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하기 힘드네요

... 조회수 : 4,604
작성일 : 2011-04-11 13:54:13
제 나이 37세입니다
지금 7살 차이 여자친구가 있구요

결혼 적령기를 지난 상태인만큼 교제 단계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제가 모아 놓은 저축액을 말했더니 여자친구가 흔들리네요 ㅠㅠ

저는...
32살까지 고학으로 대학원 나왔습니다.
대학교 대학원 학비를 대출 받았고... 지금은 연봉 5000이 좀 넘는 중견 기업에 다닙니다만...
연봉 5000이 넘은것은 지난해일뿐... 처음에는 2800부터 시작했습니다.

출장이 많아서 입사 초기부터 1500만원짜리 준중형을 눈물을 머금고 사야만했고
(대중 교통 이용하며 출장 다니고 외근 갔다오니 사무실에 늦게 들어올 수 밖에 없었고
차사라는 압박이 심했습니다)

입사 2~3년차 사이에 아버지 위암 수술로
제가 번 돈이 병원비로 지출되어야 했었구요.

학창 시절 대출 받은 학자금 갚느라
직장 생활 5년동안 약 6000만원 정도 밖에 못 모았습니다.

물론 수도권에서 6000만원으로 아파트 얻기 힘들다는거 압니다만
엊그제 여자친구가 많이 흔들리더군요

제가 이 만큼까지 돈이 없을줄 몰랐다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여친은 잠수탄 상태에요...

그런데... 아버지도 돌아가셔서 이제 병원비로 지출할 일도 없고
학자금도 모두 갚았고 연봉도 연차가 생기니 많이 올라 금년도에는 5500정도 찍을 듯 싶어서
앞으로는 둘이 맞벌이해서 돈 많이 모을 수 있을텐데

여자친구가 흔들린다 생각하니 맘이 아픕니다.

예전에도... 우리 결혼하면 돈 문제로 다투지 말자 그랬는데...
여자친구는 제가 그래도  최소한 1억 5천짜리 아파트 전세는 마련할 줄 알았나봐요.

연봉 5000 넘는다... 그리고 직장 생활 5년 했으니 그 정도 계산을 한 듯 싶습니다.

잠수탄 여자친구... 이해해주고 놓아줘야겠죠?
낚시 글은 절대 아니고...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IP : 203.237.xxx.73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4.11 1:56 PM (115.126.xxx.146)

    여친의 의견을 존중해 줄 수 밖에요

  • 2. ㅇㅇ
    '11.4.11 1:57 PM (125.128.xxx.78)

    놓아주세요. 서로를 위해서...

  • 3.
    '11.4.11 1:59 PM (203.130.xxx.86)

    그러게요. 매달린다고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님도 맞벌이를 당연시 하고 계시잖아요...맞벌이를 내가 하려는 거랑...남자가 당연히

    둘이 힘을 합쳐....라고 하는 거랑은 다를 것 같네요.

  • 4. .
    '11.4.11 1:59 PM (61.102.xxx.73)

    님을 사랑하지 않는 겁니다.
    좋은 여자 만나세요.

  • 5. ..
    '11.4.11 2:00 PM (203.237.xxx.73)

    맞벌이는 제가 당연시하는게 아니라... 여친 목표는 교장선생님입니다. 참고로 초등학교 교사에요

  • 6. ..
    '11.4.11 2:00 PM (118.33.xxx.32)

    놓아주세요. 서로를 위해서...2222

  • 7. ..
    '11.4.11 2:01 PM (119.201.xxx.234)

    그냥 헤어지세요..정말 사랑한다면 연봉도 꽤 되고 지금 6천밖에 없더라도 앞으로 가능성을 보고 결혼할텐데 여자친구는 기본적으로 다 준비해놓고 살고싶은데 아둥바둥 아껴가며 살고싶진 않은가보네요..여자들이 나이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딱 하나에요..경제력이 또래보다 낫다는것...그러니 원글님도 어린여자보다 비슷한 연령대로 한두살 정도 어린 아가씨를 찾으세요..

  • 8. 37세에
    '11.4.11 2:01 PM (220.88.xxx.119)

    6천이면 어렵긴 해요. 서울이라면 원룸도 번듯한 곳은 못 얻죠.

