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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팍 김태원 ㅠㅠ

나 운다 조회수 : 16,097
작성일 : 2011-03-31 00:24:46
무르팍보다 울긴 또 처음이네요.
출연자들 울어도 보기 불편하기만 했는데,
얘기듣다 내가 먼저 울긴...
진짜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요?

말 진짜 잘하네요. 말이 그냥 시고, 웃음이고, 드라마고...
그리고 단순히 말만 잘하는게 아니라 더 좋네요.
저런 감성 때문에 그런 노래들이 나왔겠지만...

암 생각없이 봤다 심난해지는 밤이예요.
그냥 김태원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프고 저런 말하는 사람들 괜히 걱정되서리.


IP : 119.149.xxx.6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3.31 12:28 AM (211.219.xxx.85)

    저도 울어버렸어요.. 너무 안돼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분은 왜 그렇게 인생이 드라마틱한가요..

  • 2. 펑펑
    '11.3.31 12:28 AM (58.148.xxx.12)

    그냥 펑펑..울었네요...내 사춘기시절을 함께해준 긴 역사의 그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 실망을 줬다 뒤늦게 예능에 나왔다 하더니...이렇게 나를 울게하네요.. 자신 말마따나 참 아름다운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 3. .zz
    '11.3.31 12:29 AM (1.102.xxx.63)

    저런 사람이 진짜 천재인 것 같아요. 진짜 대단해요.

  • 4. 사실
    '11.3.31 12:33 AM (116.39.xxx.99)

    저는 부활 초기부터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김태원씨 자꾸 예능 나오는 거 좀 그랬거든요.
    새삼스레 레전드니 뭐니 떠들어대는 분위기도 적응 안 됐고...
    근데 오늘 사연 들어보니 참... 슬프네요. 계속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 5. 매리야~
    '11.3.31 12:33 AM (118.36.xxx.178)

    다음주 2탄이 기다려져요.

  • 6. 아우,,,
    '11.3.31 12:33 AM (98.166.xxx.247)

    저는 아직 보기 전인데요.
    이 글과 댓글만 읽어도 눈물이 납니다.
    훌쩍~

  • 7. 저도
    '11.3.31 12:38 AM (124.53.xxx.8)

    계속 울었어요.. 아픈아들얘기 듣고는 펑펑울었네요..

  • 8. ..
    '11.3.31 12:40 AM (175.252.xxx.69)

    전 얼마전에 김태원더러 예능을 줄여야 한다고 했던 이하늘이 생각나서 더 속상했네요. 그런 사연이 있을 줄은..

  • 9. 사는게
    '11.3.31 12:52 AM (125.142.xxx.233)

    김태원의 팬이고 그의 입담도 좋아하고 예능나오는 거 즐겨보는데
    오늘 방송은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괜히 기러기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지나친 오지랍이 문제에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필리핀으로 가족을 보냈을까요...

  • 10. 관심
    '11.3.31 12:54 AM (211.209.xxx.101)

    위탄보구 팬된 입장이라 여기글 읽고 때마처 티브로는 못보구 디엠비로 보다가 끝날무렵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설마?... 아들에대한 아픈 말씀 하시는데 ㅠㅠ 암튼 건강하시고 승승장구 잘되시길 ...

  • 11.
    '11.3.31 12:58 AM (59.29.xxx.218)

    김태원씨 가족이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 12. 나 운다
    '11.3.31 1:04 AM (119.149.xxx.65)

    희안한게, 그리 책을 많이 읽었을 것 같지도 않은데
    (그의 묘사를 따르자면.. 기타말곤 문학이나 책에 홀릭했단 소리는 안했으니)
    단어하나 표현하나가 어쩜 그리 문학적이고, 서정적인지.

    얘기듣고나면, 선생한테 뺨맞고 학교 담장을 맴맴도는 아이 하나가 떠오르고,
    아픈 아이 때문에 상처받은 가족이 세상과 맞서 그야말로 조난가족처럼
    우리끼리라도 뭉칠 수밖에 없던 풍경들이 떠오르고...
    박완규가 미사리에 부서진채 앉아있어 등등.

    암튼 어쩜 저런 표현들을 쓸까요? 아우 정말....

  • 13. 윗님
    '11.3.31 1:11 AM (119.70.xxx.162)

    그러니 그런 주옥같은 음악이 나왔겠죠..^^

  • 14. 저도말이죠..
    '11.3.31 1:12 AM (58.148.xxx.12)

    조난당한..표현쓸때 참 그냥 미려하게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구나..생각이 들었어요..인생이 그를 천재로 만든것같아요..

