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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도는...

장사어렵죠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1-04-09 23:34:10
오늘 무도 보고 유재석씨 명수옹 실망했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mbc홈페이지가서 무료보기 잠깐봤네요.

방송을 다 보지 않았어도 무슨 의도였는지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대학등록금이 이슈더군요.

한학기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해도 다음학기 등록금마련이 안된다는 인터뷰도 있었구요.

유재석씨 박명수씨 말도 어버버하고 의욕적이지도 못하고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군요.

저도 노점상도 1년간 해보고 이런저런 장사 해봐서 서비스업,

특히 노점상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지 잘 압니다.



처음부터 보지않고... 방송중간부터 보니 유재석씨, 박명수씨 너무 나약해보이시고

창피해 하셔서 노점상인들을 비하하시는건가 싶었어요.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다른면을 보여주는가 싶었습니다.



부모님 도움없이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4320원 받아서

대학등록금 내기 아무리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하더라도 불가능하겠죠.

편의점같은 곳은 시급 3천원대로 주는데도 아직 많다고 들었습니다.



맴버들에게 창업비용(이라고 하기엔 너무적은 -_-;;) 만원을 주고

이런저런 에피소드 나온건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연예인 신분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으면 그 규칙을 지킬 수 있게 제작진이 연출을 해주었야죠.

후드티 모자 뒤집어 쓰고 마스크하고...

모든사람들이 알아보겠던데요.

장사라는게 특히 노점상이라는건 사람들 이목을 끌어야하는데 어찌 안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제작진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어요.

이번 미션이두 사람에게 설정이였다는 가정하겠죠.



첫번째로 물건을 왜 그냥 나눠주게 했는지..

사정이 딱한 손님에게 물건값을 깍아준건 이해됩니다.

(엠비씨 게시판을 대충 훑어보니.. 처음 물건을 산 그 유학생을 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해되더라구요.
장사해보면 그 정도면 정말 양반이거든요. 아주 흔하디 흔한 알뜰한 여대생입니다.그냥 가지라는데 감사합니다 하고 가져갈 수 있지요.)



하지만 정말 대학 등록금이 절박하고

집세가 절박하고 트럭 기름값이 절박하고 아이 분유값이 절박한 이들에게

그런일이 어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정말 얼굴 쪽팔리고 몸 힘들어도 등록금마련하기 위해서

몇학기를 휴학한 대학생들 심정을 대변한다했으면

정말 그러지 못했을겁니다. 그러셨어도 안되셨구요.




그 두분들이야 말로 연예인의 높은 수입과 인지도를 이용해서 이번 미션 수행하신거 같더군요.


설정이라면 방향 잘못잡은 제작진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IP : 115.40.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9 11:51 PM (124.54.xxx.85)

    오늘 유재석 박명수는 컨셉인것 같아요! 좁은 골목에서 풀샷으로 잡은모습 보니 괭장희 쓸쓸하고 불쌍해보였거든요, 카메라를 그렇게 멀리 잡은거 보고 아 이건 설정이구나 싶더라구요!

  • 2. 숙대앞
    '11.4.9 11:57 PM (111.118.xxx.113)

    다른 이야기인데, 숙대앞 굴다리, 반대편에 앉아있었으면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이 오고갔을텐데.. 생각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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