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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딸아이 일기장을 뫘어요

마녀년 조회수 : 9,065
작성일 : 2011-03-14 12:31:25
씹새년 마녀년 미틴년 모두 저를 부르는 말이더군요
ㅈ 랄하네 조ㅅ나 ㅈ 랄 그아이 일기장에 제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더라구요
그런 아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싸고
울고 걱정하고 했나 참으로 허무해지더이다
남편과 아이 일을 모두 상의 하지만 이번일 만큼은 의논못할것 같아요
그래도 귀여운 딸아이라 생각하는데 남편이 아이에게 혼내고 또 그게
그 마녀년 때문이라고 행각할까봐도 그렇고 남편에게는 사랑스런 딸로
남게 하고 싶어요
저도 그때를 생각하면 욱하고 다 밉고 그랬지만 저정도의 심한 말은
안했던거 같은데///
울아이는 상스런 욕이나 찍찍하는 요즘 아이완 다른다고 생각했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는격이네요
자기 자식이 어떤지 그 부모만 모른다더니......
참 인생 허무하네요.....
IP : 175.208.xxx.24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4 12:32 PM (112.152.xxx.122)

    헉 여자아이입에서 저런말이... 님 속상하시겠어요 지나가는 사춘기증상중에 하나라 생각하고 아이를 잘 다독여줘보세요

  • 2. ,,,
    '11.3.14 12:35 PM (59.21.xxx.29)

    안보셨으면 좋았을것을요....그냥 그시기에는 인간이 아니다 생각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네요..

  • 3. .
    '11.3.14 12:36 PM (221.158.xxx.244)

    아무리 사춘기라도 부모님에게 그런 욕하는 건 좀 심하긴 하네요.. 사춘기때 괜히 부모가 밉고 그렇기도 하지만.. 원글님 아이에겐 공부보다 인성위주로 접근 하셔야 겠어요.. 예뻐해줄때 확실히 예뻐해주고 아닌 건 그래도 확실하게 혼내야 겠어요...

  • 4. 헉~
    '11.3.14 12:37 PM (121.88.xxx.14)

    무섭다~ㅠㅠ

  • 5. @@
    '11.3.14 12:37 PM (59.12.xxx.55)

    요새 애들은 다 그런가요?
    저도 사춘기를 지나왔지만 한번 도 엄마를 그렇게 표현해 본적이 없어요.
    저런 상황을 그냥 사춘기 증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이제 곧 사춘기가 올 아이가 있어서 저도 걱정이 되네요

  • 6. 사춘기...
    '11.3.14 12:37 PM (58.145.xxx.249)

    그때는 그럴거에요.. 물론 원글님 따님이 좀 심하게는 표현했지만
    저도 어릴때는 엄마가 밉고 너무 짜증났었거든요;;;;
    부모님의 은혜는 안중에도 없었구요.
    근데 결혼하면 엄마생각밖에 안납니다... 더 잘해드리고싶고요.
    그냥 사춘기때 지나가는 반항으로 생각하시고 마세요.
    일기는 앞으로도 읽지않는게 좋을거같습니다.

  • 7. 그시기에는
    '11.3.14 12:37 PM (203.254.xxx.192)

    그렇더라구요,,물론 안그런 애들도 있지만요,,님 인생사세요,,따님한테 신경쓰는대신에 님 가꾸고 님 인생사세요,,(나중에 따님 분명히 반성하고 후회할거에요,,)

  • 8. .
    '11.3.14 12:38 PM (116.39.xxx.139)

    얼마나 속 상하세요.....ㅠㅠㅠㅠ
    사춘기에 질풍노도라서 과잉반응한다 생각하지만
    직접 보면 너무너무 속이 상하죠..
    그래도 남편과라도 나누지 않고 혼자 앓으시려면 괜찮으시겠어요..
    애도 걱정이지만 엄마도 사람인데 그걸 어찌 마음에 숨겨 담고 계시렵니까..ㅠㅠ

  • 9.
    '11.3.14 12:38 PM (211.189.xxx.139)

    .......입이 떡 벌어지네요...원글님 얼마나 배신감이 심하셨을지...ㅠㅠ

  • 10. .
    '11.3.14 12:40 PM (61.106.xxx.50)

    제 친구는 아들이 중1때 사춘기가 왔는데 대안학교 보내려고 했데요.
    그정도로 같이 살고 싶지 않더랍니다.

