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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아가씨에게 되려 혼났어요

이런!!! 조회수 : 11,010
작성일 : 2011-04-11 12:53:36
오늘 백화점 나가려고 바로 집앞 버스 종점에서 버스를 팄어요

제일 뒷자리에 앉았는데 통로 옆에 앉은 아가씨가
통화중이더군요.

혼수 준비하다 시어머니 되실분때문에 속상한지
친구 붙잡고 하소연 하는 내용에 소소한 결혼준비에 신혼집 인테리어까지.....;;;;

버스에 요금 찍을때 기사분이 "8분뒤에 출발합니다"
그러셨으니 목적지 근처 갈때까지 20분은 너끈히 그 수다를
다 듣고 있었네요.

왜 주위사람들이 그 시시콜콜한 얘기를 듣기 싫어도
죄다 들어야 하나요
내가 왜 아가씨 소파가 아이보리색에 바닥은 월넛색상인거까지 다 알아야 하냐구요;;;;

손으로 입을 가리며조그맣게 통화하시는분이나
급한 업무내용등으로 통화하시는 분들 보면 당연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주위 전혀 신경 안쓰고 배려나 매너는 생각치도 않고
평소 목소리로 주구장창 떠드는 사람들....몹시 싫어합니다.

아가씨에게 "좀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했더니
통화중이던 친구에게
"기가막혀...옆에서 조용히 하라고 난리다. 어이없어"
이러고 끊더니 제게 아주 난리를 치네요.

앞자리에서 두런두런 말씀 나누시는 제 또래 아주머니들을
가리키며 왜 저 사람들한테 조용히 하라고 그래보지그러냐..
그렇게 따질꺼면 택시를 타지 버스는 왜탔느냐...
진짜 어이 없게 별걸 다 트집잡아서 자기가 기가 막혀
죽겠다...

진짜 분을 못 참아 파르르 떨며 난리치는 그 아가씨
얼굴을 보는데 웃음만 나더군요.

남에게 피해준 자기 행동 지적 받은거 하나도
저리 분하고 억울해 길길이 날뛰는데
앞으로 그 힘든 인생살이, 결혼, 시집문제는 다 어쩔건지..

듣다듣다 제가 잠자코 있으니 계속 더 날뛰는거 같아
조용히 "아가씨 잘한거 없으니 이제 그만 해요"
한마디 했더니 다시 난리가 나네요.

잘못한게 누군데자기한테 이 난리냐며 바락바락 거리는데
걍 백화점 다 왔길래 내려버렸습니다.

진짜 우리나라 공중도덕이나 너무나 기본적으로
주위를 배려하는 매너.......
씁쓸합니다.
IP : 49.31.xxx.131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11 12:55 PM (14.63.xxx.35)

    요즘보면 남한테 싫은 소리 듣는 걸 절대 못 견뎌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 2. 무식...
    '11.4.11 12:58 PM (58.145.xxx.249)

    공공예절은 가정에서 배우는거죠.
    가정교육도 안된 여인이네요.ㅉㅉㅉ

  • 3. ....
    '11.4.11 12:59 PM (61.80.xxx.232)

    데려가는 남자가 누구일지..
    그렇게 대중교통에서 피해끼치지 말라고 해도 못알아들어먹는 인간들!!
    기름값 좀 절약하려고 대중교통이용하다가도 저런 인간들때문에 다시 운전하게 되지요.
    아, 정말 싫어욧!!

  • 4. 위에
    '11.4.11 1:01 PM (175.115.xxx.13)

    우리나라라고 하지 모라그래요?
    저희나라라고 해요?

  • 5. 지나가다
    '11.4.11 1:04 PM (124.50.xxx.21)

    우리나라가 왜 미쓰인지 잘 모르는 1인. 그럼 뭐죠? 갑자기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요~

  • 6. 에구
    '11.4.11 1:05 PM (14.63.xxx.35)

    끝에 님
    저도 국민성 따지는, 우리나라는 이게 문제 류의 글 엄청 싫어하긴 하는데
    원글의 주제가 그게 아니니
    이렇게 까칠하게 댓글 다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7. 정말
    '11.4.11 1:05 PM (124.61.xxx.40)

    공감해요.공공장소에서 통화하는것,이어폰 끼지 않고 TV큰 소리로 보는것 정말 짜증만발이죠.

