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빵 터진 아이의 말 실수! ㅎㅎ

웃어요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11-04-03 11:01:44
7살 아이 키우는데.
요녀셕 가끔 엉뚱한 말로 웃을 일 없는 요즘 미소짓게 하네요.

그저께 하원하면서
간판보면서 걷다가

"엄마, 저 음식당에선 회 파는 거야?"
"...?..!! ㅎㅎㅎ"

식당이란 말을 까먹고
음식당이라고 표현한거죠.

금방 식당이라고 고쳐주긴 했지만.
왠지..뭐랄까.
그 순수함이라나...그런걸 내가 깨는구나 싶어지더라구요.

방금 오늘 아침엔
아빠랑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설거지 하는 저에게 쪼르르 달려오더니

"엄마, 아빠가 나한테 잔소리 쳤어요!" 이러지 뭐에요..ㅎㅎㅎ

역시 전 빵 터졌지요.ㅎㅎ

너무 귀엽죠??
이렇게 틀린 말 할 때마다 고쳐줘야 하는 건 맞는데
에엥..

자꾸 머뭇거러지는 건 왜인지??1!!

곧,
이런 말실수는 커녕 주말엔 방문 꼭 닫고
자기 혼자 내버려 두라는 날 오겠죠??^^;;;;;

휴...이제 슬슬 일어나서
아이랑 아빠랑  동네 도서관갔다 산책이나 다녀오려구요

누가 그러시네요.
나가자! 할 때 아무리 꼬셔도 엉덩이도 못 떼게 하는 날 금방이라고.

그러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재밌게 보내줘야겠어요.

햇살이 좋네요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 시작하시길^^*
IP : 182.209.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4.3 11:08 AM (222.116.xxx.22)

    넘 귀여워요^^ 저희 아이는 허둥지둥을 잊어서 허지둥 저지둥이라고 했답니다^^
    그맘때 아이들 넘 사랑스럽죠....꽃이 아니라 꽃이가요..라고 표현하는것도~^^

  • 2. ^^
    '11.4.3 11:20 AM (110.10.xxx.46)

    귀엽네요!

    저희 아이도 어릴때 한글 한참 배울때
    여기저기 간판이란 간판은 다 읽으려고 할때 였어요.

    차를 타고 어디 가는데,
    엄마 산동부 가 있어...라는 겁니다.
    엉? 산동부?? 산동부가 어디있어? 했더니..
    부동산..이라는 간판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서 산동부..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글자를 쓸때도 한때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서
    지았알응줘사거는있맛나마엄....라고 편지를 썼는데
    띄어쓰기도 안돼 있고, 뭔 글자인지 한참을 보았네요..ㅎㅎㅎ
    <엄마 나 맛있는거 사줘 응 알았지> 였답니다.ㅎㅎㅎㅎ

  • 3.
    '11.4.3 11:24 AM (112.155.xxx.170)

    많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들, 길에서 아이들보면 눈을 못 띄게 귀엽고 이쁘고...

    원글님, 맘껏 이뻐하면서 사랑하면서 키우세요....아이들, 그때 이쁜 시절 이쁜지도 모르고 키웠던 거 같습니다.

    사랑 많이 받으면서 큰 아이가 어떤 면에서도 강한 아이가 된답니다. sereno한 인격의 소유자로 자랄수 있겠지요...

  • 4. 공갈젖꼭지를
    '11.4.3 12:15 PM (119.67.xxx.77)

    울아들은
    공갈젖꼭지를 달라는 소리를..


    꼭 ..젖.. 지...
    꼭 ..젖.. 지...
    ^^
    이렇게 발음하더군요. 다시 정정해주어도 다음에 또 그러고..
    아이들
    머리에 그냥 소리가 뒤죽박죽 입력되나봐요.

    소리내서 음미해봤어요. 음식당~
    귀엽네요.^^

  • 5. ?
    '11.4.3 12:29 PM (124.136.xxx.84)

    뺭터질 정도는 아닌데...???

