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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잘대해주셨던 시부모님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에게도 무척 잘해주셨는데
아버님은 건강이 안좋으세요
어머님은 기가 쎄신 편이구요
아이아빠와는 이혼을 했는데요
이유가 부모님께는 너무 충격적이라 말하지 않았어요
애아빠도 자기 부모에게 말할리 없죠
보통의 경우 제가 알리는 역할을 해야하지만
저에게는 잘해주셨고
건강도 잃으실것 같고
또 이혼 못하게 하실것 같고,
이혼감행할때 팔은 안으로 굽는 상황
마지막으로 그 기억 안하고 싶어서 굳이 제입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재산 나누는건 합리적인것 같아 누가 개입하는것도 싫었구요
이혼 사실은 이제 곧 제사나 생신이 되면 아시겠지요
전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냉정하게 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저를 이해해주신다는 가정하에요
만일 정말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애아빠 편을 든다면 이런 고민따윈 필요가 없겠지요
그리고 또하나..애아빠가 누가봐도 뻔한 타락의 길...을 걷고 있어요
전 여기서 벗어났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누군가 그사실을 알려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누가 막아도 막아야할텐데 그역할은 부모님 아니고는 안될텐데
부모님 생각하면 그것도 망설여지지만,
그또한 아셔서 건강을 잃으시거나 가족간 큰 와해가 되었을때
제 책음으로 몰리거나 앙심에 양육비 이행안될까봐 잠자코 있어요..
본인은 그길로 가고 싶어하니까요
그러나 아이아빠로서도 이젠 좀 멈추었음 싶은 맘도 있긴하구요..
나중에 부모님께서 제게 서운하신것이 있으시다면 그건 아마 다른것 둘째치고 아들이 그런길을 가는데
왜 말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면이 있을거예요
어떤식으로 부모님 귀에 흘려드려야 할지절대 제입으로는 말하는 역할을 하고싶진 않구요
아이아빠가 미우니 부모님이 좋을리는 없겠으니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하네요
어떤 자세로 해야 젤 현명한걸까요?
1. ....
'11.4.10 4:59 PM (110.10.xxx.176)쌩까세요. 지나보면 이게 제일 현명한 방법입니다.
2. ..
'11.4.10 5:06 PM (119.201.xxx.234)잘해주시는이유가 며느리이기 때문이지 그냥 자가아들과 남남이 되었다면 잘해주실리 없지요.
가재는 게편이라고 아무리 자기아들이 말종짓을 해서 이혼했어도 그런일로 부모와상의도 없이 이혼했다고 원글님 비난하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다시 합치라고 들들 볶을텐데요..제 생각해도 생까는게 최선인듯..그냥 연락 끊으세요.전화와도 받지 마세요..며느리가 전화 안받으면 뭐 아들에게 물어보겠죠.3. 참
'11.4.10 5:34 PM (124.55.xxx.133)82에서 이런 댓글 다는분들 보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오신 건지 궁금해집니다..
원글은 그래도 시집 부모에 대해선 나름 따뜻한 맘이 남아있으니 그러는거고 세상일은 다 다릅니다..사람도 다 각각이구요...
원글님은 이혼하셨어요 뭔가 인간적으로 잘해주셨던 시집 부모에 대한 정이 있으셔서 이런 글 올렸으니 한번 찾아뵙고 저간의 사정 얘기하고 남편분에 대해서도 얘기하세요..그게 인간의 도리라 생각하시는 거잖아요...4. 동감
'11.4.10 6:11 PM (175.119.xxx.101)82에서 이런 댓글 다는분들 보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오신 건지22222
참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못된 며느리들이 너무 많아요.5. ㄱL
'11.4.10 7:16 PM (121.129.xxx.234)As
6. 같은 상황...
'11.4.10 8:45 PM (222.105.xxx.111)뜻밖에 저와 같은 상황이네요.
다음주면 숙려기간이 끝나서 정리 되는데 아직도 시부모님께 말씀을 못 드렸어요.
저도 시어머니께서 뇌경색이 온적이 있어서 말씀드리면 쓰러질까 걱정이에요.
어떻게 잘 말씀드리고 정리를 해야겠는데 막막하네요.
원글님도 정리 잘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