  • 8. 지니가다/
    '11.4.11 1:05 PM (125.142.xxx.139)

    원글님 한 처자때문에 열을 받으셔놓고 우리나라 공중도덕의 수준에 개탄을 하시길래 하는 말입니다.

  • 9. 참나
    '11.4.11 1:06 PM (175.115.xxx.13)

    그럼 미쓰는 뭡니까?
    참...ㅎㅎㅎ
    본인은 무척 잘 나셨네요

  • 10. 에구/
    '11.4.11 1:06 PM (125.142.xxx.139)

    제 첫댓글이 까칠했나요? 이해못하는 분이 물으셔서 대답한 거네요.

  • 11. 참나/
    '11.4.11 1:07 PM (125.142.xxx.139)

    말꼬투리 잡아서 니가 잘났네 네가 잘났네 또 하자는 말씀? 오늘은 사양합니다. 피곤하네요. ㅋ

  • 12.
    '11.4.11 1:08 PM (175.115.xxx.13)

    이봐요.
    한처자 때문이 아니라 그런 처자나 사람들이 많아요...그러니 우리나라 공중도덕까지 쓴거죠.

  • 13. ㅎㅎㅎ
    '11.4.11 1:09 PM (58.145.xxx.249)

    저분도 공공장소에서 크게 통화하는 사람인듯......어후~

  • 14. 뭔말이애?
    '11.4.11 1:09 PM (175.115.xxx.13)

    혼자서 북치구 장구치구...한가한 사람이구만

  • 15. ,,/
    '11.4.11 1:09 PM (125.142.xxx.139)

    알아서 생각하세요. 뜬금없는 태클은 사양합니다.

  • 16. 지금 문제가 심각
    '11.4.11 1:09 PM (210.221.xxx.7)

    우리 나라 전체적으로 공중도덕
    가정교육
    문제되는 것 맞다고 봅니다.
    자라는 청소년은 말할 것도 없고
    이삼십대에서도 병은 깊다고 봅니다.

    첨부하여
    원글에 나온 처자
    결혼하면 82에서 보는 똑 부러진 새댁이 되겠네요.
    어느댁인지 경사났습니다.

  • 17. 마자마자
    '11.4.11 1:10 PM (121.160.xxx.196)

    82 똑부러지는 새댁,,,

  • 18. 제생각엔
    '11.4.11 1:12 PM (120.73.xxx.237)

    제 생각엔 저분이 그 처자인듯합니다. ㅎ
    아님 방금 그렇게 하고 버스타고 와서 찔린듯..ㅎ

  • 19. ..
    '11.4.11 1:12 PM (175.113.xxx.242)

    결혼하는 남자는 어쩔...

  • 20. .
    '11.4.11 1:14 PM (14.52.xxx.167)

    그건 혼난게 아니라 그 아가씨 혼자 난리친 거네요..... 참 이상한 사람들 많죠.

  • 21. 원글님말 맞음
    '11.4.11 1:15 PM (218.55.xxx.198)

    원글님이 뭐 잘못된 말씀했나요?
    몇몇 댓글들은 참 이상하시네요..
    버스안에서 소리 크게 지르며 전화하는거 저도 듣기 싫던데요
    자기는 중요한 문제인지 몰라도 남들에겐 그렇지 않아요
    무슨 촌각을 다투는 급한 사안도 아니고...
    공중도덕지키면서 매너있게 행동하자는게 왜 잘못된 지적인지요?

  • 22. 태엽
    '11.4.11 1:18 PM (110.70.xxx.62)

    원글님 말 받아들일 정도면 애초 그런행동 하지도 않았겠죠 그런 사람들은 정말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라는걸 전혀 인식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행동에 태클 걸었다는거에 분노하기도 했겠구요남에게 피해주는사람들 맘데로 하고픈 사람들 바로 그런 사람들이 자가용 사는건데 그 처자 기본이 안

  • 23. 100% 공감
    '11.4.11 1:27 PM (175.116.xxx.120)

    정말..공감합니다...
    저도 나이 30대 후반밖에 안되었는데도 요즘 너무 버르장머리?없는 20대 처자들이 눈에 띄어서 정말.. 짜증지대루더라구요..
    지하철 버스 타고 출퇴근하면서 그런 진상들을 많이 보니.. 속터집니다..
    (소심해서 속으로 울컥하는 사람...이에요.)
    게다가 또 4~50대 아줌마들.. 서있는 줄 무시하고 끼어들고 뻔뻔하게 먼저 타기..
    뒤에서 빨리들어가라고 등을 손으로 밀기..
    피곤행....ㅠ.ㅠ