  • 15. 아이를 위해
    '11.3.31 2:20 AM (218.155.xxx.231)

    예능하는거 결정했다고....
    돈이 필요하니,
    아이들도 김태원도 행복했음 좋겠어요
    김태원 화이팅!!!!

  • 16. 으앙
    '11.3.31 8:23 AM (77.203.xxx.30)

    저도 애지간하면 텔레비젼 보면서 눈물흘리는 사람 아닌데,, 아오 태원오빠가 저를 울렸어용,.

  • 17. 아름다운사람
    '11.3.31 8:26 AM (203.241.xxx.14)

    정말 아름다운 사람의 뒤에는 그런 아픔이 있다는게 가슴아프네요.
    소외된 사람들을 볼 때 그냥 예전의 나구나라고 여긴다는데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정말 늘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 18. 아~
    '11.3.31 9:12 AM (61.101.xxx.48)

    어제는 방송 보고 울고 오늘은 82님들 댓글 보고 웁니다.ㅠㅠ
    김태원 씨, 많이 응원합니다.

  • 19. ..
    '11.3.31 9:29 AM (118.221.xxx.209)

    저도 너무 눈물났어요....김태원씨 정말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밝은 날만 그 사람 인생에 펼쳐지길 정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0. 착한 부인
    '11.3.31 10:10 AM (58.225.xxx.45)

    어제 보다가 잠들었지만
    저는 김태원씨 부인 보곤 감탄합니다
    저는 그런 상태에서 가정을 지킬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싱글인가 봅니다 ^ ^

  • 21. ...
    '11.3.31 10:30 AM (61.80.xxx.232)

    초등학교 1학년 담임얘기할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어요..
    아이얘기할 때 김태원씨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 주르륵 주르륵....

  • 22. 저기
    '11.3.31 10:50 AM (118.38.xxx.22)

    제가 어제 잠깐 보다가 남편이 그프로 안좋아해서 못봤거든요.
    김태원씨가 왜 초등학교들어갈때 아픔을 겪었다는 건가요?
    그래서 학교가 너무 싫었단 이야기를 봤는데
    그 아픔이 뭐였나요?
    초등1학녀들어갈때 겪었던 아픔이 뭐였을까요?

  • 23. ....
    '11.3.31 10:57 AM (211.176.xxx.112)

    담임이 교실 앞에서 뒤까지 따귀를 때리면서 몰고 갔다네요. 숙제 안해오고 그랬다고 1학년짜리를....
    그리고 그때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서 옷 물려입고 학교 갔더니 허름하고 더럽고 하니 선생님이 아주 대놓고 무시 하셨다고...

  • 24. ..
    '11.3.31 11:04 AM (14.50.xxx.75)

    우리 어렸을 떄 그런 선생님 있었어요. 다른 아이들한테는 아주 좋은 선생님이셨는데, 유독 허름한 한아이에게만은 선생님 화를 그 아이에게 다 푸는 듯한.. 사람의 이중적인 면이었네요.

  • 25. 어머~
    '11.3.31 11:06 AM (118.38.xxx.22)

    세상에..그랬구나..참 맘이 안좋네요.
    예전엔 그런 선생들이 있었지요.
    저희 남편도 추워서 수업시간에 주머니에 왼손넣고 있었는데
    주머니에 손넣고 있었다고 따귀를 수도없이 맏은적 있다더라구요.
    나쁜 선생들..ㅜ.ㅜ;;

  • 26. 직접본건아니고
    '11.3.31 11:06 AM (211.34.xxx.202)

    초1학년 아이를 따귀 대리면서 앞에서 뒤까지.
    그후로 학교 가기가 싫어서 학교운동장에서 뛰기만 했데요.
    아버지가 데리러 오길 기다리며 ...
    형들이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어려운 형편에도 사립 다녔는데
    형들이 입던 교복 입어서..좀 무시당하고 그랬나봐요.

  • 27. 댓글보고~~
    '11.3.31 11:18 AM (59.30.xxx.73)

    다시보기로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아이 이야기를 할땐 가슴이 미어지네요.
    고통속에서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일수있다는것에
    응원을 보내고 나또한 닮고자 해봅니다.

