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힘든 시기에 모든 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이달 초 서울 인근 아파트로 이사한 사람이에요.
집을 급히 구하느라 역시 급히 내놓은 사람과 계약이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따로 있구요, 기존에 살고 계셨던 분도 세입자였죠.
서로 먼 거리이고 일정이 맞지 않아서 집주인과는 대면이나 통화가 없었고
부동산을 믿고 계약서에 각각 서명 날인하고 이사했습니다.
옵션으로 있어야 하는 김치냉장고, 거실티비장 등이 없었어요. 자리는 휑하니 비어있구요.
그러나 사전에 확인하고 양해한 대로 이해했습니다.
집을 볼 당시에 세입자가 살고 계셔서 하나하나 꼼꼼히 틀어보고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문제는 언더싱크 빌트인 정수기인데요...
제 입장은 계약당시에 전등, 현관키, 쿡탑스토브, 전기쿡탑, 광파오븐, 보일러 등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정상작동을 하는 것으로 믿고 계약한 것이고
빌트인 정수기도 그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계약을 한 것이다...라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세입자가 사용하다가 필터는 소모품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교체할 수 있지만
초기에는 집주인이 모든 시설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이나 집주인은 "세상에 정수기는 필터바꾸는게 소모품인데 스스로 해결해야지
이런거 요구하는 세입자는 처음이라고 황당하다"고 하네요.
반전세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제가 집주인 입장일 때는 하물며 전등의 전구도 하나하나 확인하고 바꿔서 입주하도록 했는데
반전세/반월세 세입자 입장에서는 빌트인 정수기 초기정상가동 요구하는 것이 지나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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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세/반월세의 경우 빌트인 정수기 문제 봐주세요
세입자 조회수 : 381
작성일 : 2011-03-14 12:56:59
IP : 118.217.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4 1:02 PM (182.211.xxx.196)우리나라는 좀 그렇죠.
안해줄꺼고 저역시 요구 안할꺼 같구요.2. 세입자
'11.3.14 1:03 PM (118.217.xxx.12)원글이.
이사해보니 정수기에서 물이 아예 안나와요 ㅠㅠ 필터 열어보니 진흙같은거 차있고ㅠㅠ
붙어있는 번호로 전화하니 13만원이라고 ㅠㅠ3. ..
'11.3.14 1:05 PM (119.70.xxx.148)저도 일단 집주인에게 말은 해보겠지만,
안된다고하면 그냥 안쓸것 같네요.
그거 되더라도 남이 쓰던거 관리도 안된거 찝찝하구요.
그상태 그대로 사진찍어두시고..나갈때 딴소리는 하지 말라고 하구요.
반전세는 거의 전세로 취급하더라구요.
전세로 놓던집을 경제적 이유로 돌리는경우가 많아서요..
계약도 2년으로 하고4. 세입자
'11.3.14 1:10 PM (118.217.xxx.12)고민감사...
근데 돈은 그렇다 쳐도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가 약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건 싫어서요...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받는다는 것은 결함없는 부동산과 부속시설물의 무난한 이용을 보장하는 댓가이잖아요...
받기만 좋아하고 내 책임은 소홀히 하는 행태가 싫으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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