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친구 남편얘기...

부럽군.... 조회수 : 15,272
작성일 : 2011-04-10 17:41:36
내 친한 친구중의 한명이 결혼 12년째인데, 지금까지 여섯시 땡돌이에요

굉장히 가정적이고 집밖에 모르고, 주말에도 항상 가족과 같이 외출하고

평상시에도 친구랑 나와서 커피마시고 애들 놔두고 부부끼리 뭐 먹고오고

정말 그런 남편이 있을까 싶어요.. 변변한 옷도 없고 자기 카드 용돈도 없고

모임도 없고, 그냥 회사 회식만 참석하는거 같아요.

그냥 부러워서 이렇게 하소연 하는거에요. 정말 겉에서 보기에는 딴짓 안할거

같고, 나중에 애들 다키우고 부부가 여행다니는게 꿈이래요.

정말 부럽고 샘나네요.....
IP : 112.154.xxx.67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1.4.10 5:47 PM (59.26.xxx.226)

    저희 형부네요..주말마다 놀러다녀요..애들이 어려서는 조카들 제가 다봐줫네요..좀 커서는 애들만 놔두고 놀러다니고..땡돌이에다가 가끔 며칠씩 출장가서 언니 휴가도 주고..

  • 2. z
    '11.4.10 5:59 PM (180.229.xxx.46)

    우리 남편이 그래요.. 용돈도 없고 모임도 없고 회사 회식만 참여하고...
    굉장히 가정적이구요. 항상 내 편이고.. 시댁에서 일 한번 해본적이 없어요.
    언제나 칼퇴근이구 주말엔 같이 나가거나 집에서 같이 tv봐요.
    둘다 무한도전을 좋아해서 이건 꼭 보구요.. 지인이 토요일날 돌잔치 참석하라고 하면 급 슬퍼짐..^^;;
    오늘은 남편이랑 씨푸드오션에서 브런치하구 박승철 가서 같이 머리하고 이마트에서 장봐왔어요.
    그런데 남편이 절 대하는거 보면 집안 내력 같아요. 남편이 아들만 셋인 집안인데..
    아버님이 어머님 끔찍하게 위하시고,, 위에 형들도 그렇더라구요.
    그 중 우리 남편이 젤 으뜸중의 으뜸이랍니다..
    사실 할 말은 정말 많은데.. 여기까지만 할게요^^

  • 3. 부럽군....
    '11.4.10 6:04 PM (112.154.xxx.67)

    부러워요.... 정말 그런 남편이 많이 있긴 하네요.

  • 4. 울남편
    '11.4.10 6:07 PM (211.178.xxx.70)

    제남편두요.. 시댁가도 청소다해놓고 온답니다. 의외로 이런남편들 주변에 꽤 있지 않나요

  • 5. 보라색울렁증
    '11.4.10 6:16 PM (121.124.xxx.98)

    12년차라니..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군요.ㅠ 부럽.

  • 6. .
    '11.4.10 6:25 PM (110.14.xxx.164)

    자기 생활이 없는 남편 부럽기도 하고 한편 답답할거 같아요
    우리처럼 각자 알아서 사는 사람에겐요
    우린 철저하게 집안일은 다 아내몫 입니다 - 아이 청소 친척 대소사...
    남편은 직장 친구 골프

  • 7.
    '11.4.10 6:32 PM (122.40.xxx.41)

    남편도 그래요.
    모든걸 가족 위주로.

    지인들 모임은 회사회식과
    대학.군대동기들 모임 1년에 두세번 정도고요.
    그럼에도 지인들에게 인정받는거 보면 신기할정도.