  • 28. ^^
    '11.3.31 11:28 AM (59.6.xxx.61)

    가슴이 얼얼했어요.
    왕따인 저의 국민학교 생활과 겹치면서....
    정말 아름다운 사람인거 같아요. 부활의 그분은....

  • 29. ..
    '11.3.31 11:31 AM (59.5.xxx.169)

    저도 왜이리눈물이 나지요?
    전 어제못보고 동영상으로 아들 자폐증부분만 봤는데 자식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마음이 미치도록아픕니다...
    김태원씨 정말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보석같이 빛나는 심성과...아픔을 가진 사람이네요...
    그분의삶은 한편의 눈물나는 영화같네요...
    가족들모두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자폐증 아들과도 꿈속에서가 아닌 ...꼭 실제로 대화하는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30. ㅠㅠ
    '11.3.31 11:36 AM (220.77.xxx.47)

    지금도 눈물날것같아요..그게 김태원의 인생이 감동이거나 슬퍼서라기보단
    너무도 담담히 솔직하게 얘기하는데..그냥 눈물이 났어요..
    (아~너무 좋긴했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엄네..)
    그의 노래는 좋지만 사람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제부로 완전팬 됐어요..
    "방송보고 팬됐어요"이런말도 머리털 나고 첨 해보네요^^

  • 31. 저도..
    '11.3.31 11:41 AM (125.177.xxx.193)

    어제 초1 담임 얘기할때 너무 경악스러웠어요.
    그 인간 아직 살아있다면 어제 방송보고 뭐라고 느꼈을까요?
    한 아이의 성격을 짓밟아놓은 범죄자 아닌가요?!!

    아들 얘기.. 정말 슬펐구요.....

    이 분 참 말씀 잘하시더군요.
    군더더기없이 담담히 말씀하시는 속에, 명언들이 있고 감동이 있었어요.

  • 32. 교사
    '11.3.31 12:05 PM (175.118.xxx.69)

    분들 정말 책임감을 느끼시고 아이들에게 잘 해야 합니다.
    저런 경험 솔직히 우리직접 당하진 않아도 늘 김태원씨 같이 차별받는
    아이 심하게 체벌하는 선생님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태원씨 말에 공감하고 안탑깝고 슬픈거 같아요..
    교사분들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 33. ..
    '11.3.31 12:17 PM (180.65.xxx.172)

    저 여고다녔는데 그때 우리반친구가 수학선생한테 주먹으로 얼굴을 맞고 쓰러졌었죠.여학생을 산적같은인간이 손바닥도 아니고 주먹으로 때렸어요,그문제로 한동안 엄청 시끄러웠는데,초등학생한테 따귀를 때리다니 선생이 아니라 깡패아닌가요?
    참 마음이 아프네요

  • 34. ..
    '11.3.31 12:22 PM (218.39.xxx.136)

    한창 감수성 예민하던 학창시절 나의 정신과 감성을 먹여살려준 들국화,부활,비틀즈..
    아직도 그 노래들은 나를 그 때의 행복한 시절을 회상하게 해주는 참 고마운 노래들입니다.
    한창 잊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TV에 나와 여러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주어서 너무 좋았는데
    이런 아픔이 있었네요. 그간의 그의 생각과 마음이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태원씨 아들보니 11살에 대화가 안될 정도면 자폐가 많이 심한 것 같습니다.
    자폐도 경중의 차이가 많거든요. 아무리 세상이 알지 못하는 참 기쁨을 얻어도
    아이가 심하면 너무나 고통스럽고 슬픔과 소외감이 시시때때로 밀려옵니다.
    아.. 제 아이도 자폐증이거든요. 태원씨 아드님처럼 두돌무렵 다른 아이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다른 장애는 차라리 부러울 정도로 사람으로 태어나 소통이 안된다는 것은
    자신도 고통이지만 최소한의 권리마저 보장받지 못할 정도의 소외를 많이 받습니다.

    태원씨 덕에 이 자리를 빌어 82님들께 부탁하나 드리고 싶네요.
    아이학교에 (통합학교라면) 혹 마음과 몸이 아픈아이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자폐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소통이 되질 않기 때문에 친해지기가 무척 힘들고
    그게 악순환이 되어 어느덧 투명인간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이정도면 경증이지만 중한 아이는 다른아이의 수업에 방해가 되기도 하곤 하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아주고
    조금이라도 도와준다면 자폐아이들이라도 분명히 느낍니다.
    그것이 작은 소통이 시작이구요.
    거창하게는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작은 씨앗입니다.
    태원씨.그리고 태원씨의 가족 모두 화이팅!!하시길...

