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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 서울교대는....
92년 12월 그 추웠던 겨울에 교원대 시험 봤다가 떨어져서
후기로 집근처 지방 사립대에 갔습니다만.... 가끔 아쉬움이 남더군요.
당시 긴장을 너무해서 그런지...
아주 쉬운 수학 문제도 쉽게 놓치고...
학력고사 마치고 펑펑 울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며칠전 직장 동료와 같이 저녁을 먹던 중 당시 서울 교대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당시 서울교대 원서를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는데
그때 서울교대가 어느 정도였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머리가 나빠진건지.....
다른 학교는 기억나면서 왜 서울교대만 유독 기억이 안 날까요?
혹시 대충 어느 정도였는지 기억나시는 분 계신가요?
1. ...
'11.4.12 10:40 PM (220.88.xxx.219)저 92학번인데요. 서울교대 간 애랑 숙대(중문학과) 간애랑 비슷한 성적이었던 기억이 나요.
교원대는 초반에 엄청 높았는데 좀 내려간 상태였구요.
저 고2 때 교원대 첫 졸업생이 선생님으로 부임했었어요.2. ..
'11.4.12 10:42 PM (183.98.xxx.10)저는 90학번. 이대영문과랑 서울교대랑 생각했었는데 서울교대가 20점이상 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3. 아이패드
'11.4.12 10:44 PM (110.9.xxx.90)임용고시가 아니고 임용고사죠
정식명칭은.4. 93
'11.4.12 10:47 PM (180.71.xxx.247)전 서울교대 93이고 고대 사대, 서울대 사대(약간 무리) 중 고민하다 서울교대 갔어요. 입시책에 컷트라인은 이대 사대랑 비슷하게 나와있지만, 남학생들을 25% 의무적으로 뽑아야 하기 때문에(사실 실력차가 많이 나서 저희 학번때 남학생 17%) 여학생 실제 컷트라인은 고대 중간과나 사대 높은과 정도 되었어요. 당연히 평균점수도 낮지만 여학생 기준으로는 그보다 훨씬 높았구요. 내신은 2등급 밑으로는 원서 넣을 엄두도 못냈구요. 그해 입시가 조금 쉬운 편이긴 했지만 저 점수 300점 넘어서 상위권에 들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ㅠ.ㅠ 나름 똑똑한 줄 알고 들어갔다가 동기들 똑똑하기도 하고 성실하기가 무서울 정도여서 4년동안 대충 놀면서 지냈네요. (앗, 우리 동기들이 혹시 본다면 정체가 탄로날 지도.. ㅎㅎ)
5. 언니
'11.4.12 10:51 PM (222.232.xxx.154)우리언니도 교대93
그해가 마지막 학력고사여서 쉬웠죠.
언니도 300점 넘어서 수석하면 어쩌나...했는데 과수석했던걸로 기억해요.
저희언니는 이과여서 이대약대는 약간 힘들거같고...숙대약대 정도는 생각했는데 선생님을 선택했던걸로 기억합니다.6. 첫
'11.4.12 10:54 PM (124.199.xxx.41)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20년도 넘은 일 생각하려니 머리의 한계가.ㅠㅠ
지웠어요.ㅡㅡ
틀리게 적는 것은 안 적느니만 못하기에..7. ..
'11.4.12 10:54 PM (125.186.xxx.20)제 동생이 95학번 수능 두번째 세대...전국 상위 0. 몇 프로였는데 서울대는 떨어졌고, 서울교대 들어갔어요. 당시 연고대 높은 과 이상이었었어요. 95학번을 기점으로 엄청 높아진것 같더라구요.
8. plumtea
'11.4.12 11:00 PM (122.32.xxx.11)전 수능 첫 해. 94구요. 서울교대 간 친구들은 연대랑 고민하다 썼어요.
9. ...
'11.4.12 11:24 PM (221.155.xxx.142)95학번.
