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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내가 오해했던(?) 것들

^^ 조회수 : 13,194
작성일 : 2011-03-30 21:48:29

사원모집 공고에 생산직 0명,경리직 0명...이렇게 씌여진 거 보면서
빵명 뽑을 거 왜 저런 거 붙여놓는 거임? 했음.

미스 코리아 대회는 예쁜 여자 뽑는 대회니까
미스터 코리아 대회는 잘생긴 남자 뽑는 대횐줄 알았음.
나중에 티비에서 하는 미스터 코랴 대회 보고 식겁했음.무서워서.

클래식 <마적>이란 곡이 진심 마적단 얘긴 줄 알았음.

묘령의 여인은 유령이나 귀신같은 여자,뭔가 베일에 싸인 신비한 여자라는 뜻인 줄 알았음.

지하철을 타려 승강장에 서 있으면 마주보고 있는 반대편 승강장 사람들이 굉장히 신비로운 4차원에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음.그저 방향이 달라 다른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을 뿐인 그들인데 어린 나에겐 딴 세상 사람처럼 보임.

엄마의 화장대에 있던 화장품 뚜껑에 코를 박고 향을 맡다보면 어느 순간 후각이 마비가 돼서
킁킁대도 더이상 향을 느낄 수 없게 됨.그걸 내 코가  화장품의 모든 향을 빨아들여서 그런 걸로 생각하고
엄마한테 조금 미안해 했음.엄마,내가 냄새 다 가져갔나봐.

미국,영국...처럼 외국 이란 이름의 나라가 있는 줄 알았음.

자료화면 속의 옛날은 언제나 흑백 사진이라 그 땐 세상이 정말 흑백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던 적 있음.

미국의 여가수 달리 파튼이 워낙 글래머라 가슴골에 땀이 차면 사람들이 산이슬이라 부른다고 하는잡지의 가십기사를 읽고 이건 뭔 재미도 없고,감동도 없는 유머임? 했음.
20년이 지난 후 그 산이슬이 마운틴 듀였을거란 생각이 듬.

애인에게 버림 받은 걸 차였다,찼다 등으로 표현하는 걸 들었을 때 어른들은 정말 헤어질 때 물리적인 킥을 하는구나 생각했음.머릿속엔 항상 뻥 차는 그림이 같이 떠올랐음.  


님들은 뭐 없으신가요?^^
IP : 99.229.xxx.45
1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3.30 9:51 PM (58.228.xxx.175)

    저 어릴때 가수들이 립싱크 했잖아요 전 그걸 몰랐어요..그러다 초등때 합창부를 했는데...좀 규모가 큰....무슨대회에 나가야했어요...거기서 대상받고 연극공연노래부르기 뭐 여러가지를 했는데...마봉춘 방송국에 들어가서 녹음을 하는 일이 있었거든요..왜 이렇게 미리 노래를 녹음할까..하면서도 몰랐어요...그리고 연극무대에서는 우리는 입만벙긋벙긋..그때 링싱크를 알고...많이 놀랐던 기억이..ㅋㅋㅋ 립싱크가 이런거구나 했던..ㅋㅋㅋㅋ

  • 2.
    '11.3.30 9:51 PM (211.176.xxx.72)

    아주 어릴때 티브이 보면서 티브이속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거라고 생각했어요^^;;
    또 속셈학원이라는 간판보면서 무슨속셈이 있길래 속셈학원인지 초등내내 궁금해했던것같아요.

  • 3. dma
    '11.3.30 9:51 PM (121.151.xxx.155)

    저는 바닷가출신이라서
    마을은다 바닷가가 있고 방파제가 있고 배가 있는줄알았네요
    그런데 없는 동네가 많다는것 알고는 충격이였음 ㅎㅎ
    그리고 중학교때 농촌지역에 처음으로 놀려가서 소가 갱이질 하는것 보고
    신기해서 죽는줄 알았던 바닷가촌년이였지요 ㅎㅎ

  • 4. ㅋㅋㅋ
    '11.3.30 9:52 PM (110.10.xxx.46)

    저는 외국이면 무조건 다 미쿡인줄 알았어요..ㅋㅋㅋ

    그리고 진짜로 지구 속이 아니라 위에서 산다는걸 깨달았을때 정말 충격 받았어요.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은 떨어지지 않을까...하면서..

  • 5. ㅋㅋㅋ
    '11.3.30 9:53 PM (121.134.xxx.98)

    저는 어릴때 주말의 명화 같은거 볼때 외국배우가 우리나라말 외워서 하는줄 알았어요..

  • 6. 매리야~
    '11.3.30 9:53 PM (118.36.xxx.178)

    저는 아직도...
    제가 실제로 가 보지 않은 나라는 환상처럼 느껴져요.ㅋㅋ

  • 7. 매리야~
    '11.3.30 9:54 PM (118.36.xxx.178)

    티브이에 안 보이는 부분을 브라운관 옆에 가서 째려보면
    왠지 보일 것 같은 생각...ㅋ

  • 8. ㅇ_ㅇ
    '11.3.30 9:54 PM (124.5.xxx.166)

    저는 고향에 있는 강에는 갈매기가 날아다니길래 강에는 원래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건줄 알았어요
    아직도 다른지역가서 강을 지나다보면 왜 갈매기가 없지? 라고 잠깐 생각을... ㅋㅋ

  • 9. ...
    '11.3.30 9:54 PM (218.38.xxx.228)

    저는 어렸을때 외화보면서 다들 한국말을 참 잘한다고 감탄을 팍~

  • 10. ^^
    '11.3.30 9:55 PM (99.229.xxx.45)

    ㅋㅋ 맞아요,립싱크.
    전 아주 어릴 땐 티비 속 연예인이 아는 사람처럼 느껴지기까지 했고,후라이보이 곽규석이랑 닮았던 동네 아줌마를 볼 때 마다 "아줌마 남편은 티비 속에 있어요..."속으로 생각했다는...아니 닮았다고 왜 부부라 생각했는지.

  • 11.
    '11.3.30 9:58 PM (211.244.xxx.239)

    머리 노란 외국사람만 보면
    무 조 건 미국사람이라고 했어요.다른나라는 절대없음 ㅎㅎ

  • 12. ^^
    '11.3.30 10:00 PM (99.229.xxx.45)

    비행기 납치 하나 추가요.ㅋㅋ

  • 13. ㅇ_ㅇ
    '11.3.30 10:00 PM (124.5.xxx.166)

    아 그러고 보니 외국인은 무조건 미국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영어같지 않은 말을 들으면 저사람 미국사투리 쓰는가보다 했어요

  • 14. ...
    '11.3.30 10:00 PM (183.98.xxx.10)

    티비 드라마에 나오는 일반 가정집 장면들 보면서 우리집식구들도 나올지 모르니까 항상 예쁘게 밥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방송국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시절...

  • 15. /
    '11.3.30 10:01 PM (121.157.xxx.215)

    저는 초등학교때 엄마랑 가락동시장 갔다가 장을 보고 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술집 앞...입간판에 (영계있음) 이렇게 적혀있어서 저게 뭔가해서...
    엄마! 영계가 뭐야? 물으니...
    우리 엄마가...응 어린닭이야...삼계탕 하는거...라고 하셨던게 생각나요.^^;;
    그래서 아~ 술집에서도 삼계탕 파는구나...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땐 순수(?)했던거 같아요.;;;)

  • 16. 윗님
    '11.3.30 10:04 PM (203.170.xxx.138)

    귀여우세요 지금도 밥먹는 모습 예쁘실거같아요^^
    곰탕은 곰고기로 끓이는줄 알았음
    시레기국은 쓰레기로 끓이는줄 알았구요

  • 17. 라디오속에
    '11.3.30 10:05 PM (220.86.xxx.233)

    조그만 난장이들이 있는 줄알았어요..ㅎㅎ

  • 18. 역도할때
    '11.3.30 10:05 PM (14.52.xxx.162)

    인상은 인상쓰면 감점인줄 알았어요,
    역도도 웃으며 예쁘게,안 무거운척 들어야하는건줄 알았어요

  • 19. ^^;
    '11.3.30 10:06 PM (121.161.xxx.182)

    재밌네요.^^
    저는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을 이해 못했구요.
    한문을 알기전 큰대자로 잔다는 말도 그림이 안그려졌읍니다.ㅋ

  • 20. 그지패밀리
    '11.3.30 10:07 PM (58.228.xxx.175)

    아 또있어요 어릴때 봤던 마술요..전 그게 눈속임인줄 몰랐어요..

  • 21. 진짜
    '11.3.30 10:11 PM (112.150.xxx.170)

    가수 윤항기 아저씨는 노래할때마다 사탕을 볼에다 물고하는줄 알았어요.진짜요..
    무슨사탕 먹고있나 입벌려 봤으면 하고 볼때마다 생각했네요.

  • 22. 쓸개코
    '11.3.30 10:14 PM (122.36.xxx.13)

    저 학교들어가기전 꼬마때
    남자는 남자가 낳고 여자는 여자가 낳는줄 알았어요~^^

  • 23. ...
    '11.3.30 10:14 PM (122.34.xxx.39)

    엄마가 시계에 밥줘야겠다..하시면 진짜 밥풀을 붙이거나 뭐 그런건줄 알았음..ㅠㅠ

  • 24.
    '11.3.30 10:15 PM (123.199.xxx.133)

    저 위에님과 반대로 내륙지방에 살았던 저는 바다가 산꼭대기 올라가면 있는줄 알았음.
    tv에서 바다 나오면 산에 가자고 졸랐음. 보통 낮은 산엔 없었기에 못올라가본 젤 높은산에 있을거라 생각했음.

