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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을 음악 없이 살았어요
정말 힘든 시간이였어요. 그냥 일하고 녹초가 되서 돌아오면 밥먹고 치우고 빨래하고.. 그냥 그렇게 살았어요. 좋을때도 있었고 나쁠때도 있었지만.. 그 이전 십년에 비하면 별로 변화가 없는 그런 인생이였어요.
누구한테나 그랬듯이 저도 20대는 찬란했었거든요.. 근데 어쩌다가 30대는 .. 연상되는 색깔이 회색이여요. 이상했어요.. 나름 정말 많은 것을 이룬 30대인데.
이제 곧 40이 되는데.. 갑자기 이제서야 깨달았어요. 전 30대 십년 꼬박을 음악이 없이 살았어요!
드라마도 많이 봤어요. 갑자기 외국에 나와서 일하게 되면서.. 여기까지 와서 제가 살아남으면서 가진 낙이라고는 한국 드라마나 코미디 다운 받아서 보는거였거든요. 근데 왜 전 음악을 듣지는 않았을까요?
얼마전에 지인이 사준 아이포드가 있는데요.. 부끄럽게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그냥 쳐박아 두고 있네요.
저 이제 음악을 들으려고 해요.. 근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국 가요도 다운받고 싶구요. 클래식도 다운받고 싶구요..
드라마 다운받는것만 알고 음악은 몰라요.
아이튠즈에서도 다운받을수 있는건가요? 한국음악도 있나요?
아님 한국 싸이트가 있나요?
82님들 음악 돈주고 다운받는 사이트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저두 다시 10대 20대때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 저한테 조그만 팁좀 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1. 제가 가는
'11.4.12 10:32 PM (114.200.xxx.56)미용실 보니까
레몬인가 메론인가? 그런 음악파는 사이트가 있데요.
거기서 한달치 끊어서 계속 틀어놓더라구요.
음악은...힘들때는 음악을 생각 못하더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대부분 그러지 않았을까..싶네요.2. 나름
'11.4.12 10:34 PM (218.48.xxx.114)음악전공할까 고민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모든게 동굴이네요. 누가 곡명 물어볼까 무서워요.
3. 깍뚜기
'11.4.12 10:52 PM (122.46.xxx.130)음악은 놀랄만큼 삶에서 힘이 되지요?
멜론, 엠넷에서 회원가입하시고, mp3 구매권 사시면 다운 받으실 수 있어요.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면서 좋은 추억들 많이 기억하시고
원글님의 오늘이 더욱 풍요로워지시길 바랄게요~4. 유투브
'11.4.12 11:07 PM (121.215.xxx.247)저두요~ 님과 똑같아여!!
외국 사는 데 클래식이나 조금 들었지.. 바쁘니깐..
최근에 유투브 가서 검색해서 듣고 있어요. 90년대 가요도 있고 하니까 좋더라구요~5. 음악
'11.4.12 11:24 PM (218.186.xxx.228)저위에 깍뚜기님 감사합니다. 리플 보자마자 당장 멜론 인터넷에서 찾아서 가입했는데요.. 한가지 문제점이.. 제가 곡을 선택하고 <듣기> 기능을 이용해서 좀 들어볼려고 해도.. 보니까 이 싸이트가 PC밖에 지원을 하지 않나봐요. 저는 맥밖에 없는데... 사실 종종 한국싸이트에서 몰 해볼려고 해도 맥을 지원하지 않아서 힘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전 직장일이나 모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나 집이나 다 맥밖에 쓰지 않거든요..) 이런경우는 전 듣기는 전혀 못하는건가요? mp3 프로그램이나 다운받으면 아이포드로 옮길수는 있을거 같지만.... 혹시 맥을 지원하는 한국사이트는 없나요?
6. 벅스나
'11.4.12 11:47 PM (61.105.xxx.15)소리바다 같은 곳은 맥도 다 지원해요..
멜론은 안 써서 모르겠어요..
한달 정액권 끊어서 틀어놓고 듣고..
다운 받아서 아이튠즈로 아이팟에 저장해요..
그리고 유료회원 안하면 벅스도 1분밖엔 못 들어요..7. 음악
'11.4.13 12:06 AM (218.186.xxx.228)윗님 감사합니다. 그러잖아도 여기에 올려놓고 여기저기 한국웹사이트에 알아보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쉽게 이런저런 웹사이트들이 나오는데 왜 진작 찾아볼 생각을 안했는지..
여튼 신경써서 답글 달아주신님들 모두 감사드려요.8. 메일
'11.4.13 2:29 AM (112.152.xxx.146)원글님. 이메일 주소 하나 살짝... 주시겠어요?
저는 늘 음악을 들었는데... 예전에 파일 공유가 나쁜 건 줄 몰랐을 때 열심히 긁어모았던 것부터
제가 씨디 사서 파일 추출한 것들까지. 이젠 그 양이 제법 됩니다.
가지고만 있고, 듣지 않게 된 지 한참 된 파일도 많았어요. 듣는 것만 듣게 되니까요.
그런데 저도 외국에 머물러 보니, 그 많은 음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게 되더군요.
저는 드라마도 구해 보기 힘든 나라에 있었던지라. 가지고 간 것들이 제게 전부였거든요.
한꺼번에 많이는 못 드려도... 조금씩 조금씩, 보내 드릴게요.
제 취향 따라 장르도 뒤죽박죽 아주 여러 가지이지만, 들으시다 보면 그 중에 원글님 귀에도 빛나는 것들이 있겠지요.
돈 주고 사서 들으시는 것, 몹시 권장할 만한 것이지요. 그것도 그대로 좋은 것 같구요.
제가 돈 주고 산 씨디에서 리핑한 파일들은... 씨디 들어 보라고 빌려 주는 것 같은 마음으로
보내 드릴까 하는 건데요. 이게 그렇게 나쁜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