    그리고 맞벌이하는 건 좋은데 아이 낳고 육아휴직하게 될 경우도 고려해야하고요. 원글님 나이가 있으니 아이를 마냥 미룰 수도 없고, 아이 낳으면 도우미 써야 하는데 도우미 비용이 150은 나가거든요.

    여자가 현실적으로 고민 안 하기가 어려운 상황 같습니다.

  • 9. ...
    '11.4.11 2:03 PM (125.176.xxx.201)

    서른 초반같으면 괜찮은데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고민이 될거에요
    여자친구분도 생각중이니 기다려보세요
    그래도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앞으로 좋으실날 많을거에요
    힘내세요

  • 10. ..
    '11.4.11 2:05 PM (114.207.xxx.153)

    님 사정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저라도 흔들릴듯해요.
    연봉1600에서 시작한 35살 노처녀인데요.
    부모 잘만난 덕도 있지만 총자산 2억은 되거든요.
    여기서 제가 순수하게 모은돈만 1억이 넘어요. 직장생활 9년 했구요.

  • 11. ...
    '11.4.11 2:06 PM (58.142.xxx.180)

    놔주고 맞는사람 찾으시는게 좋을듯...

  • 12. ...
    '11.4.11 2:07 PM (115.140.xxx.202)

    교사시라니 조금 이해가 되네요 저도 교사생활 조금 했지만 여교사 콧대가 장난이 아닌지라 주위 동료 여교사들 아마 거의 좋은데 시집갔을 걸요. 여자들 말많고 비교하기 좋아하는 곳이 의외로 교무실이라, 여친도 동료샘들 사는거 그동안 보고 들은 것이 있을거고, 30정도 되는데 다른선생님들과 비교해서 힘들게 살고 싶지 않은 거예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 만나는 이유는 거의 경제적문제 때문이기도 하구요. 쉽게 말하는 거 같지만..놓아주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님정도 가능성이라면 믿고 따라올 여자는 충분히 만날수 있다고 생각해요

  • 13. &
    '11.4.11 2:07 PM (218.55.xxx.198)

    결혼하기도 전에 벌써 남자가 가진 돈때문에 너무 계산을 하니...
    여자친구가 좀 너무하네요..물론 결혼은 중요한 문제이지만
    여자친구는 원글님과 만나 교제하는 세월동안 원글님의 장점이 많은줄 아니까
    결혼결심도 하고 오래 교제했을텐데...
    참 안타깝네요...
    아직 젊고 얼마든지 둘이 노력해서 잘 살수 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차라리 님과 비슷한 처지의 수수한 여자를 소개받으시는게 나아요
    부부간에 서로 안쓰럽고 측은하게 위해주고 살지 않으면
    결혼생활 정말 힘들어요...

  • 14. 에고
    '11.4.11 2:08 PM (175.113.xxx.242)

    원글님 진짜 결혼이 어렵네요.(원글님 결혼이 아니라 헤푸게 쓴것도 아니고 다 써야 할 곳에 써서 돈이 없는 결혼 적령기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
    원글님 짝이 아니라 생각하시고 지금부터 바짝 모으세요. 그럼 또 더 좋은 아가씨가 나타날겁니다. 사랑이 현실을 이기긴 어렵나 봅니다.

  • 15. .
    '11.4.11 2:08 PM (114.129.xxx.232)

    여친이 서른에 초등교사면 조금 흔들릴만 하네요.

    요즘 맞벌이가 대세인데 여자가 공무원이나 교사면
    주변에서 좋은 자리에 시집가는 경우를
    많이 접할거구
    나이차도 많은데 모아둔 돈도 얼마없는 남친이라면 심적으로 좀 힘들거 같아요.

  • 16. .
    '11.4.11 2:10 PM (221.146.xxx.169)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잠수타는 사람따위 의견 존중은 무슨 얼어죽을 의견존중이며,서로를 위해 놓아주기는요.. 걍 떨쳐버리세요.

  • 17.
    '11.4.11 2:14 PM (180.65.xxx.200)

    연예기간이 길지 않으셨던거 같습니다..
    그냥..접으시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37..많다면 많겠지만 더 좋은 인연 있을수 있습니다.