  • 25. 우리 남편은
    '11.3.30 10:15 PM (123.215.xxx.146)

    뉴스에서
    "녹음기를 이용한 간첩이..."라는 보도가 나오면
    그게 테이프 트는 녹음기인 줄 알았데요.
    머릿속에는 녹음기를 들고 군인옷을 입은 간첩 모습을 그렸겠죠..

    전 어릴 때 공산당은 무슨 나쁜놈집단 이름인 줄 알았고
    김일성은 정말 돼지머리인 줄 알았어요. 반공포스터에 있는 것처럼.

  • 26. ㅎㅎ
    '11.3.30 10:16 PM (118.33.xxx.156)

    저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건줄 알았어요
    그리고 단풍이란것은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줄 알았구요..
    그래서 어린나이에도 우리나라가 뿌듯했다눈..ㅎㅎ

  • 27. 저는
    '11.3.30 10:18 PM (122.32.xxx.10)

    부산 사는 집들은 다 대문만 열고 나가면 바다가 있는 줄 알았어요... ^^;;

  • 28. ㅎㅎ
    '11.3.30 10:20 PM (175.113.xxx.69)

    국민학교때 다른 학교랑 자매 결연 맺는다는 교장선생님 말씀을 "자매 결혼"이라고 생각했음..학교도 결혼해서 친하게 지내는구나..근데 왜 그걸 학교 결혼이 아니라 자매결혼이라고 하는건지..굉장히 궁금했음..ㅋ

    일기장에 "우리 학교랑 &&학교가 자매결혼을 했다.오늘 그 학교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 왔다" 이런식으로 일기 썼다가 오빠가 친구들이랑 내 일기장 훔쳐보고 겨울방학 내내 비웃었음..ㅡㅡ

  • 29. 초록
    '11.3.30 10:21 PM (211.44.xxx.91)

    영어를 더듬더듬 읽기 시작했을 때 지나가는 버스에 적힌 영어를 보고 현대 차라고 현대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해운대로 읽고 해운대가는 버스인줄 알았음,,
    그리고 더 어릴적엔 왜 지방방송국안에서 한진희 아저씨가 없는지 되게 서운했음...들여다보면 앉아있는줄로 기대하며 목을 빼고 버스안에서 들여다보았던 기억....

  • 30. 진홍주
    '11.3.30 10:22 PM (121.173.xxx.213)

    저도 외국인은 다 미쿡사람인줄 알았어요
    묘령의 여인은....귀신인줄 알았고요ㅋㅋㅋ

  • 31. ㅋㅋ
    '11.3.30 10:24 PM (123.199.xxx.133)

    아이들은 크면서 성이 결정되는줄 알았음.
    난 좀더 크면 남자가 될줄 알았는데, 남동생 태어나고 좌절했음.

  • 32. 저도 하나
    '11.3.30 10:27 PM (123.248.xxx.244)

    어릴적에 통화중의 의미를 잘 이해못했을 때...
    우리 시(마산시)에서 내가 누구랑 통화하고 있으면 마산의 다른 모든 전화는 안되는 줄 알았음.
    그걸 통화중이라고 생각했어요...ㅎ

  • 33. 0-0
    '11.3.30 10:28 PM (121.88.xxx.236)

    전 대학교때까지 빨간고추랑 파랑고추랑은 따로 나는줄 알았어요.
    2-3년 전까지 갈매기살은 진짜 갈매기 잡아다 먹는줄 알았고요.

  • 34. 원조쥉
    '11.3.30 10:30 PM (180.68.xxx.155)

    전 태양을 바라볼때 번쩍 번쩍 빛나고 반사를 미친듯이 할때 눈쌀 찌푸리게 되고 막 잔상을 보게 되고 눈이 아프긴 합니다만..
    전 정말 태양이 은쟁반이 빛을 내는걸로 혼자 판단하고 그 쟁반의 정확한 모양을 보려고 끝까지 햇님과 마짱(?)뜨다가 눈멀뻔(?)했어요..
    두어번은 어지러워 쓰러진적도 ㅡㅡ;;
    지금도 간혹 태양을 바라보면 은쟁반이 반짝반짝 하는 동영상지원됩니다 ㅠㅠ

  • 35. 원조쥉
    '11.3.30 10:33 PM (180.68.xxx.155)

    0-0님 찌찌뽕입니다..
    갈매기살이 갈매기가 아닌것을 전 30대초반에 알았습니다 ;;;;
    또 생각나네요..
    구름은 솜사탕이고...
    비는 하느님이 쉬야 하는거고 ...
    눈은 하늘나라에 사는 마녀가 커다란 솜털(오리털임;;)이불을 털며 대청소 하는 날이라 생각하고 믿었어요...10대 초반까지도..ㅡㅡ;;
    동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믿는 편이엿어요;;ㅜㅜ

  • 36. 다크녀
    '11.3.30 10:36 PM (112.144.xxx.30)

    저는 초등학교들어가서 선생님이 주목 이라고 하면 맨날 주먹 꽉 쥐었어요. 계속 주목주목 하시면 더 주먹을 꽉쥐었다는...
    그리고 비맞으면 머리에 이난다고 한거 듣고 머리에 큰 하얀색 이가 나는 줄 알고 머리를 만져봤었어요 ㅎㅎ

  • 37. ㅋㅋ
    '11.3.30 10:37 PM (211.207.xxx.111)

    다들 귀여워요~

  • 38. ㅇㅇ
    '11.3.30 10:40 PM (121.164.xxx.187)

    저는어릴때 생리가 생리라고도 하고 멘스라고도 하고 월경이라고도 하잖아요
    그런데 친구들이 생리는 잠지에서 피가 나오는거고 멘스는 가슴에서 피가 나는거라고들
    마침 같은반에 발육이 남달라서 가슴에 붕대같은걸 칭칭 감고 다니던 애가 있어서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었지요 ㅡ.ㅡ ;;

  • 39. 저만 사람
    '11.3.30 10:44 PM (112.154.xxx.104)

    전 어릴때 초등3-4학년때까지도 다른 사람 인생이 있다는걸 몰랐어요.
    저만 세상의 중심인줄 알았던거죠.
    제가 가면 그 곳의 사람들이 그때부터 저를 중심으로 생활을 한다고요.
    응~~그러니까 다른 곳은 무존재, 다른 사람도 무존재, 제가 감으로써 그 사람들이 움직이고, 생활하고 한마디로 내가 세상의 중심이자 나는 실패도 없고, 뭐든지 내 맘대로 다 되는 세상.
    지금 생각하면 아주 저능같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 당시 그렇게 뭐든 내 맘대로 됐었던가 하는 생각도 같이 드네요.

    결혼한지 15년이 지났지만 빨간고추, 파란고추는 저도 2-3년전에 알았어요.
    종자가 따로 있는줄 알았네요.

    나 완전 바보인듯.

  • 40. 나스리
    '11.3.30 10:45 PM (112.153.xxx.48)

    곰탕은 곰 잡아서 끓이는 줄 알았던 사람은 저 뿐인가요? ㅠ.ㅠ

  • 41.
    '11.3.30 10:48 PM (123.199.xxx.133)

    꿈속에서 나랑 놀아놓고 일어나면 기억못하는 언니가 이해안갔음.
    어제 밤 꿈속에서 나랑 이거 했잖아~~ 우겼음.

  • 42. 주인백
    '11.3.30 10:51 PM (203.147.xxx.166)

    저도 주인백 오해
    주인이 백명이라는 줄 알았어요.

    안주일절
    안주 일절 없다는 소리로 알았다죠 ㅠ ㅠ

    카센타 마후라 빵꾸
    마후라에 빵꾸 났다는 줄 알았어요.

    남자애들 집은 다 더럽고 냄새 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집에도 다 엄마도 있고 여자 형제가 있을 수도 있는건 생각 못했죠.
    결정적으로 저도 남자 형제가 두명이면서 참...
    논리력 제로였던 거죠 ㅠ ㅠ

  • 43. ㅋㅋ
    '11.3.30 10:51 PM (124.49.xxx.215)

    광개토대왕 장수왕. 어떻게 이름대로 살고 갔을까 생각했었어요 중학교때까지 ㅋㅋ

  • 44. 저는
    '11.3.30 10:55 PM (122.34.xxx.64)

    댐을 보고 커다란 미끄럼틀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공사중 현장소장백 이라고 써있는 걸 보고
    왜 현장소장은 백씨만 할 수 있을까?
    나는 백씨가 아니라 김씨라서 현장소장은 못하겠다 생각했었어요.
    써놓고나니 나도 독특한 정신세계의 1인이었다능 ㅋㅋㅋㅋㅋㅋ

  • 45. 휴..
    '11.3.30 10:55 PM (211.209.xxx.204)

    훗..

    저는...



