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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좀 보려고 했더니,, 3년만에 보는 엄마들 너무 늙어버렸더라구요

공개수업 다녀와서 조회수 : 12,354
작성일 : 2011-04-04 14:05:01
올 해 들어 학교 처음가는거라 그 말 많은 엄마들 명품가방하고 옷차림좀 의식적으로 눈여겨 보려고 했어요.
가 보니 2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애 엄마들이 6명이나 있더라구요.
너무들 많이 차이나게 늙은 모습이었어요.  얼굴 변한거 보니까 명품이 무슨 소용이며
차려입은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세월보다 무서운게 없네요.

회사근처 커피집이 있어요.  거기 따님들이 20대초반부터 일하러 나왔었는데
그때 어찌나 곱고 예쁘고 하늘하늘한지 아줌마 사장님한테 부럽다고 너무 예쁘다고 했었죠.
지금 5,6년 지났는데 그 아가씨들 그냥 평범한 아가씨예요.  하나도 안 이뻐요.
하늘하늘한게 아니고 그냥 살 안찐 아가씨들.  뽀야니 피어나는 꽃이 아니라
그냥 피부가 좀 흰 편.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게 젊은 나이더라구요.
IP : 121.160.xxx.19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4 2:08 PM (116.37.xxx.204)

    그래도 또 나이 더 든 분들은
    원글님 곱다 할 겁니다.
    이십대만 젊은 게 아니죠.

  • 2. 호호
    '11.4.4 2:09 PM (220.84.xxx.192)

    고딩 3학년 학부모회 한번 와보세요
    아~그때는 그래도 여자였구나 하실거예요

  • 3. ...
    '11.4.4 2:11 PM (124.136.xxx.84)

    원글님 늙은것부터 생각하세요.
    왜 다른엄마들 늙은걸 거론하시는지..ㅉㅉ

  • 4. 그지패밀리
    '11.4.4 2:12 PM (58.228.xxx.175)

    저도 놀랬어요...ㅋ 제가 머리가 긴데...한 백명 앉아 있는 강당에.긴머리는 열명? 나머지는 비슷한 짧은머리.몇개의 비슷한 명품백. 나이가 든다는것도 어찌보면 비슷해지는 거라는것.
    그런데 뭐 그게 중요한가요? 내 마음이 젊으면 되는거지..어차피 늙는거잖아요.

  • 5. 공개수업 다녀와서
    '11.4.4 2:13 PM (121.160.xxx.196)

    아,,예!!! 제가 물론 제일 많이 늙었죠.
    제가 그 분들보다 나이가 쫌 더 있어서 늙는 속도도 제가 훨씬 더 빨라요.

  • 6. 공개수업 다녀와서
    '11.4.4 2:14 PM (121.160.xxx.196)

    제 글에 ㅉㅉ 하시는 분들은 제가 다른 사람 흉 잡는게 아니라
    자조적인 말이라고 이해해주세요.

  • 7. ...
    '11.4.4 2:17 PM (221.139.xxx.248)

    그렇죠..
    그냥 젊음 보다...더 좋은 건 없는것 같아요..
    저는 시댁이 대학가 근처라 가면..
    정말 그 풋내 나게 풋풋함에...제가 다 부러워요..
    그냥 무심한듯(지들은 나름 신경 쓴듯한 무심함 일까요..)반바지에 반팔티에 슬리퍼를 하나 걸쳐도...
    제가 걸칠때랑은..차원이...

  • 8. ㅋㅋ
    '11.4.4 2:18 PM (121.141.xxx.237)

    아마 다른 사람들도 님을 그렇게 느꼈을껄요?
    세월이 흐르는데 안 늙는 사람 있나요?
    그래도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사람은 덜 늙죠..
    원글님도 가꾸세요...

    20대때는 화장안하고 꾸미지 않아도 젊음으로 이쁘지만...
    30대 이상부터는 아무리 내면에 풍요가 가득해도 안꾸미면 빈티납니다...^^
    남 눈 의식 안하고 내 모습에 자신있으면 생긴대로 살겠지만....