  • 24.
    '11.4.11 1:27 PM (175.124.xxx.50)

    맞아요, 받아들일 정도면 애초부터 그런 짓 안 했겠지요.
    모태 무개념이네요. 저도 정말 그런 사람 이해 안 가요.
    버스에서 남이 듣거나 말거나 전화하는 인간들.-_-

  • 25. 민폐의 개념을
    '11.4.11 1:29 PM (58.145.xxx.249)

    아예모르는 사람들 많더군요.

    적정거리 유지않하고. 큰소리로 통화하고(통화음도 소리나게;;). dmv보고...
    우리나라 사람들 중국무시하면서 공공질서는 중국이랑 다를거 없어보이고;;

    내맘대로 행동한다?
    집에서나 그렇게해야죠...

  • 26. ..
    '11.4.11 1:34 PM (182.209.xxx.125)

    결혼준비때문에 예민해져있는 아가씨인가 보네요..

    그래도 남들 생각하면 좋았을텐데... 결혼준비때문에 많이 예민해져 있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어쨌거나 아줌마되면 더 서러운 일 많을텐데..우리 같은 입장 될텐데.. 그러려니 하세요..

    님의 마음은 넓으니깐.. ^*^

  • 27. ㅎㅎ...
    '11.4.11 1:36 PM (218.159.xxx.152)

    똑부러지는 82 새댁..

    전 지방에서 서울가는 내내 앞자리 앉은 분의 회사업무상황을 듣고 가야 했는데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그놈의 핸드폰 없애버려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 28. .
    '11.4.11 2:02 PM (175.118.xxx.2)

    원글님 열 받으신 것도 이해가지만
    끝에님 댓글도 무슨 의미에서 쓰신 건지 이해가는데....;;;
    너무 까칠하시다들...

  • 29. phua
    '11.4.11 3:40 PM (218.52.xxx.110)

    " 마이 컨트리... " 라고 써야 됐었나 ?????????

  • 30. 정신병자
    '11.4.11 3:46 PM (125.135.xxx.39)

    그 아가씨 정신병자 같아요.
    그래서 결혼 생활 어떻게 할지
    남자도 남자 가족들도 그 여자 본인도 불쌍해요..
    냅두세요. 임자 만날 날이 있을거에요.

  • 31. phua님
    '11.4.11 5:46 PM (112.151.xxx.221)

    때문에 너무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원글님 참 대처를 잘 하시네요.
    저 같으면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이 났을지도.....ㅋㅋ

  • 32.
    '11.4.11 5:58 PM (211.236.xxx.248)

    육두문자를 쓰셔야 합니다...크고 단호하게...

  • 33. 교육열은..
    '11.4.11 5:59 PM (220.93.xxx.141)

    세계 선두를 다투는데, 기본예절은 정말.. 후진국 저리가라죠.
    가장 기본적인 예절교육이 이뤄지지 않고서 사교육만을 최고라 알아주는 나라죠. 대한민국이..
    선진국 몇 나라만 돌고오면, 요즘 젊은 10~20대의 기본 매너 점수가 얼마나 안좋은지 단번에
    평가가 됩니다. 물론, 모두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휴대폰매너며, 침 뱉는 행위, 아무곳에서나
    담배 피워댄 후 꽁초 함부로 버리는 행위, 공원에서 강아지 똥오줌 아무대나 싸게 한 후 되가져
    가지 않는 행위, 휴지 아무데나 함부로 버리는 행위, 남 생각 안하고 소리내어 껌 씹는 행위...
    .. 등등.. 참으로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작년, 공원에서 어떤 아가씨가 강아지를 요리조리 다니게 하더니 강아지가 한 쪽 구석에 똥을
    싸더군요. 물론, 그 아가씨 안가지고 가더군요. 제 신랑이 잠시 후 다가가서 강아지똥 가지고
    가라니까 못들은척.. 벤치에 그냥 ~ 앉아 있더군요. 민망하지도 않은지....
    다시가서 얘기했죠. 공원에 아이들도 많이 놀고 있는데.. 챙피하시지도 않냐고.. 그랬더니 삐죽
    삐죽.. 와서는 똥을 치웠더랬어요.