  • 11. 평소에도..
    '11.3.14 12:42 PM (121.187.xxx.98)

    그다지 사이가 원활하진 않으셨던 모양이네요..
    힘내세요..
    사춘기땐 다 그렇죠. 뭐.
    그래도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돌아와요..
    너무 간섭하지 마시고 지켜보세요.
    그래도 님의 딸이잖아요...

  • 12. 그냥웃지요
    '11.3.14 12:42 PM (183.98.xxx.184)

    저도 아이핸펀에서 우연히 ㅆㅂㄴ을 봤어요.그날 아침에 전날 안지킨 약속 때문에 달라는대로 돈 안줬더니 친구한테 보낸 문자더라고요.
    몇달 지났지만 용서가 안 돼요,없던 일처럼 지내지만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거예요.

  • 13. 문제는
    '11.3.14 12:45 PM (211.217.xxx.74)

    지금부터네요 사춘기 한 때라고 그냥 넘어가면 그냥 무 개념 으로 자랄 확률 이 높으니까


    혼 낼것은 확실하게 혼내서 교육을 하셔야합니다

    사춘기라고 아무나 저렇게 하나요? 절대 아니랍니다

    집안에 어려운사람없고 어른이 없어서입니다,

  • 14. 그냥
    '11.3.14 12:46 PM (116.41.xxx.180)

    너무 스트래스나 엄마와 실랭이를 하고나서
    지 분풀이로 적어놓은 글입니다..
    속마음이 그대로 말로 적어있다고..화났을때..
    그렇게 생각하세요..물론 안그런 아이도 있겠지만..그런 아이들 많아요.
    정말 나쁜아이 같으면 말썽을 피었겠죠..
    요즘 아이들에 성장기라 생각하세요..
    딸 핸드폰에 친구가 지엄마 욕을 그렇게 써서 문자 보냈더라구요..
    참으로 얌전한 아이라 생각 했는데..

  • 15. ㅇ아~
    '11.3.14 12:47 PM (119.67.xxx.242)

    부모가 아무리 잘못했다해도 아니 못해준다해도 구박을 했더라도..
    저정도로 심한 욕할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요즘 세대 아이들이 모두 저런 마음들인가요.....헐~
    무셔버라.........

  • 16. ...
    '11.3.14 12:47 PM (220.120.xxx.54)

    보통 남자애들이 그렇게 욕도 하고 여자들 중에도 이따금 있고 그런가보더라구요..
    그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
    욕까지 안하고 지나는 아이들은 성향 자체가 다르거나 아님 부모와 사이가 엄청 좋거나...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지금은 엄마를 비롯하여 주위 사람들한테 효녀 소리 듣고 사는 사람이지만, 고딩땐 엄마 욕 속으로 했었어요..
    저를 이해해주지 않는 엄마가 많이 원망스러웠던것 같아요..
    잘 했다는건 아니구요..
    그냥 지나가는 시기라는 거에요..
    세상 무너질 일은 아니라는거죠..
    따님이 엄마가 자신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감싸안으려 노력한다는걸 느끼게금 해 보세요..
    저도 그랬지만, 그맘때는 반항심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지만 그 한편으론 한없이 여리답니다..