  • 9. ㅎㅎㅎ
    '11.4.4 2:19 PM (121.182.xxx.175)

    상대적인건가봐요.
    저는 어제 동네미장원에 커트하러갔는데요, 겨울내내 손질안한 더벅머리에, 10키로 넘게 살쪄서
    88사이즈 입어야될 사십대중반인데, 파마하면서 앉아계시던 60대 4분이 너무 곱게 늙고 지금도 충분히 이쁜 여자로 보일만치 세련된 분들이더라구요.
    맘속으로 내가 부끄럽다, 날 너무 방치했다 생각하고있는데, 그분들 제 머리 자르는 거 구경하시며, 새댁이 머리 자르니 더 이쁘네~ 하며 칭찬만발.ㅎㅎ
    저 새댁아닌데요, 했더니 미용사분이 " 여기선 새댁맞아요" 하더군요.
    객관적으로 그분들보다 안이쁜 여자인 제가, 상대적으로 젊다는 것 때문에 칭찬받은 하루였어요.

  • 10. ..
    '11.4.4 2:22 PM (119.70.xxx.148)

    저는 30대 초반인데도 남편이랑 이런얘기 가끔해요.
    우리 사진 보면서..그때 이사진 잘 안나왔다고 투덜대던거 기억나냐고?
    지금보니 정말 당신 예뻤네..ㅋㅋㅋ 그래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제 증명사진있는데
    대학원 졸업할때 찍은 사진..25살때인가?..
    그사진보면 정말 너~~무 예뻐요. 남편이 지갑에 가지고 다닐만큼.
    그때는 사진 잘 안나왔다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대학가를 지나가면서도 쟤들 파릇파릇하니 예쁜것좀 보라고 그랬다죠.
    젊음이 참 좋은데 젊을때는 그걸 모르죠.

    우리 부부도 아직 평생을 두고 봤을때 너무너무 젊은 나이니
    재밌게 살자..이럽니다.

    윗분 말씀처럼 30대부터는 아무리 내면이 풍요로워도 꾸며야 된다는 말도 동감이예요^^

  • 11. 젊은게 이쁜거다
    '11.4.4 2:58 PM (125.182.xxx.42)

    울 아덜넘 방금전 학원데려다주는데, 하는말,,,엄마, 2학년 선생님들 중에서 누가 가장~ 이쁜줄 아세요? 5반 선생님이에요. 가장 젊고 날씬하고 얼굴도 하얗고, 옷도 이쁘게입고, 가방도 가장~작은거 들고, 가방에 금색도 칠해져 있어요. 완전 멋져요~~~!!!!!
    왓핫핫.
    속으로만 말했죠. 느이 반 담임샘도 한멋쟁이 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버리칠하고, 가방은 회사별로 바꿔들고 다닌단다....다만, 나이가 들고, 가방이 좀 크다 뿐이지...할머니 샘 이시거든요.

  • 12. 그럴때
    '11.4.4 3:08 PM (122.37.xxx.211)

    아이들이 고학년이 될때쯤..
    엄마들 30후반되면 그때 아줌마티 나면서 기름기가 좍 빠진 느낌으로 하향평준화 되더라구요..
    너나없이..ㅠㅠ

  • 13. 사진..
    '11.4.4 3:12 PM (203.234.xxx.3)

    진짜 사진이 그렇대요. 제가 20대 후반에 해외 출장을 갔는데,
    하루 일일 가이드를 통해서 관광했어요. (한 여섯명이..)

    사진 찍어줄 때마다 제가 빠지니까 그 가이드 아저씨(중년의 좋은 분이었음)
    "나이 들어 찍으면 그땐 내 얼굴 내가 보기 싫어요, 지금 많이 찍으세요"라고..

    진짜.. 지금 어디 회사에서 놀러갔을 때나 단체 사진 찍어놓은 거 , 보기 싫어요...