  • 18. 반대로
    '11.4.11 2:14 PM (121.133.xxx.163)

    님 여친이 교사가 아니고... 집도 어렵다면.. 님도 결혼 결심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그분을 위해서 놓아주세요.그분이 계산적인만큼.. 님도 그 분을 두고 여러가지 계산하시고 결혼결심하셨을테니까요.

  • 19. ..
    '11.4.11 2:14 PM (112.216.xxx.98)

    잠수탄 여친 차버리세요..
    두번 생각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결혼에 조건이 중요하다고들 말하는 세상입니다만, 글 읽는 제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확실하게 헤어지자 말자 얘기라도 하는게 그동안 사귀었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런지요. 그런 매너도 없는 분인가봐요 그 여친분..

  • 20. 힘내삼
    '11.4.11 2:15 PM (122.202.xxx.15)

    원글님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단지 집이 없다는 게
    문제가 되나 본데 제가 다 서글퍼집니다..
    여친에게 나를 믿고 따라와 줄 수 있냐고, 만일
    그럴 수 없다면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니 잡지 않겠다고 하세요

  • 21. ..
    '11.4.11 2:22 PM (125.129.xxx.119)

    열심히 사는 원글님에 반해 여자분은 격이 많이 떨어집니다.
    잠깐 마음이야 아프겠지만 평생 아프시느니 다른 좋은분과 함께 남은 인생을 삶답게 사세요.

  • 22. 아이고
    '11.4.11 2:23 PM (210.105.xxx.253)

    안타깝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살아오셧을텐데.. 여자친구분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원망은 하지마세요..님이 사연이 있듯이 여자친구에게도 입장이라는게 있습니다. 사실 여자쪽에서 보면 많은 나이..모아놓은 돈은 없고...아버님 수술비를 갓 입사한 아들이 낸 정도라면 노후 대책이 전혀 없으셨던것 같은데 어머니는 어떻게 사시는지..혹시 홀어머니를 건사하셔야하는건 아닌지..한창 좋은 나이의 교사인 여자친구에게는 님과의 결혼이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하여야하는 것이고 젊은 나이도 아니신데 주위 사람과 비교를 안하면 그게 부처님 하나님과 같은 수준의 경지에 다다른 분이지싶습니다. 그 6천만원에는 예물, 결혼식 비용까지 다 포함되어있겠지요.. 님사정도 안타깝습니다만 다시한번 여자친구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받아들여주세요.

  • 23. ..
    '11.4.11 2:29 PM (119.70.xxx.148)

    열심히 사셨네요. 아끼고 모으면서

    그런데 정말정말 현실적으로 6000만원으로 결혼을 해서 살림을 꾸릴수가 없어요.
    여자친구분은 얼마나 모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둘이 합해서 단칸방이라도 얻어야 결혼생활을 시작하잖아요.

    저도 요즘 결혼연령이 늦어지는데에
    전세값상승과 취업이 늦어지는게 주 원인이라고 생각하구요.
    힘드시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결혼하기는 어려운게 맞아요.

  • 24. `
    '11.4.11 2:38 PM (58.120.xxx.90)

    사랑은 아닌듯합니다..사랑한다면 감수할거라봐요.
    잊어버리세요 결혼해도 힘들것같네요..

  • 25. 음.
    '11.4.11 2:41 PM (180.231.xxx.127)

    교장선생님이 목표이신 분이라면 주변에서 서포트 많이 필요하더군요.
    상황이 양쪽 다 이해가 가거든요. 당장 결혼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고...
    제 올케언니도 목표가 여자분과 동일한데 정말 그 언니도 열심히 살거든요.
    그런데도 육아나 다른 문제들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서 많이 힏들어했어요.
    실제로 사표도 몇 번이나 썼다가 말았고요...
    당연히 기본문제는 돈이었고요.... 그냥 누구를 욕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두 분 열심히 살아오신 것 같은데... 여자분이 어떠한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그냥 따라주세요.

  • 26. ...
    '11.4.11 2:54 PM (121.140.xxx.104)

    원글님도 이해가 되고...

    여친도 이해가 되고....

    원글님 어머님 입장에서도 안타깝고....

    여친분 부모님 입장에서도 아쉽고....

    연분이 아니네요. 조용히 놓아주세요.

    괜시리 저 까지 울쩍하네요.