  • 8. 저흰 18년차 ..
    '11.4.10 6:32 PM (220.121.xxx.115)

    저희 남편얘긴줄 알았어요. ㅋ 저흰 결혼 18년차인데 남편이
    쥐꼬리만한 용돈 받고 그걸 아껴 한달에 한번씩 저와 아들 맛난것
    사줘요. 함께 장보기는 필수고 회식하고 맛난것 먹을라치면 저하고
    아들이 생각나 담에 꼭 함께 와야지 ... 하고 생각한데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남편이 참 좋아요 ~ ^^

  • 9. 부럽지만
    '11.4.10 6:45 PM (58.141.xxx.202)

    만약 내자식이 커서 남편처럼 한다면 어떠실지^^

  • 10. ...
    '11.4.10 6:50 PM (121.136.xxx.90)

    우리 남편이 그런데요, 전 땡돌이 싫어요...
    그리고 너무 저밖에 몰라서 숨 막혀요.
    고민이 있어도 얘기할 사람이 저밖에 없다면서
    맨날 저 앉혀놓고 하소연 늘어놓고 있어요.
    저녁도 맨날 집에 와서 먹고...
    저는 숨막혀요...

  • 11. ㅇㅇ
    '11.4.10 7:04 PM (222.107.xxx.161)

    칫~~ 공원 나갔다 따로 돌아 온 집도 있구만..
    통장까지도 멀구요. 지갑 열렸어요.
    자랑기금 모집입니다.

  • 12. ^^::
    '11.4.10 7:30 PM (121.134.xxx.220)

    우리 남편도 그런데 윗님처럼 저도 땡돌이 안좋아해요
    집에만 오면 수다수다~~ 아마도 땡돌이들의 공통점??

  • 13. 딱 제 남편
    '11.4.10 8:02 PM (110.15.xxx.139)

    딱 제 남편이에요. 전 울 남편같은 사람이 또 있나 싶었는데 또 있나봐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장점은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시집 잘 갔다고 부러워해요. 저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할 정도로요. 저요 집에서 왕비 대접 받으면서 살거든요.
    단점은 6시 땡돌이고 주말에 늘 가족과 같이 있기 때문에 제 친구들과도 멀어져요. 친정과도 많이 멀어지구요. 제 친구들 모임에서 연락이 잘 안와요. 친구들도 잘 알거든요. 제 남편이 저 없으면 암것도 못한다는 사실을요ㅠ.ㅠ

  • 14. ㅎㅎㅎ
    '11.4.10 8:25 PM (180.71.xxx.223)

    25년차 들어가는데 저도 좀 젊었을때는 그런 남편이 좋았는데
    나이 50되서 몸이 힘들어지니 약속 있다고 나가면 반가워요.^^
    아~~~자유다 싶은 마음에 ㅎㅎㅎ~~~
    그동안 돈 잘 벌어다 주고 착실하게 잘 살아준 보상으로 용돈도
    쬐끔 더 주고 잘 놀다 오라고 보내요.

  • 15. 울 남펴이군요
    '11.4.10 8:25 PM (211.223.xxx.100)

    울 남편은 7시 땡돌이 자영업이라 회식도 없슴 주말은 오로지 가족만......
    마눌 힘들까봐 냉장고 ,집청소는 반드시 주말에..
    청소없는 주말은 가족과 함께.. 여행이 아니면 마트쇼핑이 기본,,, 주말이 아니더라도 평일에도 퇴근시간알려주면서 전화함.........필요한것 알려주면 무엇이든지 사다줌....
    하지만 장단점 있습니다

  • 16. 장단점
    '11.4.10 9:41 PM (110.10.xxx.74)

    제 남편은 더 심해요.
    17년동안 땡 퇴근이에요.
    회식 일년에 몇번, 친구 거의 없으니 모임도 없고...
    집에 와서 애들 숙제 봐주고, 청소 해주고, 재활용 버려주지요.
    술담배도 전혀 안하니, 쓰는 돈도 별로 없어요.
    전문직이라 이리 생활하면서도 돈은 잘 버는 편이지만, 재미없고 답답해요.
    애들 숙제 봐주고, 문제집 채점해주고, 수행평가 같이 해주는 가정교사로 활용하고 있어요.
    애들 다 커서 대학가면 답답해서 어떻게 활용할 지는 그때 가서 ㅎㅎㅎ~~

  • 17. 우리남편도
    '11.4.10 11:16 PM (58.229.xxx.113)

    그러는데..
    전 친구만나고 늦게 왔으면 좋겠는데요..
    주말에도 좀 혼자 알아서 놀러다니면 좋겠어요..