    노태우가 정말 보통사람인줄 알았어요 -_-
    (기름기 줄줄 흐르는 면상 박힌 선거벽보를 보면서 -_-)

  • 46. 속담
    '11.3.30 10:56 PM (175.197.xxx.24)

    저 위에 시장이 반찬이다 이해 못했다는 분처럼 저도 속담 잘 이해 못한거 두개 있었어요
    시장이 반찬이다= 시장 가면 반찬 널렸다
    소 닭보듯= 소가 고기 못 먹는 줄은 모르고 몸집 큰 포식자로서 닭을 탐내듯 바라보는 건 줄 알았어요
    그리고 만화의 영향으로 사람이 감전되면 빠지직 하면서 온 몸 속의 뼈가 다 보이면서 죽는 줄 알았어요

  • 47. 호호호
    '11.3.30 11:05 PM (122.27.xxx.239)

    다들 너무 귀여우셈..
    특히 화장품 얘기에선 엄마미소가~

    전 초대대통령...이 초대된 대통령인줄 알았다는;;;

  • 48. ㅎㅎ
    '11.3.30 11:10 PM (118.38.xxx.81)

    위에 전...님 리플 읽다 보니, 저도 비슷한 생각 했었네요.
    제주도에 한라산이 높다고 교과서에서 배우잖아요,
    그래서 저는 한라산 있고 한라산 끝자락이 바로 바다로 쭉 이어져 들어가는 줄 알았죠.
    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은 다 산기슭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팔라서 살기 힘들텐데 어떻게 살지... 이러면서요 ;;

  • 49. 남아
    '11.3.30 11:12 PM (61.79.xxx.71)

    부산 출신인 저는..
    우리 동네가 부산이고 서면정도는 서울로 생각하고 세상은 한국을 중심으로 도는줄알았어요.

  • 50. 히히히
    '11.3.30 11:16 PM (58.143.xxx.217)

    댓글 너무 재밌네요.
    저는 집 맞은편 동산에 반짝 반짝하는게 보이면
    보물이 있다 생각하고 가면 아무것도 없어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섬에서 공을 차면 바닷물에 퐁당 빠지는 줄 알았어요.

  • 51. 동대학원
    '11.3.30 11:17 PM (124.80.xxx.8)

    왜 책의 저자들은 모두 동대학원을 나왔을까? 생각했었죠;;;

  • 52. 부끄
    '11.3.30 11:18 PM (115.21.xxx.127)

    북한이랑 일본이 같은 나라인줄 알았어요
    둘다 우리의 적국 이라고 생각했었던 듯 --;

  • 53. 윗님
    '11.3.30 11:18 PM (123.199.xxx.133)

    전 작자 미상...이님은 쓴것도 참 많아요.

  • 54. ㅋㅋ
    '11.3.30 11:19 PM (123.98.xxx.84)

    저는 가수 패티김 이름이
    성이 패 이름이 티김인줄 알고 이름이 이상하다 튀김도 아니고.. 했었네요

  • 55. 나도
    '11.3.30 11:21 PM (211.178.xxx.215)

    대문이 빨강색인 그런집은 빨갱이들인줄 알음...
    농구...대통령배쟁탈전???왜 그배를 쟁탈할까???
    OOO의처녀작이 란 소리에 친구가 그작가가 여자라고,,,ㅋㅋㅋ(그작가는 시드니셀던)

  • 56. 울딸
    '11.3.30 11:25 PM (211.178.xxx.215)

    "꿀먹은 병아리" 꿀먹은 벙어리의 의미를 너무 맛있어서 병아리가 꿀 먹은걸로 착각했다고,
    고속터미널을 보석터미날로 착각하며 컸음. 이버스는 어디가??/저버스는 어디가??하고 하도 물어봐서 귀찮아서" 미국빼고 다가!!고만좀 물어봐~~"그후로 딸은 아프리카가는 버스도 있고 일본가는 버스도 있다고 여김.

  • 57. ...
    '11.3.30 11:27 PM (118.235.xxx.109)

    아버지가 할머니께 쓴 편지에 사과드린다고
    써있어서 정말 사과를 사오실 줄 알고
    아버지를 한없이 기다린 기억이 있네요
    언니랑 시골 할머니댁에 내려가서 살던 때에요
    나중에 그냥 오셔서 울었던 기억이...ㅋㅋ
    그때 사과는 나무괘짝에 나락껍질에
    싸여 있었죠
    그 나락껍질마저 얼마나 향긋했던지...

  • 58. zz
    '11.3.30 11:32 PM (76.242.xxx.56)

    전 해외뉴스에서 게릴라전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그게 정말 고릴라들이 사람하고 싸우는 전쟁인 줄..

  • 59. 저는
    '11.3.30 11:37 PM (111.118.xxx.121)

    우리동네에서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백두산인줄 알았어요.
    엄마가 다른 아줌마들에게 "우리 아저씨는...어쩌고 저쩌고" 얘기할때 그 아저씨가 아빠란 생각은 절대 못하고 어떤 아저씨란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6살 정도에는 전화를 끊는다고 말하는 걸 듣고 가위로 전화선을 끊는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
    운동회 안내문에 우천시는... 이라고 해서 우천시라는 장소가 따로 있는줄 알았어요.
    요즘 애들은 똑똑하니까 이런거 다 알겠죠?ㅋㅋ

  • 60. 아~
    '11.3.30 11:41 PM (110.11.xxx.121)

    댓글들이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ㅎㅎ

    저도 윗님의 처녀작이 여성작가일거란 생각처럼, 어릴때 무슨고등학교가 무슨대회에서 처녀출전하여 몇위했습니다.. 할때, "여자"가 출전한줄 알았어요~~

    글고, 패하다(지다)할때 "패"와 몇년패(우승)할때 패가 같은단어란게 도저히 이해가 안갔어요..

    또, 여인숙이 여인들만 자는데인줄 알았구요^^;;

  • 61. ......
    '11.3.30 11:49 PM (58.227.xxx.181)

    여성살롱?? 진행하시던 김국희 아줌마..

    목소리만 듣고 금발에 이쁜 외국사람인줄 알았음..(근데 한국말..ㅋㅋ)

    나중에 얼굴보고..깜짝놀람..(안이뻐서가 아니라..금발이 아니라..)

  • 62. 우체통이요.
    '11.3.30 11:52 PM (175.118.xxx.250)

    우체통에 편지넣으면 땅굴?같은걸로 띠리릭 움직여서 그집까지 찾아가는줄 알았어요.
    우체통 볼때마다 저밑에는 어떻게 굴이 파져있을까, 너무 궁금하고 미스테리였어요.
    근데 웃기는건, 우리 아들래미도 다섯살때 똑같은 질문을 저한테 하더라는.....

  • 63. 나도 한줄
    '11.3.30 11:53 PM (110.15.xxx.59)

    댓글 읽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적고 가요..
    댓글에도 나왔지만..
    동대학원이..정말 유명한 대학원인줄 알았어요..
    왠만한 사람들은 다 거기 나와서..ㅋㅋ

    그리고..어렸을 땐..
    아기는..원래 여자 몸 속에 들어있어서
    주인(?)이 성장함에 따라 같이 성장하는 줄 알았어요..
    (첨에 씨만큼 작았다가..점점 커지는..ㅋㅋ)

  • 64. 오이지
    '11.3.31 12:01 AM (124.59.xxx.18)

    저두 몇가지있네요

    처녀작.... 분명 남자이름의 작가인데 처녀작 000... 여자인줄알았음

    여우주연상... 김혜자가 무슨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듣고 여우분장을 잘해서
    받은줄 알았다는..

    환승.... 지하철 갈아탄다는 말에 차비가 걱정되어 무척 걱정했음. 갈아탈때마다 돈내는줄 알고.

    핸드폰요금... 보급초기에 열기만 해도 요금나오는줄 알고 만지지도 못했음.

  • 65. ^^
    '11.3.31 12:08 AM (14.35.xxx.194)

    대학4학년이나 되어서도 몰랐던 게 있어요.
    새벽에 화장실에 다녀오다 오빠부부의 방에서 새어나오는 올케언니의 신음소리에...
    너무나 걱정이 되어 방문앞에서 오빠를 불렀답니다.
    "오빠~~ 언니가 아픈가봐. 일어나봐~~~"
    몇번을 불러도 아무 소리도 안나고... 뭔지 모르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어 조용히 내방으로 들어갔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에 이르러서 하는 말...
    "오빠, 올케언니~~ 그때는 정말 미안했어요. 내가 암껏도 몰라서리~~" ^^

  • 66. ㅎㅎㅎ
    '11.3.31 12:53 AM (59.14.xxx.88)

    전 결혼하고 나서 밭에 가서 빨간고추, 파란고추가 같은 나무에서 나는 거 보고 충격 받았어요.
    국민학교때 선생님이 하루는 24시간이라는데 이해가 안됐어요.
    시계 바늘은 12 까지인데 왜 24 시간이고, 아이들은 모두 이해하는데 나만 이해가 안돼 무척
    고민이었죠.

    선생님이 서울가면 백화점이 있는데 백화점은 물건이 100 개 팔아서 백화점이고
    100 개 안되면 슈퍼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서울가면 빌딩과 아파트가 있는데 전 그거 구별을 서울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참 신기했어요.
    전 아무리 상상해봐도 구분할 도리가 없었거든요.

    또, 여자가 남자보다 힘도 약한데 왜 결혼할 땐 여자가 나이가 적은지
    참 이해가 안가더군요.

    힘이 약하니까 나이가 많아야 결혼생활이 공평할 거 같았는데....

  • 67. ㅎㅎ
    '11.3.31 1:08 AM (220.86.xxx.202)

    너무 웃겨서 로그인 안할 수가 없네요. 정말 야밤에 크게 웃었습니다. 저는 40이 넘어서 산낙지가 살아있는 낙지라는 것을 알았어요. 낙지가 산에서 잡히는 낙지도 있구나 했습니다. 세발낙지도 발 세개 달린 낙지라고 생각했어요.