  • 17. 저도~
    '11.3.14 12:47 PM (175.205.xxx.114)

    아이가 중학교 다닐때 궁금해서 몰래 펼쳐본 딸의 일기장에서 본 충격적인 내용을보고 너무 속상해서 (욕한건 아니고 아이의 숨겨진 사생활? 이랄까) 그담부턴 펼쳐져 있어도 안봅니다. 그냥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고 내가 보고 느끼는것만 믿기로 햇어요... 원글님 잘못본거라고 생각 하세요 애들도 철들면 그런거 후회 합니다~

  • 18. 판도라의상자
    '11.3.14 12:49 PM (125.141.xxx.42)

    를 여셨네요....

  • 19. 요즘
    '11.3.14 12:49 PM (125.177.xxx.82)

    아이들은 욕이 일상화가 되었더군요.

  • 20. ...
    '11.3.14 12:53 PM (119.69.xxx.55)

    착하고 속한번 썩인적 없이 큰 저희딸이 중 2때 사춘기가 심하게 와서 저와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었어요 매일 잔소리하는 엄마가 자기눈에는 마녀같아 보였겠죠
    어느날 싸이에 자기친구와 대화하면서 미친* 이라고 쓴것을 보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고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종일 울면서 누워만 있었네요

    저도 너무 엄청난 일이라서 남편에게 말을 못하고 있다가 결국엔 얘기를 했어요
    남편도 놀래고 자꾸 잘 못 본걸거라고 부정하고 싶어하더군요
    그러다가 남편이 딸한테 그런일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애도 놀래서 아니라고 거짓말 하고
    싸이글을 지워버렸더라구요

    그뒤로 미안하고 죄책감을 느꼈던지 제 눈치도 보고 행동도 많이 달라지더군요
    딱 그렇게 사춘기를 보내더니 3학년때부터 정신도 차리고 사춘기에서 벗어난듯 하더니
    고3인 지금은 세상 누구보다도 엄마를 제일 많이 이해해주고 걱정해주는 친구같은 딸이됐네요

    중2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게 사춘기 때라서 그러는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니 누구나 한번씩 거쳐가는 병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네요
    심하게 앓는애들이 있고 덜한애들도 있고
    저도 첫애라서 그걸 모르고 그 당시에는 엄청 난 충격을 받았었어요
    첫애라서 저도 충격을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일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냥 모른체하고 속앓이 하시는것 보다 남편분 하고 상의해서 애하고 대화를 해보시던지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 같은경우는 걍 모르고 지나간것보다 얘기해서 더 좋은 효과를 본것 같아요

  • 21. ..
    '11.3.14 12:58 PM (180.70.xxx.89)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들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읽었어요. 아직 중2는 아니지만 사춘기 시작되어 짜증을 많이 내네요.전 지금도 그렇지만 아이가 말 함부로 하는거 못 참을거 같은데... 정말 참아야 하는 건가요? 묻어가며 질문하나 던지고 갑니다.
    .

  • 22. 근데요..
    '11.3.14 1:07 PM (112.152.xxx.75)

    왜 딸 일기장을 봅니까...? 일기장은 정말 개인적인 것 아닌가요..???
    일기장이 아닌 딴 곳에 써 있었다면 모르지만 일기장은 할말 못할말 다 쓸 수 있을 듯한대요...
    잘못하셨네요...

  • 23. ...
    '11.3.14 1:10 PM (152.99.xxx.167)

    근데 원래 그런건가요?
    우리때는 불만있어도 저런식으로 막나가지는 않았어요.
    게시판 분위기가 요즘 애들 다그래요. 넘어가세요. 감싸주세요 하는데..
    저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저정도는 혼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 24. ㅁㅁ
    '11.3.14 1:17 PM (183.108.xxx.54)