    전 남편이랑 애들 떼어놓고 혼자 놀고 싶은데
    저도 본인처럼 애들이랑 가족끼리 노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나봐요..

  • 18.
    '11.4.10 11:20 PM (121.130.xxx.42)

    딱 보면 좋아보이지만
    전 솔직히 싫어요.
    뭐든 함께 하고 같이 붙어지내야 한다면 숨 막혀 죽을 듯.
    애든 남편이든 다 자기 생활 각자 알아서 열심히 하는 게 좋아요.
    저도 저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 19.
    '11.4.10 11:25 PM (125.186.xxx.56)

    전 그냥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 같아요. 맨날 6시 칼퇴근에 친구도 안만나는 남편이라면 좀 싫을듯해요. 친구도 만나고 자기 취미도 있고, 회사사람들이랑도 적당히 어울리고 그러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요. 맨날 일찍 들어오고 나랑만 붙어있으려고 하는 남편 전 좀 숨막힐듯.

  • 20. 땡돌이
    '11.4.10 11:31 PM (59.23.xxx.182)

    ㅎㅎㅎ 정말 잼있네요. 건설회사 있다가 7급공뭔되서 땡돌이 한지 횟수로6년째네요.
    울 집사람 이거보고 옆에서 웃어 죽네요. 땡돌이 뭐 나쁘지 않은데요. 넘 쁘게 보지마삼. 다들 생각은 있을것으로 간주됨. 같이 술한잔씩하고 하여간 저는 좋네요. 땡돌이 아직도 한 참 더할낀데.ㅎㅎㅎ 집맨크로 편한데 없던데

  • 21. ..
    '11.4.11 12:34 AM (122.34.xxx.51)

    저희 신랑도 일없으면 칼퇴근이고, 주말에도 일없으면 집에 있어요.
    근데 저 역시 비활동적이거든요. 그래서 전 좋아요.
    만약 주말도 혼자 지낸다면 우울해졌을거 같거든요.
    신랑이 간단한 분식류 정도는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떡볶이, 라면, 감자도 튀겨주고요.
    그래서 일단 하루세끼 꼬박 차려내야한다는?? 거에서 조금은 부담이 적네요.

  • 22. ^^
    '11.4.11 1:26 AM (121.88.xxx.151)

    울 남편도 그래요..
    술을 거의 안마셔서
    평일엔 거의 칼퇴근..7시면 집에 오구요..
    그래서 월~금요일에는 저녁을 꼬박 해야해요..
    주말에도 약속을 안잡아서 외출을 안해요..
    접대할 일이 있으면 평일 점심을 이용한대요..

    평일에 아침 저녁으로 밥 차리는게 힘들어서
    대신 주말 점심 저녁은 거의 외식을 하네요..

    일주일 내내 부엌에서 살면 너무 힘들잖아요..

    귀찮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
    그렇네요...^^

  • 23. 나 아는분
    '11.4.11 1:30 AM (211.176.xxx.112)

    땡 퇴근하고 돌아오면 늦둥이 쌍둥이 데리고 놀이터 데려 가서 놀리고, 데리고 들어와서 목욕 시키고 저녁 먹고 큰 애 공부 봐주고 애들 재우고 본인 공부 한답니다.ㅎㅎㅎ(말수 적고 점잖은 스타일)
    큰 애 학원 같은거 안다니고 서울대 갔고요, 쌍둥이들도 잘 한답니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다니던 곳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게 어찌어찌 돌고 돌아서 이 분에게 불똥이 튀어서....그만두고 자영업을 하시니...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졌다고요....ㅠ.ㅠ
    그 이야기 듣고 사람일이 100% 좋을 수만은 없구나...하고 탄식을 했더랬어요.

  • 24. 땡돌이
    '11.4.11 3:12 AM (124.48.xxx.211)

    하고 싶어도 일이나 참석해야만하는 모임도 많아서
    스트레스라는 남편...

    땡돌이 할수 있는 사람이나 직업이 젤 부럽다고한다는...

