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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두 사람이 멍게 비빔밥 해먹으려면 몇 킬로나 사야하나요?

요건또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1-04-03 11:46:23
오늘 놀러 가려고했는데, 어제 동물원에서부터 비실 비실하던 둘째가 아침부터 토하고 (장염 시작인 듯), 저와 남편은 허리 디스크가 도졌는지 허리가 너무 아파 오늘 집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1. 그래서 먹는 빅이벤트를 집에서 해야하는데, 상가 슈퍼에 멍게가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 멍게와 물오징어로 점심을 먹으려합니다.
두 사람이 실컷..은 아니고, 멍게 비빔밥을 먹거나 하려면 어느 정도 사야하나요?
100그램에 600원 가량이라던데, 그러면 2킬로해서 만 이천원어치 정도 사면 한 끼 두 명의 성인이 멍게 비빔밥 먹을 수 있나요?
재래시장이나 행상이 더 싸다는건 알지만, 첫째는, 현금이 없어 카드 결제해야 하고(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현실. 월급날 지난 지가 얼마나 됐다고), 둘째는, 아이가 아파서 못나갑니다. 저 정도 가격에서 그냥 사서 먹으렵니다.

2. 멍게 비빔밥 았있는 요리법 혹시 아시나요? 이런거 추천 받는거 무쟈게 좋아합니다.
IP : 182.211.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키로
    '11.4.3 12:01 PM (121.136.xxx.196)

    사왔더니 두명에서 네명까지 가능하겠더군요.저는 혼자서 3분의1 먹었습니다.

  • 2. 다라이
    '11.4.3 12:08 PM (116.46.xxx.54)

    혼자 850그람 정도 되는 멍게 사서... 비볐는데 너무 많았어요. 2~3명이면 딱 적당히 좋을것 같습니다

  • 3. 매리야~
    '11.4.3 12:10 PM (118.36.xxx.178)

    오늘 요건또님의 점심은 멍게 비빔밥?
    아...상콤한 바다향~

  • 4. 매리야~
    '11.4.3 12:11 PM (118.36.xxx.178)

    그나저나 둘째가 아파서 어쩐대요..ㅠ

  • 5. 요건또
    '11.4.3 12:19 PM (182.211.xxx.203)

    우와..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1킬로님과 다라이님의 조언대로 한 1킬로만 사보겠습니다. 싱싱한건지도 잘 모르겠어서 많이 사는건 좀 그렇고 딱 한 끼 분량만 사려고 했거든요.

    매리야님.. 아이가 오늘 새벽 4시경에 일어나더니 배고프다고 울어서 우유 먹이고 재웠는데, 10시에 기상해서 그 우유를 분수같이 토합디다. 6시간이나 위에 넣고 있었다니...
    그래서 오늘은 모든 일정 취소. 토하는거 쫓아다녀야 할 듯. 토하는거 심하면 탈수가 오니 수액 주사 맞춰야할텐데 저렇게 어린아이는 혈관 잡기도 힘들고, 오늘은 더군다나 일요일이니 저런 일로 응급실 가면 완전 찬밥 신세라 고민중입니다.

  • 6. .....
    '11.4.3 12:25 PM (58.227.xxx.181)

    양은 모르겠고..간장과 참기름만 있으면 됩니다..
    멍게비빔밥 얘기만 나오면 답글달고 있는 1인..
    지난번엔 무순??이랑 같이 비볐다고도 하시던데..전 그냥 참기름과 간장으로 땡!

  • 7. 매리야~
    '11.4.3 12:27 PM (118.36.xxx.178)

    요건또/ 정말 아이 키우는 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아이도 요건또님도 괴롭겠습니다.
    맛난 멍게비빔밥 드시고 힘 내세요.ㅠ
    드신 후 반드시 후기를..꼭...
    제가 멍게비빔밥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리...

    (그나저나 월급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나그네같은 존재...흑)

  • 8. 멍게죽은?
    '11.4.3 12:44 PM (58.78.xxx.31)

    우린 초고추장으로 비벼먹는데~~여긴 간장으로 비벼드시는군요~~

    근데...사실....멍게비빔밥보다.....멍게죽이 100배는 더 맛있는데~~
    1키로 사와서 비빔밥 드시고...분명 남을텐니깐...
    나머진 죽 해두세요~~

  • 9. 요건또
    '11.4.3 12:53 PM (182.211.xxx.203)

    .....// 간장과 참기름이요? 저는 당연히 초고추장에 비벼 먹는건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도 먹는군요.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멍게가 그렇게 상품으로는 보이지 않더군요. 나중엔 3시경 점저를 먹으려구요.

    매리야// 그래도 하나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둘이 장염 걸려 번갈아가며 토하고 설사하면 정말 괴롭죠.
    현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정말 계획적이고 유능한 사람들. 저는 재래시장을 못다닙니다. 돈이 없어서. 카드로 돌려막고 사는 신세.

    멍게죽//
    멍게죽으로도 먹는군요. 우와... 그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죽 끓이고 멍게 갈아넣는건가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 10. 다라이
    '11.4.3 1:40 PM (116.46.xxx.54)

    전..오이무친것 있어서(오이김치처럼 폭 익은) 참기름 떨구고 비벼먹었는데.. 그전엔 된장넣고 비벼먹었어요

    뚝배기에 물 반컵(종이컵 1컵 가량) 붓고, 국멸치 두어마리 넣고 물 보글보글 끓이면 다진마늘과 된장을 넣고 지집니다.
    강된장 생각하시면 되요. 이때.. 매운고추 손으로 뚝뚝 분질러 넣어서 같이 끓이면 매콤한게 좋습니다. 구수하니 맛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된장뚝배기.. 식탁위에 올리고, 큰 비빔그릇에 너무 뜨겁지 않은 밥 + 멍게살 자른것 + 야채 쬐금(생략가능)
    놓고... 강된장 뚝 퍼서 슥슥 비비면 꿀맛입디다

  • 11. 다라이
    '11.4.3 1:42 PM (116.46.xxx.54)

    그리고..비린것 잘 드시면 시중에 파는 물냉면 육수 한봉지 사다 냉동실에 얼리세요. 반쯤 얼었을때
    밀대나 병으로 죽죽 밀은다음 봉다리 까면 슬러시처럼 되있어요. 그위에 멍게랑 데친오징어 썰은것 얹고
    양념다데기(냉면육수 밥수저 2, 고추가루 밥수저 1,다진마늘 약간 -- 넣어서 잘 섞어두면 고추가루 불어서 다데기 됨)
    넣고 야채썰어 넣으면 멍게물회 됩니다. 이건..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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