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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딸이 요새 이상해졌네요.. (친구들을 너무 사랑합니다.)

... 조회수 : 782
작성일 : 2011-03-19 09:17:48
작년엔 남녀공학이긴 하지만 한반에 여자애들이 달랑 9명뿐인 학교에서 편이 갈라지고 친구들 사이에

갈등도 많고 마음고생도 많이한 은따였는데 어찌하다 1학년말 친한친구를 사귀게 되어 2학년도 같은반

되어 다른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내고(밝은 모습을 보니 너무 좋은데..) 먼저번에도 글을 썼지만

전단지 친구와 같이 돌렸다고 글을 썼는데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항상 그 친구와 노래방은 기본으로 가고

공부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아침엔 드라이,고데기에 시간 다 쓰고 치장하고...ㅠㅠ 속이 뭉글어지네요.

오늘은 학교에서 CA활동으로 소방서를 간다기에 3명이 늘 같이 다니기에 나름 깁밥도 싸고 음료수도

챙겨 줄려고 했지만 홈플러스에가서 밥사먹고 노래방가고 놀다오겠다고 ..이것도 부족하여 다른학교 친구들과

다같이 만나서 논다고 그럽니다.오늘 쓸 비용은 다른 학교들이 다 산다고 ...ㅠ 따라다니지 않는 이상

그 말을 다 못 믿겠네요.. 뭘 하고 돌아다니는지.. 그 친구들로 인하여 뒤늦게  물들일까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할까요?
IP : 175.193.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11.3.19 9:42 AM (211.247.xxx.63)

    아이들 둘 다 대학 보낸지 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절 그나이에 다 그랬고, 부모님들 걱정거리 또한 같았던 거 같아요.

    울 아들도 중학교땐 많이 놀고
    학원 빠지고 영화 보러 간 사실 알고 제가 많이 실망하기도 했었지만
    아들을 끝까지 믿고 꾹꾹 참았어요.

    고1 들어가면서 1학기 심화반 못 들어간 게 자존심이 상했던지
    겁나게 공부한 결과 2학기 심화반 들어갔고
    최상의 성적으로 졸업 후 원하는 대학교 합격해서
    지금도 장학금 받으며 잘 다니고 있답니다.

    *제 결론은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부모님과의 불화만 생기고
    효과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됍니다.

    울아들들이 하는 말이
    지가 고등학교때 열심히 하게 된 건
    부모님이 믿고 기다려줬기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고로 따님도 느끼는 날이 오면서
    분명히 잘 할거예요.

  • 2. ??
    '11.3.19 12:07 PM (203.144.xxx.165)

    중학생이 노래방을 저렇게 자주 가고 다른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고 그러는게 요즘은 별일이 아닌가요? (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외국인데 내년에 한국 들어가면 딸래미가 중학생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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