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문제집을 집어 던질뻔 했어요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1-04-10 17:20:23
아이가 수학을 너무나 대충 풀어요.
풀기 싫으니 대충 페이지만 넘기는 거에요.
자세도 앉아서 하라는대도 배깔고 누워서 얼굴은 바닥에 붙이고....
그것부터 맘에 안 들었어요.
채점을 하는데 화가 나서 문제집을 집어 던질뻔 했어요.
마음속으로는 애 머리에 던지고 싶었지만 그냥 확 들어다 옆에다 던지듯이 놓았어요.
시험이 얼마 안 남아 시험범위까지만 풀자고 했는데....
풀어놓은 것을 보니 화가 나네요.
아이는 제가 문제집을 들어올리고 화가 난것을 보더니 혼비백산해서 비명 지르고 도망가네요.
틀린것 다 지우고 다시 풀라고 했더니 난리치면서 풀고 있어요.

어찌 길러야 하나요?
그냥 못하면 못하는대로 포기하고 살아야 할까요?
그래도 시험인데 문제집 시험범위까지 한번은 풀어야 하지 않나요?

다른 아이들은 욕심이 있어 스스로 시험 잘 보려고 공부한다는데.....우리애는 그저 하기 싫다는 생각뿐인가봐요.
정말 답이 없네요.
IP : 121.13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0 5:23 PM (61.102.xxx.73)

    시험범위까지 한번이라도 풀고 시험보면 시험 잘 봐요.

  • 2. ㅎㅎ
    '11.4.10 5:27 PM (175.113.xxx.242)

    우리 중딩 지 하기 싫을 때는 누워서 문제 풉니다. ㅋ
    그래도 이 엄마는 꾹 참고 하기로 한 것 다 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ㅜㅜ

  • 3. 우리집도
    '11.4.10 6:06 PM (125.180.xxx.163)

    우리집 상황과 비슷합니다.
    좀 전에 소파에서 낮잠을 아주 달게 자고 있는데
    수학공부하던 초4 딸이 저를 다급하게 깨웁니다. "엄마, 이거 모르겠어. 엄마가 해봐~"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소리 꽥 질렀죠. "네 공부인데, 엄마가 풀어서 뭐해! 더 고민해봐!!!"
    울 딸이 깜짝 놀라서 도망가고선, 내가 일어나니 한마디 하네요.
    "다른집은 엄마가 옆에 붙어 앉아서 하나씩 다 설명해 준다는데..."
    그래서 저는 그랬죠. " 그건 그 사람들 사정이고, 네 공부는 네가 스스로 하는 거다" 라고.
    저도 딸아이가 몇번을 고민해도 풀지 못하면 설명해주겠지만
    하기 싫어서, 집중도 못하고, 생각도 하기 귀찮아서 제게 가져오는 것은 단호이 컷입니다.
    저도 옆에서 지켜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 4. .
    '11.4.10 6:29 PM (110.14.xxx.164)

    저도요
    6학년 단원평가 엉망이길래 소수의 나눗셈 20문제 풀라 했더니 1시간 반 걸리고도 안끝나고 왜 그리 늦냐 했더니 쫑알쫑알...
    소리 소리 지르다 제가 나가버렸어요

  • 5. 으으으
    '11.4.10 7:56 PM (14.52.xxx.162)

    우리애도 6학년 지금 소수 나눗셈 다 지우고 다시 풀고 있어요,,구구단 모르나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943 이사업체 추천이여~ 2 ** 2011/01/04 302
609942 단식은 다이어트에 효과보긴 어렵네요. 1 단식체험 2011/01/04 508
609941 용평리조트 빌라콘도 28평 회원가격이 어떻게 되요? 1 가격 2011/01/04 296
609940 교육 컨설팅 2 asteri.. 2011/01/04 282
609939 의사(군의관)들의 여교사에 대한 인식(펌) 4 개포동 2011/01/04 2,373
609938 초등학생 한국사 수업 해야나요? 6 초 6,초4.. 2011/01/04 705
609937 돌잔치에 조금아는사이면 얼마하세요? 7 .. 2011/01/04 836
609936 교회들의 자리싸움인가? 1 아띠 2011/01/04 649
609935 남편 매일 깨워주시나요?? 14 아내 2011/01/04 937
609934 쌍거풀 수술 한쪽눈만도 가능한가요? 10 rh 2011/01/04 2,147
609933 우리 남편이 요새 자꾸 잠결에 파고 들어요 2 2011/01/04 1,652
609932 교과서와 각종 문제집들.. 4 6학년맘! 2011/01/04 661
609931 시댁 아가씨 결혼식에 새색시 한복 입어도 될까요? 12 한복.. 2011/01/04 2,673
609930 혹시 방이동에 괜찮은 치과 아시나요? 2 치과 2011/01/04 352
609929 쟈스민님 블로그 주소 좀 알려주세요. 1 2011/01/04 831
609928 올35살.. 네일아트 배우는거 .. 3 네일아트 2011/01/04 814
609927 2억7,8천선 전세 지역추천부탁드려요. 4 추천부탁 2011/01/04 818
609926 디지털 도어락만 있는데.. 1 문단속.. 2011/01/04 414
609925 쌀에서 약냄새가 나는데 괜찮나요? 2 불안하네요 2011/01/04 563
609924 상대가 절 오해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5 비밀 2011/01/04 1,108
609923 82cook 비인증회원이라고 뜨는데 인증은 어떻게 받나요? 2 82cook.. 2011/01/04 226
609922 검찰, 미네르바 항소 취하…무죄 확정 3 세우실 2011/01/04 321
609921 5살 설소대수술하려고 하는데 보험이되나요? 7 아직보험없는.. 2011/01/04 970
609920 중학생 방문 독서지도 하는 곳 있나요? 3 책읽는엄마 2011/01/04 531
609919 사마귀는 없앨 수 있나요? 7 사마귀 2011/01/04 800
609918 아파트 난방이 문제 해결 어떻게 해요?(급해요 ..) 3 난방 2011/01/04 686
609917 수술 후 켈로이드 흉터 잘 치료하는 정직한 피부과 없을까요? 서울이나 경기 인천도 되고 ... 알고싶어요 2011/01/04 519
609916 마일리지 제대로 쓰지도 못하네요. 12 11번가 2011/01/04 1,141
609915 아이들 버거워 하는 남편,14년차의하소연!! 2 남편? 아빠.. 2011/01/04 1,120
609914 뱃살 타고 나나요? 9 고민 2011/01/04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