  • 25. ㅎㅎ
    '11.4.11 7:09 AM (122.57.xxx.74)

    결혼 8년차! 제 남편은 일 빼고는 무엇이든 저와 함께 해야하는 일체형이에요..
    저 혼자 장 보러 간 적 한번도 없구요~ 옷사는것 먹는것 노는것 취미까지 무조건 함께해야 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도 못만나게 되고....
    유일한 친구가 제 남편이랍니다..ㅎㅎ

  • 26. 에휴
    '11.4.11 7:27 AM (58.74.xxx.201)

    남편이 친구도 좀 만나고..밖에서 시간 좀 보내면 좋겠네요.
    지나치면 곤란하지만...너무 가족들만 바라보고 있네요.
    저는 그런 스탈 아닌데..약간 힘들어요.
    남편이 나가 놀아야 나도 좀 노는건데..에이

  • 27. ...
    '11.4.11 8:40 AM (180.70.xxx.89)

    남편 때문에 속상해요 글보다 훨씬 기분 좋으네요. 울 남편은 땡돌이가 아니지만... 회사돌이?
    저 위에 z님...이하 가족내력이라던데.. 혹시 아들 있으신지요?
    급 친하고 싶은 이마음.. 내 자식들이라도 ... 혹시...
    그냥 농담이니 맘상하지 않으시지요? 갑자기 급소심..^^

  • 28. 이런 남편
    '11.4.11 9:22 AM (121.133.xxx.145)

    전 좋은데요
    울 남편 신혼초 50%땡돌이였는데 11년차 되니 85% 땡돌이 입니다(일주일에 한번즈음?)
    취미론 일주일에 공방(목공) 한번... 나머진 아이들과 또는 저랑... 주말도 같이 외식,운동,여행,텃밭등 같이 하는걸로....전 너무 좋은데요...낮엔 혼자서 충분히 자유롭고...남편도 허구헌날 주식,골프얘기(안친한 회식의경우 여자나오는 술집 좋아하는넘까지) 넘 재미없대요.밤마다 같이 맥주한잔 하면서 얘들얘기,미래얘기(집짓고 뭐 그런거...)하고요...주말 약속도 주로 부부동반(애들 친구부모나 내친구,남편친구부부)....각자 알아서 하숙만 하는집 너무 삭막할것 같은데 댓글들보니 사람마다 다른듯 합니다.우린 부부끼리 맞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29. 부럽네요
    '11.4.11 9:29 AM (125.177.xxx.193)

    친구같은 남편.. 정말들 좋으시겠어요.
    노후가 두렵지 않을 것 같군요. 부러워요~~

  • 30. 결혼17년차...
    '11.4.11 9:56 AM (183.99.xxx.254)

    저희 남편 아직도 저럽니다...
    땡돌이에. 가정적이고 따뜻한 남편..
    회식하고 들어올때 아내가 좋아하는 우유.초콜렛 주머니에서 꺼내주는 남편..
    밤 12시에도 아내가 먹고싶다고 말하면 자다가도 일어나 편의점에 다녀오는 남편..

    저는 이런 남편이라 좋아요...

  • 31. 내남편?
    '11.4.11 9:56 AM (68.4.xxx.111)

    나의 남편이군요
    하지만 저는 숨이 막혀요!

  • 32. 내 남편?
    '11.4.11 9:58 AM (68.4.xxx.111)

    장종지같은 남편속에
    들어가있는 사발같은 나

    속 터져 죽겠네요......

  • 33. .....
    '11.4.11 10:12 AM (115.143.xxx.19)

    우리남편은..회식도 잘 참여해..그러다 나한테 무지 구사리먹고~~~
    친구들은 다 멀리 바쁘게 살아서 친구는 안만나..
    대신..
    쇼핑좋아하는 저랑 쿵짝이 잘맞아 뭐든지 같이사러다녀.
    백화점이며 동대문시장도 좋아하고.남대문도 먼저 가자고 제안하고..
    외국여행갈때도 맛집,쇼핑지 다 체크해 놓고~~
    주중에 늦게 오지만..그점이 미안해 주말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인 남편이 좋습니다.

  • 34. 20년째
    '11.4.11 10:21 AM (211.51.xxx.135)

    변함없는 땡돌이랍니다.