  • 68. ㅋㅋ
    '11.3.31 1:29 AM (122.32.xxx.144)

    전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한테 알파벳 배우고 이제 영어 다 배운건줄 알았어요 그걸 다 배웠는데 apple 같은 단어를 다 외워야 영어를 할 수 있다는말에 그때쯤부터 영어를 접은듯~

  • 69. 나도 하나
    '11.3.31 3:54 AM (211.176.xxx.19)

    아.. 밤도 늦었고 그냥 지나가려다 넘 웃겨 로긴하고 글 남기네요..

    전 버스만원 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왜 어쩔땐 버스탈때 만원을 내야하는건가??? 정말 궁금했었답니다..

    그리고 엄마랑 이모가 이모의 선본 사람들 이야기를 하며 김아무개 이아무개 이렇게 말하면 우리 이모는 정말 신기하게 아무개(이름인줄 알았음)씨만 만나는구나.. 했답니다. ㅋ

    그리고 대학입시철에 경쟁률이 뉴스에서 나왔을때 "수의과"를 보며 제 남동생이 놀란듯이 말했습니다. "와.. 엄마 수의과는 나중에 수위아저씨 되는거야?"

    이것말고도 참 많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ㅋ

  • 70. 실비아
    '11.3.31 5:07 AM (116.41.xxx.44)

    박대통령 자녀가 5명인 줄 알았음. "영애, 근혜, 근영, 영식, 지만"ㅋㅋ

  • 71. 어언
    '11.3.31 8:37 AM (24.68.xxx.83)

    20년전 남동생 대학 발표 (그 때는 대학 운동장에 큰 종이에 써서 붙여놓았음) 보러갔다가 동생이 지원한 1지망 2지망 3지망 에 동생 이름은 없는데 그 과에 모두 끝에 이상이란 아이는 다 붙어서 정말 좋겠다 했는데 알고보니 합격자 명단 이상 끝 이란 의미였음 그 때 진짜 내동생 불쌍하고 세과에 다 붙은 이상 이란 아이는 정말 얄밉다고 생각했었음

  • 72. 쵸쵸
    '11.3.31 8:39 AM (210.91.xxx.28)

    지하철에서 읽다가 패티김 대목에서 웃음 폭탄이 터졌어요. 튀김도 아니고 티김이. ㅎㅎㅎ 이분께 일등 드리고 싶어요.

  • 73. 운전 깜빡이
    '11.3.31 8:45 AM (116.39.xxx.13)

    모두들 귀여우세요^^ 이래서 동심은 맑고 순수한가봐요

    난 동심도 아닌...^^;; 20대초반 직장초년병시절, 그땐 자가 운전자가 많지않아
    동료의 차를 얻어탈일이 드물었고 버스만 타고다닐때라 운전석옆에 가까이 앉을일이 거의
    없었는데... 서울생활하며 조수석에 동승해서 이동하던중..
    운전자가 방향전환을 위하여 좌,우측 깜빡이를 작동하는 줄모르고...머리속으로만 생각하다가...
    " 운전하시는 분이 생각하는대로 깜빡이가 움직이나봐요? 오른쪽으로가야지, 왼쪽으로가야지하면.."

    같이탔던 사람들의 헐~~~하는 표정...완전 시골 촌*티를 내었으니^^
    30년전에 지금의 인공지능 센서방식을 예견했나봅니다.

    참, 어릴때엔 뭔말인지 정말 모르다가 한자를 배운 뒤 한참후에 이해했던
    약국봉투 뒷면의 표어.

    약모르고 오.용.말고 약좋다고 남.용.말자 ㅋㅋ

  • 74. ㅎㅎㅎ
    '11.3.31 8:55 AM (211.217.xxx.183)

    넘 재미있어요..

  • 75. ㅋㅋ
    '11.3.31 9:16 AM (115.89.xxx.10)

    저는 경상도가 고향인데
    사투리쓰는줄 모르고 살아가다
    티비에 드라마 대사를 한번 따라해본뒤
    내억양이 저사람들 억양과 틀리다는 생각을 함 ㅋㅋ
    대학을 서울로 왔는데 한동안 단답형으로만 말하고 삼 ㅋㅋㅋㅋ

  • 76. tods
    '11.3.31 9:35 AM (208.120.xxx.196)

    저는 40살인데요, 대학때까지 활어라는 이름의 물고기가 있는줄 알았어요 ^^

  • 77. 마고
    '11.3.31 9:38 AM (122.32.xxx.154)

    헉!!!!! 고추는 파란 고추랑 빨간 고추가
    아예 품종이 다른거 아녔어요???
    그럼 파란 고추가 빨갛게 되는건가요?????
    극심한 패닉에 빠진 42세 아짐 ;;;;;;;;;;;;;;

  • 78. ^^
    '11.3.31 9:38 AM (99.229.xxx.45)

    원글)황당하신 분들 왤케 많은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양이 빛나는 쟁반처럼 생겼을거라고 굳게 믿고 쟁반의 모양 확인 차 햇님과 맞짱뜨다 눈멀뻔 하셨단 분 완전 빵 터졌습니다.ㅎㅎㅎ

    저도 잘못 알고 있던 속담 생각나요.<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를 첨엔 백짓장도 만들면 낫다...로 알고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집에서 가내수공업 식으로 만들어 쓰는 게 남는 짓이다 요러코롬 해석ㅋㅋ

    그리고 작은 눈을 비유할 때 쓰는 와이셔츠 단춧구멍이라는 표현이 단추에 뚫려있는 구멍이 아니라 단추를 꿰게 되어있는 버튼 홀 이라는 것도 비교적 최근에 알았습니다.

  • 79. 리마
    '11.3.31 9:48 AM (121.135.xxx.238)

    저는 보신원에서 생사탕을 왜 팔까? 했다는 사탕 종류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곰탕이 진짜 곰고기인줄 알았다는.......

  • 80. ㅋㅋㅋ
    '11.3.31 9:52 AM (211.219.xxx.62)

    이런 글 베스트에 더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넘 재밌네요.
    제거 몇개 올리자면 전 옛날 텔레비젼에서 하는 재방송, 모두 연기자들이 연기를 한번 더 하는 것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항상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똑같이 하지 하면서 궁금해 했다는.. 어떨때는 일부러 틀린것 찾으러 두번씩 봤는데 항상 보면서 와 대단하다 했다는^^ (녹화 개념을 몰랐던 거죠^^)
    거기다 저는 외국에서는 맨날 그 옛날 넘 먹고 싶어하던 빵, 케잌, 과자, 소시지, 햄버거 이런것만 먹는줄 알고 왜 하나님은 나를 한국에 태어나게 했는지 엄청 원망했다는....
    그리고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다는데 그럼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했구요 (이건 우리딸도 마찬가지.. 맨날 물어보는데 별 답이 없네요...)

  • 81. 울언니
    '11.3.31 10:01 AM (112.150.xxx.170)

    남탕에도 당연히(!) 때밀이 아줌마가 계신다고 그랬네요..

  • 82. ㅋㅋ
    '11.3.31 10:11 AM (121.133.xxx.185)

    저도 곰탕이 곰으로 만든줄 알고 안먹었어요~

    하느님이 여잔지 남잔지 고민했어요~

    아주 시골에서 자랐는데(신호등을 본적 없었음^^::) 1학년 시험에 자동차가 무슨색 신호등에 갈수 있나에 빨강이라 했어요.왜냐면 사람은 초록불에 건넌다길래 그러면 자동차는 초록색에 가겠구나 나름 머리 쓴건데...^^::

  • 83. 저는
    '11.3.31 10:12 AM (210.219.xxx.7)

    무명씨
    이사람 참 많이도 썼네 했어요. ㅎㅎ

    이건 우리 아들 다섯살때꺼
    엄마, 우리차는 보물차래. 보물처럼 소중해서 그런가봐.
    누가 그래?
    어떤 형아들이 그러던데? 우리차보고 보물차래.
    지나가던 애들이 주차되어 있는 우리 차보고 고물차라고 그러면서 갔나봐요.
    우연히 지나가던 우리아들, 그 차보고 보물차라고..소중한 차라고..ㅎㅎ

  • 84. 에고...
    '11.3.31 10:13 AM (121.133.xxx.185)

    윗글.. 자동차는 빨간색에 가겠구나입니다
    댓글 수정할수 있으면 좋겠다^^

  • 85. ^O^
    '11.3.31 10:14 AM (218.236.xxx.32)

    저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한밤중이나 새벽에 태어난다고 생각했어요.
    전설의 고향같은 거 보면 한밤중에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새벽닭 울 때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은 깜감할 때만 태어나는구나... 생각했다는....
    대학교 들어가서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한낮에 태어났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더랬지요 ^^

  • 86.
    '11.3.31 10:14 AM (112.163.xxx.192)

    주사 맞으면서 아플때 그 침이 살안에 들어가서 안나오는것이라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맞고 나서도 아픈거라고

    어느날 생각해 보니 혼자서 엥? 그게 어디로 나오지? 라며 의구심을....
    그 담부터는 그 바늘이 도대체 어떻게 나올것인가를 혼자 고민했어요

  • 87. ...
    '11.3.31 10:15 AM (121.129.xxx.98)

    전 어릴때 그리스로마 신화 읽고 그런 나라는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줄..
    그러다 그리스란 나라가 있다는 이야기 듣고 그럼 헤라클레스도 실존 인물? 모든 시노하가 사실?
    혼란에 빠진 적이.. 있었죠.