    저.. 강아지 무척 좋아합니다.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다 그러시진 않겠지만, 일부 몰지각한 분들은.. 아직도 집이 아닌 밖에선
    아무곳에서나 똥, 오줌을 싸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것 같아요.
    이런 기본적인 매너부터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잘하셨어요.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각박해져 가는 세상.. 모른척 해도 되었을 법 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매너가 안되어 있는 사람
    들 한테는 이렇듯 일러줘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 34. 분당 아줌마
    '11.4.11 6:06 PM (121.168.xxx.112)

    원글님.. 잘하셨어요.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22222222222
    저도 좀 뭐라고 하는 편이예요.
    보다 보면 기본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죠.
    저는 더룹어 혹 저희 애들이 저럴까바 저런 사람 보고 오면 괜시리 애들한테 잔소리를 해 댄답니다.

  • 35. 세진맘
    '11.4.11 6:35 PM (210.182.xxx.5)

    맞아요.남의 일이라고 눈감고 그냥 내버려 두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원글님 잘하셨어요.정말 정말 버스와 지하철 예절은 많이 많이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 36. @@
    '11.4.11 6:43 PM (122.36.xxx.126)

    근데요 ㅋㅋ 20분정도는 진짜 양호한거에요.
    전 수지에서부터 명동 중앙극장까지니까 적어도 50분에서 1시간정도였어요.

    어느 아주머니께서 타자마자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조금이라도 소근소근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마주보고 대화하는 큰 목소리로 ㅠㅠ
    중간에 잘 안들리는지 뭐라고? 를 몇번이고 반복하다가 상대방과 트러블이 있었는지
    나중에는 야! 야! 하더라구요.
    그게 목적지인 중앙극장쯤이었는데 어떤 앳된 아가씨가 참다참다 폭발했는지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시끄러워욧!!!" 하고 소리를 쳤고
    그소릴 시작으로 버스 승객들이 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아우, 머리가 지끈거려~" "무슨 전화를 한시간이나 하냐" "미치는줄 알았네" 등등
    그 아주머니 벙찐 표정으로 한손으로 핸드폰 들고 너무 놀라 입벌리고 얼음~~

  • 37. 누구집
    '11.4.11 6:49 PM (203.142.xxx.231)

    딸인지 그 부모한테 자식교육좀 잘시키라고 하고 싶고. 누구집 며느리될지 가서 말리고 싶네요.
    저도 지난주에 밤 11시에 마을버스를 탔는데. 마을버스가 사람찰때까지 한참 기다렸다가는데 그 작은 버스안에서 남자친구인지 애인인지 통화하는 젊은 처자한테 짜증내고 싶은거 참았네요. 그 시간에 그 작은 공간에서 자기 목소리 있는그대로 다 내야 했는지. 급한거 아니면 집에가서 통화하던지. 시시콜콜 사소한 얘기를 다 듣고 있어야 했는지. 참 요즘 젊은 분들.. 정말 어이없는분들 많아요. 권리는 어떻게든 받아내고 의무나 도덕적인 건 다 피해가려고 하고

    원글님 잘하셨어요. 몇번 당해봐야 좀 덜하지요

  • 38. ^^
    '11.4.11 7:38 PM (116.36.xxx.112)

    http://albabone.kr 집에서 편하게 2~3시간 자료입력 부업 하시면 월 천만원 가능해요^^

  • 39. ..........
    '11.4.11 8:27 PM (120.50.xxx.203)

    위에 댓글은 그 아가씨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잘못한거긴 한데 우리나라는 후진국이라는둥 문제라는둥으로 확대하는게 싫다는거 같은데요.저도 자기비하하는 류의 글 별로 안좋아해서 댓글에서 하는 이야기 이해가요.물론 그 아가씨는 문제죠.저도 그럴때 머리아파서 지끈지끈 경험있어요

  • 40. ^^
    '11.4.11 8:42 PM (219.90.xxx.231)

    원글님에게서 삶의 지혜와 경륜이 느껴집니다. 존경스럽습니다.
    혹시라도 그 아가씨때문에 우울한 마음이 드실까봐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우울해하지 마시어요. 휴대폰 예절... 어찌 그렇게도 모를 수가 있나 싶습니다.