  • 27. 참..
    '11.4.11 3:08 PM (124.197.xxx.232)

    남자가 왜 집 마련 돈을 다 준비해야 되나요?? 본인이 직장 다니면 같이 대출 좀 받아서 갚던지 자기가 모아놓은 돈 좀 같이 해서 작은 빌라나 아파트부터 시작해도 될텐데.. 사랑하지 않나 봅니다. 잘 가라고 해 버리세요. 좋은 분 만나실 거에요. 참고로 저는 제가 여잔데 집 해왔습니다. 형편 되는 사람이 하는 거지요. 같이 사는 건데

  • 28. 더 좋은
    '11.4.11 3:10 PM (14.46.xxx.178)

    사람 만나세요..
    아직 40전인데 연봉 5천이면
    충분히 희망 있어요..

  • 29. 까짓거
    '11.4.11 3:14 PM (125.208.xxx.38)

    다른 사람 찾으세요

    그 정도에 흔들릴 사람이면
    더한일 있으면... 어쩌시려고요
    그리고 30대 초반 이면 여자분 모은 돈은요?
    왜 남자만 짐을 져야 하냐고요

    대화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니고 잠수 타는 사람이면
    더 생각해 봤자 입니다
    철도 없네요

    더 좋은 분 충분히 만날 수 있습니다

  • 30.
    '11.4.11 3:30 PM (220.88.xxx.86)

    원글님이 지금까지 살아오신 생활태도라든가 성실성 책임감 앞으로 비전 같은걸
    별로 높게 생각하지 않는 여친인것같아요
    흥청만청 쓰느라 현실감각제로에 카드빚만 있는 남자들도 있는데...
    결혼은 현실이니 여친분 입장도 존중해줘야겠죠
    원글님의 진가를 알아볼 눈높은 여자가 나타날거에요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 31. 그여자그남자
    '11.4.11 3:55 PM (125.180.xxx.163)

    그 여자분 지금 생각중일 것 같아요.
    다시 돌아오면 평생 고마워하며 아껴주며 살아야할 것 같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냥 보내주세요.
    안타깝네요.

  • 32. 전 좀 다른 시각
    '11.4.11 4:10 PM (121.130.xxx.228)

    여기 댓글들이 다 여자 이해한다인데 전 좀 달라요 ㅡ.ㅡ
    그 여자분 서른에 초등학교 교사라서 디립다 재력있는 남자는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작정하고 잠수탄 모양인데 초등학교 교사 월급 얼마나 된다고 콧대만 높고 우낀 아줌마들 천지죠

    님을 정말로 인간적으로 믿고 사랑하면 까짓 돈 좀 없음 어때요
    지가 초등교사하면서 벌고 둘이 같이 힘을 모으면 먹고살순 있잖아요
    그리 모든것을 다 쫒고 쫒아 결혼하려고 하는 사람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다들 결혼후에도 큰일을 만나더군요
    님이 여자한테 짐을 다 떠맡길 사람도 아니고 님이 부족한게 머있습니까?
    남자면 돈 엄청 모아서 집살돈 당연 있어야하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6천이 아니라 그보다 더 없음 어떤가요
    돈없으면 죽는것처럼 난리피는사람들 돈때문에 별일 다 겪다 결국 죽을땐 허하게 가는게 인생이에요

    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아서 그래요
    정말 영혼으로 결속된 사람들이라면..서로 믿고 결혼해야죠 서로 힘들어도 참고 같이 가야죠
    잠수타고 도망가다뇨- 이런 여자는 빨리 정리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맨날 현실이 어쩌네해도 돈없이도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막 부자 아니래도 소소한 일상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분명 있어요 내 조건이 이러니까 이정돈 만나야겠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치고 행복한 사람들 사실 별로 못봤다는-

  • 33. 놓아주지 말고
    '11.4.11 4:12 PM (115.139.xxx.30)

    차세요!!

    그정도 이쁘고, 그렇게 이기적인 여잔 널리고 널렸습니다.
    뭘 목매고 기다리십니까? 님은 조건 좋은 남잡니다.

    석사에, 이제부터 연수입 5천 넘는 나날들이 기다리는데
    당장 모은돈 6천이라고 그 남자랑 선보고 회신 안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 이야기 하며 만나다가 잠수를 타요?
    님이 룸살롱에 돈 퍼주다 그렇게 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따위 여자 기다리지 마셔요.