  • 6. ...
    '11.4.3 1:00 PM (152.99.xxx.164)

    저희 아들은 어릴 때 나가자니까 뒹굴뒹굴이랑 헷갈려서 집에서 데굴데굴 하고 싶다고 했어요 ㅋㅋ

  • 7. 남들이
    '11.4.3 3:24 PM (59.27.xxx.99)

    들으면 별일 아니 것 같은 얘기지만 내 자식이 하니 너무 웃기고 재밌는 얘기가 되는거지요..
    그게 사랑아닐까요?
    7살 자녀를 향한 원글님이 사랑이 보이네요^^

  • 8. .
    '11.4.3 3:52 PM (14.32.xxx.164)

    밥안먹고 딴짓하기 일쑤....숟가락들고 기다리던 할미 팔떨어진다해도 소용없이
    결국 지치고 화난 할머니 밥처먹어~
    동물원가서 아이질문-> 할머니 쩌어~ 사자는 뭐 처먹고 살아요?

  • 9. ㅇㄹ
    '11.4.3 4:11 PM (211.214.xxx.226)

    음식당이라고 하니 격조 있게 들리는 데요.^^
    말 한참 배울때라 입에서 창작이 절로 되나봅니다.ㅇ

  • 10. ..
    '11.4.3 4:28 PM (121.190.xxx.113)

    제 친구 아들은 철학관 간판을 보더니 우리나라의 유명한 철학자는 누구냐고 묻더래요.웃기면서도 애가 너무 똑똑하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215 만약에 한국에 원전사고가 터져다면.... 6 레몬트리 2011/04/03 739
635214 모르겠어요. 영작 도와주세요.ㅠㅠ 5 영어문장이요.. 2011/04/03 441
635213 입대한 아들 소식은 어떻게 보나요? 5 입영 엄마 2011/04/03 543
635212 내용은 펑 하겠습니다. (자녀교육문제) 4 음... 2011/04/03 682
635211 위대한 MB 가카, 세 개만으로 큰 웃음 주셨네 4 세우실 2011/04/03 647
635210 한반도 땅밑 20㎞에 '지진의 눈' 있나 8 ... 2011/04/03 913
635209 아! 택배얘기 진짜 지겨워요 이제.. 30 택배의 난 2011/04/03 7,033
635208 커피머신 어떤가요? 2 ... 2011/04/03 652
635207 휘슬러 프로피와 실리트 실라간 냄비...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4 .. 2011/04/03 1,125
635206 2년된 썬크림(개봉은 안한거)쓸까요 버릴까요 3 ... 2011/04/03 1,177
635205 조혈간세포(造血幹細胞)가 무엇인가요? ... 2011/04/03 171
635204 (급질) 두 사람이 멍게 비빔밥 해먹으려면 몇 킬로나 사야하나요? 11 요건또 2011/04/03 987
635203 기분 나쁜 동네 수퍼마켓 3 구매자 2011/04/03 898
635202 스마트폰 사와서 박스개봉을 했는데 반품 가능할까요? 5 가능할까요 2011/04/03 1,024
635201 은폐된 후쿠시마 실상 - 히로세 타카시 ... 너무나 충격적인데요.. 4 ... 2011/04/03 1,908
635200 원전의 미군 움직임.... 3 ... 2011/04/03 1,339
635199 텝스 시험 끝나는시간 1 언제? 2011/04/03 1,706
635198 읽는걸...싫어 해서.... 7 활자중독 반.. 2011/04/03 708
635197 고양이 밥주시는분 만났어요~사료파는곳 추천해주세요. 11 2011/04/03 521
635196 고양시여성회관 3 2011/04/03 403
635195 영작 문장인데요. 5 매끄럽게 2011/04/03 296
635194 일요일 아침부터 부동산문을 열어놓고... 2 풍선 2011/04/03 995
635193 이럴 경우 제사는 어떻게? 3 제사 2011/04/03 481
635192 엄마에 대한 애증 이야기..치유가 가능할까요 9 윤수 2011/04/03 1,277
635191 빵 터진 아이의 말 실수! ㅎㅎ 10 웃어요 2011/04/03 2,415
635190 이제 후쿠시마보다 더 한 사고로 될지도 모를 또 하나의 일본핵사고 13 참맛 2011/04/03 1,749
635189 집을 보러 다니는데...열쇠만 맡겨놓은 주인들.. 6 열쇠를 맡기.. 2011/04/03 1,920
635188 [4월텝스정답 어디서 확인하세요 4월텝스정답 확인 하는곳 추천 ^^] 2 쿠키엠 2011/04/03 423
635187 일본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계속 흘려보내고 있나봐요 8 & 2011/04/03 1,089
635186 영국에 애를 유학보내신분들 계신가요~?^^ 2 영국 2011/04/03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