    괜찮아요..지나갑니다
    우리 집 딸이 셋이데 저와 둘째는 모범생인데 셋째가 중고딩때 살짝 비행청소년이었어요
    상상도 못했던 일이죠..6년을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스무살 넘고 차츰 철이 들더군요
    지금은요 물질적으로나 부모님께 손수 하는 거나 언니 둘은 댈 것도 아니게 잘한답니다
    물론 따님이 좀 심한 건 있었지만, 어떻게 생각하보묜 요즘 애들은 우리와 다르게 졸나, ㅅㅂ
    이런 말들을 우리 감탄사 내뱉듯이 하잖아요
    우리가 어릴때 엄마한테 속으로 에이 씨 짜증 나~! 했던게 요즘 아이들은 저런 표현이라고 생각하세요
    충격이시겠지만 그럴수록 아이에게 잘해주셔야 합니다
    괜찮아아요..지나갑니다

  • 25. 엊그제
    '11.3.14 2:20 PM (118.176.xxx.74)

    학부모총회때 샘이 그러시더군요 이제 2학년쯤 되면 아이들이 대부분 약하든 강하든 길든 짧던 무조건 거의 100%가 폭풍의 사춘기가 온다고 하시대요 그때는 아이들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감저의 기복도 심하고 욕하고 울고 친구간의 사이도 왔다갔다하고 정말 엄청난 시기가 온다구요 그때는 엄마 아빠에 대한 호칭도 진짜 원글님 글처럼 그런 호칭으로 부르는 아이들도 너무 너무 많다구 그러시대요 믿기진 않으시겠지만 진짜 그런아이들 너무 흔하답니다 그러니 그런글 보더라도 너무 놀라지도 속상해 하지도 마시라구요 그냥 그때 그 시기의 일종의 정신병이다 라고 생각하라 하시더만요 아직까지는 착한 울땰래미 그시기가 오면 그럴려나 싶은게 걱정도 되지만 놀라지는 않으려고 속상하게 생각진 않으려고 미리부터 다짐합니다 생각처럼 쉽진 않겠지만요

  • 26. ,,,
    '11.3.14 2:49 PM (112.72.xxx.230)

    어떤식으로든 상처받았다는걸 인지시키세요
    편지를 써놓고 여행을 갔다오시던 남편이 대신 말을하시던지요
    내버려두니까 자식들이 패륜저지르고 군인들 집단폭행하고 택배아저씨에게 씨발조발찾고
    택시운전사 아저씨게 욕하는거 아닌가요 내자식만이라도 잘되진않겠지만
    타일르던 뜨끔하게 . 알고있다고 언질을 주던 조금이라도 고쳐야할거아닌가요
    다 내버려두면 누가 자식교육시키고 그피해는 누가보게요

  • 27. ^^;;
    '11.3.14 2:59 PM (110.9.xxx.195)

    부끄럽지만 제가 딱 그 나이만할 때 엄마에게 욕한 적이 있어요. 글로 남기거나 대놓고 한 게 아니라 혼자 방에 있을 때 입속말로 한 거였지만 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근데 딱 그때만 엄마가 미치게 싫고 원망스러웠어요. 위에서 맔씀하신 것처럼 중2병이라잖아요. 다 지나갈 거예요. 모른척하시고 대화 많이 나눠보시고 사랑으로 기다려주세요. 저런 표현 쓰더라도 속으로는 죄책감 느낀답니다.

  • 28. 속상하신건
    '11.3.14 8:29 PM (58.233.xxx.167)

    이해가 가지만, 만일 따님 일기장 봤다는 사실을 따님이 아는 순간에는 따님과 원글님 사이엔 건너지 못할 강이 생겨버릴 지도 모릅니다. 근본적으로 해결하실 방법은 물론 찾으셔야겠지만 일기장, 핸드폰 문자 등 개인사생활 부분은 아무리 아들 딸 남편 등등 가족의 것이라도 절대 건들지 말아야 할 부분이므로 이건 건들면 정말 되돌이키기 힘드실 거에요.

  • 29. 원글니께
    '11.3.15 1:45 AM (112.223.xxx.66)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진심으로요.
    제 친구중에 어릴때 부모님께 너무 순종적인 친구가 있었어요
    반항도 한번 안하고 그냥 정말 너무너무 순했어요
    친구 관계도 좋고..순둥이였답니다.
    근데 어느날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 일기장을 보았네요
    거기에 진짜 엄마 욕이 엄청 많았어요. 하물며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글까지요.

