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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역차별 어쩌구 얘기를 보다가
외국여행을 온 서른 명의 노인분들에게
여행가이드가 물어봤대요..딸이 여행 보내주신 분~!!
그랬더니 27명이 손을 들더래요.
나머지 세 명의 노인에게 아들이 보내주셨어요? 했더니
다들 설레설레하면서 사위가 보내줬다고..
이상용 씨가 44년생인데 저런 유머를 하시더군요.
아들 가진 분들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겠지만
그만큼 아들의 위상이 예전만 못 하다는 것이겠죠?
만날 아들..딸..역차별이 어떻구
아들 장가보내고 나니 서럽고..뭐하러 그럽니까..
세태가 저렇게 흘러가는데 걍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되지
솔직히 좀 추하고 레벨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들 둘만 가진 분들은 아들 둘이라 좋겠다는
소리를 백만 년은 넘게 들어봤을 겁니다.
그러니 딸 둘 가진 부모들이 딸 둘이라 좋겠다는 소리를
좀 들으면 안 되나요? 그런 소리 나온지 몇 년 안 됐는데
뭘 그런 걸로 노여워 하고 서러워 하십니까들들~!!
(너 딸 둘이지? 아닙니다..딸 하나, 아들 하나 입니다)
우리는 낀 세대입니다.
부모는 공양해야 하고 자식에게는 공양 받지 못 하는
첫 번째 세대라는 겁니다.
그냥 우리네 팔자려니 하면서 살아야지 어쩌겠습니까
왜들 그렇게 아들..딸..자식에 연연하며 생을 낭비하는지
1. ..
'11.3.25 1:22 AM (116.39.xxx.119)늙어 자식에게 기대고 살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보이네요
전 저 이야기 들으면서 노후대책 철저하게 해서 늙어 내돈으로 여행가야겠다...생각했네요
제발 아들이니 딸이니 나누지말고 차별하지도 말고 서로 상처주지 말고 내자식 사랑하며 제대로 키웠으면 좋겠어요2. 윗님
'11.3.25 1:23 AM (122.32.xxx.4)윗 ..님 제말이 그말이에요. 아마도 앞으론 고부갈등 뿐 아니라 장모(인)-사위 갈등까지 무서울 듯 싶네요. 정말이지 좋은 사돈 만나기 위해 덕 많이 쌓으며 노후 대책 잘 해야겠습니다.
3. 뭐...
'11.3.25 1:24 AM (218.37.xxx.67)돈이 암만 많아도 내돈으로 가는거랑 자식들 선물로 가는거랑은 기분자체가 다르겠죠
주변에 보면.... 잘사는 노인들이 자식들도 다 잘되서 효도받고 자식덕에 여행다니고
그러더군요4. 밑에
'11.3.25 1:26 AM (119.70.xxx.162)제가 여행얘기를 쓴 것은 아들들 위상이
예전만 못 하는 뜻인데 위에 세 분들 댓글은 참 뜬금없네요..-.-5. ..
'11.3.25 1:28 AM (116.39.xxx.119)원글님..아들 위상따윈 논할 가치가 없다는 댓글입니다. 당연히 예전만 못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이지만 아들 위상 이런이야기 자체가 너무 싫어요6. 거참...
'11.3.25 1:29 AM (218.37.xxx.67)뜬금없는 댓글달아 죄송하구만요....ㅡ,ㅡ
7. ...
'11.3.25 1:30 AM (110.45.xxx.29)여자도 돈 벌어야 딸이 낫다는 소리 듣지요
나같은 경우도 전업이라 그런지 다정다감하게(?) 반찬은 만들어갈수 있는지 몰라도 선뜻 목돈은 남편보기 눈치보여 친정부모 주기 좀 그래요, 시댁에도 주고 친정에도 주면 모르지만...
아들은 경제적인 지원이 가능한듯. 하긴 요즘은 아내들이 경제권을 쥐고 있는 경우 그것도 아니지만요.. 어짜든지 돈을 벌어야합니다. ...ㅋㅋ8. 남자들은
'11.3.25 1:33 AM (119.70.xxx.162)돈을 벌고 안 벌고에 상관없이
떠벌이는 경우가 많아서 없어도 턱턱 지네 집에 잘 주지만
실질적으로 가정을 이끌어가는 여자의 경우
톡 까놓고 말하면
남편 눈치보여 목돈을 친정에 못 주는 게 아닌 경우도 많죠.
아까워서 못 주는 거지..-.-9. ㅋㅋ
'11.3.25 1:34 AM (112.148.xxx.21)이건 무슨 상황이죠?
아들 좋아하는 82 어르신들..전업의 가치를 논할땐 언제고 ...
전업인 딸들이 별볼일 있냐. 돈벌어 돈주는 아들이 최고다라고 하시니...
여기 남자 회원들 볼까 살짝 민망하네요10. 윗님
'11.3.25 1:36 AM (119.70.xxx.162)다들 말과 행동이 안 맞는다는 증거죠..ㅎㅎㅎㅎ
그래서 머리가 나쁘면 수족이 피곤해지는 거죠..-.-11. ....
