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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어머님에 대한 효도가....

효도는 셀프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1-04-13 22:08:52
어머님이 집 근처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저희는 맞벌이고 주말부부입니다.
그리고 맏이입니다.

어머님이 생전처음으로 입원하셔서 아들이 마음이 많이 짠 한가봅니다.

맏며느리인 저는 형제들이 결정한 사항을 수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맏며느리가 나설일이 아니고 맏아들이 나서야 한다고 하고 한발짝 빼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디서 그런 말을 할 용기가 생겼는지.....

맏아들인 울 남편...
혼자서 애쓰는 것을 보는데...
나와 의논한 것도 아니고 알려주지도 않고, 혼자 결정하던지 우애좋은 누나와 의논했는지....
남편이 애쓰는 것은 안쓰러운데  누나는 알고,  나는 모르는 상황이 자꾸 화가나고

큰아들인 우리 남편하고 이미 퇴원얘기를 끝내놓고
자꾸 저에게 퇴원과 병원비는 어떻게 할거냐고 끌탕을 하시는 시어머니는  또 뭐고.....
출근하는 며느리 출근하지말고 본인을 퇴원시키라는 것인지....

왜 이리 자꾸
불끈 거리는지 모르겠네요...
작은아들, 작은딸은 자기일이 아닌듯 쳐다보고 있고....

이러다가 입원비까지 독박쓰는 것은 아닌지,,,,,
온갖 검사 다 하고 2주일 입원하셨는데 2인실에서....

에고...........
왜 이리 맘이 심란할까요...
IP : 115.137.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3 10:13 PM (119.196.xxx.251)

    에휴 남일 같지않네요 저도 얼마전에 그런일겪었어요
    아니 왜 친정은 딸들이 알아서 엄마 간병 입원비도 딱딱 나눠서 하는데
    시댁은 왜 며느리 손만 보는지모르겠어요.
    일하는 저보고 계속 휴가라도 길게 내서 옆에 앉아서봐야되는거 아니냐 헛소리만 여기저기 들리고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들은 다 뭐하는지..

  • 2. 원글이
    '11.4.13 10:13 PM (115.137.xxx.31)

    모르쇠할 수도 안 할수도 없네요
    어머님이 안쓰럽고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어머님이 편찮으신게 마음이 너무 아팠지요.
    그리고 정말로 좋아했던 시어머니 이십니다.
    근데 본인 자식을 너무아끼시고 맏이만 바라보고 계시니 마음이 버거워요............

  • 3. .
    '11.4.13 10:16 PM (14.52.xxx.167)

    아범이 알아서 하고 저는 잘 모르겠다고 하세요. 어차피 병원비 부담 지게 되실 거 같은데, 남편하고 싸워봤자일거같아요. 그러니 맘 비우시구요. 2인실에서 2주일이면,,,,,,,하아,,,,,,,진짜 큰돈일텐데.. 1인실에서 하루이틀만 기다리면 다인실 나던데..

  • 4. 해바라기
    '11.4.13 11:37 PM (180.70.xxx.122)

    큰아들 해바라기하는 시어머니...
    전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맘이 버거운데...
    원글님 힘드시겠네요ㅠㅠ
    그래도 병원비는 나눠서 해야하지 않을까요? 100만원 정도면모를까...
    원글님네가 좀더 내시더라두요

  • 5.
    '11.4.14 12:45 PM (98.110.xxx.124)

    님이 먼저 한걸음 뒤로 물러선다고 하셔놓고,
    남편이 누나와 의논하는건 싫다 하니,
    그럼 어쩌란 말인지요.

    내 부모던 남편 부모던 일단 아픈 사람은 진심으로 간병하고 도우는게 맞다 생각함.
    님은 남편에게, 그 형제들에게 모든걸 미뤄놓고선 막상은 경제적인 부분이 님한테 부담지울까 걱정한느거 같은데,,,,
    길지 않은 인생 그리 살지 맙시다.
    님도 나이 들면 아플수 잇고 입원할수 있음.
    나중에 친정부모가 입원시에도 님남편이 님같같이 사돈 남 보둣이 하면 기분 아주 더러울거임.
    일단 양가부모,형제들이 아플시는 서로 도우는게 맞다 생각함.
    님 얌체 맞음, 글 내용으 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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