    울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이해 못하는 세가지는요,

    1. 바람피는 넘들
    2. 아내 때리는 넘들
    3. "땡" 했는데도 집에 안 가고 배회하는 넘들
    이래요.

    이유를 물었더니,
    1. 한 여자도 버거우니까
    2. 짐승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도 없음
    3. 집나가면 개고생

    남편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 좋아하구요 술도 참 좋아합니다.
    밖에 술자리 있으면 절 꼭 끌고 나가구요(덕분에 저도 술이 늘었지요)
    집에서도 저녁밥 먹을 때 반주 한잔씩 꼭 하고,
    친구들 불러서 집에서 술 마시고...

    젊을 땐 힘들었는데 40 중반 넘으니 아침밥과 저녁 설거지는 꼭 남편이 하고
    집안 일 많이 하니까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아요.

  • 35. 울 남편도
    '11.4.11 10:22 AM (125.135.xxx.39)

    그래요...
    근데 전 아들이 없어요..
    만약 아들이 태어난다면 아빠처럼 가정적이고
    한 여자와 아이를 행복하게 할 남자로 자랄텐데..아쉬워요.
    남편과 같은 남자들이 아들을 많이 낳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36. 제 남편도
    '11.4.11 10:37 AM (121.167.xxx.51)

    그럽니다. 집이 제일 좋대요.
    자랑같지만, 돈도 잘벌어요. 그런데 쓸 줄 몰라요.
    제가 빈폴에서 시즌오프 세일 때 바지 세벌이랑 자켓 하나 사왔더니,
    비싸다면서 다 환불해오랬던 사람이예요.
    (자기 친구들은 명품으로 휘감고 다녀도 뭐가 뭔지 모릅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골프랑 테니스를 치긴하지만,
    가정사에 중독이라거나 가정사에 방해될 정도 아니고
    딱 적당히만 하고요.

    남편의 유일한 단점은 정리정돈 완전 꽝이고요. 좀 무미건조하단 거예요.
    저랑 영화를 보거나 뭔가 재미있는 공연을 봐도....무덤덤....시시해하고요.
    유일하게 좋아하는 건 아이랑 숨바꼭질하면서 노는것 뿐이랍니다.

  • 37. ,
    '11.4.11 10:37 AM (112.72.xxx.182)

    본인혼자 매일 술먹으러 모임으로 어디로 전전하면 놀러가본지가 언제인지 ---
    안살수만있다면 안살고싶어요 외롭고 화나고 약오르고요
    저는 왜그렇게 못하냐구요
    돈도 마음도 다 나가있어야하는데 그렇게는 다 용기도없고 따라주지도 않고요

  • 38. 제 남편이네요
    '11.4.11 11:01 AM (99.187.xxx.8)

    저희 남편은 18년차
    술먹고 늦게들어온적은 딱 한번이요 ㅎㅎㅎ
    걍 집돌이 방콕이요
    저희도 오늘 애들 빨리 키워놓고 유럽가자고 그랬는데요.
    아들만 셋이라서 그런지 자식에 대한 정들도 없고요.
    빨리 키워서 내보내는게 꿈이에요.
    아마 울집 아들들도 그렇게 살꺼에요 아빠 닮아서요.
    그러면 저랑 남편은 자식들이 알콩달콩 살면 또 신경안쓰여 좋구요.
    그게 저희 목표랍니다.

  • 39. .
    '11.4.11 11:04 AM (155.230.xxx.254)

    음 저는 땡돌이남편 싫어요;;
    제 남편은 친구같긴하지만 땡돌이는 아니라서 다행이어요~ 주말에는 가족들하고 보내는건 당연한거지만 저만 바라보지않아서 저 여동생하고 둘이 해외여행도 다니고;; 친정왕래도 무시로 하고... 암튼 다 취향이 다르니깐.

  • 40. ..
    '11.4.11 11:08 AM (210.121.xxx.149)

    저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좀 답답한건 있어요..
    가~끔 야근해주면 좀 고마워요^^

  • 41. ...
    '11.4.11 11:10 AM (119.71.xxx.30)

    울 남편도 땡돌이예요..회사 회식이나 일 관계 아니면 거의 땡하면 들어와서 주중 사일 정도는 집에 와서 식사하지요...