  • 35. ,,,
    '11.3.31 12:27 PM (124.50.xxx.98)

    예전 학교다닐때 그런 선생들 허다해잖아요.
    여고때 저도 따귀 수십차례 온몸에 멍이 들도록 맞은적 있었어요.
    이유가 모의고사 성적이 전달보다 10점 떨어졌다고. 자기가 총애?하는 제자였는데 실망시켰다고-.-
    나중에 알고보니 총애?하는 제자들한테 다 촌지가 들어왔었는데 우리부모님한테는 안들어와서
    화딱지가 많이 났어나보더라구요. 완전 미친놈이었어요.

  • 36. 요즘은
    '11.3.31 12:31 PM (180.65.xxx.172)

    통합반 많이 운영되고있어요,저희아이 학교도 통합반이고 우리애 바로 앞이 자폐가 있는 아이예요. 처음에는 막움직이고 수업시간에도 떠들고 그래서 짜증난다고 하길래 그래도 참아라,그 친구가 뭐 떨어뜨리고 그러면 니가 도와줘라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말 안하네요,이런 교육이 정말 필요한것같아요

  • 37. 예전이
    '11.3.31 12:32 PM (175.118.xxx.69)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우리아들 1학년때 선생님 우리애가 점심늦게 먹는 다고
    추운겨울날 복도에 벌서게하고, 때린적도 있지만 아들이 나중에 이야기 하더군요.
    전 오징어 알레르기 있다고 급식때 주의해주시라고 써 보냈더니, 37명이나 되는 아이들
    일일이 어떻게 챙기냐, 엄마가 도시락싸 보내고 학교에 와서 이야기 좀 하자 하더군요.

  • 38. 정말 감동
    '11.3.31 1:38 PM (183.109.xxx.143)

    참 인간적인 분이세요
    비주류니 뭐니 떠들고다니는 김윤아와 달리
    아픔도 어려움도 겪어봤고
    난 이래서 예능하고 난 돈이 필요하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분
    그리고 남까지 진심으로 이해하려 애쓴는 분
    정말 멘토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세요

  • 39. 어느
    '11.3.31 2:12 PM (111.118.xxx.90)

    프로그램에서 그러셨어요.
    자기는 평생 단 한 권의 책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요.
    그 말 듣고, 분명 어떤 이유가 있었으리라고 짐작만 했습니다만...어릴때 그런 아픈 기억이 있었더군요.

    저도 그 학창시절 얘기가 너무도 아프게 다가와 저절로 눈물이 나왔는데요.
    전 좀 다르게...그 학창시절 선생처럼 우리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진 않은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어제 방송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더군요. 잘 봤습니다.

    이후 라디오스타에 박완규씨 나오는 것도 재밌었어요. :)

  • 40. 라스
    '11.3.31 2:23 PM (121.160.xxx.49)

    라디오스타 너무 감질나요.
    쫌 한번에 쫙 해줬으면...
    전 슈쥬 안좋아하는데 김희철 팬됐어요.
    어쩌면 그리 김구라를 잘 요리하고 귀여운지....
    에고 나도 늙나보다...

  • 41. 갑자기
    '11.3.31 3:06 PM (122.203.xxx.194)

    가난이 민폐라고 주장하던..그리고 그 글에 호응하던 댓글들이 기억나네요..
    82알다가도 모르겠어요.

  • 42. 저도
    '11.3.31 3:47 PM (203.252.xxx.92)

    울 애도 자폐 스펙트럼에 들어가서 사회성 치료하는데요... (글구보니 정말 남의 얘기가 아니군요.)
    울 애 그룹에는 없지만, 지도 쌤 얘길 들으니 어느 그룹엔 보통 애들도 끼어있대요.
    그런데 자폐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배려하면서, 아이들의 인성이 훨씬 더 좋아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엔 꺼리던 정상아 부모들도 나중엔 아주 좋아한대요.

    위 알레르기 예를 봐도...
    이거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겐 잘못하면 생사의 문제이기도 한데요.
    울 나란 튀고 까탈스럽고 따로 배려하는 걸 엄청 싫어하는 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자폐나 알레르기나 다양성으로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게 참 아쉬워요.

