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비빔밥 참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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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만원어치 사서 깨끗하게 손질한다음 잘게 다져놓고
무순이 없어서 집에 있는 어린 영양부추로 대신하기로~!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잘게 다진 멍게를 듬뿍~
영양부추 잘게 썬것 한움큼~ 참기름 약간에 양념간장은
딱 한티스푼만~

요렇게 비벼서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한 딸래미에게 먹자고 하니 자기는 멍게!!!따위는 절대 안먹겠다네요.
생긴게 맘에 안든다고!!!

딱 한숟갈만 먹어보고 맛없으면 안먹어도 된다고 해서
한숟가락 입에 넣어주니

딸아이 눈이 살살 감기며
한입만 더 줘봐~ 그러네요.  그러더니 게눈감추듯 엄청난
양을 흡입해버리고 학원갔어요.

먹고나서도 입안에 멍게향기가 남아있는게 정말 향기로워요.
입맛없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이렇게 맛있는 멍게도 앞으로는 먹기 힘들겠죠?

[매리야~]

앗! 찌찌뽕!

저도 오늘 먹었거든요.ㅎㅎ

저는 크게 숭덩숭덩 썰어 먹었는데...
다음에 잘게 다져서 넣을까봐요.

[..]

내 이번 주말엔 멍게 비빔밥을 꼭 먹어보리라.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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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비만 아님 내일아침 당장 멍게 사러가고 싶어지네요..
아~~~저도 주말에 멍게 무지 많이 사다가 썩썩 비벼먹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