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젠가
얼리지 않은 생물 조기 큰 나무 상자에 담긴 것
(배에서 바로 담은 것; 국내산이었음; 200마리 넘지 않았을까?; 40kg쯤 되지 않았을까?; 하여튼 무척 많았음)
큰 맘 먹고 샀지요.
크기에 따라 분류하다 보니 멸치가 많이 나왔어요.
멸치를 입에 물고 있는 녀석들도 꽤 있고 그냥 상자에 들어 있는 것도 많았어요.
입에 물고 있는 건 꺼내어 모두 바가지에 담아 보니 꽤 되었는데
버릴까 하다가
한 번 끓여 보자는 생각이 들어
냄비에 물 붓고 멸치를 적당히 끓인 다음
멸치를 꺼내어 먹어 보니
그것 참 맛 있네요.
소금 안 넣었는데도 멸치 수가 많아서인지 적당히 간간하고
가운데 가시를 중심으로 좌우로 잘 발라진 살을 먹어보니 담백하고 고소해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살은 다 건져내어 집어 먹고
국물은
조기 매운탕 밑재료로 사용했습니다.
마른 멸치 아닌 멸치 먹어본 건 처음이라 좀 놀랬습니다.
멸치는 아무렇게 먹어도 맛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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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본 생 멸치 참 맛 있었어요
ㅎㅎㅎ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1-04-11 22:29:50
IP : 61.247.xxx.2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1 10:31 PM (61.102.xxx.73)작다고 얕보시면 안돼요.ㅎㅎㅎ
2. ㅎㅎㅎ
'11.4.11 10:32 PM (61.247.xxx.205)비린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3. ^^
'11.4.11 10:39 PM (112.151.xxx.43)저도 못먹어봤지만 생멸치회도 있더라구요.
4. 멸치쌈밥
'11.4.11 10:40 PM (112.173.xxx.84)시래기랑 같이 양념넣고 자작하게 졸여(된장, 땡초, 파, 마늘, 시래기, 고추가루 기타) 쌈 싸먹으면 맛있어요~~그리고 배추 시래기 넣고 국 끓여도 맛있구요
저는 몇봉지 냉동시켜놨어요...가끔식 먹을만하더라구요5. 선도좋은
'11.4.11 11:04 PM (122.34.xxx.197)생물생선은 믿기지 않으시겟지만
별 양념안해도 맛잇고
비린내 안낫어요6. ..
'11.4.11 11:13 PM (118.38.xxx.81)생멸치회 정말 맛있어요... 단점은 포구에 가지 않으면 못 먹는다는 것. 신선할 때만 먹을 수 있거든요... 다른 회랑 달리 다른데서 먹기 힘들어요.
7. 흠...
'11.4.11 11:18 PM (175.197.xxx.39)갓 잡은 멸치를 회로 먹는 맛은 그 어느것과도 비교할수 없을정도이고요.
위에 멸치쌈밥님이 말씀하신 방법으로 요리하면 정말 환장하게 맛있습니다.
멸치회 하면 비린내 날거 같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비린내 전혀없고요
초고추장에 비벼서 숫갈로 떠먹는데 한상자 사서 회 무쳐놓으면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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