    그 아이는 그러니깐 반항 한번 못하고 그렇게 속으로만 분노를 표출한거더라고요.
    어머니가 엄하긴 엄하셨어요. -
    암튼 그 친구 엄청 착하고 지금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머니와는 사이가 정말 좋아요
    그냥 진짜 한순간이예요

    저 역시 중학생때 너무 심한 반항을 했습니다. 부모님께요.
    학교에서 정말 평범한 학생이였는데 왜 그렇게 부모님께 심하게 했는지..
    스무살 되자마저 너무 죄송스럽고...반성과 참회의 편지를 정말 엄청 많이 써서 보냈습니다. 대학때요. 정말 철없던 시절 용서해달라고요 ㅋㅋㅋㅋ
    지금은 정말 저희 부모님 너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30. 지나가다가
    '11.3.15 1:46 AM (1.225.xxx.122)

    원글님께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제가 어떤 학원 원장님께 들은 바로는 80%정도의 학생들이 부모를 그렇게 부른다네요ㅠㅠㅠㅠ
    원글님 아이만 그런건 절대 아니라는 얘기지요.
    폭풍사춘기.....요즘 애들은 욕이 대세이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

  • 31.
    '11.3.15 6:31 AM (121.151.xxx.155)

    제가 사는동네에 자그마한 산이 잇는데
    그산이 사람들이 걸어서 산책할수있도록 둘레길을 잘 만들어 놓앗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하루종일 많이들 다닙니다
    그산을 끝쯤에 남녀공학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하나씩 있는데
    중학교아이들 하교할시간과 맞물려 걷게 되면
    정말 들을수없는 욕들을 자기들끼리합니다
    저는 들어보지도못하고 해보지도 못한 욕들이죠
    저랑 같이가는 양쪽아이들은 제눈치보느라고 안하는데
    좀 떨어진 아이들끼리의 욕들은 그냥 들립니다
    부모에게 이년 저년하는것은 기본으로하더군요

    원글님
    그냥 넘어가세요
    다크는중이랍니다

    저는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하교시간피해서 다닙니다
    제 정신건강에 좋지않아서요

  • 32. 에구...
    '11.3.15 7:55 AM (222.238.xxx.157)

    엄마가 마음을 많이 다치셨네요.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근데요...
    원글님이 아이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셔야할 것 같네요.
    저런 식으로 엄마를 표현했다는 건 아이 마음 속에 분노가 많다는 것이고,
    아이도 역시 엄마로 인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건데 모든 게 내탓이지
    내가 부족해서 그러지 하는 모정의 마음으로 되돌아가서 차분히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듯해요.
    부모의 자리는 끊임없이 인내하는 자리입니다.

  • 33. ~
    '11.3.15 8:09 AM (218.158.xxx.149)

    원글님딸만 그런거 아니에요
    파헤쳐보면 아마 대부분 다 비슷할거에요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더 심한걸로 아는데요
    사춘기라 그런지
    지들맘 몰라주면 짜증,불만 폭발입니다
    원글님 걱정마시고, 마음 한발짝 접으세요
    사춘기 지나고 철들쯤이면 그런거 싹~없어질겁니다

  • 34. 저도 근데요
    '11.3.15 8:21 AM (183.98.xxx.190)

    아이 교육은 시키셔야겠지만
    원글님이 일기장 몰래 훔쳐본 걸로, 거기있는 표현을 가지고 혼내키시면
    관계 악화 100%, 교육적 효과 -100%예요.

  • 35. 그러고 보니..
    '11.3.15 9:32 AM (125.135.xxx.31)

    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어디서 배운 욕을 엄마한테 한 기억이 나요^^;;;
    화가 나서 욕을 했는데 하고 나서도 이젠 죽었구나 하고
    엄마를 봤는데 엄마가 어이없어 하면서 웃었어요...
    그때..
    어린 마음에 좀 충격적이어서...
    그 뒤로 욕을 안하고 살았는데...결혼해서 욕해봤어요 ^^;;;
    원글님 따님은 늦은 편인듯..