  • 88.
    '11.3.31 10:17 AM (14.43.xxx.193)

    쌀이 나무에서 자라는 줄 알았어요. "아빠, 쌀나무는 어찌 생겼어??" 어느 날 물었더니 급 좌절한 우리 아부지 시골 이모님댁에 부랴부랴 연락하셔서 저 데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한번씩 논의 모습 보여주시는 현장체험 학습을 가셨는데.. 거기서 울 남동생 왈 " 아빠~~ 닭이 옷입고 꼬꼬댁하면서 도망다녀.. 닭이 얼굴이 있어~~" 했다는.. 그 후로 한동안 매해 골 이모집에서 1박2일 보냈어요..^^

  • 89. 스무살
    '11.3.31 10:18 AM (211.200.xxx.244)

    스무살때 두번째 미팅인가에서 앞에 앉아있던 남학생이 "무기재료공학과"라고 해서,
    맘에 들었지만, 반핵평화주의자였던 저는 무기의 재료를 공부하는 사람과는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연락안했어요. ㅠㅠ

  • 90. .
    '11.3.31 10:21 AM (121.166.xxx.137)

    저는 어릴 때 신문기사에 "이모"양, "고모"양이 나오는 것을 보고, 도대체 누구길래 이모와 고모까지 신문에 날 정도일까 고민했었습니다. (사실 강모양 최모양 등등등이 다 있었는 데, 그건 이상타 생각도 안 하고. )

  • 91. 저요
    '11.3.31 10:22 AM (61.101.xxx.48)

    부인이 남편한테 하는 잔소리를 바가지 긁는다고 하잖아요.
    저는 진짜로 바가지를 숟가락으로 긁는 것인 줄 알았어요.^^;;

  • 92. 위에
    '11.3.31 10:22 AM (14.43.xxx.193)

    골 아니고 시골이모집이요~ 그리고 저 도시촌년이예요..ㅠㅠ

  • 93. ^^
    '11.3.31 10:23 AM (147.46.xxx.47)

    정말 많이들 순수하셨네요..위 어느님 합격자명단에 세군데 다붙은 얄미운 이상이란 아이...커피마시다 뿜었어요!전 어릴때 슈퍼맨. 삐삐는 정말 미국가면 그런사람들이 존재하는지 알았어요..다 연기였다는거 알고 얼마나 충격이었던지..흑

  • 94. 다들..
    '11.3.31 10:25 AM (222.232.xxx.133)

    귀여우셨어요..


    저는 예전에 가족들끼리 해수욕장에 갔다가.
    거기서 무슨 오락기계가 있었는데..
    "Help Me!!" 라고 외치는걸...
    사람이름인줄 알고 .."헤프니!!!!"
    이러는건줄 알았답니다.
    틀려도 계속 우기기만 했어요.
    가족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 ㅋㅋ
    왠 고집이 쌨는지.. ㅎㅎ

  • 95. 천지창조에
    '11.3.31 10:25 AM (125.243.xxx.3)

    대해..
    어렸을 때 너무 궁금했던게..
    성경책을 읽어보면..
    하나님이..세상을 만드셨다고 하고,
    단군신화엔..환웅이 내려와..단군을 낳고
    세상을 만들었다 하고..
    참..헷갈렸어요..누가..도대체 이 세상을 만든건지..
    결국..결론은..
    동양은..단군, 서양은..하나님인가보다 했어요..ㅋㅋ

  • 96. 저도하나
    '11.3.31 10:32 AM (122.38.xxx.104)

    아침에 조깅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저녁에 하는 건 석깅인줄 알았어요

    주정차 금지구역은 술먹고 주정하는 차?? 금지구역인줄 알공..

  • 97. 주황선
    '11.3.31 10:33 AM (220.69.xxx.204)

    도로의 중앙선이 주황색이라 주황선인줄 알았어요.
    무려.....중학생 될때까지...

    사자랑 호랑이가 결혼하는 줄 알았구요.
    암컷 사자는 수컷과 다르게 생겼잖아요...

  • 98. ...
    '11.3.31 10:34 AM (121.129.xxx.98)

    하나더 어릴 때 부산 살 때 서울이란 곳은 지붕으로 둘러쌓인 성같은 곳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간다고 했을 때 얼마나 들떴던지..

  • 99. ^^
    '11.3.31 10:37 AM (61.254.xxx.157)

    아주 어렸을때 생사탕을 사탕종류로 알았었고, 프랑스 파리랑 곤충 파리랑 헷갈렸고...^^

  • 100. 백짓장
    '11.3.31 10:37 AM (203.247.xxx.210)

    맞 들면 낫다를 맛 들면 낫다로 이해;;;

    맛이 익숙해 지면 그것도 먹을만 하다...니
    아무리 먹을게 없어도 백지를 먹냐...했었습니다

  • 101. //
    '11.3.31 10:39 AM (112.153.xxx.33)

    고추장이 오래되면 된장이 되는 줄 알았음

  • 102.
    '11.3.31 10:40 AM (211.219.xxx.62)

    전 북한사람들은 늑대나 여우 같은 동물과인줄 알았어요 -.-;;

  • 103.
    '11.3.31 10:40 AM (125.186.xxx.168)

    답지 베끼다가 생략까지 베끼던 ㅋㅋ

  • 104. ㅋㅋ
    '11.3.31 10:41 AM (203.226.xxx.146)

    전...시험관아기요.
    정말 정자..난자 수정시켜서 인큐베이타에서 에일리언처럼
    키워지는줄 알았어요..내 나이 서른 셋에요.

  • 105.
    '11.3.31 10:42 AM (118.45.xxx.30)

    고갈비-고등어 갈비
    가브리살-뭐지?
    곰탕-곰으로 만든 탕
    산오징어-산에서 키운 오징어

  • 106. 저는
    '11.3.31 10:46 AM (59.12.xxx.55)

    기억이 안 나고 울 딸이요
    5살땐가 할머니랑 전화 통화하다가 끊을때 "들어가세요" 하니깐
    왜 할머니는 꼭 전화를 밖에서 받냐고 묻더라구요...*^^*
    3살땐가는 모기 잡느라고 모기 어딨어? 모기 어딨어 하고 있었더니
    자기 목을 가르치면서 모기(목이) 여깄다고......

  • 107.
    '11.3.31 10:48 AM (211.210.xxx.62)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으로 올때 달이 계속 따라와서 신기해 했음.
    TV보다가 아나운서가 언제나 내 눈만 봐서 이리저리 자리 옮기기도 하고
    문을 들락거리기도 했는데 계속 처다보길래 신기해 했음

  • 108. 독서실앞
    '11.3.31 10:48 AM (115.178.xxx.61)

    대하장? 왜 저런곳에 여관이 있고 사람들이 갈까?

    항상 의문이었던.... 차타면서도 매번 아빠 엄마에게 엄마 저기 저런데 사람들ㅇ ㅣ갈까?

    왜 있는거야 했던.. ㅋㅋ

    불가사의 가 불가사리가 맞다고 우겼던...

  • 109. 아프리카
    '11.3.31 10:54 AM (211.176.xxx.112)

    댓글 보면서 맞아 맞아 나도 그랬지....하고 한참 웃었네요.ㅎㅎㅎㅎㅎㅎㅎ

    예전에 나라 이름 세 개 쓰시오...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어떤 아이가 이렇게 썼어요.
    미국, 일본, 아프리카......
    아프리카가 나라이름인줄 안거죠. 흑인들이 사는 나라.....ㅎㅎㅎ
    대륙 이름이라고 가르쳐주고 아프리카 안에도 나라가 참 많이 있다고.....
    결국은 세계지도 한 판 그리고 국어시간이 세계사시간이 되었습니다.ㅎㅎㅎㅎ

  • 110. 저요
    '11.3.31 10:54 AM (211.253.xxx.253)

    저는요 옛날에 모여라꿈동산에 탈쓰고 나오는사람 진짜사람모양 인줄알았어요.(머리 엄청크다)
    또 한드라마에서 죽은사람이 다시 다른드라마에나오는게,,신기했어요,,얼마전에 저사람 죽어있었는데,,,

  • 111. 포로리
    '11.3.31 10:57 AM (222.108.xxx.24)

    저는 자장면 곱배기할때 곱배기도 중국 음식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난 곱배기 먹을래 그랬다는 ㅋㅋ

  • 112. 옷 버렸다
    '11.3.31 11:05 AM (180.231.xxx.127)

    어릴 적 동네 아이들하고 놀이터에 놀러갔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가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길래 갈려면 같이 가자고 했더니 따라 나서더군요.
    그런데 다녀와서 저녁 때 그 집 엄마라는 사람이 찾아와서 왜 애를 데려가서 옷을 버리고 왔냐고 저한테 따지더군요. 저 당시 초딩이었어요. ㅠ.ㅠ

    애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도 모르고 별 관심도 없던 애였는데....
    저한테 꾸지람을 하는 아줌마 억울했죠. 무슨 옷을 어디에 버리고 왔는지 내가 어떻게 아는지...
    전 부끄러움도 많고 말도 잘 못하는 내성적이어서.... 그냥 오빠하고 아줌마하고만 한 판 붙는 걸 보고만 있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옷을 버렸다는게 어디 버리고 왔다는 뜻이 아니라
    옷을 더럽혀 왔다는 말이더군요. 그 애는 어떻게 노는지도 관심도 없었는데...
    그 애는 친구도 없어요. 그 엄마가 워낙 극성이라.... 그 다음부터는 동네애들이 더 피하더군요.
    물론 저 역시도....

