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아이이고 다닌지 1년 되었어요.
쓰기 숙제는 잘 해가는 편이고 학원에서 단어시험을 보거나 문장 시험을 보는걸로
전 10개중에 4개 맞아도 되... 하며 스트레스 주지는 않아요.
아이가 또래보다 막 뛰어나거나 하지 않아도 그래도 수업은 잘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원래 좀 늦되는 애들이 있잖아요. 얘도 형보다(쌍둥이거든요.) 4개월정도 늦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애들은 원래 학원 다니는거 싫어하지만,
싫다고 해도 그냥 지금까지 한것이 아까우니 조금만 더해보자... 하면서 지금까지 다녔습니다.
근데 학원 선생님이 너무 싫다는 얘기를 자주 해요.
너 정신좀 차릴래? 라던지, 듣기 싫은 말을 좀 하나봐요. ( 초3이면 다른 영어학원은 애들한테 얼마나 요구를 하는지요. )
아이가 영어학원 얘기를 할땐 눈물도 맺히고.
이제 시작이고 아마 살아가면서 쭉 영어 하면서 살아야할텐데.
지금 너무 질려 하면 혹시 애가 전반적으로 주눅들어 살지 않을지... 점점 다른곳에도 자신감을 잃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면서 어제 늦게까지 고민했어요.
아예 처음 하는 영어는 아니니까
집에서 스토리북 사다가 읽히고 하루에 1시간씩 꾸준히 cd도 틀어주고
단어도 시험보고... 한두달정도 제가 두아이 시켜볼까 해요.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면 영어학원에 다시 다닐때도 별 무리가 없을지 걱정이긴 한데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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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을 좀 끊어보기로 했어요.
영어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1-03-22 11:01:28
IP : 112.153.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ㄷㄷ
'11.3.22 11:09 AM (58.228.xxx.175)학원을 바꿔보세요...애가 싫어하면 다니면 안되죠..그때 인격형성이 되는데..저같은 경우는 우리동네에 그선생님이 워낙 뛰어나셔서 참고 보내거든요 영어말고 다른 과목..그런데 애가 힘들어하니 저도 참 힘드네요.. 그런데 실력 느는건 보여요 우리애는 6학년때부터 다녔으니혼자서라도 삭힐능력이라도 되지만 아직 어리니 바꾸세요.그리고 영어학원 다닌다고 영어 다 잘하는거 아닙니다.
2. ..
'11.3.22 11:10 AM (211.105.xxx.82)맞아요..학원 시스템이라는게 진도같은게 딱 정해져 있고 거기에 애가 못따라오면 달달 볶아요..잘 따라하는 애들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경우 엄청 스트레스 받죠..차라리 집에서 엄마표로 아이에게 맞춰서 시키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엄마표로 하시면서 화상영어같은것 병행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3. ..
'11.3.22 11:27 AM (121.190.xxx.113)저희애들 다니는 학원은 애들을 어찌 구워 삶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같은 학원 다니는데 재밌어 죽겠다고하네요. 실력은 느는게 별로 안보이는 것 같은데 본인들은 재밌다고 난리니..그것도 희안해요.
4. .
'11.3.22 12:53 PM (110.14.xxx.164)우리도 아이가 선생님에게 민감해서 외국인이 가르치는곳으로 옮겼어요
외국인들은 그닥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아서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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