    근데 저도 땡돌이 싫어요...ㅠ.ㅠ
    남편 있음 제 맘대로 못 하는 것도 있고 애들 공부 하는데도 티비 보고 있음 방해되서 가끔 늦는 날이 기다려져요...

  • 42. 음...
    '11.4.11 11:13 AM (121.124.xxx.37)

    저는 아직은 8년 차지만 저희 남편도 저 타입이예요. 회사 회식이나 아주~ 가끔 친구와 저녁먹는 것 외엔(술 마시는거 아니구요^^:)언제나 칼퇴근이예요. 친구나 후배 결혼, 돌잔치는 당연히 가족과 함께 참석하구요(부조는 두배로 냅니다, 제 식대까지 생각해서요), 아직 아이들은 어리지만 가족끼리 휴일에는 어디든 나가서 바람쐬고 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가끔 휴일 잠시 회사에 들러야 하는 일이 있을도 함께 가서 남편은 한두시간 회사 일보고 저는 아이들과 주변에서 시간 보내고 있고요. 아이들 잘 봐주고 집안일에 결혼한 이후 한번도 타박한일 없고요. 저의 제일 친한 친구는 남편이고요, 아이들 키워 놓고 나서 먼데 가는것도 좋지만 아이들 어릴때도 저희는 시간만 있다면 많은 곳을 가보는걸 좋아해서 가까운 데라도 꼭 여행을 가요.

  • 43. 땡돌이
    '11.4.11 11:23 AM (116.41.xxx.237)

    6시 땡......
    가족밖에 모르고..
    근디요.....
    집안일 전혀 안해요.
    완죤 붙박이..... 밖에서는 과묵하고 차가운 남자..
    집에서는 자상이 지나쳐서 피곤한 남자....
    싫어요. 답답하고...... 제발 출장좀가고 회식좀 했으면 좋겠어요.

  • 44. 에휴
    '11.4.11 11:33 AM (211.44.xxx.93)

    장보기,옷 고르기,쓰레기분류,
    시엄니 건강관리까지 완벽한 사람.
    제가 할 일이 없을지경입니다.

    그.러.나. 잔소리 잔소리.
    출장 좀 안가냐...숨막혀 죽겄다 남푠아.

  • 45. ㅇㅇ
    '11.4.11 12:21 PM (14.33.xxx.154)

    집안 내력이 맞는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 그런대 시아버님도 그러시거든요..
    시아버님 닮는것 같아요.

  • 46. 땡돌이 안땡돌이
    '11.4.11 2:38 PM (61.82.xxx.79)

    둘다 살아봤는데
    땡돌이가 답답하다구요? 성실한 사람이 인생의 실수(여자, 돈, 도박, 술 등)도 없고
    땡돌이 할수있는 여건의 남자가 능력도 있는거죠.
    출장. 불규칙한 귀가 , 작은틈이 있으면 어쨋건 유혹이 들기마련이구요
    부러울따름..

  • 47. ..
    '11.4.11 2:51 PM (112.144.xxx.98)

    왠지 ..변태냄새가..

  • 48. 땡돌이 정도로..
    '11.4.11 4:12 PM (175.207.xxx.137)

    그러시면 안 되죠.
    저흰 프리랜서라 죽돌이입니다.
    365일 24시간 완전 일체형이랍니다~

  • 49. 땡돌이가
    '11.4.11 4:59 PM (125.135.xxx.39)

    인생을 잘못 살고 있다고요??
    왜 그런 생각하실까요?
    사회 생활 잘 하고 열심히 하고 능력 인정 받아요.
    남편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열심인 사람이에요.
    회사에 열심이고 가정에 열심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사람에게 잘해요.
    술마시고 늦게 다녀야 사회 생활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좀 이상하네요..