    옷 버렸다..... 옷을 더럽히다.... 쩝...
    아줌마... 그 애는 자기가 따라온거라고.... 내가 옷을 더럽혀놓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놀고 어떻게 갔는지 난 아직도 이해가 안가고 기억도 안나는 일입니다.
    남의 자식한테 분풀이 하면 좋으신가......

  • 113. 꼬마자동차
    '11.3.31 11:07 AM (115.69.xxx.189)

    붕붕이
    세계를 다니며 여행하니.. 언젠간 우리집에도 올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다는.. 정말로...
    프로그램이 끝나면 담주는 우리집에 올려나? 저쪽 언덕위로 가서 기다릴까 했다는..
    (붕붕이가 끝날땐 항상 언덕위로 사라졌기에.. ㅋ)

  • 114. TV
    '11.3.31 11:11 AM (222.108.xxx.10)

    외화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한국말 배워서 연기하는 줄 알았어요. ^^

  • 115. 1
    '11.3.31 11:15 AM (211.34.xxx.202)

    20세만 되면 저절로 시집가는 줄 알앗음.

  • 116. 저는
    '11.3.31 11:24 AM (211.114.xxx.131)

    활어라는 생선이 있는 줄 알았어요

  • 117. 바나나
    '11.3.31 11:27 AM (175.205.xxx.244)

    난 어릴때 바나나 껍질이 너무 익으면 검어지는걸
    바나나는 구워먹는거라고 생각했음 -.-;

  • 118. ㅋㅋ
    '11.3.31 11:29 AM (203.226.xxx.15)

    저는 백내장 녹내장이 안과질환이 아니고
    내장색깔이 변하는 병 인줄 알았어요
    난중일기보고 엄마한테 난중이 누구냐고 물었다는.. ㅋ

  • 119. ㅎㅎㅎ
    '11.3.31 11:30 AM (210.121.xxx.149)

    저는 여자 소변이 나오는 정확한 위치를 서른 넘어서 알았어요..
    튀어나온 부분에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 밑에 또 다른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어릴 때 11번에서 나오던 사람이 9번에서 다른 옷입고 다른 분장하고 나오면 그 사이 방송국을 옮겨다니면서 하느라 바쁘겠다 생각했어요..(녹화라는걸 몰랐지요^^)

  • 120. 그린
    '11.3.31 11:31 AM (59.31.xxx.18)

    이번 연평도사건때 아내가 그런데 왜 진도개를 한마리만 풀어놓느냐고해서 한바탕...
    그런데 여자분들중 의외로 포격을 당한다는데 웬진도개??? 하신분이있다는사실!!!

  • 121. 저는
    '11.3.31 11:32 AM (112.155.xxx.72)

    죄와벌 읽다가 처음으로 매춘부라는 말을 읽고 그게 무슨 친척 칭호인 줄 알았어요. 외숙부 모 그런 식으로... 아빠한테 그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눈이 두그래지시면서 대답을 안 하셔서 뭔가 하면 안될 질문을 한 걸알았죠.

  • 122. 직녀
    '11.3.31 11:32 AM (49.56.xxx.58)

    전 어릴때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의 극중 역할이 실제 직업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의사로 나온 사람이 다른 프로에서 범인으로 나오고 그러면 "아이고 저 아저씨 그냥 의사하시지. 왜 저러셨지" 생각했죠
    그리고 키스신같은 것도 실제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따로 찍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영상을 붙여서 실제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줄 알았네요. ㅋ
    동화도 참 잘 믿었네요. 무지개 끝엔 진짜 보물이 있는 줄 알고 무지개 뜰 때마다 온 동네를 뛰어다녔고 콩쥐나 신데렐라도 어딘가에 사는 줄 알았어요. 아! 토끼는 사람처럼 말 할 줄 알았어요. 시계차고(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123. 저두할래요~
    '11.3.31 11:37 AM (115.139.xxx.138)

    어릴떼요 우리 이삿날이면
    세상 사람 모두 다가 이사하는 줄 알았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어린이 많았을걸요???

    아기도 당연히 배꼽에서 나오는줄 알았고..

  • 124. ^^
    '11.3.31 11:38 AM (121.135.xxx.128)

    전 초등학교때 좌석버스가 자석버스인줄 알았어요.
    자석의 힘으로 가는건가? 아님 버스안에 자석이 붙어있는건가...하구요.
    건강원의 뱀사탕도 달콤한 사탕인줄 알았구요.

  • 125. 몽테스키외
    '11.3.31 11:41 AM (125.131.xxx.60)

    1. 어릴 때 몽테스키외가 몽테스키와 그 밖의 사람들인 줄 알았고, 킴노박은 한국인이라고 생각했음.
    2. 외삼촌이 북한산에 등산가신다고 하자 북한에 있는 산에 가시는 줄 알고 어린 마음에 며칠밤 지새며 걱정했음.
    2. 조카는 모듬회 때문에 모듬이라는 생선이 있는 줄 알고 있음.
    3. 중딩 딸은 백화점 의류 매장에 있는 수선실이 손님들이 옷 입어보다가 망가뜨리면 수선해주는 곳으로 알고 있음.
    4. 얼마전까지 모기지론이 새로 발표된 경제학이론이라고 생각했음.

  • 126. 합방임신
    '11.3.31 11:44 AM (222.121.xxx.117)

    남녀 같은방에서 같이 자면 임신되는 줄 알았음.
    중학교때 수련회가서 큰 방에서 20~30명 같이 자야 하던 그 밤..밤새 고민했음..임신 후 대처방법을..

  • 127. 아그리고..
    '11.3.31 12:23 PM (210.121.xxx.149)

    저는 어릴 때 티비에 술집다니는 여자들은 다 예쁘게 나와서..
    술집 여자가 성공한 여자라고 생각했었어요..
    누가 너는 커서 뭐될래? 하면 술집여자요.. 하고 대답했던 기억이..

  • 128. 나두
    '11.3.31 12:26 PM (124.62.xxx.22)

    어릴적에 겨울에 굴뚝옆에 기대서서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먼데산을 바라보면 하늘과 닿아있다고
    생각했어요.실제로 그렇게 보이구요.그래서 내가 이다음에 크면 그산에 올라가서 하늘나라에도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구요. 또 봄만되면 나오는 노래중에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오나~라는 노래가있잖아요.그래서 산뒷편에는 늘 따뜻한 봄인줄 알았어요^^

  • 129. ...
    '11.3.31 12:41 PM (221.155.xxx.142)

    저의 에피소드는 기억이 안 나고 저의 귀여운 지인
    "임신중독은 임신에 중독돼서 자꾸 자꾸 임신하고 싶어지는 건가봐~ 어떡해?"

  • 130. 벽안의
    '11.3.31 12:52 PM (183.106.xxx.181)

    어렸을때 잡지책표지에서 "벽안의 여성"..........
    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벽이 얼마나 두꺼우면 사람이 들어가 사나?
    이중벽일까, 아니면 벽장을 말하나?
    이 여성이 뭘 잘못했길래 벽안에 갇혔나?

    생각 많이했음

  • 131. 지금도
    '11.3.31 12:54 PM (115.136.xxx.24)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뒤편으로 사창가가 있었어요,,
    엄마가 차를 잘못 모셨는지,, 그쪽으로 지나가게 되었는데
    가게들 전부 다 조명이 뻘겋고 여자들 뒤로 커튼이 치렁치렁 걸려있더라구요,,,
    전,, 그 가게들이 커텐집인줄 알았어요,,
    커텐집들이 좀 분위기가 이상하네,, 라고,, ㅡ,.ㅡ;;

  • 132. zz
    '11.3.31 12:54 PM (180.64.xxx.70)

    아침에 뽀뽀뽀 이런데서 야외 체조 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나는 아직도 이불에서 밍기적대고 있는데
    쟤네는 벌써 저렇게 나가서 운동하네...참 부지런하다....했다는^^
    사전 녹화 개념을 왜 몰랐을까요ㅋㅋ

  • 133. 많은데..
    '11.3.31 1:00 PM (147.43.xxx.85)

    생각나는 거는 하나,

    빨강불 - 서시오
    파랑불 - 가시오
    노랑불 - 돌아가시오
    를 배우고서,

    신호등은 어떻게 차가 갈 방향을 알고 색을 바꿀까 고민했다는.....

  • 134. 돼지
    '11.3.31 1:08 PM (203.117.xxx.210)

    어릴때부터 통통했는데, 제가 돼지라서 돼지띠..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어디가면 절대 띠..이야기 안했어요 ㅠㅠ 다른 반친구들도 모두 돼지띠일거라는 생각은 못했지요.

  • 135. 이것두
    '11.3.31 1:16 PM (124.62.xxx.22)

    동요중에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건너편에앉아서 나물을 씻는 ~" 여기에서 나물을이 아니고
    나무를 이라고 들려져서 왜 냇물에서 나무를 무엇할려고 씻을까 고민도 해봤씀.

  • 136. ..
    '11.3.31 1:21 PM (220.121.xxx.149)

    전 영화 포스터에 만원사례 써 있는걸 보고 영화보러 가면 만원을 주나 보다 했어요.
    왜 주나?? 했죠..ㅡㅡㅋ
    초등학교 때였어요.

  • 137.
    '11.3.31 1:28 PM (202.30.xxx.226)

    7살에 학교를 가서 애들이랑 띠가 달랐어요.

    그래서 한 살 더 먹으면 띠가 바뀌는 줄 알았어요.