  • 34. 참고로
    '11.4.11 4:14 PM (121.130.xxx.228)

    돈 쫓다가 조건맞추다가 결혼은 부와 재력으로 했을지 몰라도 결혼후에 속끓이거나 이상한짓
    하는 남자들 얼마나 많은데요.

    자고로 돈쫒아 하는 결혼이 아니라 사람보고 하는 결혼이여야해요
    인생은 그렇게 살다가야 행복한거죠
    그렇게 되기 위해선 누구보다 남자나 여자나 서로 품성이 뛰어나고 인성이 좋아야해요
    똑똑하고 사리분별력있으면서 당당하고 주관적 독립성이 강해야해요

    남들말 잘듣고 귀얇고 남들대로 사는것만 죽어라 쫓아가다간 자기자신이 머하는지도
    모르고 살게 될꺼에요
    살다보면 어려운일도 만나고 좋은일도 만나죠
    어찌 모든것을 다 가질려고만 하는건지 인간들의 어리석음앞에 안타까울뿐이죠

  • 35. .
    '11.4.11 4:47 PM (211.176.xxx.147)

    여자친구분이 너무 많을 걸 포기해야 하네요. 부모님의 기대 본인의 커리어 홀어머니를 책임져야 하는 나이 많은 남자친구...

    그냥 놓아주시고 비슷한 처지의 여자분 만나세요. 서른 후반에 커리어도 안정되어 있고 착하고 성실한 남자를 기다리는 그런 여자분이요.

  • 36.
    '11.4.11 10:10 PM (218.186.xxx.254)

    매달릴 자존심도 없으실테고....놔두세요.
    그게 낫지요.
    마음 돌아서기 시작하면 무서운거 님도 아실걸요.
    미련 버리시고 다른 인연 찾으세요.
    몇 차례 헤어지고 만나고....그러면서 성숙해지고 더 탄탄한 사랑을 만나가야하는거예요.

  • 37. 인연이 아닌갑다
    '11.4.12 1:00 PM (211.215.xxx.39)

    결혼...
    할 사람하고 하게 됩니다.
    아닌가보다...하고 쿨~~~하게 보내주세요.
    연봉 내연봉 반도 안되고,원룸도 월세사는 남자랑 결혼해서 애 낳고 삽니다.
    저요...
    그남자가 인연이라는 강한 무엇인가가 있었거등요...
    그남자와의 결혼...후회는 안합니다.
    단지 결혼 자체가 후회될뿐 ,누구랑 살아도 아쉬움은 조금씩 남고,
    그여자분 둘이 합치면 금방 일어날 상황인데...
    잠수타다니요...
    그래도 혹시 깊이 생각하고 돌아오신다면,
    행복만 생각하고 출발하세요.
    그여자분도 금방 자신을 납득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 38. ...
    '11.4.12 1:11 PM (118.216.xxx.247)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여자분도 지금 심하게 고민하고 생각중일겁니다
    사랑이 더 깊으면 다시 돌아오고 아니면 가겠지요
    같이 일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시면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주시는게 좋겠네요.^^~
    참 열심히 잘 살아오신 님같은분
    평생을 함게 하기엔 참 많이 안심될것 같은데...

  • 39. ..
    '11.4.12 1:12 PM (112.185.xxx.182)

    이런글 쓰면 욕 얻어먹겠지만 정말 솔직하게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내여동생이 30살 여교사인데 37살 먹은 남자랑 결혼하겠다 라고 한다면
    [야..니가 35살이면 그남자 42살이고.. 니가 43살이면 그남자 50이다 그거 아냐?]
    라고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부부동반 모임 가도 니가 제일 어리고.. 당연히 어린취급받고.. 그남자 친구들은 지금 애가 3-4살은 됐을건데 이제 결혼해서 언제 애 낳을지도 모르는데 부부모임 어울리기 쉽지 않을거다..]
    라는 얘기도 한번 할거 같네요.