  • 36. 전적으로 동감
    '11.3.15 9:33 AM (110.15.xxx.204)

    하는 엄마입니다.

    정말 중학생이 되니 정신못차리겠어요.
    아직 1학년이지만 ....저도 몇번 고민글을 올렸을 정도니...저는 친구같은 엄마라고 생각햇했는데
    아이는 아닌가봐요.
    하고싶은것도 많고 ...해야 할것도 많으니 그만큼 스트레스가 심한거겠지만...

    그 아린맘 당하지 않음 모르지요.더구나 남편에게 말하면 그런일이 생길거라는거 알지요...
    오죽하면 중3아이 둔 언니가 북한이 김일성시절엔 우리나 방위때문에 남침을 못했고...
    지금 김정일은 남한의 중2때문에 못친다는 우스개말을 하더라고요.

    정말 씁쓸한 농담아닌가요??

    미친호르몬
    뇌가 머리밖으로 나왔다는둥....
    엄마들도 상처받은걸 많이 ....보듬어주었음하는데 ...아무도 없지요??

    욕만 안해도 좀 덜한텐데..그쵸?
    정말 키워준 공은 없다더니...아침부터 횡설수설하는것 같아요.

    마음 많이 푸시길~~

  • 37. 시대가
    '11.3.15 10:28 AM (221.138.xxx.83)

    아이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인간보다는 기계와 가까이 사는 아이들
    정서적 교류보다는 경쟁만이 남아있는 학교생활
    그저 아이들이 불쌍할 따름 입니다.

  • 38. ...
    '11.3.15 10:43 AM (220.70.xxx.75)

    전... 그렇게라도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따님이 더 건강하게 느껴지네요.
    더이상 일기장 보지 마시고 따님과의 관계를 다시 재정립 해보세요.
    너무 구속도 마시구요.

  • 39. 놀라셨지요?
    '11.3.15 10:47 AM (114.199.xxx.111)

    지금 스물여덟인 제 친구 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엄마에 대해 그 수준의 욕설 가득한 일기를 썼었어요.
    그 일기를 본 제 친구는 물론 기함을 했었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아이 지금은 얼마나 심지 굳고 착한 딸인지 몰라요.
    성실하게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동생 잘 챙기고, 엄마 생각 끔찍히 하는 보물같은 딸이요.
    그러니 그저 그 때 잠깐이려니 하구 기다리세요.
    그 시기엔 아이 본인도 힘들답니다.
    놀라고 실망한 거 딸에게 들키지 마시고
    남편하고 상의해서 잘 대처하시기 바래요.
    딸을 위해 계속 기도도 많이 해주시구요.

  • 40. 제딸도
    '11.3.15 10:57 AM (124.54.xxx.25)

    딱 중2때 똑같이 저한테 욕했어요..심지어는 서로 머리 끄들고 육탄전도 했었어요..
    너무 너무 속상했었는데,,,우리 남편이 다 부모 잘못이다라고 그냥 기다려주자고 했었죠..
    지금 대학생이 된 제딸 세상에서 제일 착한딸이 되었네요,,
    아무리 사춘기였다 하더라도 지금의 모습하고는 너무나 달랐었던 그때의
    모습을..그동안 다 잊고 살았었는데 님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네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하시면서 기다리는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41. 뭐가 다 그런가요?
    '11.3.15 10:59 AM (110.8.xxx.175)

    본인들 아이가 그러셔서 이해가 되는건지...주변엔 그런아이만 있으신건지.
    일기장에 엄마한테 저런 심한욕을 적어놨는데..
    표출하니 건강하다는분까지..;;;;
    일기를 본척 하지마시고..하여간 상담이라든가 뭔가 필요할것 같아요.
    사춘기라든다..한때라든가 하면서 다 이해해야 하나요?저 시기만 지나면 다 착한 아이로 돌아오나요? ...