  • 138. ...
    '11.3.31 1:29 PM (121.129.xxx.98)

    어릴 때도 아이답지 않은 진중함이 있던 전 고민도 남다르게 많았죠.
    6 살 때 (제가 생일이 연말이라 5 살이나 다름없음) 아이가 배꼽에서 나온단 말에
    동네 어귀에서 한숨을 쉬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넌 왜 여기 앉아 한숨쉬고 있니? 하자
    배꼽을 가리키며 여기로 아이낳을 생각하니 여자로 괜히 태어났나봐요.
    하면서 또 한번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그리곤 학교 들어가면 빵점 맞으면 빵떡 준다는데
    학교 들어가서 공부못하면 망신당할 것 생각하니 걱정이 되서 죽겠어요 라고 말했던 기억이..

  • 139. 근데
    '11.3.31 1:30 PM (202.30.xxx.226)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은 우리아이한테 요즘 적용이에요.
    얼마전 오 필승 코리아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던 울 둘째 하는 말이,

    엄마, 이게 오 필승 코리아였어요?? 그러길래..
    응, 오 "필승" 코리아. 뭔 줄 알았는데?? 했더니..

    오 "미쓰" 코리아요..ㅎㅎㅎㅎ 그러더군요.

  • 140. ...
    '11.3.31 1:31 PM (121.129.xxx.98)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들어갈 때부터 졸업때까지 돌던 이야기들..
    불주사를 언젠간 전교생이 맞아야 한다는...
    그리고 용머리가 미끄럼틀 밑에 묻혀서 소풍만 가려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
    뭐 그런 종류의 학교 괴담도 많았던듯..

  • 141. 혈액형
    '11.3.31 1:31 PM (59.14.xxx.88)

    제가 O 자 형으로 걷는다고 애들이 혈액형 O 형일거라고 했어요.
    나중에 B 형인걸 알고 충격

  • 142. 남편한테
    '11.3.31 1:31 PM (210.219.xxx.7)

    남편한테 물어봤음

    저처럼 모르실 분들을 위해 댓글 달아요.
    묘령의 여인->나이를 알 수 없는 여인
    벽안의 여인->푸를 벽에 눈 안이래요. 푸른눈의 여인..외국여성에 대해 주로 칭한다는 군요.

    청소기를 돌리며 아무리 곰곰 생각해봐도 모르겠기에..
    저한테 고마우신 분들 좀 되실거 같아요..ㅎㅎ(아니면 말구요. 쓩~)

  • 143. 아 맞다..
    '11.3.31 1:37 PM (210.219.xxx.7)

    불주사는..

    주사기 바늘을 불로 지져서 빨갛게 해서 놓는 주사인줄 알았다능..

  • 144. 쥐포
    '11.3.31 1:48 PM (175.117.xxx.102)

    초등학교 5학년쯤 처음으로 교회에 갔다
    어떤 언니가 처음보는 걸 주며 쥐고기라고 하길래
    안먹고 버렸어요.
    속으로 "난 쥐고기는 안먹어요" 함스롱....

  • 145. 625
    '11.3.31 1:56 PM (211.171.xxx.248)

    ㅎㅎ 너무 재미있어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불주사 ^^

    그리고, 매년 6월 25일이 되면 625 전쟁이 나는 줄 알고 6월 24일에 매우 심란했었던 기억이

  • 146. 묘령의여인
    '11.3.31 1:59 PM (220.72.xxx.48)

    묘령의 여인은 나이를 알수 없는 여인이 아니라 스무살 안팎의 여인이에요.

    묘령 [妙齡]
    [명사] 스무 살 안팎의 여자 나이.

  • 147. 여인숙
    '11.3.31 2:15 PM (180.67.xxx.14)

    사람 이름인줄 알았었요.
    유치원때 생전 처음 엄마따라 서울 왔다가 똑같은 이름의 간판들 보고....
    "아.. 서울은 이름같은 사람들이 많구나..."^^;

  • 148. 저도 동참
    '11.3.31 2:34 PM (121.161.xxx.49)

    ㅎㅎㅎ 저도 윗분처럼 불주사는 바늘을 불에 달궈서 놓아주는 거라 생각해서
    무지 공포스러워 했던 기억이 나고
    쥐포는 쥐를 납작하게 포를 떠서 만든 건줄 알았어요. ㅎ

    그리고 순수한 동심으로 걱정했던 기억중의 하나는
    초등 1학년 때 등교길에 방귀가 나오면 방귀가스가 동그란 방울 모양으로 나와서
    제 바지 뒤가 불룩해지지 않을까 싶어 뒤에 오는 아이들이 보고 놀릴까봐
    갑자기 급한 가스가 나오면 가방을 엉덩이 뒤까지 내리고 가리고 뀌거나 전봇대 앞에 서서
    있다 가던 수줍은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 149. zerin
    '11.3.31 2:37 PM (108.67.xxx.41)

    위에 불주사에 대해 쓰신 분들은 연배가 좀 어리신 분들인가봐요. 80년대 초반까지도 주사바늘을 아끼기 위해서 BCG 놓을 때 알콜램프에 소독해서 썼기 때문에 "불주사"라고 불린 거예요. 그 의미가 맞는 겁니다 ^^

  • 150. 저느 손톱
    '11.3.31 2:43 PM (125.132.xxx.222)

    어릴 때 어느날 대단한 발견을 한 것 같았어요.

    우리 손톱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다는 거

    그리고 할머니댁이 섬이라 배타고 가다가
    뱃전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보며
    엄마가 빨래할 때 떠내려갔던 그 비누거품이
    바다로 가서 파도가 된다는 걸

    아빠한테 의기양양해하며 이야기했더니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 151. 저도
    '11.3.31 2:51 PM (123.212.xxx.162)

    추가하자면..전 기억 잘 안나지만 3살 정도때 쥐가 길바닥에 죽어 있는 거 보고 곰이 죽었다고 해서 아빠랑 엄마가 동물원에 데려가서 실제 곰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나봐요.ㅋ 맨날 그림책만 봐서 실물을 몰랐던거죠.

    티브이 연속극 볼때도 한편 끝나고 정지 화면 나오고 그 다음날 이어지잖아요. 배우들이 정말 정지 동작하고 있었던 걸루 알았어요 ㅋ

  • 152. 알쏭이
    '11.3.31 2:52 PM (125.180.xxx.28)

    어려서 택시타고 가다보면 우리가 가는방향을 차가 어떻게 알고 미리 깜빡깜빡 방향을
    알려주는지 신기했음 ^^

  • 153. 개소주가...
    '11.3.31 3:03 PM (1.225.xxx.122)

    개로 소주를 만든 거라는 엉뚱한 상식을 갖고 살았다능 ㅠㅠ

  • 154. zzz
    '11.3.31 3:05 PM (222.237.xxx.115)

    만화방에 대본이라고 적혀 있는 거 보고
    저기는 정말 여라가지 책 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만화방이니까 만화가 주류겠지만 대본까지 빌려준다니 소설책이나 시집도 당연히 빌려주는 줄 ㅋㅋㅋ
    그리고 횟집에 바다산고기 붙어 있는 거 보고는 바다고기랑 산에 사는 고기 다 파는구나 했구요. ㅋㅋㅋ

  • 155. 不자유
    '11.3.31 3:32 PM (122.128.xxx.183)

    뒤늦게 원글과 댓글 읽고 많이 웃었네요.

    텔레비전에 난장이들이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
    우리 집 텔레비전이 작아서 그렇지
    텔레비전이 큰 집 사람들에겐 좀더 많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에
    큰 텔레비전 가진 친구들 부러웠던 생각^^
    초등 고학년 때까지 "승려" 가 여자 스님(여승)인 줄 알았던 일 ㅎㅎ

  • 156.
    '11.3.31 4:13 PM (118.46.xxx.193)

    엄마이름이 엄마인줄알았어요^^ 그래서 엄마이름은 왜 두글자야 나는 세글잔데...
    요랬던 기억이

  • 157. 두번째로그인
    '11.3.31 5:02 PM (221.164.xxx.72)

    뉴스끝에 날씨정보에서
    영동지방이 충북영동인줄 알고
    눈이 그렇게 와서 어쩌냐고 친구한테 전화했던 기억이~ㅠㅠ

  • 158. 똘이장군
    '11.3.31 5:17 PM (112.152.xxx.115)

    을 보면서 북한 사람들은 모두 돼지인줄 알았어요..초3까지 그랬는데,북한사람들이 사람이란 사실에 얼마나 놀랐던지..ㅜㅜ

  • 159. 천개
    '11.3.31 5:38 PM (116.37.xxx.62)

    강남갔던 제비----->서울 강남 인줄...
    왕대포----->그 술집앞 못지나 다녔어요 무서워서

  • 160. 네바
    '11.3.31 6:14 PM (218.50.xxx.170)

    -어릴때 피아노선생님 차를 얻어타고 집에가는데 맨날 같은 골목만 돌면 짹각짹각 소리가 나길래 어디선가 레이저로 신호를 쏴주는줄 알았어요(깜밖이 소리였던거죠)
    -초등저학년때 세상이 나를중심으로 돌아가는줄 알던시절 엄마가 변신해서 학교가서 선생님하고 또 집에오면 엄마로 변신하는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손잡고 자면 아기 생기는줄 알았어요.