'11.3.25 1:39 AM (120.50.xxx.203)변하긴 많이 변했어요.10년전만해도 딸이 더좋다는 소리는 꺼내지도 못하고
해도 씁쓸한 자기위안 취급당했는데
아들가진 엄마가 발끈하는게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기때문이에요
굳이 딸이 더 좋다는 소리가 아니라
10년전에는 딸만있음 딸이 더 좋다고 해도 발끈하지 않았을거거든요.왜냐면 아들가진 사람이
더 굳이 따지자면 가진자의 여유를 부릴수 있는 위치라...(아들이 더 좋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때 사람들 인식이 그렇다는거에요)
근데 지금은 딸이 더 좋다고 했을때 기분나쁜 감정이 든다는게
딸자식에 대한 인식과 위상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라....
이자체만 보면 여자 입장에선 바람직하네요 ㅋㅋㅋ
사실 딸도 이쁘고 아들도 귀엽고
아이들은 다 보물이죠.뭐12. 그지패밀리
'11.3.25 1:44 AM (58.228.xxx.175)애가 크면서 자식에게 기쁨을 얻는것도 좀 줄어들지 않나요? 저는 우리딸 올해 14살 중학생 되는데 저랑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하고 보는게 세시간 정도 되요.어릴떄 물고빨고 뭔말만 하면 까르르 웃고 엄마가 제일 좋아 할때야 기대치도 높고 좋기도 하고..시간이 흐르니 아이와 저는 조금씩 서로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다 고딩되면 야자다 뭐다.토일에 겨우 얼굴보고 이야기 할 정도 되고 대학생되면 연애한다 공부한다 취직한다로 나랑 이야기 할 시간 없을테고 아마도 중학교 이후 서서히 멀어지면서 조금씩 저스스로에 대해 준비하거든요 경제적인거 말고...심적준비.
그러고 독립하면.저는 제가 능력을 가지고 있기떄문에.그걸로 저혼자 잘 살고 싶어요.
남편도 자기알아서 살고..전 남편과도 떨어질 준비를 항상 하면서 사는 사람이라.
저는 아이가 어른이되면 새세계를 꿈꾸는 사람이고..하나만 낳은게 너무 잘한일이라 생각하기도 해요..
저 너무 선진적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하나라서 그런가요?13. 이제
'11.3.25 1:44 AM (124.55.xxx.133)그만 아들 딸 편갈라 얘기하죠..
이 세상은 그냥 남자 여자 두 종류의 성이 있는거고 서로 존중하면 되는겁니다...유치하게 딸이 더 좋으니 머니 아주 유치찬란합니다...14. 윗님
'11.3.25 1:48 AM (119.70.xxx.162)편 가르지 말라 하셨는데 유치하게 딸만 예로 드셨네요.
우리 유치하게 아들이 더 좋으니 머니 아주 유치찬란합니다...<- 이것도 같이 써주시지..^^15. 세상이
'11.3.25 1:51 AM (59.6.xxx.22)점점 더 평등한 쪽으로 가는 걸 은근히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들하고 얘기하다 보면 이건 뭐 어디 깡촌에서 왔는지 조선 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왔는지
모를 정도로 꽉 막힌 사람들이 있긴 있더군요16. 이런ㅠㅠ
'11.3.25 4:16 AM (180.68.xxx.146)아까 글 썼던 원글이예요.
이렇게 새글까지 올라올줄은..ㅠ.ㅠ..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아들둘이라 안됐다~ 딸이 좋다~ 이런식으로 비교하지 않았으면..하는 얘기였어요.
저도 딸 갖고 싶었지만, 아들만 둘이 왔고, 낳고보니 너무 이쁘다..애들은 다 이쁜데 요즘 보면 아들이면 어쩌냐~ 이런 시선들이 많더라..그러지 말면 좋겠다..그거였는데..ㅠㅠ
저 아들 둘이라서 좋겠다는 얘기 한번도 안들어본 것 같아요. 들어봤는데 제가 흘렸으려나요?
하여튼 주변에서 부럽다는 시선은 한번도 못들어봤고, 오히려 어쩌냐...이런 얘기를 주로 들어본터라 올렸던 글인데, 세상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것을 깜빡 했나봐요..
그런 의미 아니니 넘 노여워들 마세요...17. 해외여행
'11.3.25 9:21 AM (61.101.xxx.62)제 주변경우를 얘기하면
십중팔구 부모님들의 해외여행 딸들이 또는 사위가 보내주는 것 맞더구요.
근데 그 뒤를 들여다보면 저런 분들 다달이 생활비 드리는건 그집 아들이더란 말입니다.
아들 며느리가 매달 생활비 드리는건 고마운 마음도 별로 없으시고 (당연히 받아야할 돈을 받는다 생각하시는데 웬 자랑을 하시겠습니까? 근데 사실 그 액수가 크지 여행경비가 큰가요),
간혹 무슨 특별한 날이나 몇년에 한번 해외여행 경비드는걸 딸이 내주면 그건 너무 고마워하시면서 꼭 딸이 여행보내줬다 자랑하십니다.