  • 14. ..
    '11.4.4 3:57 PM (110.14.xxx.164)

    늙는거야 할수없는거고 그래도 이쁘고 돈있으니 더 낫지요
    늙어서 안그러면 더 불쌍해요

  • 15. ..
    '11.4.4 3:58 PM (59.4.xxx.224)

    원글님은 사는게 편한가봅니다. 이런걸 다 걱정하시는게......
    시간이 지나면 늙어가는게 진리인걸~뭘 그렇다고 글을 올리시나요

  • 16.
    '11.4.4 4:07 PM (112.148.xxx.78)

    거울봐도 자기나이를 잘모르겠는데, 사진 찍은거 보면 확 알겠더라구요.
    누구신지...ㅜ

  • 17. 솔직히
    '11.4.4 4:13 PM (112.150.xxx.170)

    결혼식장 가면 무지이쁜 나이든 신부보다 걍 그렇게생긴 귀여운 어린신부가 훨씬 이뻐보입니다.
    어쩔수 없는거지요. 뭘.

  • 18. 순이엄마
    '11.4.4 5:22 PM (112.164.xxx.46)

    네. 갈수록 사진은 안이쁘게 나오고 머리는 할때마다 안이쁘고ㅠ.ㅠ 옷은 입을때 마다 맵시가 안나고 ㅠ.ㅠ 내 나이 이제 겨우 마흔인데 뭐 하나 어울리는게 없다는....

  • 19. .....
    '11.4.4 6:12 PM (125.141.xxx.167)

    남들도 님보면서 똑같이 느끼고 있을거예요.

  • 20. 그렇지요
    '11.4.4 8:39 PM (118.36.xxx.180)

    전 제 눈에 멋져 보이는 젊은 남자애들이
    저를 여자로 보지않고
    이모님이라고 볼 걸 생각하면 제일 슬퍼요.
    늙어감에
    화장이 보톡스가 가방이 뭔 소용이 있을까요?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지금 꽃보다 예쁜 저들도
    나처럼 늙을 거라는 거..............

  • 21. tods
    '11.4.4 10:22 PM (208.120.xxx.196)

    그쵸...그 마음 이해됩니다. 저 41에요 ^^

  • 22. 그래도
    '11.4.4 11:26 PM (58.120.xxx.243)

    성형간간히 하고..그럼 좀 덜 늙어요.
    늙어도 다 급이 있지요.
    그러나..아가씨 하고 비교는..당연 아니지요
    뭐 어쩌겠어요.세월을..그냥 전 그 중..덜 늙길 바라는 겁니다.

    전 20대에도..늘 30대 같앗거든요.대신 지금 주름 덜합니다.지성피부..두터운 피부인데요.
    외려 요즘 덜 늙어보인는거 같아요.노안이 이렇게 평준화가 되더군요.다들 늙으니

  • 23. 이글보니
    '11.4.5 8:49 AM (118.91.xxx.192)

    이글을 보니 언제부턴가 사진 찍기 싫어 하시던 저희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요. 제가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언제부턴가 늙고 보기 싫다면서 안찍는다고 그러셨거든요. ㅠ ㅠ 생각해보니 집에 있는 액자들도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정지된 것 같고...괜히 그런 모습 보니 맘이 울컥해서 전 나이 들어도 늙고 주름진 내 모습도 자랑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할꺼라고 맘 먹었어요. 나이 들수록 젤 예민해지는 말이 늙어보인다.. 주름졌다는 말이더군요.

  • 24. 공평해요
    '11.4.5 8:57 AM (221.149.xxx.116)

    젊은 아가씨들은 젊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예뻐보여요

    우리들도 모두 한때는 다 예뻤잔아요 ^^

    그리고 공평한건 모두 다 나이든다는거에요 아자아자~~ 그들도 알게되리라 나이든다는거

  • 25. ...
    '11.4.5 9:33 AM (121.169.xxx.129)

    참... 글이 불편하네요.
    커피숍 따님 그래봤자 20대인데 얼마나 나이들은거라고 그렇게까지 생각하셨나요?
    우리 모두의 눈이 외면이 아닌 내면을 볼 수 있는 눈이었음 하네요.
    어제 티비에 강수지 말이 생각나네요.
    젊을 때는 외모를 가꾸느라 내면을 못봤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나이라는 것이 어쩔수 없는거더라.
    젊어지겠다고 맘먹으면 끝이 없겠더라.
    차라리 그 시간에 내면을 가꾸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말이라 했죠.

