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아이들을 잠재우며 그 천진하고 사랑스런 얼굴들을 들여다 보면서,
엄마로서 많이 모자란 제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고,
어른으로써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마련해 주지 못한 점 미안하다 생각도 들고,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 주고 예쁘게 기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지금 똑 같은 시간, 일본 땅에서 저같이 자기 아이들을 안쓰럽고 사랑의 눈으로 내려다 보고 있을 일본 엄마들을 생각하니...
정치적, 역사적 사건을 떠나서,
진심으로 일본의 지진과 원전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본의 오만으로 인해서 우리가 원전의 피혜를 입게 되는것이 사실이듯,
또 현재 제 자신의 오만으로 내 아이와 후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 봅니다.
타산지석이라고, 오늘 나는 어떤 오만으로 남을 아프게 하지 않는지 돌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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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바라보는 마음...
세계 조회수 : 536
작성일 : 2011-04-15 20:43:06
IP : 188.60.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시 돌아오겠다던.
'11.4.15 8:48 PM (182.209.xxx.133)하지만 저는 정치적, 역사적 사건을 떠나서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일이라고 왜 모두 용서해야 합니까?
지난 일을 잘 새겨놓고, 조상님들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해야지요.
한 푼도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푼도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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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일본이 돌아가면서 하던 말,
"반드시 우린 되돌아올것이다. 잊지마라."
조상님이 들려주신 말입니다.
조상님께서는 꼭 다시 돌아와서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거라며 불안해하셨죠.
그 마음을 잊을 수가 없네요.2. 세계
'11.4.15 8:56 PM (188.60.xxx.220)다 잊으라는 것도 아니고, 이 일로 다 용서가 되니 덮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마음의 평화를 찾으셔요. 제발...3. 제가 오늘
'11.4.16 9:51 AM (116.125.xxx.241)북천과 삼청동에 놀러갔는데... 그 곳에 일본관광객들 꽤 많이 왔더라구요?
이 난리에 그 사람들을 보니, 개인주의가 심한걸까? 아니면 .....
아직도 자국의 위기상황을 잘 모르나? 아직 일본인들보다 더 소외된 우리나라사람들
돌아다좌야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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