  • 50. 여자인데
    '11.4.11 5:34 PM (152.99.xxx.88)

    전 저희 남편이 땡돌이는 아닌데 주말에는 항상 저랑 같이 하거든요.
    결혼하지 얼마 안되서그런지 가끔 친구도 만나고 싶은데
    절대 못만나게 하고 ㅠㅠ
    전 속박하는걸 싫어해서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고
    신랑 친구만나러 간다고 하면 자유 생긴거 같아서 좋고 ;; ㅎㅎ

    역시 반대가 더 좋아보이는건가봐용

  • 51. 땡돌이여도 ...
    '11.4.11 8:14 PM (220.121.xxx.115)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습니다. 친구관계도 좋구요.
    친구들도 다 가정적이라 가족모임도 하고 필요에 따라 친구들끼리만
    만나기도 하는데 일년에 한번 만나도 좋은 친구들의 모임은 끈끈한
    정이 있습니다. 가정적인 남편 , 아빠여서 부부간의 사이도 좋고
    특히 아들과 사이가 좋습니다. 그런 아빠를 아들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구요. 부부든 친구든 직장동료든 평소 관계가 어떠했냐에 따라
    다른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943 이사업체 추천이여~ 2 ** 2011/01/04 302
609942 단식은 다이어트에 효과보긴 어렵네요. 1 단식체험 2011/01/04 508
609941 용평리조트 빌라콘도 28평 회원가격이 어떻게 되요? 1 가격 2011/01/04 296
609940 교육 컨설팅 2 asteri.. 2011/01/04 282
609939 의사(군의관)들의 여교사에 대한 인식(펌) 4 개포동 2011/01/04 2,373
609938 초등학생 한국사 수업 해야나요? 6 초 6,초4.. 2011/01/04 705
609937 돌잔치에 조금아는사이면 얼마하세요? 7 .. 2011/01/04 836
609936 교회들의 자리싸움인가? 1 아띠 2011/01/04 649
609935 남편 매일 깨워주시나요?? 14 아내 2011/01/04 937
609934 쌍거풀 수술 한쪽눈만도 가능한가요? 10 rh 2011/01/04 2,147
609933 우리 남편이 요새 자꾸 잠결에 파고 들어요 2 2011/01/04 1,652
609932 교과서와 각종 문제집들.. 4 6학년맘! 2011/01/04 661
609931 시댁 아가씨 결혼식에 새색시 한복 입어도 될까요? 12 한복.. 2011/01/04 2,673
609930 혹시 방이동에 괜찮은 치과 아시나요? 2 치과 2011/01/04 352
609929 쟈스민님 블로그 주소 좀 알려주세요. 1 2011/01/04 831
609928 올35살.. 네일아트 배우는거 .. 3 네일아트 2011/01/04 814
609927 2억7,8천선 전세 지역추천부탁드려요. 4 추천부탁 2011/01/04 818
609926 디지털 도어락만 있는데.. 1 문단속.. 2011/01/04 414
609925 쌀에서 약냄새가 나는데 괜찮나요? 2 불안하네요 2011/01/04 563
609924 상대가 절 오해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5 비밀 2011/01/04 1,108
609923 82cook 비인증회원이라고 뜨는데 인증은 어떻게 받나요? 2 82cook.. 2011/01/04 226
609922 검찰, 미네르바 항소 취하…무죄 확정 3 세우실 2011/01/04 321
609921 5살 설소대수술하려고 하는데 보험이되나요? 7 아직보험없는.. 2011/01/04 970
609920 중학생 방문 독서지도 하는 곳 있나요? 3 책읽는엄마 2011/01/04 531
609919 사마귀는 없앨 수 있나요? 7 사마귀 2011/01/04 800
609918 아파트 난방이 문제 해결 어떻게 해요?(급해요 ..) 3 난방 2011/01/04 686
609917 수술 후 켈로이드 흉터 잘 치료하는 정직한 피부과 없을까요? 서울이나 경기 인천도 되고 ... 알고싶어요 2011/01/04 519
609916 마일리지 제대로 쓰지도 못하네요. 12 11번가 2011/01/04 1,141
609915 아이들 버거워 하는 남편,14년차의하소연!! 2 남편? 아빠.. 2011/01/04 1,120
609914 뱃살 타고 나나요? 9 고민 2011/01/04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