  • 26. 아이구...
    '11.4.5 9:33 AM (211.215.xxx.39)

    일단 세수부터하고...
    다시 올께요^^

  • 27. 그렇긴하지만
    '11.4.5 10:10 AM (112.153.xxx.33)

    30중후반 쯤에 늙는게 보이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사진 찍으면 이게 난가 싶어 끔찍하고...
    근데
    젊을땐 이뿌더니 나이드니 하나도 안이뿌다
    하고 젊음을 기준으로 남의 외모를 단적으로 평가하는건 좀 불편해요

  • 28. dlrm
    '11.4.5 10:11 AM (112.119.xxx.35)

    댓글들 간간히 너무 히스테릭하시네요.
    그냥 원글님이 다른 사람 늙었다고 비웃은게 아니자나요.
    캄다운~플리즈~

  • 29. ...
    '11.4.5 10:14 AM (112.170.xxx.186)

    지겨운 명품백 얘기~

  • 30. 꼬인 사람 많네요.
    '11.4.5 11:21 AM (182.208.xxx.115)

    원글 별로 이상하게 쓴것도 아닌데 왜이리들 꼬이고 까칠하게 댓글 다는 분들이 많은지..
    명품백이 무슨 소용이냐 젊음이 아름다움이더라..
    원글님이 자긴 관리 잘해 어디가서 아가씨 소리 듣는다 한것도 아니고 명품백보다 나이듦이 먼저보이더라..이건데 뭐가 그리들 고까우신지...
    틀린 말한것도 아니고 잘난척 한것도 아닌데 왜 시비조인지..
    무서워 글 쓰겠습니까?? 옆에 있었으면 ...

  • 31. 원글을 다시보니..
    '11.4.5 11:21 AM (175.116.xxx.186)

    제목에 있듯이...명품백을 사려구 했으나...
    얼굴이 나이 든 티가 나서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씀인거죠^^

    그럼 명품백대신 경락 같은 마사지 받아보세요....
    20회 정도 하면 확실히 리프팅 되고 탄력 있는 피부 되요~~~

  • 32. ㅜㅡ
    '11.4.5 11:23 AM (121.176.xxx.118)

    명품도 젊은 직장여성들이 해야 이쁘지..... 쪼글쪼글 아줌마들은....

  • 33. 이해되요.
    '11.4.5 11:26 AM (211.176.xxx.112)

    제가 그걸 느낀게 고3 원서쓸때였어요.
    저희 엄마는 23에 결혼하셨고 전 맏이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 원서 쓰러 학교 올때 저희 엄마 지금 제나이셨겠군요...ㅠ.ㅠ(전 첫애가 올해 초등 입학합니다...ㅠ.ㅠ)
    키크고 옷발이 좀 있으셔서 바바리코트 입고 오셨는데 제가 봐도 우리 엄마 참 예쁘더군요.
    원서를 며칠을 쓰다보니 그 다음날인가...어떤 할머니가 학교에 오신걸 보고 깜놀했지요.
    할머니가 아~~주 오래된 노오란 바바리입고 쪼글해지려는 입술에 분홍빛 립스틱....
    그리고 교무실에 들어가시더라고요.
    웬 할머니? 했다가 생각해보니 그 누군가의 엄마였겠더군요...ㅠ.ㅠ
    누구나 다 늙는다....젊음이 가장 아름답다....백번 들은것 보다 그 한번 본게 뇌리에 확 박혀버렸어요.
    그래서 체념했어요. 나이드는거 어쩔수 없구나 하고요....그냥 나이에 순응하려고요....

  • 34. ..
    '11.4.5 11:58 AM (222.109.xxx.21)

    늙어서 볼품 없으니 더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하고 다녀야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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