서강대 신방과 생각하던 친구, 점수가 좀 모자라게 나와서 서울교대 갔어요.10. 나나님
'11.4.12 11:43 PM (119.149.xxx.39)이대 예체능계는 220받고도 갈수 있어요.
그리고 초등교사에 뜻이 있거나 당시 거의 20만원 수준이었던 등록금 등의 메리트때매
가는 경우는 봤어도, 90년대 초반 교대는 연고대 혹은 이대에 견줄만한 점수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대요. 제 친구 2백5-60 정도받고 서울교대 가서 지금 쌤 잘하고 있습니다.
교대 수준이 업그레이드된 건, 아이엠에프 이후라고 봐야죠.
공부 잘해 대기업 들어가봐야 명퇴니 뭐니... 다 아시는 스토리.
그때부터 잘하는 애들이 몰리기 시작했죠.
절대 지금 교대랑은 달랐는대요.
학교서 나이든 쌤들 수준보면 모르십니까?11. 92
'11.4.12 11:46 PM (121.129.xxx.27)그때 그시절 교대는 그리 높지 않았어요.
서울교대... 공부 잘해야 가지만 결코 연고대급이 아니었지요.
지금처럼 공무원, 선생님에 몰리던 시절이 아니었으니까요.
전 반에서 5등정도... 서강대 갔구요.
저보다 못하던 친구는 서울교대갔어요.
절대 연고대 급은 아니지요.
저보다 공부 잘한 친구가 연대갔고, 저보다 못한 친구가 교대갔으니까요.
근데... 분명한건
서울교대 말고 지방교대들은 점수차이가 많이 났었어요.12. ^^
'11.4.12 11:59 PM (121.161.xxx.45)90년대 초반 연대 간호대랑 서울 교대랑 붙었는데
연대로간 친구는 지금 종합병원 큰 소리치면서 잘다니던데요...13. 솔직히
'11.4.13 12:05 AM (119.149.xxx.39)공부는 좀 하는데(그렇다고 최 혹은 차상위권은 절대 아닌),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등록금은 최대한 싸야하고 바로 취직해서 돈벌어야하고
아님 진짜 교사가 되고싶거나
부모님이 죽어도 교사되라 하거나
그런 경우에 갔어요. 교대는. 성적은 중상위권 정도. (이것도 서울교대만 해당)
지방 교대는 더 낮은 경우 엄청 많았구요.
2년제에서 4년제 된 것도 거이 20년전인 것 같은데...
우리 나라에 초등교사= 고급인력이란 인식이 생긴 게 그리 오래지 않은대요.
지금 40후반 이상 된 교사들중엔 고졸 출신인데,
초등교사 수급이 모자라 교원양성시험인가 치고 그냥 초등교사되고
아직까지 쌤하고 계신 분들 많아요.
운이 좋았다 해야되나.14. 딴얘기지만
'11.4.13 3:33 AM (119.64.xxx.14)근데.. 정말 90년대 초반 이전의 교대 수준을 생각해보면
현재 40대 이상 교사들이랑 20대~30대 초반 교사들 학력 수준 차이 정말 많이 날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보더라도.. 솔직히 학부모 입장에선 나이 든 샘들은 피하고 싶어요
물론 학력 수준이 전부는 아니고 아이들에 대한 마음과 경험이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대체로 여기 게시판에도 종종 올라오는 너무 수준 낮고 몰상식한 선생들에 대한 글 봐도 대부분 나이 많은 교사들이더라는 --;15. ....
'11.4.13 4:21 AM (122.37.xxx.78)교대가 연고대급이었던적은2000년도중반쯤에 딱 한 두번정도였던 것 같은데요
교대갈까 이대갈까 고민했던 아이들도 없었어요
그냥..이대가지
그러면 당연히 연고대 급은 아닌거죠16. -_-
'11.4.13 5:34 AM (220.86.xxx.73)제 사촌 2명 모두 90,91학번 교대죠. 연고대급 전혀 아니구요
한명은 한양대 상경 생각하다 점수가 턱걸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교대갔구요
한명은 이대 법학 생각하다가 교대 갔어요. 그때 이대 경제 떨어졌던 애가
후기로 외대 중어과 갔었구요.
