
    장모님 바꿔 달라고 해서 통화 하다가 다시 사위가 수화기를 받아서 통화하면
    서로 부담되지 않고 자연스러울거 같네요

    일주일에 한번 전화 넣는게 적당할거 같다는건
    한주가 넘으면 먼저 전화 하시고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시는 저희 어머님 기준이고
    좀 무뚝뚝 하셔서 아들과도 길게는 통화하지 않고 (5분정도)
    자주 전화하면 일주일에 한번 꼴로 전화 할때보다 반기지도 않고 귀찮아 하심 ㅋㅋ
    애교는 나도 모르게 여친과 어머니에게만 떠는거 같은데... 애인에겐 6개월이 지나야 애교를 떨고
    맞장구 치거나 받아주는건 엄마보다는 애인이 더 잘 받아주더군요 ㅎㅎ
    며느리가 매일 전화 하면 처음엔 좋다가도 귀찮다는 생각이 들거나
    나중에 전화를 하지 않거나 횟수가 줄면 더 이상할거 같고..
    1~2주에 한번 꼴로 두분이서 같이 전화하는게 좋지 않나해요 ㅎ

  • 25.
    '11.4.17 10:17 PM (123.254.xxx.97)

    아.. 진짜 그렇게 효자면 자기 부모님께는 자기가 전화 하든가요.
    왜 남의 딸 시키고 그런답니까.
    님도 딱 남편 하는 만큼만 하세요.

  • 26. ..
    '11.4.17 10:30 PM (124.199.xxx.41)

    82의 명언!!

    효도는 셀프다!

    각자,, 효도는,,, 각자 알아서!!

  • 27. 각자집에
    '11.4.18 12:50 AM (119.149.xxx.49)

    각자 전화하시고 배우자는 전화할때 바꿔서 잘 지내시죠 안부인사정도하심 되지 않을까요. 결혼초에는 한달정도 저도 일주일에 한번했었는데 지금은 일있을때만 해요. 전화한다고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가 가까워지나요. ㅎㅎ

  • 28. 결혼3년차
    '11.4.18 1:20 AM (119.198.xxx.210)

    아직 신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ㅋㅋ
    처음에 이런 문제로 갈등 없는 집 별로 없을것 같아요.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 안하면 편하긴한데 마음이 불편해서 ,.

    결국 우리집은 남편이 시가에 모든 연락 담당. 제가 친정에 모든 연락 담당으로 정착했어요
    처음에만 좀 머쓱하고 그랬지 이젠 당연하게 시부모님께서도 남편한테 연락하시네요

    그리고 시댁에 가면 방실방실 웃다가 와요. 힘들어도 -_-
    남편도 친정에 가면 그렇게 하구요.

    시댁에 1하면 친정에 1한다. 이 원칙 지키려니까
    내 몸이 더 힘들었지만 초반에 이거 완벽하게 잡아놓으니까 이젠 너무 편해요

    님도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치사한 생각 들어도 지금 하시는거 고수하시길 바래요
    원칙이 확고히 선다음에 그 다음엔 예외를 두셔도 괜찮지만 처음부터 이랬다 저랬다 하면
    안하느니만 못해요

  • 29. 7
    '11.4.18 3:14 PM (61.74.xxx.105)

    일주일에 한 번.. 너무 자주 하는 거 아니예요?
    그거 몇 년이나 지킬 수 있을까요..
    일주일에 한 번씩 하다가 점점 뜸해지면 어른들이 서운해 하세요..
    그러니 처음부터 횟수을 조절하세요..2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개인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명절이나 평소에 가끔 만나실테니..안부전화는 그 정도면 충분해요..

  • 30. 저는
    '11.4.18 3:24 PM (180.70.xxx.122)

    저희 신랑두 워낙 효자라 저한테두 은근히 전화하라구 압력넣었거든요
    제가 안하면 자기가 해서 "엄마 00 바꿔줄까? 잠깐만" 이런식으로ㅠㅠ
    근데 어머님이 아들 굶어죽을까봐 걱정하시는 분이라
    저한테 이런저런 잔소리를 많이 하셔서 전화하기 정말 싫답니다
    전화할라구 하면 심장두 두근거리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어머니가 저한테 전화를 하셔도 안받구
    핸폰을 신랑한테 줬어요 그랬더니 이제 무슨일있으면 그냥 신랑한테 하세요
    대신 신랑한테두 우리집에 전화하라는 말 절대 안해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각자집에는 각자가 전화하는 걸로 안착했답니다
    정말 편하고 좋네요
    신랑은 왜 내가 힘들어하는지 잘모르더군요 늘 하는 말... "뭐가 문제냐"고..
    그런데 제가 언젠가부터 82쿡을 자주 보여줬어요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이지만 딱 제맘인 글...그런 글들에 달린 댓글들 많이 보여주고..
    그랬더니 조금씩 바뀌더이다.. 신랑에게 82쿡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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