  • 42. 음...
    '11.3.15 11:07 AM (210.106.xxx.122)

    대부분 글 읽고 그냥 넘어가는데
    기억나는 제 친구가 있어 글 남겨요
    전 현재 31세인데
    제가 중학교때 어울려 지내던 친구 5명 무리 중에 한명이 그랬어요.
    다른 아이들은 엄마와 사이가 안 좋거나 싸우거나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그러는 경우를 못봤는데
    그 친구는 원글님 따님처럼 본인 엄마를 욕설을 섞어 부르곤 했죠
    심지어 어찌어찌하게 죽여버리고 싶다는 둥..
    그때는 어려서 정말 그 친구 엄마가 나쁜엄마여서 그 친구가 그런가보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보통 평범한 엄마였구요
    그냥 세상이니 자신의 상황, 한계에 대한 모든 분노와 탓을 엄마에게 표출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엄마한테 대놓고 반항하고 막하던 딸도 아녔죠.
    그냥 요샛말로 틱틱대고 엄마 잘 상대 안하는 정도??
    그런 점을 비롯해....좀 너무 괴팍한 그 친구 행동에 결국 점점 멀어지기는 했지만
    그 이후 들은 소식이나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지금은 아무 일 없는 듯 엄마와 잘 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위로가 안되는 이야기인건 글 쓰는 저도 너무 잘 아는;;;;
    마음의 상처 잘 추스리세요...
    다 지나가는 일일거에요..

  • 43. 저두실은
    '11.3.15 11:13 AM (116.125.xxx.229)

    제나이 마흔이 넘었어요. 초등시절 인지언제인지 몰라도 ~ 제가 울부모님을 그렇게
    시원하게 낙서를 원없이 끄적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한 욕들은 따님과는 비교도 안될 씨 부 ㄹ ^&&$% 개새...
    따님욕은 구엽기나하지요.
    시간이 많이흐르면 ... 별일아니게 지나갈겁니다.

    한때 이려니하시고 맘푸셔요. ^^ 크게 상처 받지않아도 된다 이말씀입니다. 아시죠?
    따님 일기 보지마셔용.

  • 44. ...
    '11.3.15 11:32 AM (221.138.xxx.31)

    소설가 김형경 님 있잖아요? 그 분이 초등학교 때 그랬었대요.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모범생 일기엔 좀 그랬나봐요. 근데 그걸 담임선생님이 보고도 모른 척 해주셨대요. 김형경씨 본인의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그냥 안본거라 세뇌하고 넘어가세요

  • 45. 송이
    '11.3.15 2:39 PM (121.164.xxx.209)

    제아이30이구 올해의대박사코스 끝내요. 그 애 일기장 5학년 때 엄마 죽었으면 좋겠다고 써 잇었던 것 그래서 충격먹었던 거 지금 기억나네요. 그땐 다 그래요. 돌아보니 나도 울 엄마 욕 엄청 썼던 기억이 나면서... 속으로 엄청 배반감에 속상해 하고 그랬는데... 이젠 웃음이 나네요

  • 46. 송이
    '11.3.15 2:41 PM (121.164.xxx.209)

    ㅋㅋ 참고로 저 30년째 교사생활하고 있어요. 저도 그러면서 컸고 우리애도 내 욕 엄청 하면서... 컸다는 생각이... 지나고 나면 저처럼 웃게 되니까... 끝까지 인내와 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5학년때 중2학년 쯤 때 한번쯤 그런답니다.

  • 47. .
    '11.3.15 5:30 PM (116.37.xxx.204)

    맘속으로 하는 것을 써놓은 거지요.
    맘 속으로 안 하는 아이가 훨씬 적을 겁니다.
    모르고 지나는 엄마가 많을 뿐이지요.
    아들 이십대 둔 사십중반 주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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