    남자 나이 37살에 독신이면서 모아둔 돈 6000이라면..게다가 홀시어머니도 계시고 노후대책도 안되어 계시다면...
    [니네 맞벌이 하더라도 적어도 10년간은 허덕허덕할텐데 그러면서 직장다니면서 애 낳아서 길러가면서 니 꿈대로 교장선생님 될 자신이 있냐? 애 좀 커서 살만해졌다 싶음 그때부턴 다시 애한테 돈이 들어갈거고 니 애가 20살이 되어 대학에 갈 나이가 되면 남편나이가 60이 다 되어갈텐데 괜찬겠냐?]
    라고 물어볼거 같습니다.

    여자분이 제 동생이라면말이죠.

  • 40. ...
    '11.4.12 1:13 PM (219.248.xxx.11)

    저는 위에 210님 댓글에 100% 동감입니다..
    글 쓰신남자분.. 그 여자분 입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여자분이 님 여동생인데.. 님과 같은 상황의 남자분을 만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뭔가 결혼과 신혼에 대한 환상이 있었을텐데.. 그게 뿌리부터 흔들리는데..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많이 있을까요?
    원글 쓰신 남자분도.. 그여자분 집안 형편이 어렵고 외동딸이라 홀어머니 모셔야되고
    직장이 교사가 아니었으면 그 여자분 만났을까요?
    나이가 어느정도 차서 만나게 되면 어느정도의 계산은 서로 하고 만나는거 아닌가요?
    물론 마음이 가야 되겠지만.. 나이가 있으니 전혀 경제적인 부분 안볼수도 없는 거잖아요..

    그분은 그냥 놓아주시고..
    님과 비슷한 처지의.. 비슷한 나이대의 비슷한 직업 가진 여자분을 찾아보심이 맞을듯 해요
    그리고 여자입장에서는 홀어머니 부분도 솔직히 좀 힘든부분 아닌가요..
    글쓰신거 보니 남자분이 부모님에 대해 책임감도 많은 편이신거 같은데.. 다른 형제분은 없나요?
    여자 입장에서는 힘들수 있는 상황인 듯해요..
    여기 악플 단 사람들 중에 과연 자기딸이나 자기 친 여동생이 이런 상황이었대도
    이런 댓글 달았을지 궁금해지네요..

  • 41. 윈글님
    '11.4.12 1:19 PM (115.178.xxx.61)

    아무잘못 없습니다.

    더좋은 여자분 만날겁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구요.

    그 여자분은 결혼전에 조건따지는거 알게되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뻥 차버리세요.

    여기 82 조건얘기하지만 조건보고 결혼하신분보다는

    사랑으로 뭣모르고 결혼하신분이 많을겁니다.

    결혼은 그런겁니다. 알고결혼하면 결혼못하죠. 10이면 10 다 갖춘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분명 윈글님 짝이 나타나셔서 행복한 결혼생활하실겁니다.

  • 42. 여친분을
    '11.4.12 1:28 PM (14.52.xxx.60)

    욕할수는 없는 상황이네요.
    원글님 입장에서야 억울할지 몰라도요.
    자기 눈에 차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다들 자기 조건에 맞는 사람과 일정부분은 접어가면서 결혼하는 거죠.

  • 43. 에효
    '11.4.12 1:37 PM (118.43.xxx.4)

    제 주변에도 30정도 되는 초등학교 교사인 분이 있는데(집안이 아주 막 훌륭한 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교사 정도. 그냥 중산층), 선보는 상대는 다들 의사 등등등의 전문직이거나 sky 출신의 대기업다니는 사람 아니면 아예 소개팅이나 선도 안 보더라구요. 워낙 요새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여자들이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부추김을 많이 당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그 여자분 주위 분들은 다 남편들이 전문직이 많아서 그런지 그런 얘기 많이 듣나보더라구요.

    제가 보기에 님 조건 정도면 훌륭한데... 여자분이 아무래도 자기 주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니 님이 안되겠다 싶었나봅니다. 안타깝네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44. 여친의
    '11.4.12 1:38 PM (119.196.xxx.27)

    입장과 생각도 이해 되지만 그런 문제로 잠수탈 정도의 마인드이면 앞으로 결혼생활 힘들어요.
    잊으세요!!

