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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드릴 진주반지.
어릴 때 부터 외롭게 자라온 남편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짠하고 애틋합니다.
친정엄마께서도 이런 사위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겨주시고
사위도 내 아들이라며
사위를 아들처럼 여기시고 항상 예뻐 해 주십니다.
이런 엄마께 저희 둘 다 감사하며 살고 있구요.
얼마전에 엄마랑 백화점 갔다가
골든듀에서 진주반지를 봤는데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진주반지를 사드리면 좋아하시겠다 싶은데
워낙 아는게 없어서 덜컥 사기가 좀 그렇네요.
골든듀 진주 괜찮나요? 아니면 괜찮은 진주반지
어디서 사야할까요?
진주에 대해 아시는 분들 작은 효도 할 수 있게 도움 부탁드려요.
1. 32165
'11.3.25 3:04 PM (115.140.xxx.37)저도 진주를 엄청 좋아하고 한참 진주 엄청 사들이던 때가 있었어요.
골든듀에서 사는 것은 별로 추천하진 않구요.(진주가 전문적이지 않아서....디자인만 참고하세요)
먼저 진주 가격대가 엄청 천차만별이구요.
진주는 크게 담수진주와 해수진주로 나누어져요.
담수는 강에서, 해수는 바다에서 자란 조개에서 나온것인데 해수를 더 좋고 고가로 쳐줍니다.더
구형에 가깝구요.
그렇지만 요즘엔 담수진주 생산기술이 너무 좋아져서 비싼 담수진주는 일반인이 구분하기는
힘들구요.
진주도 핵진주(진주가루로 인공적으로 만든것)
천연양식진주(진주에 핵을 심어서 자연에서 자라도록한 것),
천연진주(조개에서 자연적으로 생긴것, 아주 희소하고 아~주 고가)
대표적인게 아코야진주와 남양진주, 타히티흑진주(모두 천연양식진주)가 있어요.
아코야진주는 10mm미만으로 나오고요, 남양진주는 10mm이상으로 나오구요.
진주는 진주층이 두껍고, 진주 표면에 내 얼굴이 선명하게 비출수록 좋은것 이구요.
진주의 표면에 오버톤이 돌수록 좋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일명 갈치색이라고 표현되는 푸른빛이 도는 것이 인기가 많은데,
세계적으로는 핑크빛이 도는 것이 가장 비싸다고 하네요.
색깔은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걸로 고르시면 될 듯하구요.
저도 처음에 모를때는 진주 사는데 실패 많이 했어요.
많이 볼 수록 안목이 좋아지긴하더라구요.
많이 가서 보시고 마음에 드는 것이 여러개 있으면 쭉 같이 놓고 비교해 보세요.
확실히 빛깔이 좋은 것이 있어요.
또 어머님 나이대가 있으실테니, 큰사이즈가 더 어울리실거구요. 어머님들 많이 큰것 하시니...
최소한 12mm이상은 되셔야될 듯해요. 진주가 구형이여서 1mm차이도 많이 차이나보여요.
그리고 일명 배꼽이라고 말하는데 진주에 구멍처럼 패인부분이 없어야 겠죠. 간혹 큰사이즈에서
반지 밴드부분으로 배꼽이 있기도 해요. 인간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니니 자연의 흔적으로
보면 되겠지만...... 배꼽이 있으면 가치가 떨어져서 좀 저렴하기는 하죠.
그리고 핵진주와 천연양식진주 구별법은 진주를 이로 긇어보세요(살살~! 힘주어서 하면 표면 스
크레치 생겨요)미끄러지는 것은 핵진주이고, 사각사각 소리가 나면 천연양식진주예요.
그리고 진주 착용하고 절대 설거지, 목욕탕에 가시면 진주층이 다 벗겨져서 절대 뜨거운물
닿으시면 안되요.
그리고 아코야나 남양진주는 보증서(?), 감별서(?) 뭐 그런것도 있을거예요. 그런걸 사신다면 꼭
확인하시고 사세요.
그리고 진주도 색깔 맞추기 정말 힘들거든요. 이번에 반지 사시고, 다음에 목걸이 사실 계획이
있다면 꼭 세트로 사세요. 안그럼 나중에 색 맞추기 진짜 힘들거든요.
또 반지는 꼭 어머님 손에 어울리실지 어머님이 직접 끼어보도록 하시고 사시구요.
디자인에 따라 어울리기도 안 어울리기도 하거든요.
꼭 마음에 드는 제품 사시실 빌께요.2. 주혜연
'11.3.25 9:38 PM (110.33.xxx.251)우와.....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한 번 정독하고 저장했어요.
찬찬히또 읽고 알려주신 정보 참고해서 좋은 진주반지 살게요.
너무 감사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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