  • 41. ^.^
    '11.4.11 9:32 PM (91.65.xxx.225)

    저도 원글님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장소에서 무려 28분이나~~~감정이입이 되어서 제가 확~열받네요..

    저 였다면 그 교양없는 처자를 한없이 쏘아 보겠습니다. 나의 째려보는 눈빛을 느끼게끔....
    님 용감하게 말씀 잘하셨고, 앞으로 그런 상황에는 우리 좀더 부드럽게,,,표현해보도록 하죠,,

  • 42. 왕꿀
    '11.4.11 10:14 PM (183.97.xxx.151)

    원글님 잘하셨네요^^
    저도 가끔 퇴근버스에서 입이 근질근질 머리가 빠지직
    아픈 경험 많이 하는데 목구멍까지 나온 말을 내밷지 못하고
    내리면서 가슴이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속이 다 후련하네요..
    요즘애들 남자애나 여자애나 욕은 또 왜들 그렇게 잘 하는지..
    바로잡아 주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 용기가 안나요..

  • 43.
    '11.4.11 10:24 PM (58.141.xxx.98)

    제 생각엔 버스에서 크게 떠드는 그 아가씨보다 같이 버스에 탄 사람들이 더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 아가씨가 분명 버스안의 다른 승객들에게도 폐를 끼쳤고 원글님이 바른말을 하신거라면 그 아가씨가 계속 그 난리를 치지 못하도록 옆에서 도왔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랬다면 그 아가씨도 자신이 잘못했음을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었을거에요.
    제가 그 버스에 있었으면 아마 저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아 누가 엄청 시끄럽게 통화해서 짜증나" 뭐 이런 추임새라도 넣었을거 같아요 (실제로 그렇게 하는편임)
    다음에 그런 경우가 있으면 혼자 상대하지 마시고 누군가 지목해서 동의를 구하셨으면 좋겠어요.
    길가에서 난데없이 폭력을 당했을때 무조건 도와주세요 하지 말고, 한명을 지목해서 도움을 청하라고 하잖아요.
    참, 우리나라 도덕성을 언급하기엔 알맞지 않은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 아가씨 한명만으로 나라 전체의 도덕성을 언급하기엔 부족하지요. 굳이 우리나라 도덕성을 운운하시려면 적어도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만 볼수있는 상황을 보여주셔야 옳다고 봅니다.
    저런 타인의 배려가 부족한 사람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흔히 볼수 있는 경우지요

  • 44. 음 님 때문에 로긴
    '11.4.11 10:40 PM (121.160.xxx.8)

    위에 음님 맞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합니다.
    모두 피해자인데 왜 되려 잘못을 지적해준(?) 사람이 당하는데 보고만 있는지 모르겠네요.
    윗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 45. 저도
    '11.4.11 10:52 PM (115.143.xxx.210)

    한 열흘 전 강남세브란스 셔틀 버스에서 수다 떨던 새댁(전화 통화 내용 듣고 알았음)도 진상이더군요. 약 15분 정도 거리였는데 저 역시 환자였고 큰 병원 가는 분들이 면회든, 진료든 그닥 편안 상태는 아닌데도 그 와중에 얼마나 떠들던지...정말 야!라고 소리치고 싶었는데 어르신들이 가만 계셔서 꾹 참았어요. 왤케 못 배워 처.먹.었.는.지 진짜!!!

  • 46. 대놓고말하는것도
    '11.4.11 11:52 PM (58.145.xxx.249)

    좋겠지만...
    전 경멸의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동물보듯이.............

  • 47. 그건
    '11.4.12 7:59 AM (122.34.xxx.197)

    공주&왕자로 키운 가정교육탓입니다

  • 48. 근데
    '11.4.12 9:41 AM (212.73.xxx.105)

    정말로 일단 앞에서 떠드시는 아주머니분들도 조용히 하라고 말씀하신 후에 훈계를 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무리 남이 잘못하더라도 뭔가 남에게 틈을 보이게 되면 상대는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게 됩니다. 조금은 전략적으로 생각하셔서 행동하셨다면 험한 꼴 안당하셨을텐데. 그게 좀 아쉽네요.