  • 43. 마음이 찡~
    '11.3.31 5:24 PM (115.41.xxx.99)

    부활에 관심이 많던터라 어제 방송 기대하며 봤었는데
    역시나 ㅜㅜㅜㅜ
    어쩜 저렇게 이야기에 진심을 담아낼수 있을까요?
    미사여구 붙이고 그럴싸하게 포장하는게 아니라 그냥 담담하게 뱉어내는데
    그게 또 그렇게 쿵 하고 와닿더라구요.
    말을 참 진솔하게 풀어가시니까 그속에서 함께 웃을수도 있고 고개도 끄덕거리게 되고.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굉장히 몰입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그게 진정성 이겠지요.
    어렸을적 선생님에 대한 상처때문에 학교냄새도 싫었고 연필 냄새도 싫었다는 말에
    왜그리 먹먹하던지 ㅜㅜ 세상속에서 조난된 가족같았단 말도.. ㅜㅜ
    예술적 감수성이나 표현력이 기민하신 분 같아요.
    정말 장소마다 혹은 계절이나 추억마다 냄새가 있거든요. 아침냄새, 겨울냄새.. 같은거요.
    암튼 어제 황금어장 방송 오랫만에 참 좋았어요. 앞으로도 부활 잘됐음 좋겠고
    늘 건강 유지 하시면서 행복하셨음 싶네요. 응원하고 싶어요. 이분 인생을 ~

  • 44. 훗!
    '11.3.31 5:34 PM (203.234.xxx.3)

    가끔 82에 실망할 때가 있죠. 가난이 민폐라고 줄줄이 .. 명품도 자기계발이다 줄줄이...
    반면에 아이친구의 슬픈숙제 같은 글 읽으면서 그래, 세상은 아직 살만해 하기도..

  • 45. 저도
    '11.3.31 7:21 PM (211.41.xxx.249)

    정말.. 그분의 생활이나.. 삶이나 생각에..정말.
    눈물이 많이 나더이다~~

  • 46. 엉뚱한 댓글들
    '11.3.31 7:26 PM (119.67.xxx.77)

    자게라서 이런글도 달아봅니다.

    자기가 관심 가지는바에만
    로긴해서 댓글 다는 사람 많아요.

    겨우 댓글 몇십개나 백여개 남짓 보고
    여기는 어떻다 저떻다 하고 하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이라 그게 전부인양 말하기에는 그렇지 않나요?

    명품 가진사람은 명품글에 댓글 달거고
    가족이나 친척이나 자신이나 또는 주변에 가난해서 속상했던 사람은 그런글에 댓글 달 것이고..
    따뜻한 인간애에
    감사의 마음으로 댓글 다는 사람도 있을거고..



    이글엔
    어릴적 학교생활에서 소외되었거나
    가족이나 이웃에 자폐가 있었던 사람들이 더 관심가져 댓글 달거고..



    댓글 달은 사람은 극히 일부이고

    나머지
    18만여명의 생각은 아롱이 다롱이 입니다.

  • 47. 선생님
    '11.3.31 9:14 PM (61.253.xxx.53)

    어제 언뜻보는 그의 이야기 중 1학년 그 어린 것을 구타하여
    학교 주위를 뱅뱅 돌았더라는 ...
    그래서 그의 일생이 이렇게 학교의 냄새도 싫었다고
    그렇습니다. 정말 선생님들 잘하셔야 합니다. 나에게 단 한번이라도 심부름이라도 시켰더라면
    관심 한 번만이라도 가져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고...

    우리 아이 무언가를 잘못했다고 엉덩이를 매자국 심하게 왔었더라지요.
    우리 아이 4학년 때입니다. 미친듯이 때린 것이 100대인 미혼인 여선생...
    그에게 더 배워야할 수많은 아이들이 걱정이 됩니다.

  • 48. 황진이
    '11.3.31 10:38 PM (116.32.xxx.12)

    백무 : 진아.. 기녀에게 있어 가장 중한 벗이 누구인지 아느냐?
    진이 : 술이옵니까?
    백무 : 아니다.
    진이 : 춤이옵니까?
    백무 : 아니다.
    진이 : 그럼...사랑이옵니까?
    백무 : 잔망스러운것. 네가 벌써 사랑을 아누.
    ...........
    기녀에게 있어 가장 중한 벗은 말이다....
    바로 ...........
    ..................
    고통이다......

    예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김태원씨를 생각하다보니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 황진이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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