교대갈까 이대갈까 고민하던애도 없던 시절이었어요 22222222
그냥 이대가지..... 222222222222222222217. 90년대말까지
'11.4.13 7:34 AM (58.145.xxx.249)교대뿐아니라 교육학과들도 각 대학에서 커트라인 제일 낮았어요.
(영교는 좀 높았지만)
교대, 교육학과쪽 커트라인 높아진거 imf터지면서부터죠.18. ㅋ
'11.4.13 9:44 AM (121.166.xxx.106)조금 다른 얘기지만,..
90년대 초반엔 교육학과도 점수 엄청 낮았어요.
93학번인 사촌언니... 오빠들이 서울대, 연대 다니니까 자기도 연대는 죽어도 가고 싶은데,
학력고사 점수가 절대로 못 미치니까...
담임 선생님이 연대 신학이나 교육 쓰라고 해서 펑펑 울면서
기독교 공부해야 하는 신학은 가기 싫어서 교육학과 써서 대학 갔다고 하던데요.
그 언니 친구는 건대 떨어지고 충청도에 있는 교원대 갔다고 하던데....19. .
'11.4.13 9:52 AM (211.209.xxx.37)저 86인데요,
제친구 서울 강북 일반여고 반에서 10등 정도 성적으로 서울교대 갔어요.
그때는 교대 정말 인기 없어서
왜 굳이 애들한테 욕먹는 선생이 되려고 하나? 하는 분위기.
이렇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는,,,20. 저도 93
'11.4.13 9:56 AM (114.203.xxx.228)인식이야 어땠든.. 원서를 턱걸이로 쓰진 않죠. 저희반에서도 연대 낮은과와 교대 고민하는 친구 있었어요. 집과 학교에서는 교대. 본인은 연대.. 결국은 연대갔죠. 이과여서 문과보다도 컷이 높았나??? 그건 모르겠네요. 글구 우리땐 교원대는 이미 밑으로 내려갔구요. 인천교대는 설교대보다는 한참 밑이였던거 생각나요. 교대라고 하면 우리때도 이대 웬만한과.. 중상위대 웬만한과는 가야 성적이였슴다.
21. 95학번..
'11.4.13 10:39 AM (210.121.xxx.149)숙대와 이대 사이정도였어요.. 97인가 98학번부터 교대가 확올라간거예요..
인천교대는 서울교대보다 수능점수가 10점정도 낮았어요..22. 음
'11.4.13 12:44 PM (121.138.xxx.68)교대 점수가 90년대 이후 조금씩 올라갔는데요.
약간 복불복도 있어서 저도 제 동생도 교대를 갔는데...전 거의1등이었구요ㅡㅡ 동생은 그냥 상위권이었거든요. 동생이 98학번인데 저보다 좀 수월하게 들어갔던것 같기도..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92학번인데 300점 넘었는데 집이 지방인지라 지방교대로 갔죠.
그래도 과수석은 커녕 그냥 장학급받았는데... 모법생처럼 조용히 공부하는 사람이 많았죠.
참 40후반분들 교대 4년제 다녔어요. 그 분들 들으면 엄청 놀라시겠다......23. ,,
'11.4.14 6:05 PM (115.140.xxx.18)저 88학번 ..지방교대는 지방 국립대도 못가는 애들...
의치약 빼고
사대 빼고
국립대 빼고
지방 사랍대 가는정도 얘들이 학비싸고 취직때문에 많이 갔었는데..
그래도 요즘은 고급인력이 많이 가니 다행입니다
상전벽해죠
이 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