  • 45. 마이너스
    '11.4.12 1:44 PM (124.80.xxx.222)

    마이너스 2천이랑 결혼한 저는 뭐랍니까? ㅠ.ㅠ
    아버지 병원비에 학비 다 갚고도 따로 6천정도 모은거면 님 정말 대단하신겁니다 겨우 그런거에 흔들리는 여자라면 걍 헤어지세요

  • 46. ...
    '11.4.12 1:44 PM (72.213.xxx.138)

    원글님도 여자분이 어리고 직업이 좋으니 더 아깝다고 느끼시는 거 같은데요?
    곧 마흔을 바라보는 데다가 홀어머니라는 건 여자 입장에서 부담감 백배에요.
    미련 버리시고 다른 분과 만남도 고려해 보세요. 비슷한 삼십대 중반 많습니다.

  • 47.
    '11.4.12 1:45 PM (115.136.xxx.24)

    네 놓아주세요
    님 지금까지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온 거 잘 알겠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시리라는 거
    잘 알겠습니다만,,
    어쩌겠어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것을,,
    씁쓸하긴 하지만,, 기준이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기 쉬울까 싶네요,,,

  • 48.
    '11.4.12 2:01 PM (218.147.xxx.243)

    능력있으신데요?
    40전에 연봉5000찍고 더받을수 있다니..
    맞벌이하면 금새 집사고 할수있겠네요
    그렇게까지 기피할 상대는 아닌것같은데...
    여기분들이 너무 눈이 높으신듯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423 어제 승승장구 전인화씨 보고... 25 ... 2011/01/05 10,157
610422 한명숙 재판보도의 간단정리 3 참맛 2011/01/05 467
610421 아침부터 동생땜에 열받았네요 3 nn 2011/01/05 631
610420 [급질]미국비자가 있는 여권 분실했는데 어떡해요 ㅠㅠ 5 . 2011/01/05 789
610419 아이책 중고로 팔고 싶은데 가격검색 어디서...? 5 중고거래 2011/01/05 528
610418 내 팔자 내가 꼰다는 말 11 머저리 2011/01/05 2,775
610417 서울에서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들, 급식사진 공개됩니다. 보세요. 8 어린이집 2011/01/05 1,088
610416 연말정산에 필요한 어린이집 납입증명서는 어느선까지 해주나요? 2 .... 2011/01/05 866
610415 아이폰4 너무하네요 10 지쳐요 2011/01/05 1,810
610414 소꼬리도 재탕하나요? 1 송파댁 2011/01/05 340
610413 고추장 담으려구요..믿을 수 있는 조청 어디서 사야하나요? 2 심부름 2011/01/05 330
610412 남편에게 어떻게 마음을 열어야 할까요..? 9 눈물 2011/01/05 1,537
610411 구제역 가열하면 상관없다면서.. 왜.. 4 궁금해요. 2011/01/05 1,226
610410 헤지스레이디 코트 봐주세요. 5 코트 2011/01/05 1,351
610409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5 별이 오고 .. 2011/01/05 490
610408 치킨집 몇시에 문여나요? 12 .... 2011/01/05 872
610407 서울대 견햑다녀오신분.... 4 대전댁 2011/01/05 878
610406 전에 매리야 님이 추천해주셨던 미용실이요 3 미용실 2011/01/05 881
610405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 네가 좋다... 2011/01/05 316
610404 초등1학년 치아보정기 괜찮을까요? 3 초코맘 2011/01/05 359
610403 '그사세' 같은 드라마 또 뭐가 있을까요? 13 드라마홀릭 2011/01/05 1,349
610402 화가 난다고 옆에서 물건 탁탁 소리나게 던지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나원참..... 2011/01/05 1,440
610401 면세점 이용시 3 면세점 2011/01/05 401
610400 다들 뭐 드시고 사시나요? ㅠ.ㅠ 장보기 무서워요~~ 21 물가비상 2011/01/05 4,334
610399 이렇게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돌 때는..얼음땡!! 2 꼼짝마 2011/01/05 410
610398 고장난 외제벽시계 수리하려면? 4 벽시계 2011/01/05 341
610397 현빈 씨 친구 없으셔요 ? 50 드라마퀸 2011/01/05 19,684
610396 바베큐 무슨 고기로 하세요? 3 ... 2011/01/05 226
610395 AFK라는 무쇠냄비 아니사요? 무쇠좋아 2011/01/05 489
610394 2011년 1월 5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1/05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