  • 49. 저도
    '11.4.12 9:45 AM (152.99.xxx.167)

    원글님 너무 잘하셨어요
    하지만 저도 이런 개인의 문제를 "우리나라"라고 확대 해석하는거 불편해요.
    실제로 미국아가씨들 진짜 개념없이 지하철에서 엄청엄청 크게 떠들고 도서관에서도 핸펀 하거든요. 우리나라 우리나라 하면서 자기 비하 하는거 정말 불편합니다.
    암튼, 원글님 속 시워~~~하게 잘 하셨고요.

  • 50. 그여자
    '11.4.12 10:34 AM (147.46.xxx.47)

    교양하고 담쌓은거 맞구만. 위에 근데님
    일행이 나란히 앉으시면 간단한 대화정도는 나눌수도 있지않나요?행선지까지 멀뚱히 앉아가진 않을듯,그리고 그분들 역시 시끄러운 소리로 피해를 줬다면 당근 원글님이 아가씨에게 말하기 앞서 말씀하시지 않았을까요?통화내용 너무 듣기 시끄럽고 길어지니 참다참다 한말씀 하신거같은데.. 설령 그렇더라도 리엑션이 저렇게 요란한 여자는 정말 첨 보는듯.

  • 51. 웃어라동해
    '11.4.12 10:53 AM (123.254.xxx.204)

    원글님 정말 어이없으셨겠어요.
    정말 기본 에티켓도 모르는 사람이네요. 버스안에서는 핸드폰 통화도 자제해야하는거 모르나?
    주변 배려할 맘도 없는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핸드폰 쓰게하지도 말아야해요.

  • 52. 날수만있다면
    '11.4.12 11:15 AM (59.30.xxx.63)

    우리나라 공중도덕 문화 후진국 맞습니다.

  • 53. 화창한토요일
    '11.4.12 11:33 AM (218.145.xxx.51)

    원글님 멋져요..^^..
    공익광고& 학교 예절교육등으로 .. 범국민적으로 인식시켜 나갔으면해요.

    대중교통이용하다보면 화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 54. 마밍
    '11.4.12 12:26 PM (116.36.xxx.112)

    http://blog.naver.com/skesw
    주부 부업정보 블로그입니다^^

  • 55. 우리나라로
    '11.4.12 12:37 PM (121.132.xxx.179)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요
    정말 예의고 공중도덕이고 무시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우리나라공중도덕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누군가 이야기 하면 그걸 참 못견뎌하더라구요
    내가 실수했구나 미안하다가 아니라
    당신이 뭔데 지적질이야? 뭐 이런 느낌
    예전에는 아이들이 잘못하면 어른들이 야단을 쳤으나 요즘은 "당신이 뭔데 내아이한테 그래?"
    그런 일로 봉변당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요즘의 저는 내아이부터 예의바르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56. 원글님
    '11.4.12 12:40 PM (211.215.xxx.39)

    잘하셨어요....
    잘 못한걸 잘 못했다고 가르쳐주는 어른들이 없어서인지...
    충분히 알만한 나이로 짐작되는데도 안하는건지...
    가끔 ...친구들이랑 요즘 20대~30대(어른의 범주에 드는...)
    우리랑은 다른 종족 같다는 말을 해요.(저 40대...그윗세대는 저보고도 그러시겠지만...)
    너무 달라서 아무 얘기도 못할때가 많거든요.
    그런가보다...할수 밖에요...
    버스안에서 통화를 3분이상하는거 실례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거죠?

  • 57. 지하철
    '11.4.12 12:43 PM (220.86.xxx.137)

    타면 멀쩡하게 생겨서 화장 곱게한 20대 아가씨들이 전화 붙잡고 수다 떨면서 계속
    *나.. *라..씨* 이런 욕하는데 진짜.. 쟤들 엄마는 쟤가 저러고 다니는거 알까 싶어요.
    아니 그렇게 이쁘게들 생겨서 입은 왜 그런지 ..
    기본적으로 예의라는 개념이 탑재 안된 사람들 꽤 많아요.
    암튼 82에 똑부러지는 새댁 조만간 등장하겠네요

  • 58. 저도
    '11.4.12 12:44 PM (152.99.xxx.88)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자기는 작게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한데 수다떠는 애들 (대부분 젊은애들임) 진짜 왜저러나 싶어요
    이어폰끼고 계속 수다떠는데 ;; 으악 진짜 ;;;;
    버스에 통화자제하라고 붙어있지 않나요 ? 난 많이 봤었는데 ;;
    지하철에서도 기관사가 통화자제하라고 하잖아요 ;;
    여튼 요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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