  • 161. ..
    '11.3.31 6:14 PM (119.194.xxx.58)

    넘 재미있네요 저는 어릴적 tv보다가 정전이 되면 이 프로는 정전이 끝날때까지 잠시 멈춤을 하는줄 알았네요 어릴적 정전은 왜이리 자주 되었는지 사이다병이나 맥주병에 초 꽂아놓고 다시 전기올때까지 기다리던 생각나네요

  • 162. 만두를달라
    '11.3.31 6:22 PM (58.142.xxx.118)

    어렸을 땐, 지구가 돈다는 말만 듣고 내가 가만히 서 있어도 저절로 움직여지는 건 줄 알았음, 마치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그리고 조금 커서는 여자는 24살만 되면 다 결혼하는 줄 알았음..
    또! 엄마들이 아기를 봄에 가지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는 저절로 생기는 아이를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음..

  • 163. 오라이~
    '11.3.31 6:57 PM (124.56.xxx.62)

    차를 뒤로 빼는데 남편이 오라이~ 오라이~하면서 도와줬더니 유치원생 우리딸이 담에 바로
    가라이~가라이~하면서 진지하게 손으로 수신호를 합디다.
    지금은 징글징글하게 말 안듣는 고3!!!

  • 164. 전;
    '11.3.31 7:07 PM (180.66.xxx.40)

    울 할아버지 집에 그 동네에서 젤 크고 마당도 넓고 뒤에 감나무과수원도 있고 새장도 거의 집한채 정도로 각기 다양한 새가 있고 친할아버지 집은 동네유일하게 티비가 있어 동네 아이들 다 몰려와서 문 열어놓고 티비틀어 놓고 ... 해서 울 집안이 이건 뭐 비교할수 없이 부자인줄 알고.. 아마도 대통령보다 부자 인가봐..ㅎㅎㅎㅎ 햇었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외할아버지 할아버지 집이 지금은 그 동네에서 젤루다 후진 집이 되어 있더라는.ㅎㅎㅎㅎㅎㅎㅎㅎ

  • 165. 있어요.
    '11.3.31 7:10 PM (125.135.xxx.39)

    어릴때 외화를 좋아했는데..
    외국인도 모두 한국어 사용하는줄 알았어요.
    중국인도 미국인도 프랑스인도 독일인도...

    옆집 아짐이 애를 낳았는데 넘 예뻐서
    어디서 났냐니 앞산서 주워왔다고 아침 일찍 가면 있다길래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앞산에 애기 줏으러 갔어요.


    재미붙인 어른들이
    저는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해서 무척 슬펐음.
    친엄마 찾으러 길떠나려고 봇다리도 여러번 쌌어요.

  • 166. 저는..ㅎㅎ
    '11.3.31 7:28 PM (116.36.xxx.105)

    왜 여행까지 가서 수학을 공부할까? --수학여행

    글고..왜 쌀을 잔뜩 먹고 죽은 닭을 잡아먹을까? ---삼계탕...

  • 167. v
    '11.3.31 7:31 PM (112.154.xxx.92)

    영어 써있는건 다 외제인줄 알았어요;;
    바른손 팬시에서 나오는 문구품들 외젠줄 오빠한테 외제라고 그랬는데
    오빠가 뒤집어 보더니 made in Korea 라고... 국산이라고 그랬는데도 전 이해 못했어요.

  • 168. d
    '11.3.31 7:36 PM (114.200.xxx.9)

    1; 친척들이 모두 경기 서울권에 살았고 할머니댁은 시골이여서
    시골에는 애들이 별로 안사는줄 알았어요.

    2; 17살때 처음 야동을 접하기전까지 남자가 발* 한다는 뜻을
    제대로 몰랐음.

  • 169. ㅋㅋㅋ
    '11.3.31 8:04 PM (115.41.xxx.49)

    전 마론인형 놀이하는데...친구가 인형머리 자르면 또 자란다고 해서..
    싹둑 인형머리 자르고...기다렸네요...
    그때부터 저의 팔랑귀가 시작되었나봅니다....

  • 170. 찬송가
    '11.3.31 8:08 PM (14.34.xxx.123)

    작곡가란에 Anonymous 가 많아서 베토벤만큼 유명한 작곡가인줄 알았어요.

  • 171. ...
    '11.3.31 8:08 PM (118.221.xxx.209)

    어릴때 서울에는 산이 없는 줄 알았어요....

  • 172. ..
    '11.3.31 8:23 PM (122.35.xxx.106)

    tv외화보면서 외국사람이 어쩜 우리말을 저렇게 잘할까 최불암목소리랑 똑 같을까 의아해함

    서부경남작은산촌마을의 제고향에는 선생님이 전근가는걸 선생갈린다고 표현했는데
    나는 그걸 교통사고로생각했음
    나는 커서 절대 선생은 되지 말아야되겠다고 생각함
    아마 같은동네의 아이가 버스에 깔리는 큰사고를 당한적있어서 깔리는거와 갈리는걸 착각했나봄

    시조배우면서 지은이 무명씨는 모두 같은사람인줄 알았음
    동지들이 많아 동질감 느낌ㅎㅎㅎ

  • 173. ㅋㅋㅋㅋㅋ
    '11.3.31 8:40 PM (124.49.xxx.215)

    전 갈매기살이 끼룩끼룩 갈매기 고기인 줄 알았어요

  • 174. 산가지
    '11.3.31 9:00 PM (115.21.xxx.221)

    위에 산가지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생각났는데요...

    국민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산수시간에 쓴다고 산가지를 가져오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담날 학교에 가보니 한 남자아이가 진짜 山가지를 가져온거에요 ㅋㅋㅋㅋㅋ
    아빠랑 같이 산에가서 직접 산가지를 꺾어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 가지에서 잎사귀 뜯어서 세는 줄 알았대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써놓고 보니 별로 안웃긴데 전 진짜 웃겨서 지금까지도 생각나네요

  • 175. 저는
    '11.3.31 9:26 PM (119.67.xxx.204)

    쌍둥이 형제랑 쌍둥이 자매끼리 서로 결혼하면 태어나는 자식들은 사촌지간에도 다 똑같이 생겼을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했어여..
    중2때인가 중3 시절까지...
    그런데 어느 날 저 혼자 문득 깨달음을 얻었죠..
    한 부모가 낳은 애들도 제각각 생겼는데....쌍둥이 형제 쌍둥이 자매끼리 결혼한들 닮을수야 있지만 똑같이야 안 생겼겠쬬.....
    전 완전 태어나는 사촌들끼리도 쌍둥이처럼 생기지 않을까가 궁금했었거든요..

    근데...제가 지금 쌍둥이 형제 엄마예요.......쌍둥이 자매랑 이중으로 사돈 맺을 생각은 없어여..궁금증도 다 풀렸구요...ㅋㅋㅋㅋㅋㅋ

  • 176. ㅎㅎㅎ
    '11.3.31 9:48 PM (58.141.xxx.98)

    생사탕 보고 대체 무슨맛일까 간판을 뚤어져라 쳐다보고 고민.
    나름 차가운 얼음맛 사탕일거라고 생각했다는.
    아빠가 나를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해서 어느 다리인지 집근처 다리를 주의깊게 보며
    누가 우리엄마일까 고민.
    엄마가 피부도 하얗고 머리도 살짝 갈색이라 우리엄마는 서양인이라고 생각. 엄마가 미국으로 간다는 꿈도 꿈.

  • 177. 9살
    '11.3.31 10:07 PM (211.178.xxx.215)

    딸하고 외출에서-쌍방울 90프로 세일!! 폐업정리!!! 온갖속옷이 가게앞 박스에 가득담겨서 팬티 브라 양말 내의가 보이는데 "엄마 왜 속옷파는데서 방울을 팔아?"라고 물어서 웃었던 기억,,,

  • 178. power
    '11.3.31 10:22 PM (175.116.xxx.27)

    우와, 원글도 재미있고 다들 댓글 너무너무 재미있고 유쾌합니다^^

    전 어려서 tv에서 요리프로그램 나오거나 광고 나오면 그거 그대로 tv안에서 사람 손이 나와서 우리집에도 건내줬음 좋겠다 이런 생각 했어요, (이게 일명 : 홈쇼핑? 저 시대를 너무 앞서갔나 봐요..ㅋㅋㅋㅋ)

    별똥별 떨어지면 땅으로 떨어진 별똥별은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백설기 떡으로 변한다고 할머니가 말씀하신 거 진짜 믿었어요ㅠㅠ
    별 하면 그래서 먹는 거 생각나요; 쩝;

    모두 어린 시절 정말 순수하고 창의적이었네요^^

  • 179. 띵가민서
    '11.3.31 11:21 PM (112.152.xxx.130)

    전 어른이 되면 이름을 바꾸는줄 알았어요.아빠나 엄마 할머니나 할아버지 이름은
    다 너무 어른스러운데 우리 이름은 너무 아이들 이름 같아서 어른이 되면 한번 이름을
    다 바꾸는 줄 알았어요.그런데 그게 아니였어요.ㅠㅠ

  • 180. 저는
    '11.4.1 9:40 AM (210.102.xxx.9)

    1. 고등학교 3학년때 대학 배치표 보고
    조선대가 우리나라에 있는 대학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겁을 했어요.
    그 때까지 조선대는 당연히 북한의 대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지리공부 더 열심히 했어요.

    2. 중학교 담임선생님이자 국어선생님이셨던 우리 선생님
    양말을 매번 양발이라고 하셔서 우리끼리 웃었어요.
    그래도 그 때는 교권도 살아있고 순진한 시골 여중생들이라 그랬는지
    아이들이 다 알고 있지만 대놓고 선생님한테 잘못되었다고 하지는 않았어요.
    귀여웠던 우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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