사위 눈치 보이는데도 우리 딸이 돈들여서 이렇게 해줬구나 자랑하고 싶으신가봐요.
이상용씨는 자기 눈에 보이는게 다라고 딱 그 수준으로만 생각하는 말하시는 거겠죠.
근데 모르긴 몰라도 아들인 이상용씨도 부모님께 당근 생활비드렸을 겁니다.18. ,
'11.3.25 9:31 AM (175.124.xxx.42)저기 위에 10년전에는 이런 말 못 꺼냈다고 하셨는데요, 저희 애가 지금 열 살인데 저 임신전에도 여성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아들 씹어대고, 딸 찬양 대단했는데요.. 툭하면 그런글로 분란일어나고... 외려 지금이 더 점잖게 표현하는것 같아요;;
왜 비교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내 새끼는 다 예쁜건데.. 전 아들만 있어서 친구네 딸이나 아들 짝꿍보면 너무너무 예뻐요.. 딸만 둘 있는 제 친구는 아들도 키워보고 싶다고하고, 남편이 아들 하나 낳자고하는데 , 아들이라는 보장만 있으면 낳겠는데 셋은 무리지 않느냐..뭐 그런 얘기도 하는데... 제 친구처럼 톡 까놓고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고...
없는거 가져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일텐데, 아들한테는 왜 그렇게들 가혹한지 ㅜㅜ19. ..
'11.3.25 9:41 AM (121.181.xxx.155)딸이건 아들이건 그냥 내자식 이뻐하고 자랑스러워 하면 되는거지 왜 굳이 비교를 해가면서 a보다 b가 낫다고 하나요?...물론 아주 예전시대에 아들 선호사상이 너무나 뿌리깊이 박혀있어서 그에대한 반감으로 딸이 더 낫다고들 말하는것 이해갑니다...근데 이제 충분히 말 안해도 딸들 좋은것 대부분 알고 있으니까 내입으로 아들보다 딸이 나아 라는 말은 삼가해야 할 말 중 하나일거에요.
20. ㅎㅎ
'11.3.25 9:58 AM (110.10.xxx.73)부모들은,, 주위사람들에게 자식이 뜯어간건 얘기안하고,
몇푼쥐어준용돈 자랑하고다니십니다. 아들이건 딸이건21. 원글님 웃겨!
'11.3.25 10:01 AM (125.176.xxx.37)원글님...님은 그럼.. 난 딸이 있으니..안심이다!그러신가요?
아마~아들 하나면 이런글 못 쓰실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열폭하는건 아들 필요없다는 글 때문입니다.
그럼 님은 님 아들 필요없으세요?
어머 그럼 불쌍해서 어쨰요..자원봉사 하시네요..
나중에 공양 잘해줄 딸만 좋은것 먹이시고
좋은옷 입으시고...투자 잘하세요!!22. ..
'11.3.25 10:03 AM (125.176.xxx.37)남아 선호사상이 없어졌다구요??
그건 나중에 딸이 잘해주겠지 하는 생각때문에
한명 나을거면 딸이 좋다 하는거지..
주변에 딸만 둘있는집이 3집인데.
다 아들 낳을려고 합니다.
웃기는 건 남편들이 더 난리구요//23. 전혀
'11.3.25 10:07 AM (124.55.xxx.40)남아선호사상은 절대 없어지지도 않고..... 앞으로도 못없어져요.
제가 유명한 한의원다니는데요..하루에도 열명이 넘게 아들낳는 한약들을 지어간대요
(여기가 그렇다고 아들낳는 한약으로 유명한곳이 아니라..불임과 임신전반으로 유명한 한의원이거든요.)
미래를 위해서 딸이좋다?
무슨 보험드나요?????????? 미래를 위해서 딸이 그렇게좋으면
지금 우리는 정말 우리 엄마들에게 그렇게나 멋진 효녀입니까?24. 흠
'11.3.25 11:42 AM (14.52.xxx.162)딸도 딸 나름이고 아들도 아들 나름이지만 어쩄든 딸이나 며느리한테 효도 받으시려면 본인들이 돈이 많아야 합니다,
돈 많으면 며느리도 입안의 혀처럼 잘하더군요
아니면 평생 자식들 도우미 역할이나 하셔야 할텐데요,25. 아들낳기싫어진이유
'11.3.25 12:37 PM (166.104.xxx.166)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아들 낳기 싫어요.
시댁에서 하도 아들아들...딸낳으면 손주취급안하겠다...이런얘기 너무 들어서 싫어졌어요.
아직도 저희 시부모님 같으신분들 많으신듯~
저는 정말 넌덜머리가 나요.
내가 아들 낳으러 시집온것도 아니고...
제가 아들 낳기 싫어진 이유는 시댁의 강요때문도 있지만...
저는 제 아들한테 장남,장손의 의무를 지게 하고 싶지 않아요.
시댁의 남아선호사상을 되물림하고 싶지 않네요.
그래서 꼭 첫애는 딸이였음 좋겠어요. 그냥 내새끼만 데리고 잠적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